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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무안축협 ‘한우돌보미사업’ 왜 벤치마킹 하나 봤더니

2년만에 1두당 84만원 투자수익 올려

전남 목포무안신안축협이 지난 2015년 도입한 ‘한우돌보미사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축협에 따르면 무안읍 녹색한우타운에서 170여명의 사업 참여농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2차 한우돌보미사업’ 결산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난 2017년 조합원 176명이 한우 352마리로 시작해 지난 11월 완료된 ‘제2차 한우돌보미사업’ 결과, 1마리당 84만3000원의 투자수익을 올린 것으로 발표됐다.


축협은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191명의 조합원이 한우 382마리로 시작한 1차 사업에서도 1마리당 63만9000원의 투자수익을 올렸다.


축협의 한우돌보미사업은 조합원들이 고령화되면서 한우 사육의지는 있으나 제반 여건으로 키우지 못하는 농가들과 한우사육 기반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더욱이 사업에 참여한 한우사육농가가 출하시 투자금액에 대한 손실분을 발생할 경우 보전해 주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먼저 조합원이 두 마리의 한우값을 축협에 납부하면, 축협은 한우를 위탁받아 사육하고 조합원과 고객은 주말농장 형태로 참여한다.


입식된 한우는 2년 뒤 출하하면서 발생한 이익금액의 일부는 축협기금으로 조성하고, 나머지는 투자자에게 돌려준다.


축협기금은 한우 출하시 손실이 발생할 경우 최초 투자금액의 원금을 보장해 주는 손실보전의 목적으로 사용된다.


목포무안신안축협의 한우돌보미사업의 성공사례가 알려지면서 전국 축협의 벤치마킹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