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은 한우를 우수 혈통으로 개량하고자 ‘한우 체내수정란 생산 및 이식사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가평군에 따르면 체내수정란은 체외수정과 수정란 배양 과정을 거쳐 인큐베이터에서 발육시켜 동결하는 체외수정란에 비해 수태율이 10% 더 높다. 암송아지의 생산 비율이 20%로 한우농가에서 선호하고 있다. 가평군은 사업 첫해인 올해 10마리의 우량암소 채란을 통해 100개의 수정란을 생산해 수란우에 이식할 계획이다. 이후 가평한우가 브랜드화되는 명품 한우로 유지될 수 있도록 사업량을 늘려 지속해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가평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한우농가의 개량 기간을 단축할 뿐만 아니라 우랑 형질을 이어받아 성장률, 육질면에서 기존 한우와 차별화된 고능력 한우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주대학교 제주흑우연구센터는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우수한 유전 형질의 제주흑우를 육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 연구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 농식품기술융합창의인재양성사업과 제주도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노수현 IPET 원장은 “고급육 형질 유전능력의 예측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로, 기존 혈통 자료와 도체 성적에 따른 육종의 한계를 극복한 우수한 연구 성과라고 본다”며 “제주흑우 농가의 소득 증대를 비롯해 지역산업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연구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제주흑우는 다른 축산동물과는 달리 집단 규모가 작아 후대 송아지의 근친퇴화 현상으로 생산성과 고급육 품질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번 연구 성과를 통해 흑우 농가 소득 증대와 관련 산업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제주흑우연구센터 측은 설명했다. 기존에는 주로 제주흑우의 혈통자료에 근거해 육종을 해왔다. 그러다 보니 육종가 정확도가 약 20~40%로 낮은 수준이어서 유전적으로 우수한 개체들이 선발되지 않거나 유전적으로 열등한 개체가 선발될 확률이 높았다. 종축우의 후대를 사육·도축한 뒤 도체 성적에 따라 육종가를 예측하는
전북지역의 지난해 농가소득이 4291만1000원으로 전년대비 9.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값 하락 탓이다. 전북도는 최근 통계청 5월말 자료를 통해 농업외소득과 이전 소득 등은 각각 3.8%와 4.4%가 증가했으나 농업소득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농업소득 회복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지역의 전년대비 농업소득 감소율은 42.5%로 전국 평균인 26.8%에 비해 매우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전북지역의 농업소득이 하락한 것은 한우값 하락에 의해 축산수입의 하락이 37.8%에 달해 전국평균인 15.3%를 크게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전북도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축산수입 증대를 위해 암소 1만4000두를 감축해 안정적인 사육기반을 구축하고 한우개량과 저탄소한우 및 방목생태목장 확대 등 고급육 생산 지원으로 농가소득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축산농가들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조사료 파종면적을 2만ha에서 2만6000ha로 확대해 조사료 생산량을 전년보다 10만톤이상 증가된 40만톤까지 생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5개월간 지내다 10월말경 다시 축사로 방목 사육할때 번식률 15% 이상 높고 생산비 48% 차지하는 사료비 크게 줄어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는 한우 암소 200여 마리를 강원도 평창 대관령 해발 900m 초지에 방목했다고 최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국내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한우 축산 기술 개발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한우연구소는 해마다 풀의 자람(생육)이 왕성해지는 6월 초에 연구 목적으로 사육하고 있는 한우 암소를 방목한다. 번식용 한우 암소를 방목하면, 적절한 운동과 일광욕을 할 수 있어 번식 장애가 줄어든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축사 사육보다 방목 사육일 때 번식률이 15% 이상 높고, 송아지 생산비의 47.5%를 차지하는 사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약 180헥타르에 달하는 방목초지는 총 14개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방목된 소들은 구역별로 7~10일씩 머물며, 하루 약 60~70㎏(암소 500kg 기준)의 풀을 섭취한다. 약 5개월간 초지에서 지내다 풀이 더 이상으로 자라지 않는 10월 말경, 다시 축사로 돌아가게 된다.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 양병철 소장은 “최근 급격한 사료 가격 상승, 소 값 하락
농식품부는 올 여름철 폭염 등 이상 기후를 동반하는 ‘슈퍼 엘니뇨’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기상 전망에 대비해 축사시설에 대한 선제적 현장 점검에 나선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축산 관련 기관 현장 점검반을 통해 이날부터 8월 말까지 이뤄진다. 여름철 폭염 등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축산물의 수급 불안 요인 등을 사전에 방지하려는 목적이다. 현장 점검 대상은 축산농가 중 폭염 등에 취약한 1600여 곳이다. 최근 폭염 등 피해 발생 이력, 사육 밀도 준수 여부 등에 따라 우선 점검 순위를 정해 폭염, 강풍, 호우 등에 대한 대처 상황 등을 점검한다. 또 실효성 있는 점검을 위해 점검 결과를 관할 지자체와 공유한다. 미흡한 사항에 대해 신속한 시정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지자체는 시정조치 후에 미흡 시설에 대한 재점검·개선 여부를 확인한다. 정경석 농식품부 축산정책과장은 “가축은 축사 내 온도가 27~30℃를 넘으면 고온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며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생산성 저하 및 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산농가와 지자체, 농축협 등에서는 축사 내 송풍 팬 가동, 지붕 물 뿌리기, 차광
