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평택을)이 최근 5년간 축산물 이력제 유통단계에서 이력번호 표시위반이 2134건이나 적발됐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이력번호를 잘못 표시하거나 미표시한 내용을 적발한 것일 뿐 소고기의 등급을 속여서 판매한 경우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단속 사항에 해당돼 이 수치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식약처 한우 등급 단속 현황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전국에서 적발된건 6건이 전부였다. 서울은 4건으로 해당 업체나 판매점이 과징금 처분을 받았고, 대구 1건은 과징금, 경기 1건은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의원은 “지난 5년간 적발건수가 6건이라면 단속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온라인으로 한우를 판매하는 업체들이 축산물 이력관리 스티커를 붙여서 판매하고 있지만, 이들 중 상당수가 허위 이력번호를 표시해서 판매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한우의 DNA 동일성 검사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20돌을 맞아 ‘우(牛)아한 휴식’이라는 슬로건으로 닷새간 열린 횡성한우축제 방문객이 30만20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8일 횡성문화광광재단에 따르면 송호대 산학협력단 평가분석 결과 지난 2~6일 닷새간의 축제 기간에 총 30만2000여명이 축제장을 방문했다. 이는 축제 개최 이래 20년간 역대 최대치다. 또 구이터와 판매장, 식당 및 농특산물 부스 등을 통한 직접 경제효과는 36억3600만원이며, 간접 효과는 150억원을 넘을 것으로 분석됐다. 3개 테마 총 13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올해 축제는 횡성한우축제의 트레이드마크인 대형 횡성한우구이터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호평받았다. 특히 섬강별빛아트페스타, 우룡승천 등 섬강을 배경으로 한 야간관광형 프로그램은 많은 방문객에게 신비롭고 아름다운 야경을 만끽할 수 있게 했다. 김상민 횡성군문화재단 축제팀장은 “축제를 위해 도와주신 많은 분과 방문객 덕분에 최대 흥행을 기록했다”며 “제21회 횡성한우축제는 더 변화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균일한 마블링으로 간단하게 조리해도 깊은맛 ‘으뜸’ 한우자조금, 요리초보도 가능한 초간단 레시피도 소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요리계급 전쟁’에서 최근 한우 등심을 활용한 육전 요리가 소개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는 ‘흑백요리사’에서 선보인 한우 등심과 육전에 대해 이해하기 쉽고 간단하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했다. 한우 등심은 진한 육향과 풍부한 육즙으로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어 한우 부위 중 으뜸으로 꼽힌다. 단백질 및 9가지 필수 아미노산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어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도가 높다. 구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리법에도 활용할 수 있으며, 균일한 마블링 덕분에 간단하게 조리해도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흑백요리사’에서 선보인 한우 등심 육전은 얇게 썬 등심을 부치는 전 요리로, 보통 육전에 한우 홍두깨살, 우둔살 등을 사용하지만 한우 등심을 사용하면 부드러운 식감과 고기의 풍미가 더욱 진해져 한우 본연의 맛을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다. 육전 위에 고추잡채, 무생채를 올리고 사천 냉채 소스를 곁들이면 냉채를 한입에 먹는 듯한 느낌으
올 1월 1일 시행된 축산물 PLS에 대해 축산농가 86%가 제도 시행 여부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방역본부)는 지난 9월 축산물 PLS 제도 시행에 대해 농가 인지도 및 안전사용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1만9147호의 농가가 참여했으며, 조사된 농가 중 85.7%는 축산물 PLS 제도 시행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PLS 제도의 세부적인 동물약품 잔류허용기준과 위반시 제재사항에 대해서는 각각 76.5%와 79.4%가 인지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안전사용수칙은 98.9%가 준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위성환 방역본부장은 “국민 여러분들께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방역본부는 임직원들과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며 “아울러 축산농가에서는 올바른 먹거리 생산을 위해 동물약품을 엄격하게 관리하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우고기는 다양한 영양분을 가지고 있어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연휴 동안 소진된 체력을 회복하고 일상 복귀를 돕는 데에 최적이다. 이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연휴 후 쌓인 피로와 명절 후유증을 한우로 건강하게 극복하는 방법을 최근 소개했다.