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궁금증,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국립축산과학원은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새로운 기술을 보급하기 위한 ‘축산현장 맞춤형 종합상담’을 지난 12일 전남 고흥 한우농가에서 올해 처음으로 실시했다. 맞춤형 종합상담은 경영, 가축개량, 번식, 사양관리, 축산환경, 질병, 사료작물, 가공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합동으로 해당 지역을 방문해 개별상담 또는 현장방문 형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상담은 한우 등 축종별로 9월까지 축산농가와 영농후계자 845명을 대상으로 전국 각지에서 30회에 걸쳐 추진된다. 이 중 일반 축산농가 21개 지역을 제외한 9개 지역에서는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후계농업인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흑염소 농가들의 교육, 상담 요청에 따라 흑염소 축종을 추가해 전북 남원과 전남 화순축협 2개 지역에서 상담을 실시한다. 또한 지난해 만족도가 높았던 핵심관리 농가를 15곳으로 확대한다. 국립축산과학원 오형규 기술지원과장은 “코로나19로 상담 일정이 지연되었지만 차질 없이 축산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만약 코로나19로 농업인 집합상담 추진이 힘들 경우 농가 현장 방문상담만 실시하는 등 탄력 있게 운영할 방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품질평가원과 함께 지난 14일 축평원 본원에서 ‘축산물 유전자원시료 보존·관리 및 연구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립농업과학원은 경기도 수원에 자리한 농업유전자원센터 중부지소에 축평원의 축산물이력제 한우 체세포시료를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한다. 한우 체세포시료는 가축의 출생부터 판매까지의 전 유통과정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축산물이력제의 근간이 되는 DNA 동일성 검사를 위한 보관용 유전자원시료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농업유전자원센터에 보존된 축산물 유전자원시료를 국가전략 생명연구자원으로 인식하고 축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 활용 체계 구축에 적극 협력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모든 한우는 동일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연간 90만 마리 이상의 체세포시료가 수집되고 있다. 그동안은 축평원에서 2~3년 보관 후 폐기했으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5년 이상 장기보관이 가능하게 됐다. 혈통, 도축 등 자원 활용에 필요한 정보가 있는 체세포시료는 대학과 연구기관 등에서 한우산업과 축산 연구 발전에 활용하게 된다. 국립농업과학원 김두호 원장은 “이 업무협약으로 국가적 시책과 한우 체
홍성, 브랜드 전문점·가공장 등 유통망 확충 지역과 해외 신규 판로개척위해 행정력 집중 충남 홍성군이 올해 홍성한우의 전국적 인지도 확산과 신 명품 브랜드화에 16억원을 투입한다. 최근 홍성군에 따르면 생산에서 유통, 소비까지 전 과정의 인프라 기반을 확충해 농가 소득원 증대의 주요 요소인 유통과 소비망 확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먼저 유통 및 소비 활성화를 위해 홍성한우 브랜드 전문점인 가공장과 판매장을 확대하고 이달 중 공고 및 모집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상은 지역의 음식점, 식육판매 업소, 가공업소 등이다. 인증 요건은 최근 홍성한우 6개월 이상 및 공급계약 여부가 기본 조건이며 인증 후 한우구매, 식품·개인·매장 위생관리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현재 홍성한우 브랜드점 지정 현황은 축산업협동조합 등 2곳의 홍성한우 육성을 위한 브랜드 경영체가 구성돼 1231농가(4만2122두)가 참여 중이며 2곳의 가공장과 6곳의 정육점 및 정육식당이 영업 중이다. 홍성군은 홍성한우의 판로 확대를 위해 농협 2곳에 축산물 이동판매차량 2대를 3억2000만원에 구입토록 지원해 축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도모한다. 대도시 유통 확대 및 해외 시장 개척에 소요되는 물류지원비
경매 참여한 모든 소 유전능력 정보 온라인 제공 구매자에게 낙찰된 소 직송…유통비용 절감효과 가축시장 경매도 온라인으로 대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전북대학교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이 한우 유전능력 평가 기술을 응용해 비대면 온라인 한우 경매 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기 때문이다. 한우 온라인 경매는 최근 전국 몇 곳에서 이뤄지고 있으나, 한우 유전능력 평가 기술을 응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3일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에 따르면 가축시장을 직접 찾지 않고도 PC나 모바일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과학적으로 검증한 우수한 소를 편리하게 사고팔 수 있는 온라인 경매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한우 빅데이터를 이용한 유전능력 평가 기술을 경매 시스템에 도입해 경매에 참여하는 모든 소의 유전능력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사업단은 앞서 농촌진흥청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을 통해 한우 빅데이터를 이용한 유전능력 평가 기술을 개발해 2017년부터 국가 단위 씨수소 선발 등 국내 한우 개량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유전능력 정보는 한우농가 등에서 최근 5~10년간 생산한 송아지 출하와 도축 정보를 추적 조사해 얻은 유전정보를 빅데이터로 분석한 자료다. 씨수소
전남 해남군은 고급육 생산기반 조성과 소 인공수정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소 인공수정료를 지원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올해는 총 6억원(자부담?50%)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내 한우 등 1만2000두에 대한 인공수정을 지원한다. 지원단가는 한우의 경우 인공수정사를 통한 수정시 1두당 2만5000원, 자가 수정시 5000원이다. 개체별 첫 회 수정에 한해 지원하며, 신청농가는 소 수정 후 인공수정신청서, 인공수정증명서, 사업비 집행영수증, 정액 구입영수증, 자가 수정내역서 등을 첨부해 사육장 주소기준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인공수정은 가축개량을 촉진할 수 있으며, 전염성 생식기 질환 예방, 수태율 향상 등 사양관리를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남군은 농가의 인공수정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소 인공수정비 지원으로 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덜고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이 기대된다”며 “지원받지 못하는 농가가 없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진안군이 한우 번식우의 수태율을 높이기 위해 첨단 발정 탐지기 보급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발정 탐지기는 한우의 발정시기가 오면 나타나는 활동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모니터링해 발정시기와 수정 적기를 스마트기기를 통해 알려 주는 ICT 스마트팜 축산 기술이다. 이번에 보급된 발정 탐지기는 한우의 고유 행동패턴과 사육환경 등을 고려해 국내에서 개발된 기기다. 발정 탐지율을 90%이상 높일 수 있고, 수정 횟수도 1.72회(국내평균 3.2회)로 크게 낮출 수 있다. 발정 탐지 뿐 아니라 한우의 행동 특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난소낭종과 같은 질병과 유산, 분만징후 등 한우 개체 관리에 필요한 종합정보를 개인 휴대폰과 메일로 실시간 제공 받을 수 있다. 이에 농가들은 정확한 발정시기와 수정적기를 예측해 수태율을 높일 수 있어 암소의 공태기간을 감소시켜 사료비 절감과 송아지 생산증가로 농가수익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이라고 반겼다.
