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만찬 메인 메뉴로 오르며 맛과 품질을 인정받은 전북 고창한우(트럼프한우)의 명성을 잇기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고창군에 따르면 관내 J카우 보유 한우농가(180농가)를 대상으로 최근 ‘고능력 암소축군 조성사업’ 집합 컨설팅을 열었다. ‘고능력 암소축군 조성사업’은 씨수소 편중현상이 심각해져 우량정액 확보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시작했다. 등록 및 선형심사, 수정란이식, 우량정액 공급 등의 개량사업을 통해 고급육 체계 구축으로 고창지역 한우 산업 활성화와 브랜드 육성을 통한 안정적 소득기반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북도와 고창군은 친자검사비 및 관리비를 지원하고, 우수한 송아지 공급을 위해 경매장 출하시 ‘전북 J카우 송아지’로 표기해 고창 한우암소에 차별화를 두고 있다. 고창군 관계자는 “우수한 유전자원 확보를 통한 종자(뿌리)산업 발전만이 고창한우의 경쟁력을 높이고 타 시군과의 차별성을 강화해 전국 최고의 명품 고창한우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길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한우는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청와대 국빈 만찬에서 주요 메뉴로 테이블에 올랐다.
경북 안동에 최신 시설을 갖춘 축산물종합처리장이 들어선다. 지난달 30일 안동시와 안동봉화축협에 따르면 서후면 대두서리 일원에 450억원을 들여 하루 소 150마리와 돼지 1000마리를 도축할 수 있는 축산물종합유통센터를 짓는다. 올해 공사를 시작해 2020년 하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이날 안동시청 소통실에서 축산물처리장 건립 설명회를 열고 추진 현황, 실시설계, 활용방안 등을 소개했다. 안동시는 이 시설을 완공하면 축산물의 안전한 위생처리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며 납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원거리 출하에 따른 축산농가 경제 손실을 방지해 추가 소득을 올리고 도축장, 경매시설 등 가동으로 120∼250명을 새로 고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축산물종합처리장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경북 북서부 거점형 축산물종합처리센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달 30일 자조금 사무실에서 ‘2019 한우자조금 전문가 자문단 위촉식’을 개최했다. 한우자조금은 축산, 의학, 마케팅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 4명을 선정해 자문단으로 위촉했다. 앞으로 자문단은 한우산업 및 한우자조금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한우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가 자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분기별로 간담회도 마련해 심층적으로 상호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전문가 자문단으로는 △서울대학교 식품·동물생명공학부 조철훈 교수 △서울의료원 산부인과 주임과장 황인철 의사 △오라한의원 원장 박미경 한의사 △홍보컨설턴트 이원두 솔로몬스터 대표가 위촉됐다. 민경천 위원장은 “2019 한우자조금 전문가 자문단이 전문적인 견해와 다양한 시각의 아이디어로 한우산업의 긍정적인 발전방향을 제시해주실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