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의 에이(A)-벤처스 제41호 기업에 (주)한우연을 선정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에이(A)-벤처스는 농업분야 ‘어벤저스’라는 의미로, 최고의 벤처·창업 기업을 말한다. 한우연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한우 소비자의 연령, 취향 등을 고려한 개인 맞춤형 숙성한우 및 스마트 숙성기를 개발했다. 한우의 숙성은 절단된 원육을 빙점(0도) 이상의 온도에서 보관함으로써 고기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온도, 풍향, 기간 등 숙성조건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진다. 이에 한우연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최적의 숙성조건을 찾기 위해 한우의 사육환경과 숙성조건, 소비자 취향 관련 데이터와 미국과 유럽의 소고기 숙성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숙성한우를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소비자들은 어린이, 어른 등 연령별 입맛에 맞는 한우를 주문하거나 기존 고객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한우를 정기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한우연은 자체 숙성기술을 통해 저등급 또는 비선호 분위를 사용해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어 농가의 수익성 향상과 온실가스 배출 감소 효과도 창출하고 있다. 또 한우연은 숙성 전문가에 의존하지 않고 숙성이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로 지치고 허약해진 가축에게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는 환경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의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환절기를 맞아 호흡기 및 소화기 질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신경 써 줄 것을 최근 당부했다. ◆한우=큰 일교차에 대비해 축사에 바람막이 시설을 설치하는 등 보온이 잘되도록 조치하고, 수분이 많은 섬유질배합사료(TMR)를 급여할 때는 혹시라도 상한 사료를 먹지 않도록 남아있는 사료는 치운다. 무더위로 번식이 지연된 암소(번식우)의 발정을 아침, 저녁으로 관찰하여 적기 수정을 유도하고 번식률이 향상되도록 한다. 비육 후기 소에게는 출하 체중과 육질 향상을 위해 사료를 넉넉하게 주고 깨끗한 물을 충분히 제공한다. 특히 환절기는 면역력 저하로 질병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인 만큼 축사 주변 차단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국립축산과학원 정진영 기술지원과장은 “환절기 면역력이 떨어진 가축은 바이러스와 세균 등에 쉽게 감염될 수 있으므로 품질 좋은 사료와 깨끗한 물을 충분히 제공하고, 축사 내외부 환경을 항상 청결하게 하는 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원 횡성한우축제가 3년만에 전면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횡성군이 주최하고, 횡성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횡성한우축제는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닷새간 횡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횡성한우축제에서는 횡성축협, 횡성농축산물유통사업단, 횡성한우협동조합이 각각 구이터를 운영하고, 싱싱한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로컬푸드존도 마련된다. 축제장 입구에 설치된 횡성한우 주제관에서는 횡성한우와 축제 역사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고, 기념품도 판매된다. 1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특설무대에서는 축제 기간 매일 공연이 잇따라 장윤정을 비롯한 이은미, SG워너비, 김희재, 박혜원, 장민호, 홍자, 최정원, 홍지민 등 인기 가수들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감동을 재현하는 드론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축제장과 터미널, 횡성역 등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차세대 횡성한우 개량을 위한 협업이 시작됐다. 횡성군과 강원대 동물생명과학대는 최근 횡성군청 군수실에서 김명기 군수와 주진우 강원대 동물생명과학대학장, 최정우·박병기 강원대 교수, 임종완 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횡성한우 개량연구-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횡성군과 강원대는 차세대 횡성한우 개량을 위한 긴밀한 연구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지역 한우 암소의 체계적 유전능력 조사 및 평가기법 연구 △암소 유전능력평가 결과에 따라 선발 및 도태에 관한 컨설팅 △각 농가별, 암소별 맞춤형 KPN 선정 등이다. 김명기 군수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15년간 소비자 신뢰 1위라는 최고의 명성을 구가하고 있는 횡성한우가 지속가능한 성장과 품질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이번 협약을 통해 내실있는 협업체계를 가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육류 소비량이 쌀 소비량을 넘어설 것이라는 자료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간편식과 운동식품 등 단백질 섭취에 대한 중요도가 올라가면서다. 지난 13일 전국한우협회에 따르면 올해 1인당 육류 소비량은 56.5㎏으로 쌀 소비량(54.1㎏)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1970년 1인당 육류 소비량은 5.2㎏에 불과했으나 매년 1.12㎏씩 늘어 50년 만에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1인당 쌀 소비량은 1970년 136.4㎏에서 2020년 57.7㎏으로 60%가량 감소했다. 이완 관련 협회관계자는 “쌀을 대체할 식재료가 흔한 것은 물론 식습관이 서구화된 영향이 크다. 