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가 인조 단백질에 ‘쇠고기’ 표기를 금지한다. 한우협회에서 발행하는 한우정보에 따르면 미국에서 쇠고기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텍사스주 의회는 최근 인조 단백질 제품의 라벨에서 ‘고기’ 용어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컸다. ‘텍사스 육류 및 모방 식품법안’은 동물에서 도축된 고기를 포함하지 않는 식물, 세포, 곤충을 기반으로 한 인조 단백질의 제품 라벨에 ‘고기’, ‘쇠고기’, ‘돼지고기’, ‘가금’과 같은 용어 표기를 할 수 없도록 했다. 이 법안은 텍사스 소 사육협회, 텍사스 가금류협회, 텍사스 돼지고기생산자협회와 다른 축산회사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법안은 ‘고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와 같은 용어를 “합성 또는 인공적인 방법으로 파생되지 않은, 이전에 살아 있는 소, 돼지, 닭 도체의 식용 부분”으로 정의했다. ‘고기’라는 공식정의가 충족되지 않는 한, 유사한 질감이나 맛, 조리법을 주장하기 위해 ‘고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또는 ‘변형’이라는 단어가 포장에 사용되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소비자를 오도하는 것을 금지했다. 이 법안으로 도축된 동물이 아닌 곤충, 식물, 세포배양으로 식품을 생산하는 회사들은
경북 청송군은 지난달 2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축분뇨 퇴비 유통협의체를 구성·운영하기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은 윤경희 청송군수, 김성동 청송영양축협 조합장, 박종국 전국한우협회 청송군지부장을 비롯한 공무원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각 기관·단체는 퇴비유통협의체의 참여 주체별 역할, 원활한 운영과 사업추진을 위한 운영방침 등을 수립하고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군은 이번 협약으로 가축분뇨의 부숙과 유통을 적절히 관리해 분뇨 처리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자원순환형 친환경농업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퇴비 유통협의체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적극적으로 지도·감독할 방침”이라며 “양질의 퇴비를 생산해 친환경농업 육성과 함께 경축순환농업 활성화에도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경기 여주시는 지난달 24일 여주시새마을회와 연계해 축산농가를 위한 양질의 조사료 공급, 높은 CO2 흡수율을 통한 환경정화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당남리섬 케나프 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여주시에 따르면 케나프는 양마(洋麻)라고 불리며 아프리카와 인도가 원산지이다. 2차 세계대전 시 미군에서 밧줄로 이용했고, 1960년대 미국 농무성(USDA)에서 섬유(펄프) 자원으로 우수성을 확인받은 바 있다. 1990년대 이후 목재 대체 펄프자원, 높은 이산화탄소 흡수력으로 ‘지구를 구하는 식물’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케나프의 조사료 연구는 1940년대 미국에서 시작됐으며 조단백 함량이 우수하고 수량성이 좋아 외국의 경우 케나프 건초, 사일리지, 큐브, 펠릿 사료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축산농가 기계화 실증 재배와 한우농가의 사료급여 기호성 평가를 통해 케나프의 우수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정건수 기술보급과 소득기술팀장은 “당남리섬과 유휴지를 활용한 케나프 재배를 통해 환경정화 및 온실가스 감축과 양질의 조사료를 대량생산해 농가 소득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경남 산청군 산청읍 차탄마을에서 쌍둥이 송아지가 잇따라 탄생해 지역주민들이 마을의 경사라며 반기고 있다. 최근 산청읍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2쌍의 쌍둥이 송아지는 차탄마을 우동석 이장 농가에서 태어났다. 한 어미소가 지난 4월말 쌍둥이 송아지를 출산한데 이어 또 다른 어미소가 5월초 쌍둥이 송아지를 출산했다. 우동석 이장은 “소는 보통 1마리의 새끼를 낳기 때문에 쌍둥이를 출산할 확률이 매우 낮다. 그런데 어미소 2마리가 각각 쌍둥이를 낳은 것은 극히 드문 현상”이라며 “상서로운 징조라고 생각한다. 좋은 기운이 널리 퍼져 코로나19가 하루빨리 물러가길 바란다”고 웃음 지었다.
