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에 있던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가 경남 함양으로 이전해 신청사가 개청했다. 농촌진흥청은 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가 함양군 서상면 덕유월성로 일원으로 이전을 마무리하고 새 청사에서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됐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 센터는 가축 질병 발생에 대비해 국가 주요 종축과 가축유전자원의 안전한 분산·보전을 하는 곳으로, 2012년 예비타당성조사 완료 후 예산확보, 부지선정, 착공 등을 거쳐 30일 이전을 완료했다. 이 지역은 철새의 이동경로에서 벗어나 있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이 낮고, 최근 10년 동안 구제역 등이 발생하지 않아 가축 질병 청정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새 청사는 종합연구동을 포함한 연구·가축시설 총 54개동(2만7020㎡)과 초지·사료포(45㏊) 등으로 조성됐다. 가축유전자원 생축 보존을 위한 사육시설은 소 돼지 닭 염소 면양 사슴 오리 등 6000여 마리를 수용할 수 있으며 냄새제거와 폐수정화, 가축분뇨 처리시설도 마련했다. 특히 사육시설은 차단방역을 크게 강화해 차량 소독은 밀폐형 시설을, 대인 소독은 샤워와 건식사우나 시설을 각 축사에 설치해 동물 질병을 철저하게 예방하도록 했다. 앞으로 가축유전자원센터는
농협 농정통상위원회 조합장들은 지난달 29일 세계무역기구(WTO) 개도국 지위 포기 대책을 촉구하는 대정부·국회 건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국회와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농협 농정통상위원회는 “지난 9월 25일 정부가 WTO 개도국 지위를 포기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전국의 250만 농업인들은 깊은 좌절감과 함께 우리 농업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 버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WTO 차기 농업협상에서 개도국에게 주어지는 여러가지 우대 조치를 받을 수 없게 돼 차기 협상이 진전되면 주요 농축산물은 물론 농업 전반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농협 농정통상위원회는 “우리나라는 WTO가 출범한 1995년 이후 2018년까지 농축산물 수입액이 69억 달러에서 274억 달러로 무려 4배로 증가했다”면서 “농업강국들과 맺은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으로 수입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설상가상으로 이번 결정이 내려져 농업인들은 추가적인 피해 발생에 대해 크게 불안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 농정통상위원회 조합장 일동은 WTO 개도국 지위 포기 대책으로 △농업예산을 국가 전체예산의 최소 4% 이상 수준으로 확대 △농업보조정책을 직불제
김현권 의원,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공개 2017년 15만kg 수입…올들어 9월까지 5만7024kg 도입 전문가 “위험물질 제대로 떼어내는것 쉽지 않은 일” 경고 광우병 위험물질 오염 가능성이 큰 미국산 소 머릿고기(볼살)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비례대표)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미국산 머릿고기는 지난 2012년 4만9332kg이 수입됐다가, 그 해 미국에서 비정형 광우병이 발생하자 2013~2015년 3년간 거의 수입되지 않았다. 그러나 2016년 1만8235kg 수입이 재개된데 이어, 2017년에는 앨라배마주에서 비정형 광우병이 확인됐음에도 15만1490kg이 수입됐고, 지난해에는 3만6934kg이 들어왔으며, 올해 들어서는 9월까지 작년 전체 수입량보다 더 많은 5만7024kg이 도입됐다. 김현권 의원에 의하면, 서울 마장동 소재 수입 축산물 유통업체가 들여 온 미국산 소 머릿고기를 대기업 식자재 업체 등을 거쳐 급식업소나 소매업소에 유통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소 머릿고기는 광우병 SRM에 오염될 가능성이 커서, 오래 전부터 국제사회에서 안전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우자조금 사무국 회의실에서 ‘2019 한우사랑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한우 장학금 사업은 한우자조금이 2018년도부터 시작으로 미래 한우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를 발굴해 양성하고, 이를 지원함으로써 축산관련학과 학생들이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한우자조금은 전국 농축산업계 고등학생과 축산·수의 관련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8월 말부터 약 한 달간 한우사랑 장학생을 모집해 최종 선발된 21명에게 총 36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한우자조금은 2019 한우사랑 장학생으로 선정된 고등학생 6명과 대학생 15명에게 1인당 고등학생 100만원, 대학생 2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민경천 위원장은 “한우 사랑 장학생으로 선발된 인재들이 앞으로 한우산업의 미래를 밝혀주시기를 기대한다”며 “한우자조금 또한 한우 후계농의 안정적 확보와 인재양성 기반 마련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지난달 31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 야외광장에서 ‘11월 