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축협 조합원인 박상민 농가가 ‘경남 한우고급육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경남농협은 “부경축산물공판장에서 열린 올해 한우고급육 경진대회에서 진주축협 조합원 박상민 농가가 출품한 거세우가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대회에서는 2020년 3월 1일 이후 생산된(28~29개월령) 우수 거세우를 14개 시군 22농가에서 31마리가 출품·도축해 최고급육을 가렸다. 그 결과 △최우수상에 진주시 박상민 농가(등급 1++A, 경락단가 4만9590원/㎏, 낙찰가 2692만7370원) △우수상에 김해시 김창길 농가(등급 1++A, 경락단가 4만8010원/㎏, 낙찰가 2280만4750원) △거창군 황명훈 농가(등급 1++A, 경락단가 4만5000원/㎏, 낙찰가 2560만5000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 경락가액인 4만9590원은 부경축산물공판장 7월 평균 경락단가 2만1738원 대비 두 배가 넘는 가격이다. 특히,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전문가 심사에서 이번 대회에 참여한 도내 한우 대부분이 1등급 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양 경남농협 본부장은 “우수한 한우 생산능력을 보다 더 향상시켜 도내 한우 농가가 고품질 한우 생산과 청정 축
전북 무진장축협(조합장 송제근)은 지난 12일 장수읍 용계리에서 장수 한우목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최훈식 군수를 비롯해 농축협 조합장, 무주·진안·장수 지역 한우협회 지부장, 조합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장수 한우목장은 1995년 9동으로 건축된 축사를 철거하고 17억2000만원을 투입해 2동 5284㎡(약 1600평)로 신축했다. 특히 최신식 지붕 개폐장치를 설치해 내부환기, 일조량 조절 등 쾌적한 축산 환경을 제공하는 동물복지형 축사로 430여두를 사육할 수 있다. 송제근 조합장은 “장수 한우목장은 장수한우의 모태로 전국 최고의 우수한 품질을 육성하고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한우고기 생산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수 한우목장은 1973년 한우 30두를 시작으로 현재 77.1ha(약 23만3000평) 부지에 축사 28동, 2만7346㎡(약 8272평)에서 2000여두의 한우를 상시 사육할 수 있다.
장수한우지방공사가 2021년 경영실적에 대한 행정자치부 지방공기업 ‘2022년 경영평가’에서 전년도에 이어 ‘다’ 등급을 받았다. 장수한우지방공사는 코로나19 확산과 국제 곡물가 상승 등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위기 대응 비상경영을 통한 경비 절감 등의 자구노력과 선도적인 ESG경영을 통해 공기업으로서의 사명을 준수한 결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이번 성과는 출자기관인 장수군과 장수한우지방공사 간 협업 및 지원체계가 원활하게 이뤄진 것이다. 장수군은 그동안 한우구입사업 지원, TMR사료 품질개선사업 지원, 장수한우 브랜드육 유통 및 마케팅 지원 등 장수한우지방공사의 자립기반 조성과 지속가능경영 기반 조성을 자원하기 위한 다양한 경영지원을 펼쳤다. 최진구 사장은 “장수군의 일류 공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비상경영에 동참해준 직원들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이번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그동안 애써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장수한우지방공사는 지방공기업 중에서도 현재 가장 주목받는 공기업”이라며 “앞으로 장수한우지방공사가 혁신경영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더욱 성장해 한우농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전남축산농협운영협의회가 지난달 29일 (재)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 전남 인재육성 장학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전남도청 귀빈실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김영록(전남지사)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이사장과 이성기 전남축산농협운영협의회장, 지역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전남축산농협운영협의회는 전남·광주 19개 조합회원의 공동발전을 위해 활동 중이며, 인재육성에도 남다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기탁은 기존의 지역 축협조합 차원에서 지역별로 소규모 장학금을 기탁하고, 협의회 차원에서 전남 축산농협 조합의 뜻을 모아 이뤄졌다. 김영록 이사장은 “최근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전남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한 전남축산농협운영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전남 학생들이 협의회의 뜻을 기려 호남을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지난달 29일 천안시 풍세면 사료작물 재배지에서 사료용 옥수수 수확 및 원형 곤포 사일리지 제조 연시회를 열었다. 축산 신기술 보급사업인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양질조사료 생산단지 조성 시범사업’과 연계한 이날 연시회에는 축산농가와 담당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연시회는 배환희 국립식량과학원 연구사의 ‘사료용 옥수수 국내 육성 품종 특징’ 설명에 이어 최보람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사의 ‘사료용 옥수수 재배 및 이용기술’에 대한 교육으로 진행됐다. 교육 이후에는 사료용 옥수수인 ‘다청옥’ 재배지에서 자주식 베일러를 이용해 사료작물을 예취·세절하고, 고밀도 베일(뭉치) 성형까지 작업하는 과정을 선보였다. 시범사업 농가 관계자는 “하나의 장비로 수확과 베일 성형이 가능하고 궤도형 바퀴가 습기 있는 땅에서도 작업을 원활하게 해 만족한다”며 “적기 수확을 통해 고품질 사일리지를 안정적으로 제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최근 국제 곡물 가격 상승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측돼 국산 조사료 생산기반 확대와 안정적 공급망 구축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사료작물 재배 활용기술 확산을 통한 고품질 조사