전북 정읍시가 올해부터 가축시장에서 거래되는 한우의 친자 확인 DNA 검사를 통해 한우농가의 소득증대와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정읍시는 최근 한우 혈통 보존과 개량을 위해 총 1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한우 송아지 친자 확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읍시에 따르면 가축시장 친자 확인 사업은 거래 예정인 송아지와 어미 소의 모근을 채취해 유전자 분석을 통한 송아지의 혈통 기록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사업이다. 한우 농가에 정확한 혈통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이력 관리 신뢰도를 높여 한우의 개량 기반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가축시장에서 한우 거래를 원하는 농가가 가축시장 운영기관에 거래를 신청하면 운영기관은 부모 소 일치 여부를 검사기관에 의뢰한다. 이후, 검사기관에서 결과를 통보하면 그 결과를 가축시장 거래 시 표기함으로써 신뢰성 있는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시료 채취와 검사에 들어가는 비용은 전북도와 시가 50%를 지원하고, 나머지 50%는 가축시장 운영기관과 농가에서 부담하게 된다. 친자 확인을 마친 소가 가축시장에서 거래될 경우 통상 거래가격보다 20~30만원 정도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다. 정읍시 관계자는 “한우의 친자 확인 검사는 단순
경남 김해시는 지난달 26일부터 11월 26일까지 6개월간 송아지 설사병의 예방을 위해 관내 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송아지 설사병 예방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송아지 설사병은 전 세계적으로 송아지에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대장균과 같은 세균, 크립토스포리디움, 지알디아 등 기생충을 비롯해 로타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소 설사병 바이러스 등 총 6종의 원인체와 불결한 사양관리, 부적절한 포유와 사료급여 등에 의해 발생한다. 이번 대책은 송아지 설사병의 효율적인 예방을 위해 소 사육농가에 예방 백신과 면역증강제를 지원하는 예방약품 공급사업과 6종의 원인체를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지원하는 신속 진단사업이 복합된 종합 지원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5400만원으로, 사업 시작일부터 물량 소진 시까지 현장에서 방역활동 중인 공수의사 7명이 진단을 실시하고 하반기 중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예방약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송아지와 소 설사병은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등 다양한 원인체에 의해 발병할 수 있는데 예방을 통한 구제가 가장 경제적”이라며 “발병한 경우에도 신속한 진단을 통해 원인체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한우수출연구사업단(단장 이승제)의 한우고기 뷰티 영상이 홍콩 현지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한우고기를 수입하고 있는 홍콩 유통업체 ‘CoolCool Frozen Food Limited’에 따르면 홍콩시장에서 한우고기 부위별 소개 뷰티 영상과 한우고기 활용 레시피 영상이 소비자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해당 영상은 한우수출연구사업단에서 제작한 홍보영상으로 사업단은 농림축산식품부 수출전략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한우고기 수출을 확대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영상에는 홍콩 소비자들에게 한우의 우수성과 한우고기 활용법을 안내하기 위한 한우고기 활용 한식 레시피 10종과 홍콩식 레시피 10종을 담고 있다. 주로 홍콩 내 마트와 한우 전문식당에서 한우고기를 홍보하기 위한 영상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홍콩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어뿐만 아니라 북경어와 광둥어로 제작됐다. 해당 영상은 사업단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레시피 등 확인이 가능하다. 현재 사업단은 한우고기 수출 확대를 위해 한우고기 수출과정 중 애로기술 해결과 한우고기의 품질 및 우수성을 해외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다양한 연구와 실증을 수행하고 있다. 사업단은 지난해 ‘CoolCool Froz
현대백화점이 지난달 28일부터 압구정 본점 등 전국 8개 점포 식품관에서 ‘국내 1호 동물복지 인증 한우’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국내 첫 동물복지축산 한우농장으로 인증받은 전남 해남군 소재 만희농장에서 키운 한우다.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은 동물이 본래 습성을 유지하면서 살도록 관리하며 동물 복지를 증진한 축산농장을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2012년 제도가 처음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인증받은 농가 300여 곳 가운데 만희농장은 한우농장 중 처음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동물복지축산 한우농장으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일반 한우 대비 2.8배 넓은 사육 면적과 소 전용 운동장을 마련해야 하는 등 엄격한 기준을 갖춰야 한다. 만희농장 한우는 유기농 사료만 먹여 일반적인 한우보다 본연의 육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구이용 등심·안심·채끝 등을 비롯해 국거리·불고기류 등 10여개 부위를 판매한다. 가격은 1++ 등급 기준 등심·채끝(100g) 3만600원, 안심(100g) 3만1100원 등으로 기존 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하고 있는 한우와 비교해 30~40% 높다. 현대백화점이 동물복지 인증 한우 판매에 나선 것은 최근 가치소비가 트렌드
경북 경주시가 조사료 가공시설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역 축산농가의 숙원을 해결했다. 경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1년 조사료 가공시설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사업 선정에 따라 경주시는 국비 9억, 지방비 9억, 자부담(경주축협) 16억 등 총사업비 34억원을 확보해 조사료 가공시설을 신설할 수 있게 됐다. 시설이 들어서면 △농가 사료비 절감 △편의성 증대 △브랜드 전용사료 개발 등이 기대돼 고령농민과 소규모 농가가 많은 지역 축산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시와 경주축협은 국내산 조사료 이용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 등을 위해 공모사업 선정에 적극 노력해 왔다. 경주축협은 전담팀을 구성해 전국의 조사료 가공시설을 견학하는 등 경주지역에 적합한 가공시설을 구상하고 지난달 15일 농식품부 주관 선정심사위원회에서 가공시설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해 사업대상으로 선정됐다. 경주시는 천북면 일대에 부지를 확보하고 2022년까지 건설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설이 가동되면 오는 2028년까지 연간 3만6000톤에 달하는 양질의 TMR사료를 생산·공급할 계획이다. 이 경우 연간 7억2000만원의 농가 사료비
소를 다년간 길러본 체험과 다년간 교수로서 가르치고 집필한 경력을 바탕으로 문제를 도출하고 문제를 알기 쉽게 이해되도록 저술한 ‘한우 100문 100답’ 개정판이 나왔다. 특히 저자는 영어, 일본어가 자유로워 집필하는데 많은 문헌을 참고했다. 이 책은 육종에서부터 번식·사양·비육·질병에 이르기까지 한우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의 저자 임경순 교수는 영남대학교 농축산대학과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축산학과에서 26년 동안 후진 양성을 하고 퇴직한 이후에도 한우목장을 경영하는 등 이론과 실제를 겸비했다는 평이다. 특히 서울대학교 재직 중 매제와 동업으로 젖소목장을 14년간 경영하고 정년퇴임 후에는 한우목장을 8년간 경영하는 등 소를 20년이 넘도록 길러본 경험의 소유자다. 저자 임경순 교수는 “내용이 학문적이지만 이 책을 통해 한우의 육종과 번식, 사양, 비육, 질병에 관한 지식을 많이 얻을 수 있다”며 “한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마다 자주 읽고 되새기면 지식이 되고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한우농가를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으로 한우에 관해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와 정성을 들여 집필했으니 많은 관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