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 소비량이 쌀 소비량을 넘어설 것이라는 자료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간편식과 운동식품 등 단백질 섭취에 대한 중요도가 올라가면서다. 지난 13일 전국한우협회에 따르면 올해 1인당 육류 소비량은 56.5㎏으로 쌀 소비량(54.1㎏)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1970년 1인당 육류 소비량은 5.2㎏에 불과했으나 매년 1.12㎏씩 늘어 50년 만에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1인당 쌀 소비량은 1970년 136.4㎏에서 2020년 57.7㎏으로 60%가량 감소했다. 이완 관련 협회관계자는 “쌀을 대체할 식재료가 흔한 것은 물론 식습관이 서구화된 영향이 크다. 또 한국식 밥상을 차리는 대신 육류, 샐러드 등으로 대신 배를 채우는 경우도 늘고 있다”면서 “다이어트와 고중량 짐(GYM) 운동 문화 확산으로 인해 저탄수화물 식단이 유행하고 근육 성장을 위해 단백질 위주의 섭취가 늘고 있는 것도 한 몫 했다”고 분석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국민과 함께 ‘축산전문기관’ 이미지를 만드는 ‘2022년 축산물품질평가원 홍보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축평원에 대해 알기 쉽고 공감할 수 있도록 표현한 슬로건’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국민과 소통하며 ‘신뢰가는 축산물, 사랑받는 축산전문기관’ 이미지를 구현할 예정이다. 전 국민 누구나 이달 27일까지 1점씩의 슬로건을 응모할 수 있다. 축평원 누리집 공지·공고란에서 신청양식을 내려받아 전자우편(ekapeidea@gmail.com)으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10월 말 수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수 제안자에게는 최우수상(50만원, 기관장상)을 포함해 총 8건(160만원 상당)의 포상을 수여한다. 더불어 응모자 중 선착순 50명에게는 참가상으로 커피쿠폰이 지급될 예정이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리원의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기관과 우리 축산물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되고 많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울산시농업기술센터는 한우 송아지의 면역력 향상, 폐사율과 설사병 감소를 위해 축산농가에 고품질 초유를 시범 공급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1톤의 초유를 마련해 보유량 소진 시까지 관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신청 농가당 1.4리터씩 월 1회 공급한다. 신청 방법은 초유공급 요일에 맞춰 축산업허가(등록)증을 지참해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공급시간과 장소는 농업미생물 배부일과 같이 매주 목요일(오전 9시~낮 12시)은 농기계임대사업소 서부분소(울주군 언양읍 태기길 12)에서, 매주 금요일(오전 9시~오후 6시)은 농업기술센터 내 친환경 축산관리실에서 공급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한우의 경우 성장단계별 폐사율이 생후 6개월 이전의 시기가 가장 높다”며 “초유 보급이 송아지 질병 예방과 육성률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농가 경영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협사료(대표이사 정상태)는 최근 경북지역을 휩쓸고 간 태풍 ‘힌남노’로 인해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를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복구지원에 나섰다. 태풍 힌남노가 지나가며 경북 포항, 경주 지역에는 많은 비가 쏟아진 가운데 산사태, 축사 침수, 송아지 폐사 등의 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사료 임직원들은 태풍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를 찾아 축사 정비, 토사 제거 등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정상태 대표이사는 “태풍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를 위해 앞으로도 피해 상황을 점검하며 도움이 필요한 농가에는 신속하게 도움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사료는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이달 말까지 특별지원기간을 운영한다. 특별지원기간에는 비상상황반을 조직해 태풍 피해 현황을 수시로 파악하며 피해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15일 전국축협조합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사료가격이 올라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를 위해 특별사료구매자금, 조사료 할당관세 물량을 확대하는 등 당면한 현안 해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전국축협조합장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가축전염병과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지 5년 만에 다시 열린 행사로 ‘국민과 함께하는 축산업 구현’을 목표로 전국 139개 축협조합장이 한 자리에 모였다. 조합장들은 축산업 인식 전환을 위한 농협의 역할과 지속 가능한 축산업 실현을 위한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정 장관은 “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지속가능한 축산업이 되기 위해서는 체질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한 환경친화적 축산업 모델을 정착시키고 축산분야의 탄소감축을 촉진하는데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축산 현안 해결에 있어서 전국축협조합장을 비롯한 생산자단체와 자주 만나서 진정성 있게 소통하고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중북부 9월 20일 중부 9월 25일 남부 10월 상순 파종 적기 파종 어려우면 무인기 이용 입모중 파종재배기술 적용 파종량은 흩어뿌림에는 ha당 40kg 줄뿌림엔 30kg 알맞아 국립축산과학원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의 가을 씨뿌리기(파종)를 앞두고 안정적인 재배 기술과 국내 육성 품종을 최근 소개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논 뒷그루(답리작) 사료작물 IRG는 국내 겨울 사료작물 재배면적의 약 80%(2021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해마다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해 국내 풀사료 산업을 주도하는 사료작물로 자리매김했다. IRG의 파종 시기는 생산량, 수확 시기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재배 지역에 따라 적기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파종 시기가 너무 빠르면 겨울나기(월동) 전에 웃자라 언 피해(동해)를 받기 쉽고, 파종 시기가 너무 늦어도 언 피해나 봄 서릿발에 말라 죽는(고사) 피해를 볼 수 있다. 