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송아지의 유전체 정보로 유전능력을 예측할수 있는 서비스가 개발돼 앞으로 한우개량의 틀을 새롭게 바꿔 한우개량을 촉진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과 농협경제지주(대표이사 김태환)는 한우 암소 유전체 유전능력 예측 서비스(이하 암소 유전체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오는 3월부터 한우농가에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한우 암소의 능력을 혈통을 보고 짐작했다. 암소가 송아지를 낳고, 그 송아지를 키워 출하한 뒤 도축성적을 받으면 그때서야 암소의 능력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능력이 나올 때 쯤 이면 우수한 암소를 더 활용하고 싶어도 이미 출하되고 없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 암소유전체 서비스로 암소의 능력을 일찍 알수 있어 송아지 때 번식소로 키울지 고기소(비육우)로 키울지 판단할 수 있고 능력이 우수한 암송아지는 우수한 자손을 많이 낳도록 번식에 활용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암소의 능력에 따라 맞춤형 정액을 선택할 수 있다. 육량형·육질형·통합형 등 농가별 개량 목표를 더 빨리 달성하고, 능력이 일정한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다. 암소 유전체 서비스는 유전체 컨설팅기관 선정이 완료된 후 3월부터 이용이 가능하며 농가가
전남도는 축산악취 저감 등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2017년 도입한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에 적극 대응, 오는 2022년까지 1000호 목표 달성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현재 전남지역 지정 농장은 지난해 지정된 130호를 포함해 총 388호다. 이중 한육우는 204호다. ‘깨끗한 축산농장’은 가축분뇨를 적정 처리해 악취민원 발생을 예방하는 농장에 대해 도, 시군 평가 및 축산환경관리원 등 전문가의 검증을 통해 농식품부에서 지정서를 부여하고 있다. 평가는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로 진행된다. 평가 항목은 △농장 조경 △축사 정리정돈 △악취 저감시설 설치 △사육밀도 등 13개다. 총 100점 중 70점 이상을 획득하면 된다. 지정된 후 5년마다 재평가를 한다. 지정농가에 대해선 퇴액비화, 정화개보수 등 2020년 가축분뇨처리 지원사업, 악취 저감시설 지원사업, 축사시설 현대화 지원사업, 녹색축산육성기금 융자 지원사업, 친환경 축산물 인증 지원사업 신청시 사업 우선순위 대상자 혜택이 주어진다.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을 바라는 축산농가는 읍면동사무소 직원의 도움을 받아 신청서를 작성해 해당 시군에 제출하면 된다. 시군이 자체 서류심사 및 현장평가를
오는 12월 1일 새로운 쇠고기 등급제 시행을 앞두고 등급 추이를 예측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생산농가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자신들의 현재 출하성적(등급판정결과)을 토대로 개정 이후 등급 추이를 예측할 수 있는 ‘진단 프로그램’과 ‘쇠고기 등급 예측계산기(가칭)’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축평원에 따르면 진단 프로그램의 주요내용은 기존 출하한 등급판정결과로 개정 후 등급 출현율을 예측하고, 현행 등급항목 중 향후 등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특이사항에 대한 진단과 출하월령별 등급판정결과 형성 추이, 한우 거세우의 최적의 출하시기 추정 등이다. 이번에 개발된 ‘진단 프로그램’으로 생산농가들은 개정 후 등급판정결과를 예측할 수 있어, 향후 발생될 수 있는 혼란을 방지하고, 등급판정 결과 피드백을 통해 사양관리에 대한 개선점을 도출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 축평원 현장사무실을 방문해 축산물품질평가사에게 의뢰하면 된다. 이와 함께 ‘쇠고기 등급 예측계산기’는 농가 및 일반인들이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 가정에서도 쉽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출하예정인 품종 및 성별을 선택하고, 도체중, 등지방, 단면적 등 판정항목
