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외국인 등 농업근로자의 주거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연내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10곳 준공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농업근로자 기숙사는 이날 전북 고창군에 처음 마련됐고, 올해 전남 해남군, 충남 청양군 등에 건립될 예정이다. 또 오는 2026년까지 농업근로자 기숙사 10곳을 추가로 지어 모두 2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 농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 배정 규모는 6만1631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지역 내 인력 공급을 지원하는 농촌인력중개센터도 작년 170곳에서 올해 189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농협이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해 농가에 하루 단위로 인력을 공급하는 ‘공공형 계절근로’ 대상 시군도 지난해 19곳에서 올해 70곳으로 확대하고, 2027년 130곳으로 늘릴 방침이다. 다만, 인력 수요의 72%가 4~6월, 8~10월 농번기에 집중되는 만큼 농식품부는 농번기 인력 부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협,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특별대책반을 구성해 10월까지 매주 회의를 열어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또 농업진흥지역 내 농업인 주택을 내외국인 근로자 숙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농업인 주택 면적 상한을 기존 660㎡에서 1000㎡까지 확대하
대구 군위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한우농가 경쟁력 확보 및 경축순환농업 실현을 위해 하계 조사료 옥수수 재배지 확대 대책회의를 가졌다. 옥수수는 조사료의 왕으로 불릴 만큼 배합사료를 대체하는 효과가 뛰어나 많은 농가에서 재배를 시도해왔다. 그러나 수확 및 사일리지 제조에 많은 노동력이 소요되고 고가의 수확장비로 인해 옥수수 재배를 포기하는 농가가 많았다. 올해 군위군은 사료값 폭등과 한우 경락가격의 하락으로 이중고에 시달리는 한우 농가를 지원해 축산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옥수수 수확장비 등을 확보해 옥수수 재배면적 확대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하계 조사료(옥수수) 재배지 확대시, 조사료 자급률을 높여 축산농가 경영 부담이 완화되고, 부숙된 축분(액비)을 조사료 재배지에 살포해 농가는 비료 사용을 줄여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 나아가 악취저감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벼 타작물 전환 추진 생산 확대로 인한 공공비축미 추가 배정으로 1석 4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북 장수군 한 축산연구소에 침입해 한우 씨수소 정액을 훔쳤다가 검거된 30대가 울산에서도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30대 A씨를 입건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5일 오후 9시 45분쯤 울주군 언양읍 한 축산농가에 몰래 침입해 1000만원 상당의 한우 씨수소 정액 60점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던 중 A씨가 같은달 8일 전북 장수군 한 축산연구소에서 씨수소 정액을 훔쳤다가 검거된 30대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증거자료를 토대로 A씨를 추궁해 자백을 받아냈다. A씨는 훔친 씨수소 60점 가운데 20점은 개당 37만원에 판매하고 나머지 40점은 녹아내려 폐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금전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가 한우 품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전국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경기 한우 포스터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6월 14일 안성 도드람LPC에서 개최되는 ‘경기 한우 고급육 평가대회’ 사전축하 행사의 하나로 진행된다. ‘경기 한우 포스터 그리기 대회’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우리나라 고유품종인 한우의 가치를 이해하고 한우 축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초등학생(저학년, 고학년 부문), 중학생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한우 품질, 맛 등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주제가 드러나도록 직접 그린 포스터를 사진으로 찍어 5월 16일부터 22일까지 부문별 100명씩 선착순으로 온라인 사이트에 이미지를 등록 접수해야 한다. 대회의 모집 공고 등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 한우협회, 농협경제지주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다. 대회 시상은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평가를 통해 선정해 부문별 7명(총 21명)에게 각각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4명에게 상장과 상품권이 수여된다. 특히 금상 수상자에게는 경기도지사상이 수여되는 등 시상 결과는 5월 28일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LG가 설립하고 LG가 지원하는 국내 최고의 차세대농업기술 선도대학 연암대학교(총장 육근열)의 제24대 총동문회 회장에 (주)삼우엔지니어링 안광덕 회장이 새롭게 취임했다. (사)연암대학교 총동문회는 4월 18일 연암대학교 연암관에서 제23대·24대 동문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24대 동문회장으로 취임한 안광덕 신임 회장은 동문회발전기금 1억원을 쾌척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안광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환경과 여건이 좋지 않은 현실에서 우리 연암인은 각자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성실히 수행해 왔기에 자긍심과 긍지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세 가지를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 안 회장은 첫째, 동문 간의 유대관계를 철저히 하며 상호 기술공유 및 정보를 교류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어나가고, 둘째, 우수한 후배들을 발굴 양성해 발전하는 연암인으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꿈꾸는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동문회관 