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처음 도입하는 공공형 통합바이오에너지화시설 사업 첫 사업대상자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를 선정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사업은 지자체·공공기관이 주도,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해 바이오 에너지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그동안 가축분뇨 에너지화 확대에 걸림돌로 제기된 지역 주민 수용성 확보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다. 정부는 주민 반대로 인해 2007년부터 현재까지 공동자원화시설(가축분뇨처리시설) 34개소 사업을 포기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JDC는 그간 사업 추진을 위해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내 총사업비 823억원 규모로 ‘그린에너지파크조성사업’을 반영해 공공형 에너지화시설 추진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JDC 그린에너지파크에서는 연간 약 7만4000톤 가축분뇨와 도축부산 폐기물 등 유기성 폐자원을 처리해 1800가구(4인기준)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4972㎿ 전기가 생산된다. 이를 통해 화석연료인 원유 4767배럴을 대체할 수 있고 연간 온실가스 2460톤(CO2eq)을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발전 폐열과 하루 20톤 고
“한우 사육 마릿수 증가로 점진적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양축농가는 자율적으로 저능력 암소 감축을 통해 사육두수를 조절해야 한다. 아울러 국제곡물가격 폭등에 대비 국내산조사료 생산을 확대해주길 바란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는 지난 14일 충북농협 이정표 본부장과 함께 충주가축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충북농협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해 배합사료의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한우 가격 동향 파악과 수급상황점검에 나섰다. 안병우 대표와 이정표 본부장은 충주가축시장을 방문, 한우가격 동향을 파악하고 수입 조사료 수급상황 점검과 양축농가를 대상으로 한우사육두수 감축을 위한 저능력 경산우 비육지원사업을 홍보했다. 최근 배합사료 판매가격이 25㎏ 기준 포당 평균 8~9%(1000원~1500원) 인상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올해 한우 가격전망에 의하면 한우사육 마릿수 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하반기 한우가격이 전년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안병우 대표는 충주가축시장을 방문, 한우가격 동향을 파악하고 축협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충북농협 관계자들과 양축농가를 대상으로 한우 사육두수 감
경북도는 제82차 한우당대검정 유전능력평가 결과 경북축산기술연구소에서 생산하고 당대검정한 1두가 후보씨수소로 선발됐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3월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실무위원회가 실시한 이번 평가는 전국 당대검정우 총 461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결과 능력검정, 외모심사, 친자확인, 질병검사, 정액검사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상위 36두를 최종 후보씨수소로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후보씨수소는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서산)에서 후대검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검정 결과 보증씨수소(KPN)로 최종 선발되면 정액을 생산해 전국 한우사육 농가에 보급하게 된다. 특히 경상북도 자체명호(경북축기 OO호)를 사용할 수 있고, 총 정액판매량의 50%를 도가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앙정부로부터 일정액의 개량장려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경북도축산기술연구소는 지난 2000년부터 지금까지 경북형 한우보증씨수소 개발사업을 추진한 결과 현재까지 총 538두를 당대검정 완료했다. 이 가운데 후보씨수소 45두가 선발됐으며, 한우보증씨수소 12두를 생산해 우리나라 한우개량에 앞장서고 있다. 남진희 축산기술연구소장은 “현재 우수 암소 유전자원 확보를 위해 농가보유 초우
출하시기 알려주는 문자서비스 구제역 백신 비접종 개체 관리 씨수소 정액 정보 기능 추가 축산농장을 운영하면서 얻게 되는 다양한 정보(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농장경영, 가축관리와 관련된 의사를 결정하는 데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축산농가의 데이터 활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축산농장 종합지원 시스템 ‘똑똑(Talk Talk)한 농장 축사로(이하 축사로)’의 한우 관련 기능을 개선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개선된 축사로 ‘한우’의 도체등급관리 메뉴에는 씨수소(KPN) 정액 정보를 연계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활용해 농장에서 출하한 개체의 도체 성적을 토대로 씨수소의 유전능력을 확인하고, 씨수소와의 관계를 분석할 수 있게 됐다. 개체관리에는 그동안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제공받았던 개체 기본정보 이외에 개체별 구제역 백신 접종이력(접종일, 접종후 경과일) 데이터를 추가로 연동해 비접종 개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경영관리에는 가축 출하에 따라 발생하는 가축 운반비 항목이 추가됐으며, 개체별 출하 시기를 알려주는 문자 서비스도 도입했다. 축사로의 개선된 기능은 ‘축사로 사용자 안내서(매뉴얼) 개정판’에 자세히 설명돼 있다. 책자는 농촌진
