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수입 생우 검사서 LSD 확인” 호주 “검출된적 없어 억울” 수출 중단시 연 6조4천억원 손실 인도네시아에 이어 말레이시아도 바이러스성 질병인 소 럼피스킨병(LSD, Lumpy Skin Disease)을 이유로 호주 생우 수입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이런 현상이 전 세계로 확산할까 봐 호주 축산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최근 호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말레이시아도 최근 호주산 생우와 버펄로 수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며 “이번 결정은 인도네시아의 조언에 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일 호주 내 4곳의 농장에서 수입해온 생우를 상대로 선상 검사를 실시한 결과 13마리가 LSD에 걸린 것을 확인했다며 생우 수입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호주 정부는 호주 내에서는 LSD가 검출된 적이 없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호주 농림수산부의 수석 수의사인 마크 쉬프는 “호주는 강력한 동물 보건 시스템이 있으며 호주 내에서 LSD가 검출된 적이 없다”며 “국제 표준에 따라 호주 내 LSD가 발병하지 않았다는 것을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확인했으며 수입 제한 조치를 풀기 위해 두 나라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에
올해 2분기 한우와 육우 마릿수가 1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3년 2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68만6000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3만4000마리 보다 4만8000마리(-1.3%) 감소했다. 이 중 한우 사육마릿수는 353만6000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6만7000마리 보다 3만1000마리(-0.9%) 줄어들었다.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1세 이상 마릿수는 증가했지만, 한우 도매가격 하락에 따른 암소 도축물량 증가로 1세 미만의 어린 소가 줄어들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암소 도축마릿수는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9만9300마리였다. 하지만 도매가격 하락과 정부, 농협의 암소 감축을 위한 노력이 더해지며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12만2800마리의 암소가 도축됐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는 11만9600마리가 도축되면서 전분기 보다 한우 사육마릿수가 줄어드는 데 기여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가 구제역 진단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교육을 최근 실시했다. 검역본부 외에 전국 9개 동물위생시험소(경기.강원.충남.충북.전남.전북.경남.경북.제주)가 구제역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이번 교육에는 이들 구제역 정밀진단기관에서 업무담당자 19명이 참석해 구제역 진단 관련 전문지식과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 검역본부는 지난 5월 발생한 충북 구제역 바이러스 분석 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구제역 발생 시 대응체계, 정밀진단 시 주요 고려 사항 등을 소개했다. 교육에 이어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운영 효율화 방안에 대해 기관 간 의견도 교류했다. 김재명 검역본부 구제역진단과장은 “지자체 가축방역기관과의 소통에서 수렴된 의견은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현장 문제 해결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원래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에 참여하려면 직접 지역축협에 가서 서류를 많이 제출해야 해서 불편했어요. 그런데 얼마 전 SMS로 신청 안내가 와서 몇 번 클릭했더니 신청이 완료됐다고 하더라고요. 지원사업 말고도 농가 일로 관련기관에 방문하는 일이 많은데, 이런 편리한 서비스가 더 확대되면 참 좋겠습니다. (충북 괴산군 축산농가 권모씨)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축산농가가 축산데이터를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에 축산 정보 연계 시스템인 ‘축산업통합정보시스템’을 개편한다고 지난달 21일 밝혔다. 축평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구축된 축산업통합정보시스템은 축산관련 허가·이력·방역 등 기관별로 분산된 축산데이터를 한데 모아 활용하는 시스템으로, 주로 정부의 정책지원 및 방역 관리를 위해 지자체 공무원 등 업무 담당자가 이용해왔다. 반면, 축산농가는 관련기관에 농장정보를 등록했음에도 정작 본인의 정보를 확인하려면 각 기관의 시스템에 접속해 일일이 내려받거나 방문해 종이 서류로 확인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축평원은 농가에서도 축산업통합정보시스템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 농가가 스마트폰에서 농가용 앱에 접속하면
본격적으로 더위 시작되는 7~10월 섭취량 증체보강 하절기 잃어버린 생산성 회복·수익성 향상에 주력 기후 온난화에 따라 여름이 더욱 무더워지고 습해지는 하절기 기후 속에서 우성사료(대표이사 한재규)가 하절기 보강 전략으로 ‘쿨팁! COOL TIP!’을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더욱이 올 여름 많은 비와 이로 인한 높은 습도로 가축들은 더욱 심한 더위스트레스를 겪을 예정이다. 여름철 더위스트레스로 인해 가축들이 섭취량 저하, 증체 저하, 스트레스 증가를 겪고, 이는 곧 농가에게 생산성과 수익성 악화의 결과를 가져다 준다. 우성사료는 이러한 농가들의 필요에 하절기 사료 보강으로 ‘쿨팁! COOL TIP!’을 진행한다. ‘쿨팁! COOL TIP!’은 이미 5월부터 시작된 하절기 보강에 이어, 본격적으로 더위가 진행될 7~10월에 걸쳐 더욱 강력한 사료 보강을 통해, 무더위에 지친 우리 농가들에게 경쟁력 있는 하절기 극복과 함께 Cool Tip만큼 시원한 아이디어로 다가갈 예정이다. 하절기 월별 보강될 주요 내용은 △5~6월 증체 보강 △7~8월 섭취량 보강 △9~10월 섭취 및 증체 보강(아미노산, 에너지, 기호성 제제 등)으로 특별히 이 3가지 컨셉으로 사료가
