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구제역·AI·ASF의 발병위험에 대비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간 범농협 특별방역시스템을 본격 가동키로 했다. 올해 특별방역대책기간 중 농협은 △구제역·AI·ASF 방역상황실 24시간 운영 △SOP에 따른 각 계통기관별 행동요령 안내 △지역별 상시방역실행 계획 보완·시행 및 전국 일제소독의 날 행사 실시 △현장 방역인력풀(4740명) 재정비 및 방역대응 준비태세 역량 강화 △소규모 농가 공동방제단(115개 축협, 540개반) 소독지원 확대 운영 △가축질병 재발방지를 위한 방역 및 홍보활동 △겨울철새 도래 관련 AI 차단방역 지도 △공동방제단 등 운영 내실화 및 방역의식 고취를 위한 교육 실시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홍보·지도를 주요활동으로 펼침과 동시에 일선 현장지도·점검을 기획하고 있다. 김태환 축산경제대표는 “가축방역의 성공에는 축산농가 방역의식과 축산관계인의 차단 방역이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하며 “올해는 구제역, AI, ASF가 발생하지 않도록 범농협적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특별방역대책기간 중 예산 및 인적자원을 범농협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향후 10여일 전국 확산 분수령” “농장 기본적인 방역수칙 철저 준수” 당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1년만에 재발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4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9일과 11일 ASF 발생이 각각 확인된 강원 화천의 돼지농장 2곳과 예방적 살처분 대상 농장 3곳의 돼지 4077마리 살처분 작업이 완료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살처분된 돼지를 고열로 처리한 후 매몰 작업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ASF 발생 농장과 인접한 경기·강원북부 및 인접 14개 시군의 양돈농장 395곳은 ASF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ASF 발생 이후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는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주 3회 진행하던 회의를 중수본부장인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주재로 매일 여는 등 방역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중수본은 943대의 소독장비를 활용해 전국 양돈농장 6066곳을 일제 소독하고, 도로에 소독시설을 추가 설치하는 등 소독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ASF 확산 가능성은 지난해에 비해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험지역 농장 방문차량을 권역별로 나눠 통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