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브라질 소가 경매에 나온다. 브라질 남부 홍수 피해자들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서다. 브라질 매체 G1은 유전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2100만헤알(약56억원)로 가치가 측정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로 지난 3월 기네스북에 등재된 브라질 소 비아티나(Viatina)가 남부 히우그랑지두수주의 홍수 피해자들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최근 경매에 나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농업연대 경매 행사에서 진행될 이번 경매의 수익금은 홍수 피해자들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비아티나의 담당 수의사에 따르면 비아티나의 이와 같은 가치는 첫째로 아름다운 외모, 둘째로는 고급 육류 대규모 생산 능력, 셋째로는 결함 없이 형성된 네 다리로 인해 결정됐다. 비아티나의 우수한 유전자를 보전하기 위해 담당 회사는 한 번에 약 80개의 난자를 연간 10회 추출하며, 다양한 기술을 통해 연간 약 70마리의 우수 인자를 가진 소가 생산된다고 담당 수의사는 설명했다. 비아티나의 품종은 인도에서 유래한 넬로르(Nelore)다.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의 넬로르 지역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고 현재 브라질에서 가장 중요한 품종으로 자리 잡았다. 강건하고 효율적인
농식품부가 축산관련 종사자에 대한 교육체계를 개선하는 개편안을 마련했다. 생산비 절감과 탄소중립 등 현안에 대응하는 교육과목을 다양화해 나간다. 농식품부는 지난 8일 축산관련 종사자에 대한 교육체계 개편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축산법령에 따라 2013년부터 축산업 종사자들은 축산법령, 방역강화, 축산환경개선 등 관련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그간 생산비 절감, 스마트축산 확산 등 최근 경영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체계가 미흡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았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8월부터 교육기관과 생산자단체,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교육체계 개편안을 마련했다. 주요하게는 현재 교육을 맡고 있는 178개 기관 중에서 부문별 전문교육 기관을 지정한다. 축종별 경쟁력 향상, 악취저감, 스마트축산, 생산비 절감 등 분야별로 교육기관의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최근 생산비 절감, 탄소중립 등 축산분야 현안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위해 교육과목을 다양화한다. 기존 과목 외에 스마트축산, 사양관리 기술향상 등 선택과목을 신설해 농가의 수요에 따라 선택해 듣는 시간을 의무 이수 시간으로
경북 경주시가 지역 기후에 적합한 트리티케일 품종 개발을 위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경주시는 지난 1일 내남에 소재한 신농업혁신타운 내에서 ‘트리티케일 품종육종 연구사업’ 1차년도 평가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박기도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평가 보고회에서는 먼저 신품종 트리티케일의 계통별 특성, 1차년도 신품종 트리티케일 우수 계통 선발 결과를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올 4월까지 발아율, 월동률, 내습률, 생장률 등 시험성적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78호를 1차년도 우수 계통으로 선발했다고 보고했다. 사료작물인 트리티케일은 밀과 호밀의 교잡품종으로 수확량이 많고 추위와 건조에 매우 강해 환경 적응성이 뛰어나다. 영양적 가치 또한 높아 축산농가에 매우 인기가 있다.
경북 안동에 도축-경매-가공이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축산물종합처리장(공판장)이 최근 준공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안동축산물공판장은 안동시 서후면 죽전길에 부지 4만9000㎡, 건축1만㎡ 규모에 사업비 700억원이 투입돼 완공됐다. 도축-경매-가공이 원스톱으로 진행되며 하루에 소 200마리, 돼지 2000마리 처리가 가능하다. 경북도는 전국 최대 한우 산지(전국의 22%, 75만 여마리)이며, 돼지 사육은 132만 여마리 전국의 12%를 차지하고 있다. 경북도는 대구 신흥산업의 폐쇄로 부족한 모돈(어미돼지) 도축 시설에 대응하고자 올해부터 총 사업비 168억원(국비 50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모돈 도축 및 가공장 시설을 증축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에 개장한 안동축산물공판장은 축산농가 유통 판로확보로 농가소득 향상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전국 축산물 유통시장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마사회가 올해 축산발전기금 620억원을 출연했다. 그동안 축산발전기금으로 출연한 금액은 3조2433억원에 달한다. 한국마사회는 최근 경기도 과천 본관 대회의실에서 축산발전기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를 이겨내고 경영 정상화를 이룬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경마 등 사업을 통해 총 620억원의 특별적립금을 출연했고, 이번에 이를 축산발전기금사무국에 전달했다. 축산발전기금은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축산기술을 보급하는 등 국내 축산업 발전을 위해 활용된다. 축발기금의 재원은 정부의 보조금 및 출연금, 축산물 수입이익금, 자체 수익금 등이다. 이 가운데 한국마사회의 납입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경마 사업 등을 통한 이익잉여금의 70%를 매년 축발기금으로 납입하며 기금이 설치된 1974년부터 올해까지 총 3조2433억원을 납부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2023년에는 공휴일 이벤트 경마시행 등을 통한 경마 저변 확대와 자산 효율화 등 경영 혁신 등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620억원의 축산발전기금을 출연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도 건전한 온라인 발매와 지속적인 경영혁신 노력을 통해 정부 재정 기여에 노력하겠다”고
