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은 축산농가에 부여된 농장식별번호를 축산물이력제 홈페이지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농장식별번호는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이력법)’에 의해 소 등 모든 축산농가에 부여된 고유번호(숫자 6자리)로 가축의 출생·이동 등 각종신고에 활용된다. 올 1월 1일부터 개정된 이력법에 근거해 닭·오리·계란 이력제가 시행되고, 이에 따라 농장식별번호 조회 요구와 활용성이 높아졌다. 이에 축평원은 축산물이력제 홈페이지에 농장식별번호를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용방법은 이력제 홈페이지(www.mtrace.go.kr)에서 농장경영자명(농장주명)만 입력하면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설날을 맞아 이달 15일부터 23일까지 농협계통매장, 대형마트, 한우영농조합법인 등에서 한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판매처와 판매처별 행사 일정은 한우자조금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사이트 ‘한우유명한곳(www.한우유명한곳.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0일부터 22일까지는 광화문역 5번 출구에 위치한 서울 청계광장 소라탑 앞에서 ‘2020년 설맞이 한우 직거래장터’를 개최하고 한우를 최대 49%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소개했다. 직거래장터에는 녹색한우(전남), 안동비프(경북), 토바우(충남), 하눌소(충남) 4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민경천 위원장은 “풍성한 설을 보내실 수 있도록 한우 농가에서 차액을 보전해 전국 할인 행사와 이번 직거래장터를 준비했다”며 “우리 한우를 온 가족이 함께 부담 없이 즐기시며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암대학교(총장 육근열)가 전문대학 혁신지원 사업 후진학선도형 평생직업교육과정의 일환으로 ‘농산업 Y-MBA 과정’과 ‘TMR(섬유질배합사료) 교육 과정’을 운영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농산업 Y-MBA 과정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차 산업 혁명시대의 농산업 기여를 위해 기획됐으며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회계사 등 해당분야 전문가 특강과 선도모델 탐방으로 운영됐다. TMR 교육과정은 8일부터 10일까지 한우농가와 사료회사 임직원 22명을 대상으로 한우 TMR 제조와 활용을 위한 수업으로 진행됐다. 이춘근 평생교육원장은 “교육 수요자와 지역사회의 평생직업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맞춤형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제공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지역에서 인수공통전염병인 ‘브루셀라’가 발병해 지자체가 방역에 나섰다. 지난 15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8일 완주 고산의 한 축사에서 한우를 도축장에 출하하는 과정에서 채혈검사하던 중 한우 3마리가 브루셀라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이에 전북도 등은 지난 12일 해당 축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 36마리의 소가 브루셀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살처분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브루셀라에 감염된 소에 대해서는 모두 살처분했고, 차후 인근 축사 등에 대해 방역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루셀라는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암소에서 불임증과 임신 후반 유산을 일으킨다. 인체에 감염되면 발열, 오한, 식욕 부진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현재 국내에서 브루셀라 백신을 생산하는 곳은 없지만 공급 가능한 백신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아휴·탄력근무제 도입 등 지속적 실천 전 직원들 만족도 향상위해 다양한 활동 “직원들과 함께 행복한 기업 만들어갈 것” (주)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19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선정됐다.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인증제도는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직장문화 조성 등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 및 기관을 발굴,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2008년부터 시행돼 올해로 11년쨰를 맞았으며, 관련 법령 준수 여부에서 현장 검증, 재직자 인터뷰까지 이르는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발된다. 2019년에는 신규 인증과 재인증 기업, 기관을 포함해 총 1479개 단체가 인증을 획득했다. 선진은 2014년 최초 인증을 받은 이후 2017년 인증 연장에 이어 올해 재인증까지 획득하며 총 5년간 인증기업의 명예를 이어오고 있다. 선진은 적극적인 탄력근무제 실행, 가족과 함께 보내는 ‘가족체육대회’ 등 직원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 진행해오고 있다. 또한, 특히 선진은 출산율이 지속 떨어지고 있는 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해 육아휴직을 비롯한 출산, 육아 지원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이번 재인증시에도 ‘자녀
