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물가상승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우 도소매가격 연동제를 강화한다. 농협축산경제는 최근 긴급 축산발전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130여개 농축협 및 하나로유통 통합공급 매장에는 인하된 도매가격을 적용해 유통하고 있다. 농협 축산경제는 축산물을 취급하는 전국 1500여개 농축협, 하나로마트에도 권장 판매가격을 주기적으로 제시하며 도소매가격 연동제 참여를 적극 요청하고 있다. 한우 할인판매 행사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지난 13일부터 한우자조금과 공동으로 ‘설맞이 한우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월에는 전국 300여개 판매장에서 불고기와 국거리를 최대 50% 할인해 판매하는 ‘한우 반값 할인행사’와 암소 할인판매도 예정돼 있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고금리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한우를 저렴하게 공급하고 한우 사육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서도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비엔피가 최근 열린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와 함께 수출업체 종사자 포상(산업포장 수상), 무역협회장 표창까지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고려비엔피는 백신, 항생제, 영양제, 소독제와 자사만의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동남아시아, 미국, 중국, 인도, 러시아, 아프리카 등 30여개 국가에서 지속적인 수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해외 각국의 시장 상황에 따른 맞춤형 전략을 세워 현재 천만 불 이상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고려비엔피 관계자는 “이번 천만 불 수출의 탑 수상을 발판으로 앞으로 이천만 불, 일억 불, 그 이상까지 성장하는 회사가 되도록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려비엔피는 △2010년 백만불 수출의 탑 △2012년 삼백만 불 수출의 탑 △2015년 오백만 불 수출의 탑 △2020년 칠백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에서 국가 단위 한우 유전능력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선발한 2022년 하반기 보증씨수소 16마리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에 선발된 한우 보증씨수소 16마리는 KPN1502, KPN1503, KPN1506, KPN1508, KPN1509, KPN1515, KPN1517, KPN1519, KPN1520, KPN1522, KPN1523, KPN1526, KPN1527, KPN1530, KPN1532, KPN1533이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이번에 선발한 보증씨수소 유전능력은 2022년 상반기에 선발된 보증씨수소보다 평균 근내지방도가 0.21점 높고, 등지방두께는 0.88㎜ 얇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형질별로 유전능력이 뛰어난 씨수소를 살펴보면 도체중은 KPN1509, KPN1527, KPN1533이 높았으며, 등심단면적은 KPN1533, KPN1508, KPN1527이 넓었다. 근내지방도는 KPN1508, KPN1517, KPN1523의 점수가 높았으며, 등지방두께는 KPN1502, KPN1503, KPN1533이 얇게 나타났다. 또한, 이번 보증씨수소 가운데 5마리는 현재 판매하고 있는 보증씨수소(107마리)의
농협전남본부는 계묘년 설 명절을 앞두고 무안 일로가축시장을 찾아 최근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한우 출하동향을 점검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한우 사육두수 증가, 사료가격 인상 등 물가인상과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최근 가축시장에서 거래되는 한우 산지가격은 큰암소(600kg기준)의 경우 작년 1월 602만6000원에서 12월 478만2000원으로 18.5%, 암송아지는 286만4000원에서 198만8000원으로 30.5% 하락했다. 또한, 도매가격도 하락해 농가 수취가격(600kg기준)이 703만4000원에서 577만5000원으로 17.9% 하락했다. 전남농협은 선제적 수급조절을 통한 가격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농가들의 자율감축 독려와 경산우비육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한우 할인행사 등 소비촉진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종탁 본부장은 “농협은 한우가격이 생산비 이상으로 형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가 전북도 대표축제 심사에서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이에 장수군은 도비 7000만원을 확보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전북도 지역축제육성위원회는 축제 성과 및 2023년 사업계획을 현장평가와 발표평가로 나누어 지역사회 기여도, 축제 발전 역량 등 총 10개 분야에서 평가했다. 16회째 개최한 ‘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는 작년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의암공원과 누리파크 일원에서 펼쳐져 34만여 명의 방문객과 34억여 원의 농특산물 판매액을 달성했다. 또한 한우, 사과, 오미자, 토마토 등 레드푸드 농산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과 특산물 홍보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주민의 대동 화합을 이끌어 냈다. 