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말레이시아와 협상이 마무리돼 한우고기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2016년 10월부터 말레이시아 정부와 한우고기 수출을 위한 검역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2020년 2월에는 수입 위생 조건에 합의했다. 지난해 1월부터는 국내 도축장 1곳에 대해 할랄 전용 승인을 추진해왔고 올해 1~2월 실사 등을 거쳐 최종 승인을 받게 됐다. 이번 수출 협상 타결로 한우고기를 수출할 수 있는 국가는 홍콩, 마카오,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4개국으로 늘었다. 농식품부는 이르면 4월 말께 말레이시아로 한우고기를 처음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말레이시아 현지 수입업체와 유통업체를 초청해 한우 시식회를 열고 한류와 연계한 홍보 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가 한우 사육 증가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한우의 산지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직거래 활성화와 유통구조 개선 등을 통한 한우 수급 안정대책 수립에 나섰다. 지난달 29일 전남도에 다르면 먼저 한우고기 소비 촉진을 위한 할인판매 행사로 지역 농축협 판매장을 통해 전국 평균 가격의 10~50% 수준인 합리적인 가격 할인행사를 연중 실시하고 100개의 다양한 지역축제와 연계해 할인판매에 나선다. 특히 한우 소비를 촉진할 제10회 한우대축제를 8월에서 5월로 앞당겨 개최하고 ‘남도장터’ 기획전과 특판행사에 축산물 판매업체 참여를 유도하는 등 온라인 판매도 확대한다.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해 기존의 6단계(농가→수집상→가축시장→도축장→가공장→판매장)인 한우고기 유통구조도 4단계(농가→가축시장→도축장→농축협직매장 등)로 축소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직거래 판매장 개설을 희망하는 업체는 30억원 이내의 시설자금과 6억원 이내의 운영자금을 녹색축산육성기금으로 지원해 현재 193개소에서 2025년까지 25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송아지 생산 경험이 없는 암소 비육 등을 통한 송아지 생산량 조절 등 농가 참여를 유도, 한우 사육 두수 적정 관리에도 나선다
한우가격 연동제 정착에 소비자가 나섰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와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대회의실에서 '한우농가-유통업자-소비자가 함께하는 상생협약식'을 개최, 한우의 합리적인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한우고기 생산·유통·소비 협업체계가 추진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한우농가-유통업자-소비자가 함께하는 상생협약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전국한우협회,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사)한국체인스토어협회,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쇼핑㈜ 롯데마트,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 등 총 9개 기관이 참석했다. 정부, 생산자, 유통업체, 소비자가 함께하는 한우의 합리적인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유통 협업체계 구축의 이번 상생협약을 통해, 한우소비촉진은 물론 소비자의 권익 또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상생협약을 통해 각 기관단체와 유통업체는 ▲합리적인 한우고기 소비문화 정착 확대 ▲생산자 및 소비자 상호 이익 증대를 위한 협조 ▲한우고기 소비촉진 및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한 홍보 활동 확대 등에 대해 상호 간 적극 협력해나갈 방침이다. 올해 1월 한우 도매가격은 kg당 1만 5904원으로 작년 동기(1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 9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인 ㈜현대그린푸드와 ‘한우소비 촉진 및 한우산업 안정을 위한 ESG활동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한우자조금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우 가격이 하락하여 한우농가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현대그린푸드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유통경로를 활용하여 한우 소비를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우자조금이 대형급식에 납품되는 수입육을 한우로 대체하기 위한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은 지난 1월 삼성웰스토리(주)와 손잡고 총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40톤의 물량, 약 50만명 분의 급식 사용분을 지원한 이후 이번 ㈜ 현대그린푸드가 두 번째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한우 정육을 매입하여 적체된 물량 해소에 기여함으로써 한우소비 확대를 통한 한우농가돕기 ESG 활동에 나선다. 또한, 단체 급식 사업장에 한우 특식 메뉴를 제공하는 등 한우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특히, 한우를 활용하여 현대그린푸드의 건강식 브랜드인 ‘그리팅’의 신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한우가격의 하락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한
작년에 한국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이 늘어나면서 한국이 지난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미국산 소고기의 최대 수출시장 자리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 농무부와 육류수출협회(USMEF)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미국산 소고기의 한국 수출은 금액 기준 24억5600만달러(약 3조600억원)로, 홍콩을 포함한 중국(22억4600만달러), 일본(16억7000만달러)을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양적인 면에서도 미국산 소고기의 한국 수출량은 25만8759t으로 일본(23만3391t), 홍콩을 포함한 중국(22만7781t)보다 많았다.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미국산 소고기의 한국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규모는 2%, 금액으로는 15% 각각 증가했다. 수출량에 비해 수출액이 더 많이 증가한 것은 소고기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12월 수출이 추가될 경우 별다른 문제가 없는 한 작년 한 해 동안 미국산 소고기의 한국 수출은 양과 금액 면에서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금액 기준으로는 작년 11월까지 누적 수출액이 지난 2021년 한 해 전체의 수출액(23억4500만달러)을 넘어섰다. 홍콩을 포함한 중국의 경우 작
