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공주 가축시장이 마침내 신축 이전을 확정했다. 공주시는 최근 정례브리핑에서 공주 가축시장을 기존 금흥동에서 월미동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현재 금흥동 가축경매 시장은 연평균 거래량 약 1만3000여두로 거래량 기준으로는 충남 1위, 전국 4위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중부권 가축시장의 중심 역할을 담당해왔다. 그러나 경매시설의 노후화와 주차공간이 부족해 거래가 진행되는 날이면 소의 스트레스와 사고 위험 등의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공주시는 그동안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이전계획을 수립했으며 출하농가의 접근성 편리 및 충분한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현 부지를 확보하고 이전을 추진했다. 추진상황으로는 총사업비 16억원(도비 4, 시비 5.6, 자담 6.4억원)을 확보, 6월 7일 건축 토목공사를 착공해 10월중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대화된 가축시장 신축으로 공주시 2000여 한우농가의 출하 편의가 개선되고 타 지역 출하농가도 유입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알밤한우 육성 정책 등 축산업 진흥 도모와 지역경제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 3일 영천시 강변공원에서 도내 최고 한우를 선발하는 ‘2019 경상북도 한우경진대회’를 개최했다. 한우경진대회는 도내 시군에서 출품한 한우를 종축개량협회의 전문가들이 비교심사·평가를 통해 우수한 혈통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20개 시군에서 총 99두(한우품평 67두, 고급육품평 32두)의 우수한 한우가 출품됐다. 사전행사로 지난달 13일 초음파육질진단 경진대회, 21일 고급육품평회에 이어 이날 본 행사를 통해 경산우, 미경산우, 암송아지 부문별로 경북 최고 한우가 선발됐다. 부문별 최우수 한우에는 암송아지 부문에 문경시 최경수 농가, 미경산우 부문 군위군 권석훈 농가, 경산우1부 구미시 김진 농가, 경산우2부 경주시 조석곤 농가, 고급육 부문에 영천축협(위탁농가 전경웅) 농가가 각각 선정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우개량 성과를 평가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로 삼아 경북 한우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옥수수가 주요 곡물 가운데 기후 변화로 가장 큰 피해를 당할 수 있다는 경고가 영국 기상청 연구로 제기됐다. 영국 기상청(Met Office)은 최근 연구 결과를 공개하면서, 기후 변화로 인한 심각한 물 부족이 전 세계 옥수수 생산의 40%를 차지하는 미국 ‘콘 벨트’(아이오와, 일리노이, 네브래스카, 미네소타, 인디애나 및 오하이오주)와 중국의 북동부 평원 3개 성과 북부 평원 5개 성 작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중점 분석했다. 연구팀은 기후 변화 충격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기존의 데이터 분석에서 벗어나, 슈퍼컴을 활용한 방대한 시뮬레이션 기법으로 새롭게 접근했다. 그러면서도 단일 기후 변화 모델에 의존했기 때문에, 향후 다중 모델을 적용한 추가 연구로 내용이 보강돼야 할 것이라고 한계도 언급했다. 영국 기상청 보고서는 이번 연구를 통해 지난 30년간 관찰되지 않은, 대규모의 심각한 물 부족이 옥수수 작황에 심대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옥수수가 미국 최대 사료용 곡물임을 상기시키면서, 최근 모두 515억 달러에 달하는 151억 부셸이 미국에서 생산됐다고 집계했다. 지난 30년 사이 양대 옥수수 생산국인 미국과 중국이