세계 최초 상용화 재조합단백질 2가 백신 인공합성 항원 사용해 바이러스 유출위험 없어 BSL3급 제조시설 필요없…비용 저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구제역 백신의 국산화 길이 열렸다. (주)파로스백신은 자체 개발한 구제역 백신 ‘파로박스 구제역’(PharoVax-FMD)이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제조품목허가를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완제품을 수입하거나 완제품을 수입해 분병(vialing) 제조에 의존하고 있던 구제역 백신 시장이 국산화 되는 계기를 연 것이다. 파로스백신이 개발한 ‘파로박스 구제역’(PharoVax-FMD)은 2가(O형+A형) 구제역 백신으로 포천과 안동에서 발생했던 구제역 바이러스의 유전자 정보를 이용해 8년간 연구를 거쳐 제품으로 탄생한 백신이다. 지금까지 개발된 구제역 백신이 실제 바이러스를 약화시키는 형태로 제조됐던 것에 비해 파로스백신의 구제역 백신은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합성한 재조합단백질을 사용해 기존 제품과 다르다. 이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재조합단백질 2가 구제역 백신이다. 구제역백신 연구개발 책임자인 문상범 이사는 “구제역 바이러스를 사용하지 않고 인공적으로 합성한 항원을 사용해 근본적으로 안전하다. 바이러스 유출 위험이 없기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발생 위험시기인 내년 2월말까지 소와 돼지 분뇨에 대해 권역 외 이동을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분뇨 이동제한은 그간 국내에서 발생한 구제역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가축분뇨의 이동에 따른 구제역 확산 위험이 큰 것으로 확인된 점을 고려해 실시되는 것이다. 전국을 시도 단위로 9개 권역으로 구분해 축산관계시설을 출입하는 소·돼지 분뇨 운반차량에 대해서는 권역내에서만 이동을 허용하고, 권역간 이동은 제한하기로 했다. 9개 권역은 △경기(인천) △강원 △경북(대구) △경남(부산?울산) △충북 △충남(대전?세종) △전북 △전남(광주) △제주 등이다. 다만 농가에서 퇴비화한 분뇨나 비료제조업체에서 생산한 완제품 형태의 퇴비를 운송하거나 농경지에 분뇨를 살포하기 위해 이동하는 분뇨차량은 이동제한 대상이 아니다. 아울러 권역이 다르더라도 가까운 거리 내 또는 생활권역이 동일한 충남북, 전남북, 경남북의 경우에는 철저한 사전검사를 거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경우 예외적으로 이동을 허용한다. 특히 사육가축에 대한 검사에서 백신 항체양성률이 기준치 미만인 경우에는 이동승인을 불허할 뿐만 아니라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처분과
우성사료(대표이사 한재규)는 지난달 20일과 23일에 걸쳐 대전 소재 본사에서 영업과 관리부문으로 나눠 경영전략회의를 실시하고 힘차게 한해를 시작했다. 우성사료에 따르면 2019년은 미중무역분쟁 및 한일경제대립과 환율의 급등락 속에 ASF 발생 이라는 살얼음판을 걷는 상황이었다. 올해도 시장 역시 지속적인 내수경기 침체와 주 52시간제 전면시행 등 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되는 상황이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성사료의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한재규 대표이사는 “계속되는 축산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우성 50여년을 지탱해온 힘이자 핵심가치는 고품질 사료와 최고의 서비스를 통한 농장 생산성 향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고객수익중심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전 임직원이 정직과 성실, 실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인정받는 핵심 인재가 돼야 한다”는 우성사료 임직원의 마음자세를 강조했다. 특히, 한 대표이사는 국민으로부터 사랑 받는 종합축산식품회사로서 고객만족, 직원만족, 주주만족을 추구한다는 우성사료의 사명을 천명하고, 지난 창립 50주년을 지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우성사료의 새로운 미래의 방향을 제시했다. ■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 대대적인 조직개편 한편,
구제역 항체형성률 미달농가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행정제제에 대해 법원이 최근 ‘위법’하다는 판단을 내려 파장이 예상된다. 대전지방법원 홍성지원은 지난해 10월 충남 예산의 양돈농가 A씨가 제기한 ‘가축전염병 예방법상 과태료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에 대해 ‘위반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다’라고 결정했다. A씨는 충남 예산의 농장 2곳에서 비육돈과 모돈을 사육 중으로 2018년 11월 충남 동물위생시험소의 검사 당시 구제역 백신 항체형성률이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육돈 30%와 번식돈 60% 이상 항체형성률을 기록한 경우 예방접종이 제대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예산군은 항체형성률 미달한 A씨의 두 농장에 대해 각각 200만원씩 과태료를 부과했고, A씨는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의거 농림축산식품부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가축소유자에 투약조치를 하도록 명령할 수는 있으나 투약 등 조치결과 항체형성률이 일정 수준 이상을 충족할 것은 명령될 수 없다”며 A씨의 손을 들어줬다. 특히, 법원은 A씨 농가에 부과한 과태료가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에서가 아니라 단지 항체형성률이 기준치에 미달한 사실만으로 부과한
한우협회가 부산물 할인 판매 시리즈를 기획하고 소비촉진 운동에 나섰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부산물가격 회복을 위해 한우 우족을 64% 할인 판매한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협회는 평균 약 12만원대를 호가하는 한우 우족 4개 1세트를 4만5000원으로 판매를 진행하면서 한우 부산물 가격 회복을 위한 소비촉진 활동에 불을 지피고 있다. 지난해 초 공판장 소 1두당 부산물 평균가격이 38만원이었으나 최근 19만원까지 폭락했다. 한우농가의 소득보전을 위해 협회가 전방에서 소비촉진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한우협회는 10만두 분을 목표로 지난달 23일부터 우족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족 판매 이후 올해부터는 판매시스템을 보완구축하고 소머리, 꼬리, 사골, 잡뼈 등 부산물 전부위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홍길 회장은 “한우 부산물 가격 회복을 위해 농가단위부터 자체소비 운동을 시작으로 전국 소비자들에게도 파격적인 가격에 공급하는 판매행사를 기획했다”며 “잘못된 부산물 유통구조로 농가가 피해 받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고민중이다”고 말했다. 한우협회의 이번 부산물 특별할인 행사는 농협의 부산물 유통구조 개혁을 촉구하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