축산과학원, 농촌진흥기관 5곳과 업무협약 청년농업인 56명 선정…현장지원체계 구축 한우 경영 청년농업인 핵심 인력 육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 경영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최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거점지역 농촌진흥기관 5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7월 ‘한우 경영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거점지역 공모’를 통해 충북농업기술원(11명), 울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9명), 횡성군농업기술센터(15명), 영광군농업기술센터(10명), 신안군농업기술센터(11명) 등 5개 농촌진흥기관과 청년농업인 56명을 선정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번 협약으로 핵심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협력과 현장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선정된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지원하고, 축산 신기술 적용을 위한 맞춤형 상담(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섬유질 배합사료(TMR) 제조 등 전문 기술 교육을 실시해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신기술 도입, 경영방식 차이 등으로 빚어지는 청년 승계자와 경영주 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국립축산과학원 박범영 원장은 “그동안 한우분야 청년농 육성을 위한 구심점이 없
이달부터 폐기물 배출자 신고 면제하고 인정절차 간소화 용도 제한없이 철강보온재·화장품 첨가제 다양하게 활용 왕겨와 쌀겨가 폐기물 대상에서 제외되고, 순환자원으로 인정된다. 이에 따라 왕겨와 쌀겨 재활용이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는 이달 1일부터 왕겨와 쌀겨를 순환자원으로 인정하는 내용의 ‘왕겨·쌀겨 순환자원 인정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유해성이 적고, 자원 활용 가치가 높은 물질을 순환자원으로 지정해 왔다. 순환자원으로 인정된 물질은 연간 생산 실적만 확인하고, 각종 폐기물 규제에서 제외된다. 왕겨와 쌀겨는 벼를 도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업 부산물로, 연간 각각 약 80만t, 40만t이 발생한다. 축사깔개, 철강보온재, 사료, 퇴비, 화장품첨가제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된다. t당 왕겨는 5만원, 쌀겨는 2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왕겨와 쌀겨는 그간 방치되거나 환경오염 우려가 적음에도 여러 폐기물 규제로 재활용이 저해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환경부는 왕겨와 쌀겨가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행정제도를 통해 이달 1일부터 관련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활성화 방안을 적용한다.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등 정비에 6개
생균제·탈취제 2종류 공급 “실제 악취저감 효과봤다” 호평 경기 안성시는 축산농가 악취 저감을 위해 올해 1045개 농가에 미생물제를 공급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안성시가 지원하는 미생물제는 가축에 급여하면 소화 기능 촉진으로 분변에 유기물이 줄어 악취가 저감되는 생균제, 축사 바닥에 직접 살포하는 탈취제 등 2가지 종류다. 안성시는 올해 8억원을 들여 관내 농가 1045곳에 미생물제를 공급할 계획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이미 미생물제 공급이 완료된 축산 농가에서는 실제 악취 저감 효과를 많이 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며 “내년에는 예산을 더 확보해 미생물제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원도 양구조사료유통센터 준공식이 지난달 29일 국토정중앙면 창리 현지에서 열렸다. 공사에는 도비 1억3500만원과 군비 3억1500만원 등 총 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4545㎡의 부지는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이 4억6000만원을 투입해 마련했다. 조사료유통센터는 지난해 9월 설계를 완료한 후 착공한지 7개월여 만에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됐다. 연면적 768.75㎡의 규모로 조성된 조사료유통센터는 창고와 관리실 등을 갖췄으며, 지게차와 방역시설 등 4종의 장비와 비품 등을 보유했다. 양구군은 2025년까지 1㎏당 63원의 조사료 유통비용을 절감해 축산농가의 경영비용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조사료유통센터 준공으로 조사료 수매와 유통시스템 구축이 완료돼 조사료 단가와 유통비용이 절감되고, 이에 따른 조사료 자급률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돼 한우농가의 수익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남 홍성군은 지역특산품인 홍성한우를 활용한 가공품으로 우족탕과 도가니탕을 첫 출시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홍성한우 가공품은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건강, 맛, 편의성 등 삼박자를 갖춘 가정간편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출시하게 됐다. 홍성군은 이를 위해 지난 5월 아토한우, ㈜이연에프엔씨와 한우 비선호 부위를 활용한 축산물 가공품 개발(생산)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연에프엔씨가 출시한 우족탕과 도가니탕은 첫 물량으로 각각 2500개씩 5000개를 생산해 전국 139개소 홈플러스 매장에서 판매된다. 