김홍기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는 장수 농특산물을 더욱 알리고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3년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사업은 청년 농업인에게 농지, 자금, 기술 교육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자에게는 월 최대 110만원의 영농정착지원금을 최장 3년간 지급하고 후계농업경영인육성자금을 최대 5억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독립 영농경력이 3년 이하이며 본인 세대의 건강보험 산정액이 중위소득 120% 미만인 만 18세 이상~40세 미만이 신청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2018년 사업 도입 이후 매년 1600~2000명씩 선정해 지원해 왔으나 올해 지원 대상을 4000명으로 확대했다. 영농정착지원금도 월 최대 10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인상했고 후계농업경영인육성자금 지원 한도는 최대 5억원, 금리는 1.5%로 조정했다. 사업 지원 희망자는 이달 27일까지 농림사업정보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가축시장에 가지 않고도 소를 스마트폰으로 사고팔 수 있게 됐다. 충북도는 보은군 삼승면 서원리에 ‘스마트 가축시장’을 임시 개장했다고 최근 밝혔다. 보은옥천영동축협이 운영하는 이곳은 충북도 내 첫 스마트 가축시장이다. 도비와 시군비 등 10억원을 들인 이 가축시장 규모는 2만8800㎡로, 소 300마리를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는 계류장을 갖췄다. 스마트 가축시장은 구매자가 시장에 가지 않고도 소를 살 수 있는 신개념 가축시장이다. 휴대전화로 경매 상황 등을 검색해 전국 어디서나 경매에 응찰할 수 있다. 각 시장에서는 소의 소유자, 성별, 무게, 어미와 아비 소, 출생 순번 등 경매에 오른 소들의 모든 자료와 정보, 최저가 낙찰가 등 경매 실황을 제공한다. 물론 가축시장에서 직접 경매하는 것도 스마트해졌다. 소가 계류장 경매대에 들어서면, 위에 설치된 전광판에 경매 번호와 함께 해당 소에 대한 갖가지 정보가 상세히 소개된다. 충북도는 이번에 임시개장한 보은 스마트 가축시장을 시범 운용한 뒤 내년 1월 정식 개장하기로 했다. 이어 도내 8개 가축시장을 단계적으로 스마트 시장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국내 대표 수제맥주기업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는 이천시농업기술센터, 백사면한우작목반과 사료비 절감을 위한 ‘맥주박 활용 한우 사료화 운영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경기 이천시 백사면에 위치한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의 양조장은 2019년 5월 세계 최고 수준의 양조 설비 시설을 갖추며 연간 2000t의 캔·생맥주 생산이 가능한 제1양조장을 준공했다. 작년에는 연간 8000t의 맥주 생산이 가능한 제2양조장 시설까지 갖추면서, 품질 높은 맥주를 대량 생산해 전국으로 유통하고 있다.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맥주박’을 한우 사료화 하는 사업에 공급자 역할로 참여한다. 지난 해 제2양조장을 준공해 생산량이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발생되는 맥주박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관계자는 “맥주박을 재활용함으로써 불필요한 폐기물의 발생률을 줄이고, 최근 높아진 사료 값으로 부담을 느끼는 한우 농가에 경제적인 도움을 제공해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맥주박 사료를 먹고 자란 한우가 배출하는 메탄가스 양의 감소와 한우의 육질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어 이번 업무 협약은
감염소 발결시 즉시 분리하고 치료 축사 안팎 소독 주기적으로 실시 일광, 환기, 비타민 급여로 예방 국립축산과학원은 겨울철 주로 발생하는 소의 버짐병 발생 원인과 예방법을 소개하며, 철저한 위생 관리를 최근 당부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소 버짐병(피부사상균증)은 곰팡이성 피부 질환으로 한번 발생하면 재발하기 쉽고, 성장 저하, 발육 부진 등 생육에 지장을 초래해 농가 소득에도 영향을 끼친다. 국립축산과학원이 2021~2022년 국내 100여 농가를 대상으로 버짐병 발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사육단계별로 이유기 60.2%, 포유기 33.3%, 육성우 22.0%, 성우 8.8% 순으로 6개월령 이하 송아지에 가장 많이 발병했다. 계절별로는 겨울(61.7%)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봄(40.2%), 가을(13.2%), 여름(3.2%)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발생 원인은 감염된 가축과 같은 공간에서 사육하거나 오염된 환경으로 인한 감염, 영양소 불균형, 햇빛 또는 환기 부족, 축사 안 습도 증가 등이다. 버짐병이 생기면 얼굴, 목, 꼬리 등 피부에 여러 개의 작은 원형 모양으로 털이 빠지고 비늘이 생기기 시작한다. 증상이 심해질수록 원형이 커지며 피부 중심 부
중국·홍콩·베트남, 등심·채끝·갈비 꼽아 말레이시아 소비자는 채끝·양지·등심순 선호 동남아에서도 먹히는 한우고기의 가장 인기 있는 부위는 어디일까. 농촌진흥청은 한국산업개발연구원과 공동으로 동남아시아 4개 나라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한우고기 구매 성향 조사 결과’를 지난달 2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작년 9~10월 한우고기 유망 수출 대상국인 중국, 홍콩, 베트남, 말레이시아의 고급 시장(마켓)을 이용하는 소비자 700명을 일대일로 만나 실시했다. 국가별 응답자 규모는 중국 200명, 홍콩 100명, 베트남 200명, 말레이시아 200명이었다. 조사 결과, 한우고기를 즐겨 먹는 이유로 4개국 소비자 모두 ‘맛과 풍미가 좋다’와 ‘육즙이 많다’에 5점 만점 중 4.3점 이상 높은 점수를 줬다. 특히 베트남(4.44점), 홍콩(4.39점), 중국(4.12점) 소비자는 ‘근내지방 함량(마블링)이 좋은 고기’라는 이유로 한우고기를 선호했다. 말레이시아 소비자는 ‘식감이 쫄깃한 고기(4.26점)’라서 좋아한다고 답했다. 한우고기를 구매할 때 선호하는 부위는 중국, 홍콩, 베트남 소비자 모두 등심, 채끝, 갈비를 상위 3위로 꼽았다. 말레이시아 소비자는 채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