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지난 7일 포천시청에서 ‘가축전염병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헬스커넥트(대표 임동석)와 체결했다. 헬스커넥트는 서울대병원과 SKT가 헬스케어사업을 위해 합작투자한 IT회사로 지난 3월 서울대병원과 공동으로 코로나19 확산통제를 위한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을 제작해 생활치료센터에 적용했다. 헬스커넥트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사람에게만 사용했던 디지털헬스케어를 최초로 가축관리에 확장시킨다. 또 차량관제, 출입차단통제시스템에 인공지능을 접목시켜 종합지능형 감염병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포천축산 농가에 디지털방역시스템 구축이 성공적으로 검증되면 포천시는 물론 전국에 축산관리의 새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포천시 박윤국 시장은 “첨단 가축방역 플랫폼 구축으로 전염병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축산 농가의 안정적 생산성을 확보해 국민에게 질 좋고 안심할 수 있는 축산물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헬스커넥트 임동석 대표는 “지난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서울대병원과 문경 생활치료센터에 구축한 디지털헬스케어가 성공적 효과를 거둬 가축전염병 관리에도 충분히 적용될 수 있다”며 “가축관리에 이런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전국의 소와 염소의 구제역 항체 양성률이 각각 97.8%, 88.6%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부터 2달 동안 전국의 소·염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백신을 일제히 접종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가축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소·염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예방접종을 마친 농가에 대해 1달이 지난 시점에서 구제역 백신 항체 형성 여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염소의 경우 지난해 평균 항체 양성률(84.8%)과 비교해 3.8% 상승한 88.6%였다. 소의 경우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각각 97.8%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육우 97.8%, 젖소 97.7%였다가 올해 상반기엔 각각 한육우 97.6%, 젖소 98.7%였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국의 소·염소 사육 농가 11만4000여호의 384만 마리에 대해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소는 10만82호의 328만5450마리, 염소는 1만3953호의 55만5429마리 등이다. 이제용 구제역방역과장은 “소·돼지 등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올바른 예방접종에 대한 교육·홍보, 항체 보유상황 상시 조사, 취약지역 점검 강화 등을 통해
농식품부, 제도적 미비 보완 ‘구제역 긴급행동지침’ 개정 농장 인근서 NSP 항체 추가 확인되면 시군 전체 방역관리 지역별 가축 이동정보 등 종합분석 '방역권역' 설정하기로 구제역 발생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될 경우 관리 지역을 기존 500m에서 3km로 확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겨울철 구제역 특별방역 대책 기간 운영 중 도출된 개선사항과 그간의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해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을 개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그동안 구제역 감염항체(NSP)가 검출되면 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출농장 인근 500m 농장으로 검사를 확대해 시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NSP 항체가 추가로 확인되는 등 위험성이 클 경우 반경 3km 또는 시군 전체로 방역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아울러 매년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시작되기 전에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지역별 가축 이동이나 축산차량의 이동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방역권역’을 설정하기로 했다. 구제역 발생에 대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방역권역은 전국을 단순 행정구역으로 구분하지 않고 가축의 사육 밀도나 사료 공급, 종축 이동, 도축장 이용 형태 등 역학 관련 사항을 고려해 방역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몇
전남 영광군은 최근 중국에서 기류를 타고 비래하여 국내 옥수수에 피해를 주고 있는 ‘열대거세미나방’에 대한 예찰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지난 5월 7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5월 27일에는 전남 여수에 이르기까지 옥수수 포장에서 발견됐으며 옥수수의 포엽에 숨어 엽육과 줄기 심부를 갉아 먹어 큰 피해를 주었다. 이에 따라 영광군은 최근 관내 옥수수 포장을 중심으로 열대거세미나방 예찰을 실시했으며 예찰 결과 관내 발생은 없었다. 한편 2019년 7월 19일에는 열대거세미나방이 영광읍 연성리 사료용 옥수수 재배포장에서 발견돼 조기 방제를 통해 피해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사료용 옥수수를 파종할 계획이 있는 농가는 열대거세미나방 예찰에 신경을 써 주실 것과 의심개체를 발견하면 즉시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장마철 축사와 가축분뇨처리시설 관리 방법을 소개하며, 철저한 점검으로 피해 예방에 힘써 줄 것을 최근 당부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주로 6월 말부터 7월 말 사이 장마철에 발생하는 집중호우는 축사 시설 피해와 가축 생산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기상자료개방 포털에 의하면 국내 장마 기간 중 전국 평균 강수량(2010~2019년)은 316.2mm에 이른다. 장마 기간 축산농가에서 신경 써야 할 부분은 크게 △축사 및 분뇨 저장시설 점검 △축사 내 깔짚 관리 △장마 후 환기 등이다. 축사의 경우 빗물이 들어오면 가축 질병과 감전 사고의 원인이 되므로 지붕과 벽면에 손상된 곳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핀다. 수리가 필요할 경우 가축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킨 후 시설을 고친다. 가축분뇨 저장 장소와 퇴비시설의 경우 물 빠짐 시설을 정비한다. 