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전문매장 농협 하나로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농협유통은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지난달 24~26일까지 ‘소 한 마리 파격 할인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1등급 한우를 부위 별로 최대 41% 할인 판매했다. 농협유통은 식탁 물가 안정에 도움을 주면서 한우 소비도 촉진하기 위해 지난달 24~26일을 시작으로 매월 넷째 주 화~목요일에 ‘소 한 마리 파격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는 이번 행사기간 동안 안심, 채끝, 등심, 불고기, 국거리 등을 최대 41% 할인 판매했다.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축산팀 관계자는 “식탁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소 한 마리 파격 할인 행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며 “전국 최고의 한우 품질과 파격적인 가격을 통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 권오석 박사팀은 육류가 부패한 것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휴대용 ‘전자 코’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전자 코는 육류가 부패하면서 악취를 유발하는 카다베린과 푸트레신을 극미량부터 측정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카다베린과 푸트레신에 반응하는 화합물 2종을 새롭게 합성하고, 이를 바이오나노 센서에 적용해 전자 코를 개발했다. 소형 배터리를 사용해 휴대할 수 있는 전자 코의 센서는 쉽게 교체할 수 있다. 권오석 박사는 “전자 코가 육류 신선도를 측정할 뿐만 아니라 온도·습도 등 부패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소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기초자료도 제공할 수 있다”며 “여름철 먹거리 안전이나 식품 연관 산업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해 12월 국제학술지 ‘바이오센서스 앤 바이오일렉트로닉스’에 온라인 게재됐다.
전국한우협회는 오는 20일까지 한우고기 소비확대를 위한 ‘나부터 한우 1kg 더!’ 소비하기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우농가 스스로 한우고기 소비에 앞장서고, 전후방산업으로 확대돼 한우가격 안정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다. 협회 관계자는 “한우 농가가 앞장서 소비확산 운동을 전개하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참여방법은 한우고기 구매 후 영수증을 올려놓고 사진을 찍어 전국한우협회 휴대폰(010-7110-1053)으로 사진을 문자 전송하면 자동 접수된다. 캠페인 기간 동안 참여한 인원 중 추첨을 통해 한우고기 등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경품 추첨은 캠페인 마감 이틀 후인 22일에 진행된다. 김삼주 한우협회장은 “한우가격 안정을 위해 한우농가 및 전후방산업 등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이 미국산 쇠고기를 가장 많이 사들여온 일본과 1, 2위를 다툴 정도의 미국산 쇠고기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다. 지난 10일 미국 육류수출협회(USMEF)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한국이 수입한 미국산 쇠고기(꼬리 등 부산물 제외)는 25만3175톤으로 2020년 1~11월의 21만8135톤보다 약 16%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일본의 수입량인 23만8811톤보다 1만5000톤가량 많은 것이다. 금액으로 따지면 같은 기간 한국에 수출된 미국산 쇠고기는 21억7000만 달러(약 2조6060억원)어치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으로 수출된 미국산 쇠고기는 21억6000만 달러(약 2조5935억원)어치로 한국보다 1000만 달러가 적었다. 단, 이는 지난해 12월 치 수입 규모가 반영되지 않은 것이어서 최종 순위는 달라질 수 있다. 2020년까지만 해도 금액 기준 미국산 쇠고기 최대 수입국은 단연 일본이었다. 2020년 같은 기간(1~11월) 일본의 수입량은 17억7000만 달러로, 15억9000만 달러인 한국에 뚜렷하게 앞서 있었다. 한국은 ‘광우병 촛불 시위’(2008년)로 온 나라가 시끄러웠을
올 설부터 20만원 이하 농축산물 선물이 청탁금지법에 저촉되지 않으면서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지난 1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 추석 기간 선보인 한우 최상위 등급으로 만든 프리미엄 한우 세트 ‘L-NO.9’이 판매 초기에 100세트 모두 판매됐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세트도 한우 등 정육 선물세트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10만원대 알뜰 세트부터 300만원 초고가 세트까지 1000여종의 정육 선물세트 총 20만세트를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설 명절 대표 프리미엄 선물인 한우를 역대 최대 물량인 7만3000여 세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볏짚·보리·쌀겨 등 자체 배합한 곡물을 ‘끓여 먹이는 방식’으로 키운 프리미엄 한우 세트 ‘화식한우’ 세트가 대표적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현대명품 화식한우 국(菊)세트(85만원) △현대 화식한우 소담 매(梅)세트(22만원) 등을 비롯해 1++ 등급 한우 중에서도 최고급 한우만으로 구성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No.9) 세트(250만원) △현대명품 한우 프리미엄 세트(200만원) 등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 80여 품목을 판매한다.