‘소·돼지 표시방법 및 부위 구분기준’ 일부 개정 소비 트렌드 반영 구이용 중심 등급표시 확대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 등급 쇠고기의 표시사항에 근내지방도(마블링)를 함께 표시하는 ‘소·돼지 식육의 표시방법 및 부위 구분기준’ 일부개정고시(안)을 행정예고 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개정안은 소비자가 쇠고기 등급과 지방 함량을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 제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1++ 등급 쇠고기에 등급과 함께 근내지방도 병행 표시 △쇠고기의 등급 표시대상 부위 변경 등이다. 이에 따라 1++ 등급 쇠고기의 경우 축산물등급판정확인서에 표기된 근내지방도를 등급과 함께 표시해야 한다. 쇠고기 근내지방도에 따른 지방함량은 7(16∼17%), 8(17∼19%), 9(19% 이상)로 분류돼있다. 이렇게 되면 1++ 등급 쇠고기 중 근내지방도에 따른 지방함량이 7인 경우 ‘1++(7)’로 표기된다. 또 쇠고기를 그대로 구워 먹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구이용 쇠고기 중심으로 등급 표시를 확대한다. 그동안에는 찜·탕·구이용 등을 대상으로 등급표시를 적용해 왔으나 앞으로는 구이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부위 중심으로 등급표시를 하도록 변경된다
거세우 51두 평균 출하금액 1025만4468원의 성적을 기록한 농장이 소개돼 화제다. 카길의 글로벌 동물영양 전문 브랜드 뉴트리나사료(대표 박용순) 23지구는 최근 안동 리첼호텔에서 경북지역 300여명의 한우고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뉴트리나 우수농장의 날’을 실시, 운산농장의 성공스토리를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반종국 축우 전략판매부장은 “올 12월 쇠고기등급제 개편에 대비해 등심단면적, 도체중을 극대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육성우 사양관리와 양질의 조사료, 2% 높은 조단백질의 사료급여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송아지의 초기 성장은 출하체중에 큰 영향을 준다. 강건한 송아지 생산은 한우 사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강력한 토대가 된다”고 강조했다. 또 “한우 송아지 전용 ‘뉴트리나 뉴트리카프’의 입증 결과 밑소 생산에 어려움이 없어졌다”며 “올해 카길의 글로벌 이스트컬쳐 기술 도입과 함께 영양수준이 업그레이드 된 ‘한우설화’ 거세우 제품을 바탕으로 등급판정제도 변경에 대비하고 농가의 수익을 최대로 높이자”고 강조했다. 이주학 축우지역부장은 한우설화 제품을 바탕으로 도체중, 등심단면적, 근내지방도, 등지방두께 등 모든 부분에서 우수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가축인공수정사’ 시험이 올해 11월 시행된다. 필기시험은 11월 16일, 실기시험은 12월 14일에 전북 전주의 중학교 두 곳에서 나눠 치른다. 가축인공수정사는 가축의 인공수정과 생식기 관련 질병 예방, 품종 개량 등을 맡는 전문 인력이다. 시험에 합격하거나 축산산업기사 이상이면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시험 과목은 △축산학개론 △축산법 △가축전염병예방법 △가축번식학 △가축육종학 △가축인공수정실기까지 모두 6과목이다. 필기와 실기 중 어느 과목도 40점미만이 없어야 하며,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 시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10월 8일부터 농촌진흥청(www.rda.go.kr)과 국립축산과학원(www.nias.go.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오형규 기술지원과장은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가축인공수정사 시험을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치르는 만큼 내실 있는 시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7일에는 한국인공수정사협회, 대학, 관계 공무원 등 축산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가축인공수정사 시험위원회’를 열고 시험 일정과 과목 등을 확정했다. 2017년 개정된 ‘축산법’에 따라 2018년부
‘한우 인공수정 통합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최근 이 서비스를 자가 수정농가까지 대폭 확대해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종축개량협회에 따르면 정액번호, 수정날짜 등 인공수정정보 등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정 정보를 입력하는 ‘한우 인공수정 통합관리 시스템’을 7월부터 기존 인공수정사들에서 자가 수정농가까지 문호를 개방했다. ‘한우 인공수정 통합관리 시스템’은 정확한 번식 정보 입력과 수집을 통해 그동안 인공수정 기록의 가장 큰 문제로 제기돼왔던 친자 부정율 감소를 낮출 수 있는 시스템으로 큰 기대를 받아왔다. 