우리나라가 소해면상뇌증(BSE·광우병) 청정국 지위를 다시 인정받았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90차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연례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 WOAH는 주요 동물질병에 대한 회원국의 청정국 지위를 평가하고 인정했다. 한국의 동물질병 방역에 대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해 2014년 이후 10년간 광우병에 대한 청정국 지위를 재인정했다. 총회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광우병 발생이 거의 ‘0’에 근접했다고 평가하며, 광우병 규약 개정안을 채택했다. WOAH는 광우병 발생 원인을 차단하기 위한 반추류(소·면양 등)에서 유래한 동물성 단백질이 소 사료에 포함되지 않도록 하는 사료금지 조치가 효과적으로 시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개정안을 통해 광우병 발생이 거의 ‘0’인 상황에서 기준 점수를 채우기 위해 정상 소를 불필요하게 검사하는 비효율성을 개선, 예찰방식을 바꿨다. 예찰방식 변경에 따라 광우병 지위 획득과 유지 요건을 조정하되, 사료금지 조치, 교육 등 기존 의무는 유지했다. 과학적인 근거에 따라 위험통제국으로부터의 교역이 제한되는 품목인 ‘특정위험물질(SRM)’의 범위를 조정했
농식품부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소재 도축장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광우병)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고 최근 밝혔다. 우선 잠정 조치로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현물 검사 비율을 현행 3%에서 10%로 확대한다. 또 미국 정부에 이번 비정형 BSE 발생에 대한 역학 관련 정보를 요구했고, 관계기관 및 전문가 회의를 통해 관련 규정과 미국의 역학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조치 필요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비정형 BSE는 오염된 사료 섭취로 발생하는 정형 BSE와 달리 주로 8세 이상의 고령 소에서 매우 드물게 자연 발생하며 인체 감염 사례는 없다. 미국 농무부는 전날 미국의 정기적인 BSE 예찰 프로그램에 따라 도축 부적합으로 분류된 소 검사 결과 테네시주에서 사육된 육우 1마리에서 비정형 BSE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고 해당 소는 폐기돼 식품 체인으로 공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우스캐롤라이나와 테네시주에는 한국 수출용으로 승인된 도축장·가공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임 암소두수 코로나 특수 이전보다 13.2% 많아 저능력우 중심으로 도태 조금 더 늘릴 필요있어 민간농촌경제연구기관인 GS&J는 최근 ‘수소 출하 지연으로 가격 일시 상승 후 다시 하락’이라는 한우동향을 발표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요약 내용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한우 도축두수는 2021년 말부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가 이어져 올 3월과 4월에 각각 19.4%, 2.5% 증가하였고, 도축월령에 도달한 수소 두수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암소 도축률이 상승하여 한우 도축두수는 증가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4월에 kg당 1만5715원, 5월(1~24일)에 kg당 1만5566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도축 월령에 도달한 수소 사육 두수가 많은데다 한우고기 수요 감소세가 이어져 향후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세 이상 암소의 연간 도축률은 올 4월에 35.1%로 작년 동월보다 5.5%p 높은 수준이었고, 특히 5세 이상 암소 도축률이 작년 하반기부터 급상승한 결과 올 3월에는 40%를 웃돌아 암소 도태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임암소 두수는 코로나
인공수정 및 수정란 기자재 전문업체인 ㈜중앙진테크가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고 최근 공식적으로 첫 오픈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중앙진테크 홈페이지가 2003년 구축된 이후 처음이다. 새로 개편된 중앙진테크 홈페이지는 최근 주력하고 있는 기계장비류와 새롭게 선보이는 전자이표 등의 신제품군을 대거 추가했다. 또한 기존 제품 또한 불필요한 정보들을 모두 걷어내고 간결하게 내용을 소개하는데 집중했다. 특히 보여주기식 소개 글과 복잡한 디자인적 요소는 최대한 덜어내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고객의 관점에서 편의성을 최적화했다. 회사관계자는 “중앙진테크는 34년 동안 축산업과 함께하고 있는 업계 1세대 기업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변경된 제품들을 재정비하고 중앙진테크의 현황을 쉽고 편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래된 기업인만큼 업계 노하우와 지식을 통해 지속적으로 글로벌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4년여 만에 발생한 구제역으로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총회에서 한국의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획득이 불발됐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1~2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90차 WOAH 총회 결과를 최근 이같이 밝혔다. WOAH는 동물 보건과 복지 증진을 위한 정부 간 국제기구로, 동물 질병의 관리·진단·검역기준을 수립하고 주요 동물 질병의 청정국·청정지역 지위를 지정한다. 정부는 국내에서 지난 2020년부터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자, 지난해 WOAH에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회복을 신청했다. 그러나 지난달 10일부터 충북 청주시와 증평군에서 구제역 발생이 잇따르면서 이번 총회에서 청정국 지위를 받지 못했다. 구제역 청정국으로 인정받으려면 최소 2년간은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다만 소해면상뇌증(BSE·광우병), 아프리카마역, 가성우역에 대한 청정국 지위는 유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