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면역력이 무너졌다면, 단백질 보충 ‘한우 사태’=면역력을 키우려면 면역 세포의 주성분인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필수적이다. 한우는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으로, 부위에 따라 단백질 함량이 다르지만 2015년 경상국립대학교 연구팀의 ‘한우의 육질, 등급별 39개 소분할육의 영양성분 및 품질조사’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100g당 20g 이상의 단백질을 제공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특히, 한우 단백질은 ‘완전 단백질’로 불리며,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는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함유하고 있어 체내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고 면역력 강화에 기여한다. 면역력 강화를 위해 풍부한 단백질을 섭취하고자 한다면 한우 사태 부위를 추천한다. 한우 사태는 100g당 22g의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어 다른 부위보다 높은 단백질 함량을 자랑한다. 지방이 적고 근육이 많은 부위인 사태는 오랜 시
농식품부는 이달의 에이(A)-벤처스 제64호 기업으로 ㈜딥플랜트를 선정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딥플랜트는 인공지능과 물리적 가공방식인 ‘딥에이징’을 이용해 저등급·비선호 부위의 육류까지도 맛과 식감을 살리는 숙성 특허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딥플랜트는 한우·한돈의 기간에 따른 연도, 맛 변화, 지방과 단백질 함량, 아미노산 함량, 산도(pH) 변화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부위별로 구축하고, 인공지능을 통해 숙성에 따른 맛, 식감 등 품질을 분석·예측한다. 또 분석한 육류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압과 초음파, 수온을 혼합한 물리적 가공처리(딥에이징 기술)를 거쳐 육류의 단백질 분해효소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육류의 맛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숙성을 조절할 수 있다. 딥플랜트는 딥에이징 기술을 이용해 숙성된 저등급·비선호 부위의 육류를 국내 대형 유통사 및 마트, 홈쇼핑, 레스토랑 등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2023년에는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싱가포르 ‘스위치 슬링샷(SWITCH Slingshot)’에 참여해 4700여개 스타트엄 중에서 최고 50위권(Top50)안에 선발되기도 했다. 김철범 딥플랜트 대표는 “지방이 적어 질기고 먹기 어려운 등급
대체식품은 기존 인식과 달리 이산화탄소 생성, 높은 물 발자국 및 에너지 사용량 등 환경적인 단점이 존재했으며, 맛과 영양학적인 면에서도 한우를 대체하기에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가 최근 조사한 ‘대체식품 현황 및 대응방안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체식품은 실제 육류와 비슷한 맛을 구현하면서 더 건강에 이롭고 환경친화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연구 결과는 이와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 대체식품, 한우 대비 이산화탄소 발생량 및 물 발자국 높다 ‘대체식품 현황 및 대응방안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체식품은 토지사용량 감소,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등의 장점을 갖는 대신, 이산화탄소 발생량과 물 발자국(단위 제품 및 단위 서비스 생산 전과정 동안 직·간접적으로 사용되는 물의 총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성 단백질 기반 대체식품에 대한 물 발자국 조사 결과 3,800㎥/톤으로, 콩을 고기와 같은 질감으로 만들어 내는 가공 단계에서 많은 물이 사용됐다. 하지만, 한우에 직접적으로 사용되는 음용수 및 세척수와 같은 직접수의 물 발자국은 91.2㎥/톤으로 식물성 단백질 기반 대체식품의 물 발자국보다 훨씬 더 적
한국축산데이터가 경기한우협동조합(경기한우)과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 ‘한우백년’ 브랜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경기한우가 한국축산데이터에 한우 원료육을 제공하면, 한국축산데이터가 한우백년 제품 생산과 판매를 맡는다. 한국축산데이터는 인력, 비용 등으로 자체 브랜드 생산과 유통 여력이 없는 농가와 조합의 브랜드 생산 및 제품 유통 판로 개척을 돕는다. 경기한우는 한우백년 판매 수익금 일부를 농장에 돌려주는 사업을 통해 농장의 자금난 해소에 기여한다. 경기한우는 이달 오픈하는 자사 네이버 스토어에서 한우백년을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경기북부를 거점으로 한 전국 오프라인에서 한우를 유통할 계획이다. 정해욱 경기한우협동조합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조합원들의 수익을 개선함과 동시에 경기북부 지역을 거점으로 유통 사업을 확장해 갈 것”이라며 “한국축산데이터와는 동물약품, 팜스플랜 솔루션 적용 등 농장 관련 전반적인 사업을 함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