일반 농가들에까지 서비스가 확대됨으로써 인공수정정보 뿐만 아니라 번식기록을 이용한 한우등록, 개체의 혈통 및 능력을 고려한 근친계수 확인 등 실시간 계획교배에 대한 길라잡이 역할을 통해 농가들의 개량방향 설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3월부터 퇴비 반출기준이 크게 강화될 예정이어서 지자체와 축산농가가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한 지자체에 따르면 내년 3월 25일부터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가 모든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전면 시행된다. 퇴비반출기준을 강화한 이번 제도 시행에 따라 허가대상 농가는 6개월, 신고대상 농가는 1년에 한차례씩 부숙도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검사결과 배출시설 1500㎡ 미만은 부숙중기, 1500㎡ 이상은 부숙후기 또는 부숙완료돼야 반출이 가능하다. 위반시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 같은 퇴비반출 기준을 맞추기 위해서는 농가별로 퇴비 부숙공간을 마련해야 하는데다 교반장비도 갖춰야 하는 번거로움이 커져 일선농가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특히 상당수 축산농가가 고령에 영세농이어서 부숙 작업을 감당하지 못하고 축산업을 포기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 지자체는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축분 지원센터를 설립, 농가의 축분 교반 및 부숙 퇴비 살포를 대행해 줄 계획이다. 지원센터는 1개소를 시범운영한 뒤 장기적으로 읍면별로 1개소씩 운영할 방침이다. 또 축분 이동과 원활한 교반을 위해 축산농가 100여곳에 스키로더 등 교반장비도 지
경기지역 무허가 축사 5곳 중 4곳이 이달까지 합법적인 시설로 바뀐다. 경기도는 적법화 대상 경기지역 축사 3823곳 중 81.1%인 3,102곳이 이달 27일 적법화 이행 기간 종료 전에 적법화를 완료한다고 최근 밝혔다. 측량 등 적법화 절차를 진행 중인 곳도 232곳(6.1%)이다. 나머지 489곳은 농장주의 고령화 등으로 폐업을 추진하거나 관망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무허가 축사 적법화는 말 그대로 법적 요건을 갖추지 않은 축사에 대해 위법사항을 확인해 없애고 정식 인허가를 받아 축사를 운영하도록 하는 것이다. 정부는 허가받은 면적 외에 축사를 짓거나 규정된 분뇨 배출시설을 갖추지 않는 등 무허가 축사가 난립하자 2013년부터 무허가 축사 적법화를 추진했다. 특히 경기도는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등 규제가 중첩돼 무허가 축사가 많았다. 이달 27일까지 무허가 축사 적법화를 이행하지 못하면 이행강제금 경감이나 국유재산 사용료 요율 인하 등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사육 중지 명령이나 과태료 처분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적법화 이행 기간 전까지 최대한 축산농가들이 적법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우 도매가격이 이른 추석이 낀 9월은 물론 오는 10~11월에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9월 1등급 한우 평균 도매가격은 지육 kg당 1만7400~1만8400원으로 지난해 9월 1만8792원에 비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11월에도 한우 도매가격은 지난해보다 낮을 전망이다. 지난해 10~11월 1등급 한우 평균 도매가격은 지육 kg당 1만7953원이었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1만6900~1만7900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이 기간 한우 가격이 1만6900원대까지 떨어진다면 이는 지난 2017년 8월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1만7000원대 아래로 떨어지는 기록이 될 것으로 보인다. 9월 한우 도축마릿수는 이력제 자료를 이용한 출하예정 마릿수에 비춰볼 때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올해 추석은 평년보다 2주 가량 빠르다는 점을 감안할 때 9월 도축마릿수는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9월 도축마릿수는 7만8000마리였으며 올해는 7만2000~7만4000마리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