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축산과학원은 본원 전시 재배지에서 국내 개발 목초·사료작물 품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종자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설명회에서는 국내 개발 풀사료 품종을 소개하고 주요 특성 평가를 진행했다. 또한, 안정 생산 재배 기술교육, 향후 풀사료 산업 발전을 위한 육종 방향 및 종자 보급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이날 소개될 품종은 총 3종으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신품종 ‘오아시스’, 알팔파 신품종 ‘알파킹’, 톨페스큐 ‘그린마스터 4호’이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사료가치와 가축의 기호성이 뛰어난 풀사료이다. 현재 국내 풀사료 재배면적의 약 66%, 겨울철 풀사료 재배면적의 약 84%를 차지하며 가장 널리 재배되고 있다. 2023년에 개발한 신품종 ‘오아시스’는 수확시기가 빠른 조생 품종으로 수입 품종(‘플로리다80’)과 비교해 환경 적응성이 뛰어나고, 생산성이 9% 높다. 또한, 사료가치가 우수해 국산 품종의 자급률을 높이고 수입 품종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풀사료의 여왕’으로 불리는 알팔파는 사료가치가 높아 축산농가에서 선호하는 풀사료지만, 국내 기후에 적합한 품종이 없고 재배가
경북도 한우 광역브랜드인 ‘참품한우’가 홍콩시장에 처음으로 수출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칠곡군에 있는 참품한우 본점에서 한우고기를 홍콩으로 수출하기 위한 선적식이 최근 열렸다. 참품한우는 국내 한우 최대 산지인 경북의 한우 광역브랜드로 경북의 한우농가, 도내 지역축협이 출자해 설립했다. 홍콩으로 수출하는 한우고기는 초도물량 120㎏(시가 1000만원)이다. 경북도는 이번 초도물량 판매 후 홍콩 쇼핑몰, 대형 식자재마트 등 현지 판매경로를 확대해 월 2t씩 공급할 계획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홍콩시장 첫 수출로 경북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다른 지역으로의 수출시장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호주산 소고기의 시장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축산공사는 최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5 호주청정우 그랜드 세미나’를 열고 지난해 호주산 소고기의 한국 수출량이 20만t을 넘었으며 시장 점유율이 4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22년 수입 소고기 시장에서 호주산의 점유율은 35%, 이듬해는 41%를 기록했다. 2년 사이에 시장점유율이 10% 포인트 늘어났다. 반면 미국산 소고기의 시장점유율은 같은 기간 54%에서 48%로 떨어졌다. 호주산 소고기 중 국내에 가장 많이 수입되는 부위는 목심, 앞다릿살, 양지 순이었다. 특히 2023년과 비교했을 때 지난해는 앞다릿살과 갈비의 수입량이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전체 소고기 사장에서 수입육의 시장점유율은 58%, 한우는 42%이다. 호주축산공사는 “호주산 소고기의 브랜드명인 ‘호주청정우’ 사용 현황을 전국 387곳 유통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9.2%의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다”면서 “브랜드의 신뢰도나 품질 면에서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대사는 “2028년에는 소고기 관세가 완전히 철폐되고 2029년 세이프가드 조치 폐지로
농식품부는 올해 전기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도축수수료를 미인상했거나, 기존 인상분의 50% 수준으로 인하할 예정인 전국 8개 도축장을 대상으로 경영부담 완화를 위한 운영자금 236억원을 지원한다고 최근 밝혔다. 농식품부는 소·돼지 농가의 경영비 부담 완화 등 도축수수료 인상 최소화를 위해 재정 당국과 협의해 ‘축산물 도축가공업체 지원 사업(이차보전)’의 운영자금 규모를 올해 1071억원으로 확대한 바 있다. 그동안 농식품부는 주요 도축장 및 관련 협회를 대상으로 자금 수요를 조사하고, 도축수수료 인상 자제 필요성 등을 설득해 왔으며 도축수수료 미인상 또는 인하에 따른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8개 업체에 대한 지원 규모를 결정했다. 8개 업체는 2024년 도축물량 기준으로 소는 33.1%, 돼지는 16.4%를 점유하고 있으며 도축수수료 미인상으로 인해 축산농가의 경영비 부담 완화 및 유통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용덕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전기요금 할인특례 종료 등 힘든 상황에서도 도축수수료 미인상 등 어려운 결단을 해준 도축업체에 감사하다”면서 “경영비 절감을 위한 태양광 설비 등 자금 시설자금 지원도 늘려나가고 도축장 전기요금이 농사용
코로나19 세계적 유행이후 스마트·디지털 기술 확산 윤리적 소비 관련 정책 강화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이 축산물의 생산, 도축·가공, 소비, 교역 등의 과정을 가치사슬 관점으로 살펴본 ‘2024년 해외 축산 정보’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이후, 축산물 공급 체계에서 취약점이 발견됨에 따라 각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축산정책 과제를 추진했다. 2024년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스마트·디지털 기술 확산이 가속화됐고 동물복지와 탄소중립 등 윤리적 소비와 관련된 정책이 강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축평원의 ‘2024년 해외 축산 정보’에는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일본 △스페인 △뉴질랜드 등 주요국의 축산업 쟁점에 대한 심층 조사와 주요 교역 대상 국가의 축산업 전반을 파악할 수 있는 기초조사 내용이 들어있어 전 세계 축산업의 현황과 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주요국의 축산업 쟁점 심층 조사는 △캐나다와 오스트레일리아의 육우 가치사슬 △미국과 일본의 축산물 유통 마진 △뉴질랜드 양 산업 △스페인 이베리코 돼지 등 다양한 내용이 수록돼 있다. 기초조사는 주요 교역 대상국 내 축산업의 위상을 시작으로 도축·유통, 소비, 교역