올해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미국산 쇠고기 최대 수입국이 됐다. 최근 미국육류수출협회에 따르면 한국이 올해 1~9월 미국농무부(USDA) 기준 미국산 쇠고기 최대 수입국으로 올랐다. 지난해까지 최대 수입국은 일본이었다. 올해 1~9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은 19만466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산 쇠고기 냉장육 수입량은 5만9101톤으로 25%가량 늘었다. 갈비류 위주의 냉동육을 위주로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다 1997년 처음으로 냉장육 수입이 시작됐다. 고급육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냉장육 수입이 빠르게 증가해 현재 한국으로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의 30%가 냉장육이다. 미국산 냉장육 수입량은 20여년 만에 13배가 됐다. 국내에선 이미 미국이 2017년부터 쇠고기 최대 수입국으로 오른 상태다. 지난해 전체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은 24만3198톤이고, 수입 쇠고기 중 미국산 점유율은 54.9%였다.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높아졌다. 올 상반기 미국육류수출협회가 한국갤럽과 실시한 ‘쇠고기 소비자 인식조사’에 따르면 미국산 쇠고기를 섭취하겠다는 의향이 67.5%로 조사됐다. 한편 미국 축산업계는 온실가스 저감 등
이번 달부터 올해 말까지 호주 쇠고기에 부여되는 관세가 대폭 인상될 예정이다. 한-호주(한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낮은 세율이 적용되는 수입 쇠고기 쿼터의 소진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호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일 현재 한국의 호주 쇠고기 수입량은 약 17만톤이다. 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한도까지 7500톤만 남았다. 최근 해상운임 불안정과 수요 증가로 쇠고기 통관 물량이 폭증하고 있어 이 한도가 곧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재 18.76%가 부과되고 있는 쇠고기 관세는 올해 말까지 30%로 인상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미 선적이 진행된 쇠고기는 한도가 초과한 이후라도 여전히 특혜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호주 관계자는 현지 언론을 통해 설명했다. 하지만 해당 물량만큼 2022년도 쿼터에서 차감될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에서는 이번 관세 인상으로 호주산 쇠고기의 경쟁력이 떨어질 걸 우려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는 한미 FTA에 기반해 여전히 관세 우대를 받고 있어서다. 2021년 남은 기간 미국산 쇠고기와 호주산 쇠고기의 관세 차이는 5.3%에서 16.7%로 늘어나게 된다. 호주 업계 측은 “최근 한국이 중국과 일본을 대신해
중국이 지난달 영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자 생후 30개월 미만의 영국산 쇠고기 수입 금지령을 내렸다. 중국 농림부와 관세청은 “최근 영국에서 광우병 발생을 통보받았고, 중국 축산업의 생산 안전과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영국에서 30개월 미만의 뼈 없는 쇠고기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고 지난 11일 영국 BBC 등이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달 17일 영국 서머싯주의 한 농장에서 광우병 사례가 확인되자 같은 달 29일 이번 조치를 시행했다. 영국 동식물보건국(APHA)은 이번 사례 외에도 2014년 이후 5건의 광우병 발병 사례가 확인됐으나 해당 쇠고기가 사람에게 유통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은 1990년대에 영국에서 광우병이 발명하자 쇠고기 수입을 금지했다가 2018년 수입 재개에 합의했다. 당시 영국 정부는 중국의 쇠고기 수입 재개로 앞으로 5년간 영국 생산자들에게 2억5000파운드(약 3259억원)의 이익이 돌아간다고 추산했다. 그러나 중국은 아직 수입을 재개하지 않고 있다. 영국 환경식품부는 “중국 당국을 안심시키기 위해 광우병을 성공적으로 관리하고 수입 조건을 충족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최고 수의학 책임자인 크리스틴 미들미스는 BBC
한우와 수입육 구분은 축산물 이력제 앱 활용하면 가장 확실 식당 메뉴판에 ‘국내산’으로 표기돼 있어도 꼭 한우는 아니야 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우리 한우는 여전히 인기 음식이자 선물이다. 하지만 수요가 급증하고, 코로나19로 온라인 등 비대면 거래나 간편식에 대한 선호가 늘면서 원산지 속임 사례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실제 지난 설 명절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농식품 판매 제조업체 중 1만892개소를 현장 단속한 결과, 443개소(거짓표시 209, 미표시 234)의 원산지 표시 위반업체를 적발했다. 위반 품목으로는 쇠고기(67건)가 돼지고기(88건) 다음으로 많았다. 한우 등급을 속이거나 육우, 수입 쇠고기를 한우로 둔갑해서 판매하는 등 위반업체의 술수도 교묘해지면서 일반 소비자들이 진짜 한우를 판별하는 게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진짜 한우 고르는 법을 소개한다. ◆한우 고기색깔은 선홍빛, 수입육은 검붉은 빛깔 돌아=일반적으로 한우 고기색깔은 선홍색을 띠지만 수입육은 그에 비해 색이 검붉다. 지방층도 차이를 보인다. 한우는 결이 가늘고 고르며 유백색으로 밝은데 비해 수입육은 지방층이 두껍고 고르지 못하
역대 최고 슈퍼한우(1271kg)가 지난달 27일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청풍명월 한우코너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슈퍼한우는 2018년 7월 1일생으로 합천축협 혈통보존사업장에서 사육한 38개월령 거세우다. 육질등급 1++, 근내지방도 9, 등심단면적 126㎠, 육량지수 61.05%를 기록해 중량뿐만 아니라 육질에서도 최고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6일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도축, 9일 등급판정을 마친 슈퍼한우는 충북 청풍명월클러스터사업단이 2403만원에 매입해 지난달 27일부터 서울 롯데백화점에서 특판행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판매를 시작했다. 축산물품질평가사 우희찬 팀장은 “합천축협에서 지난달 9일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으로 출하한 한우를 등급 판정한 결과 근내지방도, 육색, 지방색, 조직감, 등지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육질, 육량면에서 지금까지 전국에 출하된 한우 중 최고의 품질을 가진 한우”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