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분무·살수기 이용 온돈 낮추는법 있어 단, 습도 조절위해 송풍팬 함께 사용해야 고온기 축사관리 요령이 나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축사환기·냉방시설 등을 미리 점검해 가축의 고온스트레스를 예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달 25일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불볕더위로 가축이 고온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사료먹는 양이 줄어 성장률이 둔화되고 번식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면 폐사에 이르기도 한다. 가축의 고온스트레스 정도는 온도(℃)와 상대습도(%)를 활용해 파악할 수 있다. 축종별 가축더위지수(THI) 또는 가축열량지수를 계산해 더위 저감 조치를 취한다. 개방형 축사는 바람이 잘 통하도록 주변 장애물을 치우고 윈치커튼과 송풍팬의 작동 여부를 점검한다. 햇빛 차단을 위한 그늘막(차광막)을 설치하고 지붕에 열 차단을 위한 단열 페인트를 칠해준다. 안개분무, 살수기(스프링클러)를 이용해 온도를 낮추는 방법도 있다. 단, 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송풍팬을 함께 사용해야 한다. 각종 지원사업 신청이나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통해 여름철 가축피해를 대비하는 방법도 있다.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 ‘폭염대비 가축 사육환경 개선사업’, ‘폭염 스트레스 완화제
농촌진흥청은 여름철 가축 피해 예방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고온기 가축피해예방 및 축사환경관리 핵심기술서’를 최근 발간했다. 책자에는 한우 등 주요 축종의 고온기 사양 및 환경관리 기술이 실려 있다. 또한,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방법을 국립축산과학원 연구 결과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사료급여 요령, 음수관리, 환기방법 등도 사례 사진과 함께 수록해 축산관련 종사자, 농가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환풍기, 냉방시설 등 전기 사용이 많은 축산 농가를 위한 전기 안전관리 또는 정전 시 대처 요령도 담았다. 책자는 각 도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유관기관에 배부할 계획이며,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과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에서 PDF 파일로 볼 수 있다.
경남 산청군 산청읍 차탄마을에서 쌍둥이 송아지가 잇따라 탄생해 지역주민들이 마을의 경사라며 반기고 있다. 최근 산청읍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2쌍의 쌍둥이 송아지는 차탄마을 우동석 이장 농가에서 태어났다. 한 어미소가 지난 4월말 쌍둥이 송아지를 출산한데 이어 또 다른 어미소가 5월초 쌍둥이 송아지를 출산했다. 우동석 이장은 “소는 보통 1마리의 새끼를 낳기 때문에 쌍둥이를 출산할 확률이 매우 낮다. 그런데 어미소 2마리가 각각 쌍둥이를 낳은 것은 극히 드문 현상”이라며 “상서로운 징조라고 생각한다. 좋은 기운이 널리 퍼져 코로나19가 하루빨리 물러가길 바란다”고 웃음 지었다.
전북 정읍시가 올해부터 가축시장에서 거래되는 한우의 친자 확인 DNA 검사를 통해 한우농가의 소득증대와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정읍시는 최근 한우 혈통 보존과 개량을 위해 총 1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한우 송아지 친자 확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읍시에 따르면 가축시장 친자 확인 사업은 거래 예정인 송아지와 어미 소의 모근을 채취해 유전자 분석을 통한 송아지의 혈통 기록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사업이다. 한우 농가에 정확한 혈통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이력 관리 신뢰도를 높여 한우의 개량 기반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가축시장에서 한우 거래를 원하는 농가가 가축시장 운영기관에 거래를 신청하면 운영기관은 부모 소 일치 여부를 검사기관에 의뢰한다. 이후, 검사기관에서 결과를 통보하면 그 결과를 가축시장 거래 시 표기함으로써 신뢰성 있는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시료 채취와 검사에 들어가는 비용은 전북도와 시가 50%를 지원하고, 나머지 50%는 가축시장 운영기관과 농가에서 부담하게 된다. 친자 확인을 마친 소가 가축시장에서 거래될 경우 통상 거래가격보다 20~30만원 정도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다. 정읍시 관계자는 “한우의 친자 확인 검사는 단순
수동면 정무섭씨 출하 31개월 암소 ‘화제’ 김해공판장서 지육 kg당 4만6090원 낙찰 경남 함양군에서 키운 한우가 축산물공판장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최고가로 낙찰됐다. 함양군에 따르면 최근 도축해 김해축산물공판장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지육 kg당 4만6090원에 낙찰돼 우리나라 경매 역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낙찰된 한우는 2018년 11월 10일 출생한 31개월된 암소로 함양군 수동면의 정무섭(64)씨가 사육해 출하했다. 정씨의 한우는 생체중량 710kg(지육중량 458kg)으로 1++A의 등급을 받아 kg당 4만6090원으로 전체 2110만9220원의 소득을 올렸다. 함양군은 그동안 고급육 생산을 위해 가축개량에서부터 꾸준히 지원, 지도해 오고 있다. 특히 수정란이식지원, 우수정액지원, 혈통개량지원, 배냇소지원 등을 통해 우량한우로 개량하고 고급육 생산기반, 초음파진단 등을 통해 육질개선에 힘써 왔다. 그간의 노력으로 함양군은 한우의 육질등급 1+이상의 고급육 출현율이 2019년도에는 전국 44%, 함양 54.3%를 기록했다. 2020년도에는 전국 48%, 함양 54.4%를 기록해 전국대비 함양은 평균 이상으로 고급육을 생산해 왔다. 최고 낙찰가를