국립축산과학원은 입동을 앞두고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있는 한우연구소가 겨울 날 채비에 들어갔다고 최근 밝혔다. 해발 800m인 대관령은 다른 지역보다 한 달 가량 겨울이 앞서 시작돼 11월 초부터는 풀이 자라지 않는다. 한우 700여 마리도 이때 방목을 끝내고 축사로 돌아갔다. 한우연구소는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6개월간 한우들이 먹을 풀사료를 준비하고 축사 시설을 점검한다. 영양가치가 높고 섬유질이 풍부한 옥수수담근먹이 450여t과 마른 풀 500여t을 건초 창고에 저장한다. 또 송아지들은 감기에 걸리기 쉬우므로 바닥에 깔짚(톱밥·볏짚 등)을 충분히 깔아둬야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 방역을 위해 소 축사마다 마련해 둔 발판 소독조가 얼지 않도록 수중 발열기도 설치하고 있다. 한만희 한우연구소장은 “해마다 입동이 다가오면 소들에게 먹일 사료를 충분히 저장하고 축사시설을 미리 점검한다”며 “소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관리해 우수한 한우의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한우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의 유전자 발현 모습을 분석해 아비나 어미중 한 쪽에서 받은 유전자형만 발현되는 각인 유전자를 확인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일반적으로는 아비와 어미에게 물려받은 두 개의 유전자형이 다음 세대에서 발현된다. 이때 두 개의 유전자형 중 한 개만 발현되고 다른 한 쪽은 발현되지 않는 현상을 ‘유전체 각인’이라 한다. 아비와 어미 중 어느 유전자형이 발현되는지에 따라 유전자가 하는 역할도 다르다. 각인 유전자의 존재는 1980년대 초에 알려졌다. 질병, 면역, 성장 등과 직접 관련이 있다고 알려졌지만 소를 포함한 가축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연구진은 한우의 17개 조직을 대상으로 아비, 어미, 자손의 DNA와 RNA 염기 서열 정보를 얻고, 조직별 대립유전자의 발현을 확인했다. 아비와 어미에는 두 개의 유전자형이 존재하나 자손에는 두 유전자형 중 하나만 발현되는 18개 각인 유전자를 찾았다. 9개 유전자는 아비에게 받은 유전자형만 발현됐고, 나머지 9개 유전자는 어미에게 받은 것만 발현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에 확인한 각인 유전자는 대사회로, 면역 반응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그 중 6개 유전자는 특정 조직에서만 발현됐다. 국
토종 한우인 칡소가 80년 만에 복원됐다. 강원도는 최근 지난 1994년 칡소 복원사업을 처음 시작, ‘1000마리 복원, 칡소 특유의 범무늬의 일정한 출현율 확보’를 1차 목표로 정하고 노력한 끝에 현재 고성 400두, 철원 300두 등 948두의 칡소를 사육 중이라고 밝혔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 하반기 강원도내 칡소는 1000마리를 넘게 된다. 4년 전만 해도 칡소끼리 교배를 해도 범무늬 발현율이 60%에 불과했다. 40%는 황소가 나온 셈이다. 그러나 현재는 범무늬 발현율은 90%에 달해 일정 궤도에 올라 복원 25년 만에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강원도는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초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이후 2단계 사업으로 전국 최초 칡소 브랜드화에 나선다. 강원도 축산기술연구센터 관계자는 “일제에 의한 말살 이후 수십년간의 노력 끝에 완전 복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후에도 칡소가 한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브랜드화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칡소는 1700여년 전 고구려 무용총의 벽화, 고려 말 수의학 전문서적 우의방(牛醫方)에 나오며 정지용 시인의 ‘향수’, 박목월 시인의 동요 ‘얼룩송아지’에도 등장한 토종 한우다.