농협사료(대표이사 정종대)는 지난달 28일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농가를 방문해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농협사료 본사 임직원은 감자밭 김매기, 모종 심기 등 다양한 농작업을 도왔다. 특히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일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정종대 대표이사는 “일손이 절실한 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이번 봉사활동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농업과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사료는 전국 12개 지사무소가 농촌 고령화 및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에 나서고 있으며, 농촌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매년 농촌 봉사활동, 농가 지원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엄경익 횡성축협조합장<사진>이 전국축협한우조합장협의회장에 선출됐다. 엄 조합장은 지난달 30일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전국축협한우조합장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제11기 회장에 임명됐다. 임기는 2년이다. 전국축협한우조합장협의회는 전국 축협 조합장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한우 수급관리, 대정부 협의 등 한우와 관련한 전반적인 사안을 주도해 정책을 결정한다. 엄 조합장은 “한우농가가 위기에 직면한 시기에 회장에 취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전국 축협조합장 및 한우농가와 머리를 맞대고 난관을 헤쳐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엄 조합장은 농협중앙회 대의원, 강원도축협운영협의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축산물브랜드경영체협의회 한우부문 회장, 축산경제 자금운용협의회 위원, 횡성축협 조합장 등으로 활동중이다.
한우협동조합연합회는 지난달 23일 임시총회를 열고 제7대 한우협동조합연합회장으로 윤두현 현 서울경기한우협동조합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윤두현 제7대 한우협동조합연합회장<사진>은 1951년생으로 △전국한우협회 경기도지회장 △이천축산업협동조합장(제12대, 제13대)을 역임하고, 2013년부터 현재까지 서울경기한우협동조합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가정의 달을 맞아 한우자조금, 전국한우협회,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소(牛)프라이즈 한우 할인 행사’를 개최한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이번 할인 행사는 4월 30일부터 5월 11일까지 대형마트 3사와 농협 하나로마트 등 전국 온오프라인 30개 업체, 1745개 매장에서 진행된다. 할인 폭은 30~50%다. 매장별 재고 사정에 따라 할인 행사 참여 기간이 다르며 참여 매장과 매장별 할인 행사 일정은 한우자조금과 전국한우협회, 농협중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할인 행사 품목은 등심, 양지, 불고기·국거리류다. 판매가격은 매장별, 등급별로 차이가 있지만 1등급 기준으로 등심은 100g에 4530~5640원이고, 양지는 3890~4260원, 불고기·국거리는 2750~2950원이다. 안용덕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맛 좋은 한우를 가족과 함께 보다 저렴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축산물 물가안정 차원에서 한우 할인 행사를 적정한 시기에 추가로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반 송아지보다 체중 5~6kg 더 나가 “난산 위험” 유도 분만제 주사후 평균 39시간 이내 분만 마쳐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 우량암소 유래 수정란을 이식한 어미소(이식우)가 안전하게 분만하게 하려면, 분만 예정일 하루 전 유도분만을 시행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최근 밝혔다. 우량암소 유래 수정란을 이식해 낳은 송아지는 일반 한우 암소에서 태어나는 송아지보다 체중이 5~6kg 더 나가 난산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 같은 이식우 특성을 고려해 가장 안전한 유도분만 시점을 비교,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우량암소(Elite Cow)는 후대축 도체중 480kg 이상, 등심단면적 110㎠ 이상, 육질등급 1++ 이상, 육량등급 B 이상 등 엄격한 기준을 만족하는 유전능력이 우수한 개체를 말한다. 연구진은 우량암소 유래 수정란을 이식한 38두 중 한우 어미소 20마리를 선정해 분만 예정 하루 전, 당일, 다음날에 각각 유도 분만제를 1회 주사하고, 분만까지 걸린 시간, 난산 발생률, 송아지 체중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유도 분만제 주사 후 평균 39시간 이내에 분만을 마쳤으며, 유도 시점에 따라 난산 발생률 차이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