빗물이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을 방수자재(윈치커튼, 비닐)로 차단해 가축분뇨가 유출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장마기간 동안에는 퇴비화 관리, 분뇨 유출 등의 이유로 축사 바닥의 깔짚 교체를 자제한다. 다만, 급이구(먹이통)나 급수대(물그릇) 주변의 깔짚은 마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자주 확인하고 보충·교체해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소 설사병에 대한 검사 및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소 설사병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일어나는 임상증상으로 탈수, 대사장애, 영양장애 등을 유발해 송아지 폐사의 원인이 된다. 면역력 저하로 인한 바이러스, 세균, 원충 및 기생충에 의한 감염이 될 경우 발병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시험소는 소 설사병이 발생한 축산농가들을 대상으로 실험실 검사를 통해 신속하게 원인을 진단키로 했다. 아울러 바이러스 백신이나 구충제 등 각 원인별·증상별 맞춤형 치료대책을 지원하고, 비감염성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사육환경 조성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중 전염성 질병 발생농가에 대해서는 결핵병 등 인수공통전염병 검사와 정기적인 소독을 지원하고, 효율적인 소독 요령과 질병감염 경로에 대한 예방교육도 실시한다. 이계웅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여름 장마철 이전에 설사병 예방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러스감염 설사 치료는 수액·항생제로 탈수 막고 송아지 따뜻하게 해줘야 <문> 저는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양축가 입니다. 봄철에 신생 송아지의 설사 예방법과 치료법에 대해 알려주십시오. <답> 소는 호흡기 계통이 약한 동물이며 호흡기 질병의 조기 치료에 실패하면 만성 소모성 질병으로 악화되어 생산성을 크게 떨어뜨리므로 양축가들은 평소에 사육하고 있는 소들에서의 호흡기 질병 발병 여부를 매일 확인하는 습관이 호흡기 질병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는 지름길입니다. 신생 송아지 설사병은 계절적 특성이 따로 없으며, 어느 때나 발병되는 질병으로 주요 원인은 병원체 감염(세균, 바이러스 등)에 의한 것과 비감염성(과식, 추위에 과다노출)으로 나뉘어지며, 그에 따른 치료방법도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요즈음 양축농가에서 주요 문제가 되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설사병부터 설명하겠습니다. 설사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로타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BVD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검역본부 조사에 으하면 로타바이러스 및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성 설사가 61~70%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설사증상을 보면 생후 2~3일령부터 설사가
농후사료 급여 1일 1kg이하 줄이고 신선한 물 공급·충분한 식염 공급 <문> 얼마 전부터 200㎏정도의 중소가 물과 사료를 잘 먹지도 않고 점점 쇠약해지기에 수의사에게 진단을 받았더니 요결석이 심하게 진행되었다하여 도태시켰습니다. 요결석이 생기는 원인과 예방 및 치료법에 대해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답> 요석증은 수소에서 요도폐색을 유발하고 요도나 방광 내에서 결석이 형성되어 배뇨 이상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수소, 특히 거세 수소에서 흔히 발생될 수 있습니다. 양질 조사료를 충분히 급여하지 못하는 우리나라 양축 실정하에서는 농후사료의 과다 급여가 결석 형성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배뇨로에서는 노화된 상피세포의 재생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때 탈락된 상피세포 둘레에 사료 성분중의 규산염, 수산염, 칼슘, 암늄, 기타 인산마그네슘 등과 같은 무기염이 달라붙어 커지면서 결석이 형성됩니다. 발생초기에는 요도를 통해 배설이 되지만 결석의 크기가 커지거나 그 수가 많아지면서 요도가 막힐 수 있고 이때는 심한 하복통 증상을 나타내며 뒷발로 배를 차거나 식욕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이어서 방광이 파열되고 요독증으로 폐사됩니다. 요석증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올해 동물용의약품의 품질관리 감시를 위해 수거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검역본부는 매년 민간 위탁 방식으로 수거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8~2019년 실시한 수거검사 3315건 중에서는 53건이 함량 부적합(부적합률 1.6%)으로 적발돼 제품 회수와 제조 업무정지 등 행정조치를 받았다. 올해 수거검사는 ‘동물약품기술연구원’이 수행, 국내 유통 중인 동물용 항생제와 방역용 소독제 등 1650여건을 처리한다. 이와 함께 검역본부는 부적합 다발 제품군의 집중검사와 업체 현장 지도 등 ‘약효 및 부작용 감시·검사사업’을 2018년부터 수행하고 있다. 검역본부는 “특히 올해는 영양성분 중 비타민A와 반려동물용 약용샴푸 제품군에 대한 집중검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큰 일교차로 소의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를 맞아 세심한 축사관리와 철저한 예방백신 접종을 최근 당부했다. 봄에는 건조한 공기가 소의 코 점막을 마르게 해 병원체가 체내로 유입되기가 쉽다. 소가 황사와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폐렴 등 호흡기 질병에 걸릴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평소 축산 농가에서는 소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사육환경과 사양관리를 철저히 한다. 소에게 깨끗한 물과 품질 좋은 사료를 제공하고, 바닥은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한다. 황사 또는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축사 출입문과 환기창을 닫아 외부 공기와의 접촉을 줄인다. 소가 황사나 미세먼지에 노출됐을 경우에는 몸에서 이물질을 털어낸 뒤 구연산 소독제 등을 분무해 소독하며,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관찰한다. 임신한 소는 난산 예방을 위해 충분한 운동이 가능하도록 밀집사육을 피하고, 분만 전후에는 전용 산후조리 공간에서 관리한다. 특히 4월에 실시되는 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놓치지 말고 이 기간 동안 빠짐없이 접종할 수 있도록 한다. 국립축산과학원 연구결과, 구제역 백신 접종 직후 일시적으로 소의 체온이 상승하고 면역반응이 나타났다. 소가 열이 심하거나 질병에 걸렸다면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