강원 횡성군이 오는 2026년 수입산 쇠고기의 무관세 통관에 대비해 고급육 생산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우량 암소를 집중 육성한다. 오는 2026년 미국산 쇠고기를 시작으로 2028년 호주산, 2029년 캐나다산 쇠고기가 무관세로 수입된다. 횡성군은 먼저 우량암소 선발을 위해 올해 7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암소 후대축의 도축성적 등을 조사·분석 용역을 시작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수 암소 집중 육성 방안을 마련한다. 횡성군에 따르면 암소는 임신과 출산이라는 과정을 반복하기 때문에 거세우에 비해 고급육 생산을 위한 비육관리가 어렵다. 이 때문에 가장 좋은 육질 성적을 보이는 2~4산 후 비육 출하해 암소의 지속적인 개량과 수입산 쇠고기와의 경쟁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횡성군 관계자는 “이번 횡성한우 고품질 연구용역으로 우수 암소군을 선발한 후 계획교배해 지속적으로 개량해 나갈 계획이다. 우수한 암소로 선발된 개체에 대해서는 조기 비육 도태 등이 이뤄지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지난 14일 자체보유한 씨수소 우량정액을 김천 지역 내 한우농가에 우선 공급했다. 공급 정액은 총 3종으로 KPN1288(1만원/st), KPN1152, KPN742(3000원/st)이며, 김천시의 요청에 따라 이달에 730개의 한우정액을 공급했다. 오는 7월과 8월 중 1700개의 한우정액을 신청농가에 추가공급 할 예정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았지만 경제상황이 심각하게 침체되 있고, 특히 한우 번식농가의 공급부족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농가의 정액확보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공급이 이뤄져야하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관내 축산농가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항은 신속하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천시는 잔여 공급물량(1700개)에 대해서도 공급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농가의 우량정액확보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답> 한우 거세비육우의 출하개월령별로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사례를 통해서 분석하였다. 경영비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사료비 중에서 볏짚과 건초(오차드그라스)는 평균 판매가격으로 각각 kg당 130원, 503원과 개체별 섭취량을 곱하여 구하였으며, 배합사료는 4단계로 구분하여 kg당 사료단가 기준인 육성기 사료 423원, 비육전기 사료 443원, 비육중기 439원, 비육후기 444원으로 각 사료별 섭취량을 곱하여 사료비를 산출하였다. 그 외 송아지가격은 2,152천원이었다. 기타 비용은 통계청 축산물 생산비 기준인 사육일수 727일에 588천원으로 출하개월령별 사육일수를 고려하였다. 출하개월령별 배합사료와 조사료의 급여량은 <표1>과 같다. 출하개월령별 배합사료 섭취량은 31개월까지 비육기간 증가에 따라 증가하였으며 특히 27~28개월, 30~31개월령에 높은 섭취량을 나타내었다. <표1> <표2>를 보면 같은 사양관리 조건 하에서는 31개월령까지 비육후기 사료 섭취량과 도체중량은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32개월령까지는 등심단면적, 근내지방도는 증가하는 경향이 일정하게 나타났으며, 등지방두께
한우 유전체 정보로 친자불일치 개체 아비 찾기가 쉬워졌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와 공동으로 역대 한우 씨수소들의 단일염기다형성(SNP) 마커 정보를 활용해 기록 부주의 등으로 혈통 오류가 있는 한우의 친아비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최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SNP 마커는 DNA 수준에서 개체 간 차이를 나타내는 유전자 마커로?혈통의 정확성을 높이는 친자 또는 친아비 확인에 효과적이다. 한우 친자여부는 현재 13개의 초위성체(MS) 마커를 이용해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분석 결과 친아비가 아니라고 나타난 경우, 여러 씨수소 중 진짜 아비를 알아내기는 어려웠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친아비 찾기에 필요한 SNP 마커를 선별하고 친자감정에 이용할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총 1131마리 씨수소를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SNP 마커를 선별한 후, 모의시험을 통해 친아비를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음을 확인했다. 현재 SNP 마커 정보는 씨수소 한 마리당 약 5만개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 친아비 확인용으로 4989개를 선별했다. ‘한우 친자감정 프로그램’은 한우 씨수소의 SNP 정보와 친아비를 찾고자 하는 개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