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국 가축 전염병 방역 최일선에 있는 공중방역수의사에게 정근수당 가산금과 명절휴가비를 새로 지급하는 등 격무와 박봉으로 인한 인력난 해소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런 내용을 담은 ‘공중방역수의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이 공포·시행됐다고 밝혔다. 공중방역수의사는 수의사 면허를 보유한 경우 보충역에 편입시켜 3년간 가축방역업무에 종사한다. 현재 총 379명의 공중방역수의사가 가축방역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최근 구제역, 럼피스킨 등 가축 전염병으로 인한 방역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하지만 각 지자체는 가축방역관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국 가축방역관 적정 권고 인원은 1953명인데, 지난해 기준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이마저도 병역 대체복무직인 공중방역수의사 제도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지난해 1월 ‘공무원 수등 등에 관한 규정’이 개정된 후 임기제 공무원 신분인 공중방역수의사에 대한 가산금 지급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번 개정령안에 따르면 근무연수 5년 미만인 공무원의 처우를 개선해 월 3만원의 정근수당 가산금을 지급한다. 명절 휴가비의 경우, 연 2회 추석과 설에 본봉의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및 대의원회 의장 선거가 각각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한우자조금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제6기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전반기 임원 선거와 관련한 기호 추첨을 실시하고, 후보자 등록을 공고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후보자는 기호 1번 김삼주, 2번 이동활, 3번 민경천 후보 순이며, 대의원회 의장은 기호 1번 이정만, 2번 김대중, 3번 서진동 후보이다. 감사는 기호 1번 강종덕, 2번 심상복, 3번 이충식 후보 순이다. 이로써 제6기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전반기 임원 선거는 이달 12일 개최되는 대의원총회에서 모두 경선으로 치러지게 됐다. 한편, 전국한우협회장의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겸직이 이해충돌방지법에 해당하는지를 묻는 한우자조금 선거관리위원회 질의와 관련해 국민권익위원회가 ‘해당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지난달 24일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가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백신 접종 및 방역관리 강화에 나섰다. 전남도는 올해 173억원을 투입해 소와 돼지, 염소 등 모든 우제류 사육 농가에 구제역 백신을 무상 지원하고, 100마리 미만 소 사육 농가는 수의사를 동원해 백신을 접종한다. 백신 접종에 따른 가축의 부작용 해소를 위해 스트레스 완화제도 공급한다. 또 농가 백신 접종 여부 확인을 위해 소와 돼지, 염소 4만8000여 마리에 대한 항체 검사를 통해 항체 양성률 기준 미만 농가는 과태료 부과와 보강접종을 실시하는 등 개선을 위한 특별 관리도 추진한다. 특히 소 농장검사를 보완하기 위해 민간검사기관의 백신항체 도축장 검사 물량을 지난해 5000마리에서 1만5000마리로 대폭 확대하는 등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이영남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중국 등 주변국에서 구제역이 지속 발생하고 있어 백신접종을 소홀히 할 경우 국내에서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며 “농가에서는 백신 프로그램에 따라 차질 없이 접종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5일 축산분야 농업인 단체장들과 만나 올해 축산·방역 방향을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 한우 수출 활성화를 위한 소비시장 개척 등 현안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한우·한돈·낙농·가금 등 품목별 농업인 단체장과 농협 관계자 등이 자리했다. 농식품부는 축산업의 중장기적 발전 및 축산분야 탄소중립 전략 이행 방안, 사전 예방 중심의 가축방역 등을 포함해 올해 축산·방역업무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한우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새로운 소비 시장을 개척하고, 원유 생산비 저감을 위한 인센티브 개편,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양돈 악취저감 및 사육환경 개선, 산란계 사육면적 확대 등 품목별로 현안에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방역 우수 농장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해 민간 주도의 자율방역 체계를 강화해나간다.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방역 교육을 정비하는 동시에 신종 가축 전염병에 대한 백신 비축, 긴급행동지침(SOP) 마련 등을 추진한다. 김종구 실장은 “정부는 우리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며
씨 뿌리기전 논 가장자리 내부 물빠짐 길 조성 18cm 이상 깊이갈이 하면 물빠짐 효과 높아 1% 요소액 잎에 뿌리면 침수피해 줄일수 있어 정부에서는 쌀 수급 안정과 밭작물 자급률 제고를 위해 지속해서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 전략작물직불제를 시행하고 있다. 사료용 옥수수는 전략작물직불제 대상 작물 중 하나로 사료작물 중 단위면적 당 생산성이 가장 높고, 사료가치가 우수하며 가축 기호성이 뛰어나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논에서 사료용 옥수수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수확량 감소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재배관리 요령을 지난달 26일 소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사료용 옥수수 적정 파종 시기는 중부지역은 4월 중순, 남부지역은 4월 상순이다. 옥수수 씨를 뿌리기 전에 논 가장자리와 내부에 물빠짐 길을 조성하고, 18cm 이상 깊이갈이를 하면 물빠짐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토양의 투수성과 통기성이 개선되면 습해가 줄고 뿌리 생육이 촉진돼 안정적으로 수확량을 확보할 수 있다. 토양이 물에 잠기면 늦어도 3일 이내에 물을 빼 줘야 한다. 옥수수가 4일 이상 물에 잠기면 식물체의 키, 줄기 두께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잎 마름 현상으로 정상 개체보