농업기계를 판매하거나 폐기할 때 관련 내용을 신고하도록 하는 제도가 도입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기계 신고제도를 구체화한 ‘농업기계화 촉진법 시행규칙’이 지난달 20일 개정·공포됐다고 밝혔다.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농업기계 제조업자와 수입업자, 판매위탁업자 등은 지난해 6월 15일 이후 제작·수입한 농업용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를 판매한 경우는 농업기계신고관리시스템을 통해 신고해야 한다. 또 농업기계 해체재활용업자는 제조번호가 본체 차대(섀시)에 각인된 농업용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를 폐기한 경우 이런 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신고하지 않거나 허위로 신고할 경우 1000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농업인 사이에 중고 농업기계를 거래할 때에는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농식품부는 농업기계 신고제도의 정착을 위해 오는 9월 4일까지 계도기간을 둔다. 문태섭 농식품부 첨단기자재종자과장은 “농업기계 신고제도 도입으로 농업인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농업기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새로운 비전과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연구원은 최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뉴 KREI 비전선포식’을 개최하며 ‘KREI next to You’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새로운 비전을 소개했다. 비전으로는 △현장 중심의 연구로 농민과 함께하고 △실효성 높은 정책 연구로 국민과 함께하고 △학술정책의 중심으로 학자와 함께하고 △가족 친화적 조직문화로 동료 직원과 함께 하는 것을 제시했다. 신뢰의 KREI, 소통의 KREI, 선도의 KREI라는 세 가지 핵심가치도 밝혔다. 신뢰를 위해서는 증거기반의 국정과제 지원, 사회적 책임 이행 및 투명한 운영, 자료 생성과 모형 개발, 데이터 관리 등의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소통을 위해서는 네트워킹을 통한 현장 중심 연구, 수요자 중심의 연구성과 확산, 소통과 상생의 가족친화적 조직문화를 제시했다. 선도를 위해서 연구원은 미래 핵신 농정 아젠다를 발굴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비전선포식은 한두봉 원장의 개회사로 시작했다. 지난 6월 1일 조직개편을 통해 재편된 연구부서별 비전과 방향성도 제시됐다. 한두봉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이 정부의 한우 수출 확대와 한우 수급 안정 대책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부터 10개 언어로 ‘외국어 축산물등급판정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우를 수입한 국가에서도 한우의 품질과 이력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한우에 대한 신뢰가 높아져 수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개 언어는 △영어 △중국어(보통어·광동어) △말레이어 △크메르어 △한국어·영어 △한국어·중국어(보통어) △한국어·중국어(광동어) △한국어·말레이어 △한국어·크메르어 혼용 등 10개다. 한우를 수출하는 업체는 축산물원패스 홈페이지에서 수출국에 해당하는 언어를 선택해 등급판정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축평원은 한우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사용 안내서 배부 및 설명회 등을 통해 조기 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한우 수급 안정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한우 수출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유통업체 등을 위해 서비스를 적극 개선하는 등 한우 수출 활성화에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내 한우농가 대부분이 소바이러스성설사병(BVD)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대 손원근 교수팀이 제주도내에서 사육 중인 한우의 혈청시료에 대한 BVD 검사결과를 6월 대한수의학회 학술지 Korean Journal of Veterinary Research(KJVR) 온라인판에 보고했다. BVD는 법정 가축전염병은 아니지만 한우의 생산성을 저해하는 주요 질병으로 꼽힌다. 감염된 소의 면역력을 약화시켜 소화기, 호흡기, 유산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연구진은 2014년 1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에 소 브루셀라증 및 요네병 검사를 위해 접수된 302개 농장 1만5842마리의 혈청을 대상으로 한 ELISA검사로 BVD 바이러스 항원·항체를 검출했다. 그 결과 302개 농장의 항체양성률은 91%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농장이 BVD 바이러스에 노출된 셈이다. 개체별로는 1만5842마리 중 9678마리(61%)가 항체 양성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2년령 미만(45.6%)부터 8년령 이상(91.3%)까지 나이가 들수록 높은 항체양성률을 보였다. 사육기간이 길어질수록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는 기회가 증가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전남 무안군이 동계 조사료 트리티케일 종자 8톤을 보급한다. 무안군은 지난해부터 시범재배를 거쳐 관내 축산농가에 고품질의 조사료 공급을 위한 트리티케일 씨받이밭(채종포) 조성을 추진해 왔다.<사진> 트리티케일은 밀과 호밀을 교배한 품종으로 건초 수량은 출수기에 ㏊당 8.2톤, 황숙 초기에는 14.5톤으로 사일리지(담근먹이) 수량이 많으며 영양 면에서도 뛰어나 소에게 먹일 때 일반 조사료를 줄 때보다 소의 체중을 늘리고 품질을 향상하는 데 유리하다. 국내산 트리티케일 품종을 개발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박명렬 농업연구사는 “보급종인 조성(트리티케일) 품종을 보완할 수 있는 신품종을 시범 재배 중이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국산 트리티케일 품종을 확대 보급해 한우 품질 및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무안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채종한 트리티케일은 수입산 사료작물을 대체할 수 있는 충분한 가치가 있는 국산 품종으로 일반농가에게는 다소 생소한 작물이지만 재배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종자 분양을 희망하는 농가는 친환경농업과 작물환경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