건립의 토대가 되기 위해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희망이 있는 동문회를 만들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육근열 총장은 축사를 통해 “연암대학교 총동문회는 전국 각지 농축산 분야의 리더들이 함께 교류하며 올바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단협)는 지난 12일 성명서를 통해 “새로 구성되는 제22대 국회는 축산농가의 절실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축산업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입법 활동에 적극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축단협은 성명서에서 “축산업계는 현재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생산비는 지속적으로 급등하고 있지만, 축산물 가격은 오히려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축산농가들의 경영난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 여기에 할당관세로 인한 수입 축산물의 무분별한 유입으로 인해 국내 축산업의 기반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많은 축산농가들은 좌절과 절망 속에서도 그나마 축산업을 지켜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고 우려했다. 축단협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축단협 5대 총선 공약 요구사항'을 발표한바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요 내용으로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한 개별법 제정 △식량안보를 위한 수입 농축산물 무관세 국회 심의 개정 △농가 경영안정을 위한 정책자금 확대 및 사료안정 기금 마련 △‘거출장려지원금’ 등 신설을 위한 축산자조금법 개정 △공익직불금 확대 및 도축장
전북도가 양질의 조사료 수급을 위해 품질 검사를 대폭 강화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전북도는 올 조사료 재배면적을 지난해(3만1000㏊)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품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관련 검사를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동계 조사료가 수확되는 4월말부터 하계조사료가 수확되는 10월까지 지난해 대비 19%(600건) 늘어난 3800건의 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올해 도내 품질검사기관(축산부서 또는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검사비용으로 지난해보다 5200만원 늘어난 5억7200만원을 배정했다. 최재용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조사료의 양적 성장과 더불어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이야말로 수입 조사료를 대체할 수 있는 궁극적인 방법”이라며 “조사료 품질 향상을 위한 관계기관의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농경지 감소로 퇴비화가 어려워진 우분(牛糞)의 용도 다양화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친환경 고체연료로 상용화하는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우분 고체연료란 축사에서 배출된 한우 또는 젖소의 분(糞)을 분리·건조·성형해 고체상의 연료로 만든 것이다.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고체 연료의 발열량과 품질 균일화 개선이 필요해 상용화되지 못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농업부산물을 활용해 우분 고체연료의 품질을 개선할 수 있음을 확인하고, 농촌지역에서 발생하는 미활용 농업부산물 20종을 대상으로 특성을 조사했다. 그 가운데 수분 함량, 발열량 분석을 토대로 톱밥, 왕겨, 전정 가지류 등 5종을 보조원료로 선정했다.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환경부에 ‘가축분 고체연료 품질 개선을 위한 반입 원료 확대 관련 법령 개정’을 정책으로 제안했으며, 일부 반영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앞으로 계절별 축사 저장기간에 따른 우분 품질 변화를 분석해 고체연료 제조에 적합한 최적 저장기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축사에서 우분을 배출하는 단계부터 품질을 균일화할 수 있도록 적정 저장기간을 조사하고 있다. 우분 저장기간이 길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축산유통 디지털 전환에 발맞춰 도축 현장의 업무 편의 증진을 위한 ‘스마트 전자출하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스마트 전자출하 시스템은 소·돼지 출하 신청 절차를 전산화하고 도축단계의 행정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축평원이 보유하고 있는 축산물 이력 정보를 기반으로 출하 신청자가 개체정보(농장주, 품종, 성별, 사육개월령, 브루셀라 검사 여부 등)를 출하 전에 미리 확인해 출하를 신청하고, 이를 도축장 출하 담당자가 한눈에 확인·점검할 수 있다. 스마트 전자출하 시스템의 주요 기능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전자출하 신청 △무항생제·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등 축산 인증 정보 연계 △현장 행정업무의 전산화 등이며, 축평원은 시스템을 올해 연말까지 구축 완료,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출하 신청자가 도축장의 출하 사무실에서 ‘출하 신청서’ 서류를 작성·제출하면 도축장 출하 담당자가 컴퓨터를 통해 신청 내역을 입력하는 절차를 거쳤다. 하지만 스마트 전자출하 시스템에서는 출하자가 스마트폰 앱에 내역을 입력해 출하 신청을 하면 도축장 담당자가 컴퓨터에서 바로 확인해 쉽고 빠르게 접수할 수 있다. 출하
강원 ‘횡성한우축제’가 10월 2~6일 5일간 섬강 둔치에서 열린다. 최근 횡성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군민, 축제전문가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제20회 횡성한우축제’를 섬강 둔치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올해 20주년을 맞는 횡성한우축제는 주민과의 소통·협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상생에 중점을 뒀다. 기존 축제의 장점과 강점을 살린 레트로 프로그램과 최근 트렌드에 맞는 신규프로그램을 접목해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다. 재단 축제운영팀장은 “새로운 변화, 색다른 재미를 더해 전국 축제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제20회 횡성한우축제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