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세계에서 상업용 목적으로 소를 가장 많이 키우는 나라라는 사실이 거듭 확인됐다.
지난해 브라질의 소 사육 두수가 2억1350만 마리에 달해 세계에서 상업용 목적으로 소를 가장 많이 키우는 나라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브라질 정부의 통계기관인 국립통계원(IBGE)은 최근 발표한 자료를 통해 지난해 소 사육 두수가 2억1350만 마리에 달해 전체 인구(2억1010만 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쇠고기 수출 급증에 따라 도축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사육 두수는 2017년보다 0.7%(150만 마리) 줄었다.
IBGE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쇠고기 수요가 늘고 가격이 오르면서 도축이 늘고 있다”면서 “사육 두수는 2016년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올해 1∼8월 쇠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가량 증가했으며, 연간 수출량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중국에 대한 쇠고기 수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 대한 쇠고기 수출은 32만2400톤(14억9000만 달러)으로 수출량과 수출액은 2017년 대비 52%와 60%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해도 전체 쇠고기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