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는 축산농가의 악취를 줄이기 위해 농가별 실태를 전수조사한다고 최근 밝혔다. 조사 내용은 농장별 악취현황, 발생원인, 농가 자구 노력도 등이다. 소 사육 농가 1485곳은 이달 말까지 조사가 이뤄진다. 안성시는 11월 말까지 현황을 분석한 뒤 축산 악취 개선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다. 김보라 시장은 “이번 조사는 축산농가와 지역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지역 축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지방세연구원, 지자체 재정부담 지적 축산단체 “조세부담 결국 농가와 소비자에 전가” 반대 자치단체의 재정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축산업에 대한 지방세 부과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한국지방세연구원이 발간한 ‘축산업 외부불경제 교정을 위한 정책방향’(김필헌 선임연구위원) 이슈 페이퍼에 따르면, 축산업 관리를 위한 지방재정은 지난해 2000여억원 등 상당한 액수가 투입되고 있다. 2018~2020년 자치단체는 축산 분뇨 관련 국고보조 사업에만 874억2000만원을 지출했으며, 가축전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세출규모는 수천억원대에 이른다. 비교적 관리가 잘 된다는 평가를 받는 도축장 방역에도 약 256억2000만원이 투입됐다. 김 연구위원은 “축산업이 주로 상대적으로 재정력이 약한 자치단체에서 영위되므로 이와 같은 재정투입은 적지 않은 부담이 된다”며 “축산업에 대해 자치단체가 지방세 부과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방세 과세가 축산업의 경쟁력이나 소비자 및 축산농가의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세심한 제도설계가 필요하다”며 “안정적인 재원조달 수단을 확보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지역 내 축산업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
전남도는 오는 10월 28일 보성축협가축시장에서 ‘제37회 전남도 한우경진대회’를 연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우량한우선발대회’와 ‘고급육품평회’로 구분해 행사를 개최한다. 참가 희망농가는 고급육 출품축을 10월 1일까지, 우량한우 출품축은 10월 6일까지 시군 축산부서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남도가 주최하고 보성군과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가 주관하며 우량한우선발대회 3개 분야와 고급육품평회 1개 분야로 구성, 도내 최고의 한우 154두가 경쟁할 예정이다. 특히 한우농가의 개량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고급육 생산을 고취 시키기기 위해 그동안 개최하지 않았던 고급육품평회를 개최하게 된다. 전문심사위원의 평가를 통해 우수농가에게 시상금과 함께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상,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장상, 한우협회 광주전남도지회장상이 수여되며 우수 시군에게는 전남도지사상이 수여된다.
특별전형 9월 10일~10월 4일 일반전형 10월 11일~22일 진행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이 9~10월 수시모집을 통해 내년도 신입생 570명을 모집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한농대는 신입생 전원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특별전형인 농수산인재전형, 도시인재전형으로 각 135명을 선발하고 일반전형은 300명을 4개 학부별로 뽑는다. 원서접수는 특별전형 9월 10일~10월 4일, 일반전형 10월 11일~22일 진행한다. 내년도 신입생 모집은 영농·영어 기반이 없거나 부족한 지원자가 합격할 기회가 늘었다는 게 특징이다. 영농·영어 기반 점수를 반영하지 않는 특별전형의 경우 모집인원이 전년도보다 57명 많은 270명으로 늘었고, 일반전형은 영농·영어 기반 점수 비중이 15%에서 10%로 줄었다. 일반전형은 전년도 학과 모집에서 4개 학부 모집으로 바뀌었다. 또 1학년 1학기 이후 전공을 선택하도록 해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강화했다. 한농대 조재호 총장은 “영농·영어 의지가 뚜렷한 인재들이 꿈을 가지고 문을 두드려 전문 농업인·어업인으로서의 꿈을 실현할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가 쇠고기 수출 제한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달 31일 관보를 통해 쇠고기 수출을 지난해 평균의 50%로 제한하는 조치를 오는 10월 31일까지 두 달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세계 5위 쇠고기 수출국이자 1인당 쇠고기 소비량이 세계 최다 수준인 아르헨티나는 고깃값이 치솟자 지난 5월 업계의 반발을 무릅쓰고 수출 규제를 꺼내 들었다. 쇠고기 수출을 30일간 전면 중단했다가 6월부터는 전년 평균의 절반까지만 수출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바비큐용 고기 등 아르헨티나인들이 선호하는 7종류의 부위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수출을 금지했다. 2018년부터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선 가파른 물가 상승도 함께 나타나 국민의 생활고가 깊어지고 있다. 7월 기준 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51.8%에 달했다. 특히 쇠고기 가격은 1년 사이 80% 이상 올랐다. 