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5차 한·싱가포르 자유무역협정(FTA) 이행검토회의가 화상으로 개최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검토회의에서는 농축산물 수출을 위한 국내 작업장의 등록과 한국산 쇠고기·돼지고기에 대한 싱가포르 측 수입허용절차의 신속한 진행을 촉구했다. 아울러 FTA 발효 후 교역·투자 등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지난해 12월 양국이 협상타결을 선언한 디지털동반자협정의 국내 처리동향을 공유하는 등 신통상 분야의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부는 특히 한국 기업들의 FTA 활용과 통관환경 개선을 위해 품목별 원산지 기준을 최신코드(HS 2022)로 개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전남 나주시는 최근 국립축산과학원과 축산농장의 현장 애로와 경영 개선을 위한 ‘축산현장 맞춤형 종합컨설팅’을 실시했다고 지난달 21일 밝혔다. 올해로 12년째를 맞은 축산현장 컨설팅은 사전 기술수요조사를 토대로 조사료, 번식, 사양, 질병 등 분야별 최고 전문가와 함께하는 맞춤형 전문 컨설팅이다. 나주시 차상순 농장에서 진행된 이번 컨설팅에서 인공수정, 사양 및 질병 관리, 고급육 생산 방법, 조사료 배합, 사육환경 개선 등 농장주 질의와 전문가 답변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김갑재 농가는 “최근 사료비 상승과 가축질병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사양 및 질병관리 뿐만 아니라 조사료 배합 등 기술적이고 전문적인 컨설팅을 통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창기 나주시 축산과장은 “앞으로도 축산현장의 경영·기술적 애로사항에 대해 분야별 최고 전문가를 통한 맞춤형 컨설팅 제공에 힘써가겠다”고 밝혔다.
경기 용인시는 커피 전문점에서 버려지는 커피박을 친환경 퇴비로 재활용하는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달 21일 밝혔다. 용인시는 커피숍에서 커피 원액을 추출하고 남은 찌꺼기(커피박)를 수거해 용인축협 축분비료공장에서 유기농 비료를 생산할 때 활용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보정동 카페거리 내 커피숍 20곳과 관내 연면적 200㎡ 이상 커피숍 8곳 등 28곳이 참여한다. 용인축협이 최근 축분으로 비료를 만들 때 커피박을 사용해본 결과 악취가 저감되면서 더 질 좋은 유기농 비료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박으로 만든 비료는 농가 판매용으로 활용된다. 용인시는 올해 말까지 시범 사업을 진행한 후 결과를 분석해 내년에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용인지역 커피숍 1300여곳이 모두 재활용 사업에 참여할 경우 연간 생활폐기물로 버려지는 커피박 945t을 절감해 쓰레기 처리비용 1억4000여만원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용인시는 분석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커피 원두는 추출 과정에서 3%만 사용되고 97%에 달하는 커피박은 생활폐기물로 버려진다”며 “소각 또는 매립하게 돼 있는 커피박을 재활용하면 쓰레기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도 줄일 수 있을 것”이
퇴비 두껍게 쌓여 있으면 발효 진행돼 바닥온도 상승 깔짚은 얇은 두께로 깔아 자주 갈아주는게 좋아 물 먹는양 늘어나므로 물통 추가 설치도 도움 # 소와 같이 되새김질을 하는 반추가축은 소화과정에서 발생하는 반추위 내 발효열에 의해 고온 스트레스가 심해질 수 있다. 또한 축사 온도가 25도(℃) 이상이 되면 분당 호흡수가 증가하며, 사료 먹는 양이 줄어든다. # 30~35도(℃)의 고온이 12일간 지속되면 한우 비육소는 하루 몸무게 증가율이 약 70% 감소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최근 한우의 폭염 피해를 줄이는 관리 방법을 제시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소 축사 내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지붕에 단열 페인트를 칠하거나 그늘막을 설치해 준다. 지붕 위에 자동 물뿌리개(스프링클러)나 방울방울 물 주기(점적관수) 시설을 설치하면 축사 내 온도를 5도 정도 낮출 수 있다. 지붕 아래에 송풍기를 설치해 틀거나, 바람이 주로 부는 쪽으로 대형 선풍기를 틀어주면 축사 온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축사 바닥에 퇴비가 두껍게 쌓여 있으면 발효가 진행되어 바닥 온도가 높아진다. 소가 더위를 더 많이 느낄 수 있으므로 깔짚을 얇은 두께로 깔아 자주 갈아준다. 여름철에는 소의
경남 합천군 쌍백면 한 한우농가에서 최근 암송아지 세 마리가 한꺼번에 태어나 화제다. 합천군에 따르면 농장 소유주인 이순호 씨는 새벽녘에 태어난 암송아지들이 큰 야생동물인 줄 알고 내쫓으려 했다. 그러나 곧 갓 태어난 암송아지 3마리인 것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암송아지 세 마리가 동시에 세상의 빛을 볼 가능성은 극히 낮았기 때문이다. 현재 어미 소와 송아지 세쌍둥이 모두 건강한 상태다. 이 씨는 분만예정일보다 10일 정도 일찍 태어난 송아지들이 초유를 잘 먹을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암송아지 세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약 0.1%로 합천의 경우 이번이 처음이다. 합천군 박희종 축산과장은 “송아지 세쌍둥이가 태어난 것은 극히 드문 일로 옛날부터 길조로 여겼다”며 “합천 군정과 한우 사육 농가에 앞으로 좋은 기운이 가득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산 쇠고기 국내 시장점유율 평균 32.8%로 크게 상승 2017년 이후 호주산 수입 추월 한미 FTA는 2012년 3월 15일 발효이후 이행 10년차가 됐다. 이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농정포커스’를 통해 ‘한미 FTA 10년, 농식품 교역 변화’를 발표했다. 