전국 6개 브랜드 참여, 9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 장터 운영 한우 등심, 안심, 채끝 및 불고기, 국거리 최대 40% 할인 판매 신규회원 및 구매 고객 대상 다양한 경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한우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2023년 설맞이 온라인 한우장터’를 설치 운영한다. 올해 설맞이 온라인 한우장터에는 녹색한우(전남), 늘푸름 홍천한우(강원), 안동비프(경북), 울산축협한우(울산), 장수한우(전북), 토바우(충남) 등 전국 총 6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등심·안심·채끝 등 구이류와 우둔·설도·목심·앞다리·양지 등 불고기 및 국거리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1등급 한우 100g 기준 등심 6,300원, 안심 8,700원, 채끝 6,800원, 불고기·국거리 2,500원, 양지 4,400원 등 시중가 대비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한우고기를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다. 주문 방법은 '온라인 한우장터' 홈페이지(https://www.hanwooboardmarket.com)에서 구매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한우자조금 홈페이지(https://ww
전북대학교 링크3.0사업단은 탄소저감 생산 시스템을 통해 개발한 저탄소 검증 한우인 ‘청춘한우’를 전국에 유통한다고 최근 밝혔다. 사업단과 전북대 교원창업 벤처기업인 멜리엔스, 고창부안축협은 지난 2년여간 산학협력을 통해 사육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이를 개체별로 추적해 계측 검증하는 시스템을 현장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저탄소 검증한우 브랜드인 청춘한우를 개발해 올 1월부터 서울 롯데백화점 등 8곳을 시작으로, 전국 20여개 지점으로 유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된 청춘한우는 한우 유전체 선발 기술을 통해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암소를 선별하고, 저탄소 형질을 대물림시킨 송아지를 정밀 사양해 사육 기간을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유엔식량기구(FAO) 기준 소고기 1㎏당 25.5㎏ 이상의 탄소발자국이 배출되는 것과 비교해 청춘한우는 평균 15.9㎏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술이 축산에 도입돼 대형 백화점을 통해 전국적으로 판매되는 사례는 세계 최초라고 링크3.0사업단은 설명했다. 이학교 멜리엔스 대표(전북대 동물생명공학과 교수)는 “최근 기후위기의 주범으로 축산이 지목되는 등 막연한 위기감이 있었다. 이제 위기감에서 벗어나 지역의 가치
# “한우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는 현재 한우 사육기간을 24개월까지 단축하고자 하는데 이것이 이루어지면 MZ세대들이 원하는 한우 가격대도 형성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농식품부 이정삼 축산정책과장> # “품질과 환경, 영양 등 종합적으로 아우른 한우 등급제를 마련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결국 비선호 부위가 생길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부위들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을 강화하면 좋겠다.” <한우 명예홍보대사 황인철 전문의(서울의료원 산부인과 과장)> 출하월령 단축보단 한우 우수성 유지위한 종자 개량이 우선 한우가격연동제 실시되면 저렴하게 한우고기 구매할 수 있어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하고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주관한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한우의 차별화 전략 토론회’가 최근 서울 aT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에서 정부는 한우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 한우 사육기간을 24개월까지 단축하려는 정책적 방안을 제시했다. 농식품부 이정삼 축산정책과장은 “한우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에서 현재 한우 사육기간을 24개월까지 단축하고자 하는데 이것이 이루어지면 MZ세대들이 원하는 한우 가격대도 형성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새로운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농협라이블리, SSG닷컴, 쿠팡 등 온라인몰 3사와 함께 1등급 2등급 한우 행사 품목에 대해 10%, 20%의 추가 할인쿠폰을 대폭 지원하는 연말 한우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12월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한우 할인판매 행사에는 농협라이블리, SSG닷컴, 쿠팡 등 온라인몰 3사가 참여, 1등급과 2등급 한우 등심·안심·채끝 등 구이류와 불고기, 양지·사태 등 국거리와 스테이크부위, 특수부위를 시중가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한우자조금은 이번 할인행사에 업체별 쿠폰 발행 또는 선할인 방식으로 1등급 한우고기는 10%, 2등급 한우고기는 20% 추가 할인쿠폰을 각각 지원한다. 오는 25일까지 행사를 진행하는 농협라이블리에서는 행사기간 동안 2등급 등심·안심·채끝·불고기·국거리 등 다양한 한우 부위를 최대 36% 할인 판매한다. 여기에 할인쿠폰을 다운받아 결재하면 추가 20% 할인된 가격에 한우고기를 구매할 수 있다. SSG닷컴은 18톤 규모의 1,2등급 한우 전 품목을 대상으로 오는 23일까지 행사가 진행된다. 한우 등심·양지 등 1등급 한우 전 품목을 최대 40%, 국거리·불고기 등 2등급 한우는 최
강원 횡성한우가 ‘맛 인증제’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횡성군은 이달부터 소비자 기호에 맞춘 ‘횡성한우 맛 인증제 시범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맛 인증제는 횡성한우의 브랜드 가치향상과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육질 1등급 이상 한우의 올레인산 함량(%)을 측정, 53% 이상인 소고기에 대해 별도의 품질인증표시를 부착하는 제도이다. 횡성군은 한국초음파기술연구소와 손잡고 횡성한우의 올레인산 측정사업을 실시한 뒤 함유량을 라벨에 표기해 소비자들에게 선택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초음파기술연구소 연구진은 횡성한우 맛 인증제 도입시 브랜드와 품질 향상으로 마리당 최소 20만원 이상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횡성군 관계자는 “횡성한우의 재도약을 위해 맛 인증제 도입을 통한 차별성 있는 품질경쟁이 시급한 시기”라며 “횡성한우의 맛과 브랜드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