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1’ 설 성수기 수요증가로 1분기 도매값 강보합세 예상 출하 가능 마릿수 많아지는 하반기 한우값 하락세 1인당 소비 가능량 2022년 13.7kg 2030년 15.3kg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농업전망 2021’을 통해 올해 한우 사육 마릿수는 가임암소와 송아지 생산 마릿수 증가로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328만1000마리로 예상했다. 또한, 올해 전국 평균 한우 도매가격(원/㎏)은 지난해 대비 7.9% 하락한 1만8320원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1분기 도매가격은 가정 내 소비 지속과 설 성수기 선물세트 수요 증가 등으로 지난해 대비 강보합세가 예상되지만, 출하가능 마릿수가 점차 많아지는 하반기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농가에서 관심 있는 주요 내용을 살펴봤다. ■ 번식의향 및 한우 사육 전망 2021년 송아지 생산 마릿수는 2020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아지 가격상승으로 농가의 번식의향이 높아 2020년 한우 정액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6% 증가한 236만 스트로우였다. 한우 정액 판매량 증가로 2021년(11월까지) 송아지 생산잠재력 지수는 2020년 대비
한육우 사육 마릿수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 최근 통계청과 축산물품질평가원이 공개한 ‘2020년 1분기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 기준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1년 전보다 3.4%(10만3000마리) 늘어난 316만2000마리로 집계됐다. 이 같은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분기별 자료가 작성된 1986년 이래 1분기 기준으로 최대다. 한우 가격이 오르면서 번식우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한우 가격은 2018년 12월~2019년 2월 수컷 기준 600㎏당 551만4000원이었지만 2019년 12월~2020년 2월에는 600㎏당 562만6000원으로 올랐다. 암컷 기준으로도 같은 기간 568만7000원에서 589만3000원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