1일은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 행사를 열고 전국적인 할인행사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한우협회 김홍길 회장, 한우자조금 민경천 위원장, 2019 한우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남궁민씨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우협회는 한우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11월 1일을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로 정해 이달 5일까지 다채로운 할인 판매 및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우려로 인해 매년 진행해오던 한우숯불구이 축제는 생략하고 전국 할인 판매 및 시식 행사와 청소년 한우 맛 체험 행사 등을 진행한다. 이번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 할인 행사에는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슈퍼, 서원유통, 이랜드리테일, 이마트, 홈플러스, GS슈퍼마켓 등 대형유통업체 1325개점과 한우협동조합 및 영농조합법인 등이 참여해 한우 등심과 안심, 불고기 등 각 부위를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할인 및 행사 기간은 참여 업체 및 지역별로 상이하며 자세한 내용은 한우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
한우 도매가격은 하락하고 사육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 사육이 늘어 한우 도매가격이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며 저능력 암소도태 등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축산관측에 따르면 11월 한우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은 지육 kg당 1만7400~1만7700원으로, 지난해 동월 1만7717원보다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11월 한우 도축마릿수는 5만7000마리였으나 올 11월엔 5만7000~5만9000마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우 사육마릿수는 지난 9월 308만4000마리에서 오는 12월에는 305만2000마리로 약간 주춤하겠으나, 전반적으로는 2022년까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12월 한우 사육마릿수는 312만6000마리, 2021년 12월에는 320만4000마리, 2022년 12월에는 326만5000마리로 꾸준히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농경연은 “장기적으로 사육이 늘고 도축이 증가하면 한우 도매가격이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며 “저능력 암소 도태 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월 한우 정액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KANTAR Korea에 위탁해 한우 유통업계 및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우자조금사무국 교육조사부에서 분석하고 작성한 ‘2018년 한우고기 소비·유통 모니터링’ 보고서를 지난달 25일 발표했다. 유통업계 조사 결과, 2018년 판매 실적지수는 대체적으로 2017년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나, 2019년 판매 전망지수는 전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보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판매 실적지수는 식육판매업체를 제외한 3개 유통업계(중도매인, 식육포장처리업체, 일반음식점) 모두 소폭상승하거나 비슷한 것으로 조사된 반면, 판매 전망지수는 중도매인을 제외한 3개 유통업계(식육포장처리업체, 식육판매업체, 일반음식점)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를 대상으로 2019년 한우고기 소비에 대한 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한우고기 소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의견이 더 많았으나, 증가와 감소의 격차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소비자 조사결과, 육류 구입 시, 주로 원산지(23.6%), 맛(22.1%), 가격(18.7%)을 고려해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달 30일 자조금 사무실에서 ‘2019 한우자조금 전문가 자문단 위촉식’을 개최했다. 한우자조금은 축산, 의학, 마케팅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 4명을 선정해 자문단으로 위촉했다. 앞으로 자문단은 한우산업 및 한우자조금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한우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가 자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분기별로 간담회도 마련해 심층적으로 상호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전문가 자문단으로는 △서울대학교 식품·동물생명공학부 조철훈 교수 △서울의료원 산부인과 주임과장 황인철 의사 △오라한의원 원장 박미경 한의사 △홍보컨설턴트 이원두 솔로몬스터 대표가 위촉됐다. 민경천 위원장은 “2019 한우자조금 전문가 자문단이 전문적인 견해와 다양한 시각의 아이디어로 한우산업의 긍정적인 발전방향을 제시해주실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