지역별 파종 적기는 중북부 지역(1월 최저 평균기온 영하 9도)이 9월 20일에서 25일, 중부 지역(1월 최저 평균기온 영하 7도)은 9월 25일에서 30일, 남부 지역(1월 최저 평균기온 영하 5도)은 10월 상순이다. 벼 수확이 늦
전남대학교 연구팀이 RGB-D 센서를 이용해 한우의 무게를 비교적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 지난달 30일 전남대에 따르면 나명환 교수(통계학과) 연구팀은 RGB-D 센서를 이용해 컴퓨터 비전 기법과 통계적 모형을 통해 높은 정확도로 가축의 무게를 추정할 수 있는 ‘축종(한우.젖소.돼지)별 성장 및 생장 예측 모델 개발’ 과제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또 이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은 SCI 저널인 MDPI Electronics의 온라인 표지를 장식했다. 이 연구는 고정된 RGB-D 센서를 통해 한우에 대한 이미지를 획득하고 학습된 모델을 이용해 개별 한우의 신체적 특징을 추출한 뒤, 최종적으로 이러한 특징을 이용해 한우의 무게를 추정한다. 연구팀은 “농가에서 출하 전 한우의 무게를 측정하는 과정은 노동집약적이면서 동시에 한우에게 큰 스트레스를 주는 방식이지만, 새로 개발된 방법은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지 않을 뿐 아니라 한우에게도 큰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나명환 교수팀은 농식품부 등 3개 부처가 공동 주관하는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 사업에서 ‘축종(한우.젖소.돼지)별 성장 및 생장 예측 모델 개발’ 과제를 제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달 21일~30일까지 세종시와 전북도 일원에서 공적개발원조(ODA) 일환으로 추진된 국제농업협력 사업인 ‘축산물 이력제 운영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초청 연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가입국 중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 3개국의 농업부가 우리나라 농식품부에 축산분야 제도 담당 공무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요청하면서 추진됐으며, 각국의 축산 관련 공무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수는 축평원에서 한국의 선진화된 축산물 이력제도, 품질평가 제도 등에 대한 이론교육과 현장 실무교육을 제공하고, 연수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연수 대상 공무원들이 자국의 실정에 맞게 제도 개선을 위한 사업계획(액션플랜)을 수립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주요 연수 프로그램에는 △한국의 축산분야 전문가 초빙을 통한 이론 강의(22~24일) △국립축산과학원·도드람김제FMC·(주)하림 등 국내 유수기업 견학(25~26일) △강의·견학을 통해 수립한 국가별 사업계획 발표(29일)가 포함됐으며, 국내 전문가 검토의견과 함께 국가별 상호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했다.
수원축협은 한국농어촌공사 화안사업단과 ‘시화2·6공구 갈대제거/채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수원시 권선구 수원축협 본점 청사에서 열렸으며, 장주익 수원축협 조합장과 강원대 한국농어촌공사 화안사업단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3년 단위로 체결해 온 MOU가 만료됨에 따라 4차 체결 형식으로 진행됐다. 협약을 통해 농어촌공사는 간척지의 효율적 관리를, 수원축산농협은 조사료 생산비 절감을 통한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수원축협은 협약에 따라 시화2·6공구 내 자생 갈대를 제거, 채취해 간척지의 배수기능 증대와 농어촌공사의 배수로 유지관리 예산 절감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한 채취한 갈대를 사료 작물로 활용해 조사료 생산비용을 절감할 예정이다. 장주익 조합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최근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축산농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횡성한우가 15년 연속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대표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횡성군은 (사)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농식품부가 후원하는 제16회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횡성한우가 15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 상은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부문별 대표브랜드를 선정해 5개 항목 16개 지표를 소비자 의견과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최종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이날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김명기 횡성군수를 비롯해 김용식 전국한우협회 횡성군지부장, 유병수 횡성축협 전무, 조원섭 횡성한우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명기 군수는 “수입 축산물 무관세 등 한우 사업 위기 속에서도 횡성한우는 대한민국 대표 한우 브랜드로써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단순한 식문화를 넘어 문화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