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농업기술원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신생 송아지의 설사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백신접종과 축사 위생관리에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9일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송아지 설사는 연중 발생하지만 겨울철 사육환경이 악화돼 병원체가 증가하고 면역력이 저하됐을 때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설사를 계속할 경우 탈수, 체내수분 산성화, 영양부족, 체온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심하면 죽기도 한다. 설사병은 충분한 초유 섭취, 예방백신 접종, 송아지 방의 철저한 보온과 위생관리로 예방이 가능하다. 분만 후 3~5일 초유를 먹여야 하며 체중의 4~5% 가량의 양을 아침과 저녁으로 2차례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이때 충분한 면역형성을 유도하기 위해 예방약 투여 후 3시간 이후 먹이는 것이 좋다. 또 로타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대장균 예방백신을 분만 전 임신한 소에 주사하거나 분만 전후 송아지에 먹이는 방법으로 예방접종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겨울철 송아지 설사병 예방은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에 의한 감염성과 부적절한 사료섭취, 환경변화에 의한 비감염성으로 구분된다”며 “감염 원인을 정확히 분석해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하고, 항생제 사용은 수
축산과학원, 겨울철 태어난 송아지 설사병 예방 하려면… 주로 면역력 약해지는 환절기 발병 시작…12월 최고조 송아지 방에 들어가기전 소독과 청소로 병원체 없애야 국립축산과학원은 겨울을 맞아 갓 태어난(신생) 송아지가 설사병에 걸리지 않도록 철저한 위생 관리와 항생제 사용 시 내성을 고려해 줄 것을 최근 당부했다. 신생 송아지의 설사병은 연중 발생하지만, 주로 면역력이 약해지는 환절기에 발병하기 시작해 12월을 전후로 최고조에 이른다. 송아지 설사병은 충분한 초유 섭취, 예방백신 접종과 더불어 송아지 방의 철저한 위생관리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신생 송아지를 방에 들이기 전에 소독과 청소를 실시해 병원체, 항생제 내성균 등의 유해 인자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송아지 방에서 사용하는 도구, 기자재 등은 따로 분리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송아지 설사병은 병원체 감염 여부에 따라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구분되며, 원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감염성 설사는 병원체 종류에 따라 바이러스성, 세균성, 기생충성 감염으로 구분되며, 비감염성 설사는 부적절한 사료 섭취, 환경변화 등이 원인이 된다. 치료용 항생제는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감염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