충남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축산신기술 보급사업인 ‘축산 스마트팜 통합제어시스템 활용기술시범사업’을 추진해 축산업의 과학영농 기반을 마련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축산 스마트팜은 기존 시설물에 ICT 통합관리프로그램을 설치해 스마트폰으로 축사를 관리하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가축의 생산성을 향상해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를 도모할 수 있다. 예산군은 한우 번식우 농가 대상으로 △ICT 통합관리프로그램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CCTV 및 연계 영상분석 장치 △환풍기 및 윈치커튼 컨트롤러 등을 지원했으며, 이와 같은 스마트팜 시스템은 축사 환경을 파악하고 제어해 가축에게 최적의 사양관리를 제공한다. 특히 CCTV 연계 영상분석 장치는 CCTV 영상에서 승가 행위를 포착해 스마트폰 알림으로 전송함으로써 축산 농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 시범사업 농가는 “미세한 발정징후까지 잡아내 번식우의 공태기간을 최소화해 생산비를 절감함으로써 농가의 부담이 줄어들었다”고 만족도를 보였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 고령화가 심각해지고 지역 공동화 현상이 일어나는 가운데 지능화된 축산 시스템 도입으로 농가의 부담을 해소하고 예산군 축산업의
국내 방목 초지에서 자라는 목초는 대부분 서늘한 기후 조건에서 잘 자라는 한지형 목초로 여름 동안 더위로 인해 초지가 부실화될 우려가 있으므로 관리가 필요하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달 26일 여름을 지나면서 부실화된 방목 초지를 방치하면 잡초 세력이 강해져 생산성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는 만큼 목초 추가 씨뿌리기(파종)로 초지를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목초 추가 씨뿌리기 적정 시기는 중북부지역은 8월 하순, 중부와 남부지역은 9월 상순까지이며, 이때까지 씨뿌리기를 완료해야 목초가 정착하기 쉽다. 씨뿌리기 전에 미리 가축을 강방목하여 기존에 있는 식생을 최대한 제거하면 새로 뿌리 내린 목초가 자리 잡기 수월하다. 강방목이란 방목지 단위면적에 대한 가축 밀도를 높여 실시하는 방목을 말한다. 추가 씨뿌리기를 할 때 종자 양은 1헥타르당 30kg 정도가 알맞고, 초지의 경사가 심하거나 초지가 심하게 부실할 경우 씨뿌리기 양을 50~100% 늘리는 것이 좋다. 목초 종자는 톨페스큐 60%, 오차드그라스 30%, 켄터키블루그라스 10% 정도 비율로 섞어서 뿌린다. 겨울에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더 내려가는 중북부 지방은 티머시를 10% 내외로
100만회 분량 구제역 백신 자금 제공 동물질병감시 핫라인 본격 가동 인도네시아에 구제역이 확산하면서 이웃 나라인 호주가 극도로 긴장하고 있다. 구제역이 호주에 상륙할 경우 최대 800억 호주달러(약 73조원)에 이르는 호주 축산업 시장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어서다. 호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머레이 와트 호주 농무부 장관은 최근 장관 권한을 발동해 국경경비대가 인도네시아 발리 등에서 입국하는 이들에게 공항에서 신발을 벗거나 소독 매트 위를 걸어가도록 명령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호주 정부는 인도네시아에 100만개 분량의 구제역 백신을 살 수 있도록 자금을 제공했으며, 호주 내 축산농가들에게 가축에서 물집이나 침 흘림, 절뚝거리는 증상 등이 관찰되면 국가 비상 동물 질병 감시 핫라인으로 연락할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축산업계는 이 정도 조치로는 부족하다며 인도네시아에서 호주로 입국하지 못하도록 국경을 폐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호주가 극도로 긴장하는 것은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구제역이 확산하고 있어서다. 현재 인도네시아 22개 주에서 구제역이 발병했으며 약 40만 마리가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호주에서는 이보다 더 많은 가축이 구제역에 걸렸
미국의 소 사육두수가 감소하면서 소고기 가격이 들썩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농무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송아지를 포함한 미국의 소 사육두수는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988만 마리를 기록했다. 전례 없는 가뭄으로 인해 사료비를 비롯한 사육비용이 급등하면서 발생한 경영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상당수 축산농가들이 사육 규모를 줄이는데 나섰고, 이 과정에서 번식용 암소까지 도축장으로 보내는 사례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기준 도축용으로 사육되는 미국의 비육우는 1340만두로 지난해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다. 이 가운데 1000두 이상 보유 규모의 비육장들이 보유하고 있는 비육우는 전체의 84.6%를 차지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도살 전에 머무는 사육장으로 보내지는 번식용 암소의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농무부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축산농가들이 지난달 도축용 사육장으로 내다판 번식용 암소는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가운데 전체적인 사육 두수는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에 닥친 극심한 가뭄은 과거와 크게 양상이 다르다는 지적
농협 축산경제는 NH농협손해보험과 함께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소 근출혈 피해보상보험’ 보험금을 6월말 기준 2397두에 총 16억원(두당 평균 67만원)을 피해농가에 지급했다고 최근 밝혔다. 소 근출혈 피해보상보험은 2019년 1월 소 사육농가 출하위험요소 제거를 위해 농협 축산물 4대 공판장에 출하·도축, 상장되는 소를 대상으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현재는 도드람양돈농협, 대전충남양돈농협, 부경양돈농협 운영 공판장까지 확대 운영되고 있다. 농가는 출하 전이나 출하시점에 공판장에서 소 근출혈 피해보상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공판장과 출하 농축협, 출하농가가 각각 1/3씩 부담하는 방식으로 6월말 기준 농협경제지주 4대 공판장에서 보험 가입률은 82.1%(수탁 출하두수 대비)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농협 공판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소 근출혈 피해보상보험의 지속적인 확대와 운영을 통해 더 많은 농가들이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