이날 정부는 관보에서 “일시적인 수출 제한 조치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기 시작했다”며 “가파른 소비자 물가 상승 속에서 국민이 쇠고기를 구입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선 단기적으로 해외 판매를 제한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장수한우지방공사 유전자뱅크 사양관리팀은 전남 장성군 친환경 ICT 축사(해오름 농장) 시설을 방문, 벤치마킹을 실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해오름 농장은 소들이 외부의 온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사육될 수 있도록 온습도 감지센서, 자동개폐 윈치커튼, 안개식 자동분무소독기, 자동 on-off 대형 환풍기 팬(fan) 등의 자동 환경 제어시스템을 갖췄다. 자동 환경 제어시스템은 외부 온습도에 의해 자동으로 작동하면서 축사내부의 온도를 신선하고 쾌적하게 조절해 소들이 더위 스트레스 없이 최적의 환경에서 사육될 수 있도록 돕는다. 앞으로 장수한우지방공사는 다른 ICT 축사도 적극 벤치마킹해 디지털 ICT 기술을 활용한 시범 축사를 도입할 예정이며, 지난해 디지털 ICT 기술을 기반으로 도입한 위내 삽입형 탐지기(발정, 분만, 질병 등)를 적극 이용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최진구 장수한우지방공사장은 “최근 축산 경영 트렌드인 ‘친환경, 동물복지, ICT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 활용해 장수한우의 선진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전남 해남군은 축산농가의 일손절감과 효율적인 소 사육을 위해 보급한 소 보정용 자동 목걸이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해남군은 올해 8900만원을 투입해 지역내 53농가에 1480개의 소 보정용 자동목걸이를 보급하고 있다. 소 자동목걸이는 간단한 개폐장치 조작만으로 소를 고정시켜 고령의 축산인들이 작업을 하다 부상을 입을 우려를 줄이고, 예방백신 접종이나 채혈, 질병 예찰시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사료 배급시 개체별 균분한 사료섭취를 통해 성장률을 높이고, 인공수정에 의한 스트레스 감소 등 전반적인 개체관리가 가능해져 안정적 축산물 생산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해남군은 지난 2016년부터 소 자동목걸이 지원을 시작, 지난 2020년까지 지역내 306농가에 1만2900개의 목걸이를 보급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30호’를 제작·보급한다고 최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농가 암소의 혈통정보와 개량 목표를 입력하면 가장 알맞은 씨수소 정액을 추천해주는 엑셀 프로그램과 현재 판매되는 씨수소 132마리의 유전능력 등이 담긴 책자 두 가지 형태로 되어 있다.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30호’는 지난 6월에 새롭게 추가된 15마리 보증씨수소와 기존 씨수소의 갱신된 유전능력정보를 기반으로 최신의 교배조합을 제공한다. 씨수소의 유전능력은 상대적인 비교 값이므로 매년 상·하반기 보증씨수소를 선발할 때마다 능력이 조금씩 변경될 수 있다. 따라서 농가에서는 가장 최근에 재평가된 씨수소 유전능력 결과가 반영된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를 활용해야 한다. 엑셀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씨수소와의 가상 교배를 통해 태어날 자손의 유전능력과 근친 위험 정도를 예측할 수 있다. 이때 선발지수가 높고 근교계수는 낮은 씨수소 정액을 선택하는 것을 권장한다. 선발지수는 씨수소의 체중, 도체형질(도체중,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에 대한 종합지표이며, 근교계수는 농장 암소가 특정 씨수소 정액과 교배할 때 근친 위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엑셀 프
너무 일찍 수확하면 양분함량 낮고 늦게 수확하면 잎 말라 양분손실 많아 품질저하 우려시 젖산균 등 첨가제 사용 국립축산과학원은 대표적인 여름 사료작물 옥수수의 수확 시기를 앞두고 수확 적기 판단 기준과 담근 먹이 만드는 방법을 최근 소개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사료용 옥수수는 사료가치가 높고 가축 기호에 맞아 축산농가에서 선호하는 사료작물이다. 옥수수는 알곡이 누렇게 익은 황숙기에 수확해야 품질 좋은 담근 먹이를 만들 수 있다. 황숙기는 옥수수 수염이 나오고 35~42일 정도 지난 시기로, 옥수수 숙대가 암적갈색을 띈다. 알곡을 싸고 있는 잎(포엽)을 벗겨내면 보조개처럼 알곡의 윗부분이 오목하게 들어가 있다. 옥수수를 너무 일찍 수확하면 양분 함량이 낮고, 늦게 수확하면 이삭이 떨어지거나 줄기, 잎이 말라서 양분 손실이 많다. 수확한 옥수수를 잘게 잘라 직사각형(장방형) 트렌치사일로(지하 수평식 사료저장)나 원형 곤포(압축포장) 형태로 만들어 밀봉하고 혐기(산소가 거의 없는) 상태를 유지해 주면 45일 정도 지난 후 가축에게 먹일 수 있는 담근 먹이가 된다. ◆트렌치사일로=잘라진 옥수수는 가능한 빨리 트랙터나 포크레인으로 사일로에 넣은 후 진압(눌러주기
생균제·탈취제 2종류 공급 “실제 악취저감 효과봤다” 호평 경기 안성시는 축산농가 악취 저감을 위해 올해 1045개 농가에 미생물제를 공급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안성시가 지원하는 미생물제는 가축에 급여하면 소화 기능 촉진으로 분변에 유기물이 줄어 악취가 저감되는 생균제, 축사 바닥에 직접 살포하는 탈취제 등 2가지 종류다. 안성시는 올해 8억원을 들여 관내 농가 1045곳에 미생물제를 공급할 계획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이미 미생물제 공급이 완료된 축산 농가에서는 실제 악취 저감 효과를 많이 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며 “내년에는 예산을 더 확보해 미생물제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