또 한국식 밥상을 차리는 대신 육류, 샐러드 등으로 대신 배를 채우는 경우도 늘고 있다”면서 “다이어트와 고중량 짐(GYM) 운동 문화 확산으로 인해 저탄수화물 식단이 유행하고 근육 성장을 위해 단백질 위주의 섭취가 늘고 있는 것도 한 몫 했다”고 분석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국민과 함께 ‘축산전문기관’ 이미지를 만드는 ‘2022년 축산물품질평가원 홍보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축평원에 대해 알기 쉽고 공감할 수 있도록 표현한 슬로건’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국민과 소통하며 ‘신뢰가는 축산물, 사랑받는 축산전문기관’ 이미지를 구현할 예정이다. 전 국민 누구나 이달 27일까지 1점씩의 슬로건을 응모할 수 있다. 축평원 누리집 공지·공고란에서 신청양식을 내려받아 전자우편(ekapeidea@gmail.com)으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10월 말 수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수 제안자에게는 최우수상(50만원, 기관장상)을 포함해 총 8건(160만원 상당)의 포상을 수여한다. 더불어 응모자 중 선착순 50명에게는 참가상으로 커피쿠폰이 지급될 예정이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리원의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기관과 우리 축산물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되고 많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울산시농업기술센터는 한우 송아지의 면역력 향상, 폐사율과 설사병 감소를 위해 축산농가에 고품질 초유를 시범 공급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1톤의 초유를 마련해 보유량 소진 시까지 관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신청 농가당 1.4리터씩 월 1회 공급한다. 신청 방법은 초유공급 요일에 맞춰 축산업허가(등록)증을 지참해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공급시간과 장소는 농업미생물 배부일과 같이 매주 목요일(오전 9시~낮 12시)은 농기계임대사업소 서부분소(울주군 언양읍 태기길 12)에서, 매주 금요일(오전 9시~오후 6시)은 농업기술센터 내 친환경 축산관리실에서 공급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한우의 경우 성장단계별 폐사율이 생후 6개월 이전의 시기가 가장 높다”며 “초유 보급이 송아지 질병 예방과 육성률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농가 경영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협사료(대표이사 정상태)는 최근 경북지역을 휩쓸고 간 태풍 ‘힌남노’로 인해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를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복구지원에 나섰다. 태풍 힌남노가 지나가며 경북 포항, 경주 지역에는 많은 비가 쏟아진 가운데 산사태, 축사 침수, 송아지 폐사 등의 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사료 임직원들은 태풍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를 찾아 축사 정비, 토사 제거 등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정상태 대표이사는 “태풍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를 위해 앞으로도 피해 상황을 점검하며 도움이 필요한 농가에는 신속하게 도움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사료는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이달 말까지 특별지원기간을 운영한다. 특별지원기간에는 비상상황반을 조직해 태풍 피해 현황을 수시로 파악하며 피해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15일 전국축협조합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사료가격이 올라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를 위해 특별사료구매자금, 조사료 할당관세 물량을 확대하는 등 당면한 현안 해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전국축협조합장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가축전염병과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지 5년 만에 다시 열린 행사로 ‘국민과 함께하는 축산업 구현’을 목표로 전국 139개 축협조합장이 한 자리에 모였다. 조합장들은 축산업 인식 전환을 위한 농협의 역할과 지속 가능한 축산업 실현을 위한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정 장관은 “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지속가능한 축산업이 되기 위해서는 체질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한 환경친화적 축산업 모델을 정착시키고 축산분야의 탄소감축을 촉진하는데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축산 현안 해결에 있어서 전국축협조합장을 비롯한 생산자단체와 자주 만나서 진정성 있게 소통하고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중북부 9월 20일 중부 9월 25일 남부 10월 상순 파종 적기 파종 어려우면 무인기 이용 입모중 파종재배기술 적용 파종량은 흩어뿌림에는 ha당 40kg 줄뿌림엔 30kg 알맞아 국립축산과학원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의 가을 씨뿌리기(파종)를 앞두고 안정적인 재배 기술과 국내 육성 품종을 최근 소개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논 뒷그루(답리작) 사료작물 IRG는 국내 겨울 사료작물 재배면적의 약 80%(2021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해마다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해 국내 풀사료 산업을 주도하는 사료작물로 자리매김했다. IRG의 파종 시기는 생산량, 수확 시기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재배 지역에 따라 적기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파종 시기가 너무 빠르면 겨울나기(월동) 전에 웃자라 언 피해(동해)를 받기 쉽고, 파종 시기가 너무 늦어도 언 피해나 봄 서릿발에 말라 죽는(고사) 피해를 볼 수 있다. 지역별 파종 적기는 중북부 지역(1월 최저 평균기온 영하 9도)이 9월 20일에서 25일, 중부 지역(1월 최저 평균기온 영하 7도)은 9월 25일에서 30일, 남부 지역(1월 최저 평균기온 영하 5도)은 10월 상순이다. 벼 수확이 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