토종 한우인 칡소가 강원도의 노력 끝에 80년 만인 올 하반기 완전 복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는 고성 400두, 철원 300두 등 948두의 칡소를 사육 중이다. 강원도는 1994년 복원사업을 처음 시작하며 ‘1000마리 복원, 칡소 특유의 범무늬의 일정한 출현율 확보’를 1차 목표로 정했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 하반기 강원도내 칡소는 1000마리를 넘게 된다. 또 4년 전만 해도 칡소끼리 교배를 해도 범무늬 발현율이 60%에 불과했다. 40%는 황소가 나온 셈이다. 현재는 범무늬 발현율은 90%에 달해 일정 궤도에 올라 복원 25년만에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강원도는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초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이후 2단계 사업으로 전국 최초 칡소 브랜드화에 나선다. 강원도 축산기술연구센터 박연수 박사는 “일제에 의한 말살 이후 수십년간의 노력 끝에 완전 복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후에도 칡소가 한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브랜드화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13일 올해 새로 선발한 보증씨수소 유전능력 결과를 반영한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26호’를 농가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한우 암소 혈통 정보를 바탕으로 자손의 예상 능력과 근친 정도를 확인하면 정액 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 암소의 3대 혈통을 입력하면 암소별 씨수소의 교배 조합 결과와 태어날 송아지의 근교계수를 알 수 있다. 농가 개량 목표에 맞는 형질별(체중, 도체형질) 가중치를 설정하면 136마리의 보증·후보 씨수소 중 선발지수가 높은 상위 10마리를 확인 할 수 있다. 씨수소의 유전능력만 보고 정액을 선택하면 근친교배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암소의 혈통, 근친도, 자손의 예측 능력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선발한 보증씨수소 능력 정보는 6개월 단위(2월, 8월)로 추가되므로 새로 나온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프로그램은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www.nias.go.kr, 연구활동→ 농가활용 프로그램)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김시동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암소의 혈통을 이용해 자손의 능력을 예측하기 때문에 농가 단위의 정확한 암소 혈통 관리가 송아지 개량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우 교배계획
슈퍼한우 기록이 1년만에 갱신됐다. 농협사료는 충북 음성 풍산농장에서 출하된 한우 거세우 체중이 1261kg을 기록해 지난해 9월 제주 서귀포에서 출하된 거세우 체중 1234kg을 앞섰다고 최근 밝혔다. 기록을 갱신한 거세우는 충북 음성 풍산농장 홍창영씨가 출하한 소다. 도체중은 791kg으로 지난해 거세우 평균 도체중 444kg보다 2배를 기록했다. 풍산농장 슈퍼한우는 2016년 3월생으로 40개월령으로 한우교배시스템에 따라 정액을 선택한 개체였다. 홍창영씨는 “이번 슈퍼한우와 비슷한 날짜에 태어난 3마리도 28개월령에 두각을 보였다며 다른 개체는 생체평균 950kg에 출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슈퍼한우는 체격이 남달라 증체 가능성이 커 2019년 1월부터 단독우방에서 분리사육했다. 거세비육우의 경우, 배합사료 기준 하루 최대 급여량이 9kg이지만, 슈퍼한우는 15kg에 달했다. 홍씨는 “농협사료 사양관리 프로그램에 따라 관리했으며 단독 우방을 사용하면서 알팔파, 연맥 등의 조사료와 중조, 소금 등을 추가로 급여했다”고 소개했다. 또 “이번 슈퍼한우 출하는 지금까지 한우개량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물로 앞으로도 개량 연구에 힘써 한우가 전 세계에서
경남 함양군은 지난달 27일 함양읍 가축시장에서 우량한우 종자개량을 위한 ‘고등혈통 우량한우 나눔행사’를 가졌다. 2017년도에 처음 시도한 한우 나눔행사는 우량 혈통으로 등록된 암송아지를 신청 농가에 무상으로 분양해 주고, 분양받는 농가는 성우로 길러 새끼를 낸 뒤 새끼는 소유하고, 분양받은 암소는 기증자에게 되돌려주는 방식이다. 한우의 체격과 체중은 곧 출하가격의 높고 낮음과 직결되기 때문에 농가에서의 한우 우량화를 위한 집념과 노력은 끝이 없고 그만큼 중요하다. 이 행사는 일회성으로 치러지는 것이 아니라 한우의 시장성과 경쟁력은 한우 우량화를 통한 증체량 증가에서 나온다는 한우협회 함양군지부 회원들의 공통된 인식에서 회원 주도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돼 올 들어 세 번째 맞고 있다. 같은 사육기간에 같은 양의 사료로 공들여 기른 소가 체중의 차이로 가격차가 난다면, 비용과 경비는 제쳐 두고라도 일반우와 우량우의 체중 차만큼의 농심은 곧 상심으로 변하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량한우 품질 개선과 우량종자 개량은 같은 비용, 같은 노력으로 최고의 우량 소 생산과 증체량 증가, 농가소득이 가능하다. 나아가 해결과제인 한우 우량화를 빠르게 전파할 수 있다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