홍성군은 앞으로 소비자들이 다양한 한우제품을 손쉽게 만날 수 있도록 한우사골곰탕, 설렁탕, 쇠고기 무국, 미역국, 된장찌개 등 5종의 가공제품과 신선육 세트상품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한우고기 소비패턴이 점차 구이문화로 바뀌어감에 따라 비선호 부위의 소비적체에 대응하면서 홍성한우 유통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산 또는 미국산 등 수입산 쇠고기를 한우로 둔갑해 판매하던 서울 시내 정육점 13곳이 적발됐다. 지난달 29일 서울시는 올 상반기 31명 주부의 미스터리 쇼퍼(손님을 가장해 매장 상품을 점검하는 사람) 활약으로 마트·시장 정육점 669곳을 점검해 한우둔갑판매업소 13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축산물 안전지킴이단은 한우 지식이나 구매 경험이 많은 31명의 주부 미스터리 쇼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6개월간 관내 한우판매업소 669개소(전체 9600개 업소 중 6.9%)를 방문, 한우로 판매되는 육류를 구입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에서 한우 확인검사(유전자검사)를 진행했다. 유전자검사에서 한우가 아닌 것으로 판정받은 업소에는 조사권을 가진 축산물 검사관(수의사) 등 공무원과 주부들이 재방문해 원산지(국내산·외국산)와 식육의 종류(한우·육우·젖소) 등을 다시 확인하는 등 민관합동조사의 과정을 거쳐 적발이 이뤄졌다. 적발된 13개 업소 중 수입산을 한우로 둔갑한 업소가 5개소, 육우를 한우로 둔갑한 업소가 8개소로 나타났다. 판매지는 주택가 정육점 5개소, 전통시장 내 상점 4개소, 중소형마트 4개소였다. 서울시는 위반업소에 대해 식품 등의
미국이 축산가족경영지원제도를 강화한다. 미국 농무부(USDA)는 최근 이른바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 구상을 통해 축산가족경영지원조치를 발표했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공정하고 경쟁력 있는 시장을 확보하고 식육업계의 대기업 부정행위로부터 농가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패커 스톡야드법’을 강화해 경쟁력 있는 시장을 재구축키로 했다. 축산농가에 대한 불공정하고 기만적인 행위, 부당한 우대, 부당한 편견과 같은 동법의 위반행위의 명확화를 기했다. 경쟁력 강화에 관한 대통령령에 기초해 지역의 식육유통 시스템에 대한 지원 등을 통해 축산농가가 시장에 접근할 기회를 늘리는 계획을 수립했다. 소매업의 시장 집중 등이 가족경영에 주는 영향을 분석해, 주요 시장에 있어서 거래의 투명성과 설명 책임을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축산농가는 매매 시 선택 폭을 넓힐 수 있어, 소수 가공업자나 유통업자에게만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Product of the USA’(미국제품) 라벨을 전면 재검토하고 라벨 표시에 관한 새로운 규칙을 제정키로 했다. 이는 국내 축산농가가 소비자를 속이는 외국기업과 경쟁하지 않아도 되도록 미국산 기준을 강화한
경북북부지역 최대 규모의 현대식 도축시설인 안동축산물종합유통센터가 최근 착공했다. 안동시 서후면 대두서리에 들어서는 이 유통센터는 안동봉화축협이 2015년부터 건립을 추진해 왔다. 사업비 564억원을 들여 4만9345㎡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연면적 1만9732㎡)을 짓는다. 하루 소 200마리, 돼지 2000마리를 도축할 수 있는 시설과 함께 경매장·육가공장·계류장·소독 및 세척시설·오폐수처리 시설을 갖춘 최신식 센터로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경북북부지역에는 도축·가공·생산·유통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곳이 없어서 축산 농가들이 경남, 충북 등 다른 지역 도축장을 이용하고 있다. 축산물종합유통센터가 완공되면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소비자 가격안정, 축산농가 비용 절감은 물론 지역 축산물의 전국 유통망 확대,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축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은 지역 축산인들의 염원이었다”며 “경북북부지역 축산물 유통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25만8000㏊ 농지 소유·이용 현황 집중점검 11월 30일까지 시행…농지 소유여건 준수 등 중점 확인 정부가 실제로 농사를 짓는 땅인지, 농지를 올바르게 소유하고 있는지 등을 살피는 ‘2021년 전국 농지이용 실태조사’를 이달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시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10년 이내 관외 거주자가 상속 또는 매매로 취득한 농지 약 24만4000㏊와 농업법인이 소유한 농지 1만3494㏊를 처음 전수조사하는 것을 비롯해 모두 25만8000㏊ 농지의 소유·이용 현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농업법인의 경우 실제 농업경영을 하는지를 조사하는 것과 함께 업무집행권자 농업인 비중, 농업인 등의 출자 한도 등 농지 소유 요건을 준수하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또 무단 휴경, 불법 임대차 등을 적발하고 최근 농지법 위반사례가 늘고 있는 농막, 성토에 대한 현황 조사와 지도·점검을 병행한다. 농막은 농작업에 직접 필요한 농자재와 농기계 보관, 수확 농산물 간이처리, 농작업 중 일시 휴식을 위해 설치하는 시설로 연면적 20㎡ 이하여야 하며 주거 목적으로는 쓸 수 없다. 성토는 인근 농지 농업경영에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하고 농업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정석찬)는 2021년도 상반기 정년퇴임식을 지난달 2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년퇴임식 대상자는 2019년 비정규직 정규직전환으로 입사한 직원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창립연도인 1999년에 입사해 21년 9개월간 근무하다 명예롭게 퇴직한 직원을 포함 총 6명이다. 송별사에서 정석찬 본부장은 “정년퇴직자분들이 그간 국가방역을 위해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게 후배들이 더 노력해 가축위생방역본부가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