농협 축산지원부 한우국은 축협 조합원 및 한우 농가들에게 한우산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한우 월간 리포트’ 3월호를 발간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3월호에는 한우 수급동향 및 가격동향과 과거 한우 폭락(2012년) 시기와의 비교를 통한 현재 한우 산업분석이 수록됐다. 또한 해외 이슈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축산업 영향과 향후 국제 곡물 수급 및 가격 동향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한우 월간 리포트를 통해 축협 및 한우농가에 무료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한우 수급전망 및 한우관련 이슈를 심층적으로 분석해 농가 및 담당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우 월간 리포트는 농협 축산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8일부터 5월 20일까지 ‘2022년 농식품 분야 규제혁신 특별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 부문은 ‘규제개선 과제’와 ‘규제혁신 성과홍보 콘텐츠’로 나뉘어 진행되며, 주제는 국민 불편과 기업의 경영활동 제약을 해소하기 위한 모든 농식품 분야 관련 내용이다. 규제개선 과제 부문 참여를 희망하면 농식품부 누리집에서 제안서 서식을 내려받아 개선안 등의 내용을 작성한 후 이메일이나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규제혁신 성과홍보 콘텐츠 부문 참여 희망자는 농식품부 누리집이나 규제정보포털에 공개된 농식품부 규제혁신 사례를 영상, 카드, 웹툰 등으로 제작해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농식품부는 응모작을 평가해 우수과제 제안자에게 최대 250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규제혁신 성과홍보 콘텐츠 부문 선정작은 농식품부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게재해 활용할 계획이다. 김희중 농식품부 규제개혁법무담당관은 “농식품부의 규제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규제개선 과제가 발굴될 수 있도록 이번 공모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한국농수산대학(한농대)은 내년부터 2학년 교육과정에 학습중심 장기현장실습 제도를 도입한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3년제 전문대학인 한농대는 1998년 개교 이래 25년간 2학년을 대상으로 국내외 선진 농장에서 현장실습을 하는 장기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일부 실습장에서 주5일 40시간 근로 원칙을 준수하지 않는 등 학생의 학습권이 보장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한농대는 실습교과목 재편성, 교과목별 학습목표 설정, 주5일 40시간 실습시간 원칙 준수 등 개편을 추진해왔다. 구체적으로 실습시간 총량제 도입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실습시간 총량제는 실습장별로 교육 일정을 다소 자율적으로 마련하되 학기당 학교에서 설정한 총량 시간 이내로 실습을 제한하는 제도다. 조재호 한농대 총장은 “앞으로 학습중심 장기현장실습 제도를 안착시켜 학생의 학습권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 횡성군농업기술센터는 횡성한우 조사료 생산 확대와 자급률 향상을 위해 사료용 옥수수 2기작 시험 재배 등 기술 지원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국제적 공급망 병목 현상 여파로 인해 국제 곡물 가격이 급등하고, 2015년 이후 국내 한우 사육두수가 355만 마리까지 늘어나 한우 가격 하락이 예상되면서 한우농가 경영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횡성군은 2022년도 기술 보급 블렌딩 협력모델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횡성한우 중심의 경축순환 농업을 활성화하고 한우농가 자급 조사료 생산 확대 등을 통해 농가 경영비 경감을 도모한다. 횡성군은 올해 한우농가를 선발해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옥수수 종자 공급 등 축산분뇨 퇴액비를 활용해 사료용 옥수수 2기작 시험 재배를 20개 농가, 20㏊에서 추진한다. 연차적으로 관내 옥수수 종자 채종포 구축 및 관내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참가를 유도해 사료용 옥수수 2기작 생산량을 300~600㎏까지 확대한다. 사료용 옥수수를 1년에 2차례 파종 및 재배, 수확할 수 있는 기술과 생산 여건을 갖추면 자급 조사료 생산량을 연간 1.7배까지 늘릴 수 있어 한우농가 경영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충북 보은군이 한우 유전자원 개발을 통한 육질 고급화에 나섰다. 보은군은 종축개량 전문업체인 ㈜이티바이오텍과 한우 품종개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협약은 급변하는 한우 사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한우산업 기틀을 다지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보은군은 한우 개량사업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이티바이오텍은 한우 개량에 필요한 유전자 자료 수집·분석, 수정란 생산·이식, 농가 교육 등을 담당하게 된다. 양측은 보은한우 품질 고급화를 위한 연계사업도 발굴하게 된다. 보은군 관계자는 “체계적이고 선진화된 한우 개량사업을 통해 보은 한우산업이 획기적 발전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올해 ‘한우 명품화 사업’에 모두 44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라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한우 개량 촉진 및 사육기반 구축으로 한우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꾀하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 안전 축산물을 생산하고자 경기도가 2001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올해는 한우 개량 촉진과 수급 관리 목적의 ‘개량사업’과 농가 기반 유지 및 경쟁력 강화 목적의 ‘자율사업’으로 나눠 추진한다. 우선 개량사업에서는 한우 혈통 등록, 초음파 생체 단층촬영, 선형심사, 암소 검정, 우량 암소 육성, 고등 등록우 지원, 수정란 이식 지원, 유전체 분석 등 한우 개량과 우수 개체 선발·생산을 위한 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자율사업은 농가가 희망하는 품목을 시군마다 주기적으로 조사해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등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경기도는 자율사업으로 송아지 면역증강제, 사물인터넷(IoT) 기반 번식우 관리시스템, 임신 진단키트, 친환경 급수기, 환풍기, 지하수 정수시설 등 농가가 선호하는 품목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수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최근 사료비 인상 등으로 축산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으로 농가 현안 해결은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