과연 그동안 한우업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관련 내용을 발췌해 정리했다. <편집자 주> FTA 발효 이후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은 증가하고, 국내 시장점유율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 293.5% 증가=FTA 이행 10년차(2021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은 25만9000톤으로 FTA 발효 전 평균 대비 293.5% 증가했다. FTA 이행 6~10년차 미국산 쇠고기 평균 수입량은 23만5000톤으로 2008년 소해면상뇌증(BSE) 파동에 따른 기저효과로 FTA 발효 전 평균 대비 256.9% 증가했으며, FTA 이행 1~5년차 평균에 비해서도 94.9% 증가했다. 최근에는 국산 한우 가격 상승, 미국산 쇠고기를 거부하는 심리 완화, 가정 내 냉장 쇠고기 수요 증가들의 영향으로 수입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단가는 꾸준히 상승
초중등 자녀 둔 4050 여성 소비자군에서 한우고기 평균 섭취량 높아 한우고기에 단백질, 칼슘, 아연, 철분 등 성장기 필수 4대 영양소 풍부 올레인산 풍부한 한우 섭취 시 동맥경화 및 심장병 예방에 도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 유세 영상이 온라인에서 재이슈가 되면서 ‘뭉티기’라는 음식이 새롭게 관심받고 있다. 영상 속에서 윤 대통령이 대구에서 근무할 당시 소주 안주로 뭉티기를 즐겨 먹었다고 말했기 때문. 뭉티기는 소의 우둔살 부위를 뭉텅하게 썰어내 날것으로 먹는 생고기다. 날 것 그대로 기름장만 찍어 먹는 뭉티기는 시간이 지나면 고유의 쫄깃한 맛이 사라지므로, 당일 도축되어 신선하고 품질 좋은 한우만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축구선수 손흥민도 최근 토트넘 동료들과 함께 유명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에 출연해 한우 먹방을 선보여 화제가 되었다. 영국남자 조쉬는 이날 선수들의 먹방을 위해 차돌박이, 살치살, 꽃등심 등 최상급 한우를 준비했다. 한우의 맛을 처음 접한 토트넘 선수들은 연신 감탄사를 자아냈다. 이처럼 유명인사들 사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한우. 그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한우고기, 성장기에 필수적인 4대 영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은 지난달 27일 한국잡월드 청소년 직업체험관에서 ‘KAPE 가족과 함께하는 축산물품질평가 직업체험 행사’를 열었다. 이는 한국잡월드 축산물품질평가원 청소년 직업체험관 구축을 기념해 직원과 자녀를 초청한 행사다. 참가자들은 △축산물품질평가사 직업 소개 △축산물품질평가 퀴즈 △축산물 요리 만들기 등 부모님 직업을 직접 체험하고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에 참여한 A 양은 “퀴즈를 풀면서 좋은 고기를 고르는 방법을 알게 됐다”며 “고기를 평가해서 많은 이들이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이 매우 보람되고 재미있는 직업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평원 관계자는 “축산물품질평가원 체험관에서는 학생들이 기존에 접하기 어려웠던 축산물품질평가 분야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며 “축평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미래 축산의 비전을 제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울산시농업기술센터는 ‘국산 신품종 사료용 옥수수 지역 적응 현장실증’을 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실증 대상은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국산 신품종 사료용 옥수수 3종(광평옥, 다청옥, 신황옥)과 수입종 1종(파이오니아)이다. 국산 신품종 3종은 수입종보다 생산량이 많고 재해에도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증은 조사료 경영체 2곳 총 6㏊ 농지에 국산 신품종과 수입종을 파종,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실증으로 울산지역에 맞는 품종을 선정하고, 품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옥수수 재배 농가 대부분이 수입 조사료에 의존하거나 수입 품종을 재배해 왔다”면서 “우리 지역에 맞는 신품종을 발굴하고 보급해 농가 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서부를 덮친 극심한 가뭄에 인플레이션까지 겹치면서 소고기 가격이 급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8일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 축산 농가에선 올해 초부터 사육두수를 급격히 줄이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대형 목장이 몰려 있는 미국 서부에서 3년째 가뭄이 이어지고 일부 지역에선 들불마저 번지면서 소를 방목할 초원 면적이 줄어든 것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들판에 자라는 풀을 충분히 먹일 수 없으면 값비싼 가축용 사료를 더 많이 쓸 수밖에 없다. 몬태나주에서 4대째 목장을 운영 중인 지니 앨더슨은 최근 몇 달 동안 약 250마리였던 소 가운데 75마리를 처분했다면서 “많은 목장이 막대한 빚을 지고 있다. 빚을 더 지게 된다면 일부는 몇 년 안에 사업을 접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미국 농무부(USDA)는 건조한 날씨와 운영비용 증가 때문에 2022년 1분기 동안 육우 암소를 예년보다 이른 시점에 도축하는 양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올해 하반기와 2023년에 도축할 소가 부족해지면서 내년도 소고기 생산량이 7% 감소하고 소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을 것이라고 USDA는 전망했다. 미국의 4월 소고기 소비자가격은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