강원 횡성군은 한국소비자협회가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명가명품대상’에서 횡성한우가 지역 명품브랜드 부문 10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김명기 횡성군수를 비롯해 엄경익 횡성축협 조합장, 장영수 횡성한우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횡성군은 동물복지 축산농장과 저탄소 축산물농장 인증 장려 등을 통해 미래 지속 가능한 친환경 한우산업의 선두 역할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여기다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복합타운’을 설립해 가축분뇨 문제 해결에도 앞장선다. 김명기 군수는 “횡성한우는 그동안 변화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고 앞으로도 소비자의 신뢰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메탄저감제 실험기관’으로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평창캠퍼스)을 추가 지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이 농식품부로부터 위임받아 운영하는 사료공정심의위원회는 신청기관인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의 검정인력, 검정시설, 검정수행 능력 등 요건이 메탄저감제 실험기관 지정 기준에 적합함을 확인했다. 이번 지정으로 국내 ‘메탄저감제 실험기관’은 국립순천대에 이어 총 2곳으로 늘었다. 서울대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김경훈 교수 연구팀은 지난 10년간 반추 가축의 메탄 저감 연구를 수행했다. 또한 메탄 발생량뿐만 아니라 산소 소비량, 이산화탄소 발생량 등 가축·호흡대사 전반에 대한 정보(데이터) 측정이 가능한 호흡대사 챔버 4대를 보유하고 있어 한우의 메탄가스 측정 실험이 가능하다. 정현정 국립축산과학원 동물영양생리과장은 “국내 메탄저감제 연구 및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추가 지정이 필요한 만큼 관련 장비를 갖춘 대학, 연구기관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메탄저감제 실험기관 지정을 원하는 대학, 연구기관 등은 국립축산과학원 동물영양생리과(063-238-7453)로 신청하면 된다.
대구 군위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한우농가 경쟁력 확보 및 경축순환농업 실현을 위해 하계 조사료 옥수수 재배지 확대 대책회의를 가졌다. 옥수수는 조사료의 왕으로 불릴 만큼 배합사료를 대체하는 효과가 뛰어나 많은 농가에서 재배를 시도해왔다. 그러나 수확 및 사일리지 제조에 많은 노동력이 소요되고 고가의 수확장비로 인해 옥수수 재배를 포기하는 농가가 많았다. 올해 군위군은 사료값 폭등과 한우 경락가격의 하락으로 이중고에 시달리는 한우 농가를 지원해 축산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옥수수 수확장비 등을 확보해 옥수수 재배면적 확대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하계 조사료(옥수수) 재배지 확대시, 조사료 자급률을 높여 축산농가 경영 부담이 완화되고, 부숙된 축분(액비)을 조사료 재배지에 살포해 농가는 비료 사용을 줄여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 나아가 악취저감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벼 타작물 전환 추진 생산 확대로 인한 공공비축미 추가 배정으로 1석 4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LG가 설립하고 LG가 지원하는 국내 최고의 차세대농업기술 선도대학 연암대학교(총장 육근열)의 제24대 총동문회 회장에 (주)삼우엔지니어링 안광덕 회장이 새롭게 취임했다. (사)연암대학교 총동문회는 4월 18일 연암대학교 연암관에서 제23대·24대 동문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24대 동문회장으로 취임한 안광덕 신임 회장은 동문회발전기금 1억원을 쾌척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안광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환경과 여건이 좋지 않은 현실에서 우리 연암인은 각자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성실히 수행해 왔기에 자긍심과 긍지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세 가지를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 안 회장은 첫째, 동문 간의 유대관계를 철저히 하며 상호 기술공유 및 정보를 교류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어나가고, 둘째, 우수한 후배들을 발굴 양성해 발전하는 연암인으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꿈꾸는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동문회관 건립의 토대가 되기 위해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희망이 있는 동문회를 만들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육근열 총장은 축사를 통해 “연암대학교 총동문회는 전국 각지 농축산 분야의 리더들이 함께 교류하며 올바른
경남 하동군은 지난 4일 하동축협 한우프라자에서 하동솔잎한우의 홍콩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은 하동군, 홍콩 오리올사(社), 하동축협, 농협 한우지예 등 4개 기관이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하동군과 농협한우지예는 하동솔잎한우의 우수한 품질 유지, 홍콩 시장 맞춤형 마케팅 전략에 상호 협력하고, 홍콩 오리올사를 하동솔잎한우 제1 판매 대행사로 지정, 홍콩내 판매·유통 활성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시식회·설명회를 통해 하동솔잎한우의 품질을 직접 확인하고, 품질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홍콩에서 식품 공급·가공과 포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리올사는 홍콩 등 동남아뿐만 아니라 하동솔잎한우의 글로벌 브랜드화에도 박차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동군은 지난 2016년부터 홍콩으로 하동솔잎한우를 수출해 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226만달러(29.7톤)를 수출했다. 이번 협약으로 홍콩 수출 확대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시장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