농협 축산연구원은 최근 한우농가와 축협 실무자의 편의성 향상을 위한 ‘한우 친자확인 분석결과 조회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에 따라 한우농가와 축협 실무자는 송아지와 어미 소의 모근을 통해 분석한 혈통기록 일치 여부와 유전자 분석 결과를 해당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가축시장 출하 개체번호, 농가 정보, 유전자 분석일자, 송아지 정보 등의 기준으로 조회할 수 있다. 특히 친자확인 분석기관을 통해 혈통기록이 인증된 송아지의 경우 친자확인 분석결과서와 결과확인서를 받아 가축시장 등 현장에서 해당 정보를 출력·활용할 수 있게 돼 농가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영복 농협 축산연구원장은 “한우 친자확인 분석결과 조회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혈통정보를 확인하게 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우 혈통정보의 신뢰도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료비 저리지원·만기도래 자금 1년 유예 축산업 스마트화·환경 친화적으로 개선 정부가 사료구매자금 1조원 저리지원 및 상환기간 1년 연장과 한우사육기간 단축 농가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축산물 수급관리 및 산업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박범수 차관 주재로 ‘농축산물 효율적 수급관리 구축방안’ 관련 릴레이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발표한 ‘축산물 수급관리 및 산업경쟁력 강화방안’은 다음과 같다. ◆사료가격 부담완화=축산농가 경영안정과 함께 중장기 산업경쟁력을 강화한다. 우선 농가 경영비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사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농가에 1조원 규모 사료구매자금을 저리(1.8%)로 지원한다. 한육우 농가는 2025년 만기가 도래하는 사료구매자금에 대해 1년 상환유예한다. 한편, 품질 좋은 국내산 조사료(풀사료) 생산·이용 확대를 위해 논 하계조사료(1만㏊), 조사료 전문단지(1000㏊) 확보 등 생산을 확대하고, 생산·소비 연계 강화를 위해 계약재배 등을 통해 농협 내 축산-경종농가를 연계한다. ◆한우 단기비육 농가육성=긴 사육기간(30개월)으로 인해 농가 경영비 부담, 소비자가격
경기도는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태양광 설치 지원사업을 신규로 진행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축사 지붕 등 유휴공간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농가 소득을 창출함으로써 농가의 경영난 해소 및 안정적 수익 모델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사업을 신청한 12개 시군의 축산농가 100곳이다. 축산농가 1호당(100㎾ 기준) 1억2500만원 설치비의 30%(도비 15%, 시군비 15%, 자부담 70%)를 지원하며 최대 지원 한도는 200㎾다. 경기도는 이번 태양광 설치 지원사업이 축산 부분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축산농가는 안성, 평택, 화성, 연천, 가평, 김포, 용인, 이천, 여주, 포천, 양주, 양평 등 12개 시군 축산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신종광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태양광 설치 지원은 축산농가의 탄소중립 기여와 함께 경영난을 극복하고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품종 ‘알파킹’ 안정적 재배로 수입 건초 대체 18~24% 가량 사료비 절감…경쟁력 강화 발판 마련 경남도농업기술원은 고성 두소한우공원(대표 최두소)이 수입 건초 대신 ‘알팔파’ 재배를 통해 사료비 절감 효과를 보고 있어 국립축산과학원이 주관한 ‘축산기술 접목 우수농장’으로 선정돼 현판식을 가졌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는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장, 경남도농업기술원, 고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해 현판식의 의미를 더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매년 농가와 함께 축산 신기술의 실용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 실증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뛰어난 성과를 거둔 농장에 우수농장 인증 현판을 수여하고 있다. 우수농장으로 선정된 두소한우공원은 알팔파 재배 확대를 위한 국내 육성 품종인 ‘알파킹’을 안정적으로 재배하는 기술을 활용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조사료인 알팔파를 논에서 연중 재배해 수입 건초를 대체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남 최초로 고품질 알팔파를 생산해 한우에게 급여함으로써 기존 대비 18~24%가량 사료비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성과는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하며, 지역 내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
곡물, 유제품 소폭 상승…유지류, 육류, 설탕 하락 양고기, 돼지고기, 가금류 하락…소고기는 상승 “식품업계 원가부담 완화위해 할당관세 등 지원” 올해 세계 식량가격이 하락세로 시작했다. 곡물과 유제품은 가격이 올랐지만, 유지류와 육류, 설탕이 내리면서 전체적인 가격이 하락했다. 지난 8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5년 1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27.0포인트) 대비 1.6% 하락한 124.9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95개)을 조사해 곡물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등 5개 품목군별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작성해 발표하고 있다. 품목군별로 곡물과 유제품 가격은 소폭 상승하였으나, 유지류, 육류, 설탕의 가격은 하락했다. 1월 곡물 가격지수는 111.7포인트로 전월 111.4포인트 대비 0.3% 상승했다. 국제 밀 가격은 러시아와 유럽연합(EU) 일부 지역, 미국의 겨울 작황 상태와 공급 제한으로 인한 상승 요인이 있었으나, 수출 실적이 부진하면서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국제 옥수수 가격은 공급 부족과 아르헨티나의 날씨 변화, 미국의 옥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