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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자조금·농협·정부는 한우산업 중심의 원팀

전국한우협회, 제11대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 취임 기자간담회 개최

농림축산식품부가 한우의 자급률 목표 제시해 생산규모 설정해줘야

민간 사료업체에 사료가격 인하 협조 요청 후 행동 방향 결정할 것

"공약이행 소홀하면 질책을 통해 정의로운 방향 선도해 달라” 당부

 

 

 “한우산업의 불황은 한우의 생산과 공급의 불균형 차이에서 주기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농림축산식품부가 한우의 자급률 목표를 제시해 생산규모를 설정하고, 한우농가가 이에 발맞춰 수입쇠고기와 경쟁이 가능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한우산업 운영의 큰 틀을 바꿔야 합니다”

 

민경천 신임 전국한우협회장은 지난 3월 1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제11대 전국한우협회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한우산업 안정화 방안에 대한 소신을 이같이 밝혔다.
취임 이후 공약사항인 ‘시군지부 등 회원 의견수렴 후 정책방향 운영’을 위해 도지회 및 시군지부 회의 및 교육에 가능하면 참석하고 있다는 민경천 회장은 한우농가들에게 “소비자들이 원하는 적정 가격에 공급할 수 있도록 육량 증대와 생산비 절감 등 한우 사양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많은 선도농가들이 일당 증체량 증가 등 한우 사양관리 노력을 통해 육질은 물론 육량 증대에도 성공함으로써 현재의 최저가격 수준 경락가격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한우농가 스스로 교육 등을 통해 이를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전국한우협회가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천 회장은 또한 한우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한 사료가격 인하 문제가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며 “민간 사료업체들과의 대화를 통해 사료가격 인하에 대한 협조를 구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그 시기를 5월∼6월로 한정했다. 사료가격 인하가 성사되지 않는다면 불매운동 등 행동에 나설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민경천 회장은 주요 핵심 추진사항으로 ‘한우산업 공동체 의식 함양 및 내실 안정’을 내세웠다. 시군지부 순회 간담회 등 의견 수렴 후 협회 정책 방향을 운영하고, 한우산업 조직간 연대·화합의 구심체 역할을 통해 협회·자조금·농협·정부가 한우산업·한우농가 중심의 원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등록 회원 등록 활성화 등 회원 확충과 공동 구매 등 제휴 사업 활성화를 통해 협회 내실화를 위한 재정 건전성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위해서는 ▲소 질병 살처분 보상기준 개선 ▲송아지 생산안정제 현실화 ▲수정란 이식 한우에만 실시 ▲한우 정액 판매체계 개선 ▲축산 환경 관련 대응 강화 ▲가축재해보헙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특히 사료가격 안정기금 마련을 위한 활동과 한우산업의 지속성 강화를 위한 ‘한우법’제정에도 박차를 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국한우협회장 선거에서 제시한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민경천 신임 회장은 “전문 언론에서 홍보를 통해 협회 활동을 잘 전달해 주는 한편 공약 이행이 소홀해지면 질책을 통해 정의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선도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