강원도농업기술원은 디지털 농업으로 편리성과 생산성을 높이고자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우성장 예측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자동 체중측정 모델과 최적 사양조건 모델구축, 데이터 수집·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한우사육 농가의 저울에 3D 카메라를 달고 매주 체중과 몸길이, 높이 등을 측정한 뒤 생체 데이터를 시각화한다. 이를 통해 수집한 한우의 생체 이미지를 분석해 육량 및 육질 극대화에 필요한 의사결정 과정을 AI가 지원하는 시스템과 성장단계별 최적 사육환경 추천 서비스를 만든다. 또 육류 유통 빅데이터와 통합해 가축 출하 시기 조절을 돕는 시스템도 출시할 계획이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이날 농촌진흥청과 함께 원주시 부론면의 한우 농가에서 한우 성장 예측 모델 개발을 목표로 저울에 3D 카메라를 장착하고 데이터 수집을 시작했다. 강원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과학적인 한우 사육을 꿈꾸는 청년 농업인에게 희망이 돼 강원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는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년까지 빅데이터 수집…스마트축사 플랫폼 개발 “한우 등 과학적 축사 운영 가능하도록 정보 만들것” # 전남도 장흥군에서 명인육종농장을 운영하는 문홍기씨는 최근 배합사료를 먹인 일부 소들이 점점 야위어 가 걱정이 앞섰다. 비정상 체중의 소를 방치할 경우 출하 시 체중 및 등급 하락으로 수익이 크게 감소하기 때문이다. 그는 원인을 찾던 중 전남농업기술원이 제공한 축산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멘트 바닥에서 발생한 곰팡이가 단백질이 함유된 혼합 사료로 전이된 것을 확인했다. 이후 문 씨는 즉시 곰팡이 독소중화제와 영양제 등을 처방했다. 현재 소는 정상 체중으로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전남농업기술원이 지난해 수집한 축산 빅데이터가 한우 증체량의 원인을 밝히는 등 농장 운영에 도움이 되고 있다. 국내 축산 농가는 60세 이상의 고연령층이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농촌의 노동력 부족이 화두가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축산 접목 기술이 축산 농가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지난 13일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한우 등 15농가를 대상으로 매주 1회 현장을 방문해 축사환경·증체량·
국립축산과학원은 축산농장 종합지원 시스템 ‘똑똑(Talk-Talk)한 농장 축사로(이하 축사로)’에 퇴비관리 기능을 추가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축사로는 가축 사육부터 출하 후 관리까지 농장의 기록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전산 프로그램이다. 주로 한육우 등 축종에 대한 해썹(HACCP) 기록관리, 개체관리, 번식관리, 경영관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3월 25일부터 본격 시행된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거, 퇴비 부숙도 검사가 의무화됨에 따라 축산농가의 효율적인 퇴비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기능을 추가했다. 축사로의 퇴비관리 기능을 이용하면 축산농가에서 가축분뇨 처리방법, 처리량, 처리일자 등을 기록·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가축분뇨를 주기적으로 처리하고, 퇴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축산농가에서 개선된 축사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 안내서(매뉴얼)를 개정 발간하고, 신규 사용자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축사로 사용자 안내서(매뉴얼)’ 한우편은 지난 2월에 발간돼 관련기관에 보급하고 있다. 축사로 신규 사용자 교육은 5월부터 도농업기술원 및 시군농업기
강원 고성에서 슈퍼한우가 탄생했다. 고성군은 지난달 26일 생체중 1.1톤의 슈퍼한우가 경매가 162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농협부천축산물공판장에서 도축한 대성농장의 37개월령 한우가 생체중 1.1톤, 도체중 649㎏, 육질등급 1++B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한우의 고기 가격은 평균 경매가의 2배 가까운 액수인 1620만원을 기록해 고성 역사상 최고 경매가를 달성했다. 장형근씨(거진읍)가 운영하는 대성농장은 강원한우 브랜드 참여 농가로 소 233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한우품질 고급화를 위해 꾸준히 연구 사양관리를 진행해 왔다. 김창래 고성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앞으로 꾸준한 한우 품질 개량과 우량 송아지 생산확대, 수정란이식 지원사업, 인공수정 등을 통한 고품질의 한우 생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은 한우의 이력 확인을 위해 채취된 개체별 표본 시료를 2020년에 이어 올해 2차 공개 분양한다고 최근 밝혔다. 축평원에 따르면 분양되는 시료에는 이력번호·도축일자·도축장명·도체번호·소의 종류·성별 등 이력 정보가 포함돼 있어 연구자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공공·민간 연구기관에서 한우개량, 혈통확인, 원산지 검정, 생산성 향상 등 연구에 활용하기 위해 시료 분양을 요청한 건수가 전년 대비 95% 급증했다. 축평원은 장기적인 시료의 보존·관리 및 연구 활용을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활발히 교류하고 있으며, 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로 1차 87만2257개, 2차 86만5365개를 이송해 총 173만7622개의 시료를 장기보관 중이다. 시료 분양을 희망하는 기관은 축평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거나 유전자분석처로 연락하면 협업이음터(행정안전부)를 통해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장승진 원장은 “국내산 쇠고기 개체별 표본 시료는 축산 외에도 질병, 유전, 식품 등의 연구에도 제한 없이 활용될 수 있다”며 “시료가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연구자들에게 적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