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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거세 1+등급이상 출현율 2015년 이후 증가세

한우거세 1+등급이상 출현율 2015년 이후 증가세

 

연말·설 특수 겹쳐 도축마릿수 증가

한우암소 도축두수는 감소세 주춤

평균 경락가 전년 설보다 9.1% 늘어

 

설 성수기 한우 출하동향을 분석한 결과 △1+등급 이상 출현율 증가 △한우가격 9.2% 증가 △거세 도축월령은 1.4개월 단축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은 축산물이력정보를 활용해 최근 5년간 설 명절의 한우 출하현황과 경락가격 등에 대한 분석결과를 지난 7일 발표했다.


축평원에 따르면 올 설 성수기(1개월) 한우 도축은 10만1000두로 평년 수준(최근 5년 평균 10만1000두)이었으며, 전년 설 대비 5.2% 증가했다.
최근 5년간의 설 성수기 한우 출하동향을 분석한 결과, 2016년부터 2019년 설까지 한우 출하물량은 감소 추세였으나, 올 설 성수기는 2019년 연말 수요와 이른 설 수요가 겹치며 도축 마리수가 전년대비 5.2%(5000두) 증가했다.
올 설 성수기의 한우 암소의 도축두수는 감소세가 주춤하였고, 거세의 도축두수는 증가했다.
설 성수기 한우 도매시장 경락가격을 분석한 결과, 한우 전체 평균 경락가격은 전년 설 대비 9.1%(1631원/㎏) 증가했다.


설 성수기 경락가격을 성별로 분석한 결과, 한우 거세는 2만359원/㎏, 암소는 1만7522원/㎏으로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근 5년간 설 성수기의 한우 암소의 등급별 평균 도축월령은 2015년 설 이후 1+등급 이하에서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 암소의 등급별 출현율은 1+등급이상은 증가세, 1등급 이하는 감소세를 보였다.
한우 암소의 도축형태를 조기도축그룹(36개월이하), 평균도축그룹(37~59개월), 장기사육그룹(60개월이상)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조기도축그룹에서 도축월령은 감소, 장기사육그룹에서는 도축월령이 증가했다.
최근 5년 설 성수기 한우 거세의 등급출현율을 분석한 결과, 한우 거세 중 1+등급 이상의 출현율은 2015년 설 이후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한우 거세의 도축월령은 2015년 설 32.5개월에서 2020년 설 31.1개월로 1.4개월 단축되는 추세를 보였다.
설 성수기 이후 한우 거세(수컷 포함)의 출하대기 물량을 분석한 결과, 올 추석 성수기에 출하가 예상되는 21∼22개월령 사육두수는 11만8000두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축평원 장승진 원장은 “소 이력정보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5년간 한우 농가의 가축개량과 사양관리 노력 등으로 1+등급이상 출현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사육월령이 단축되는 긍정 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향후 한우의 사육마릿수 증가 등이 예상되는바 한우 사육농가의 선제적 계획 출하와 비용절감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