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발생 위험시기인 11월 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소와 돼지 분뇨에 대해 정해진 권역 밖 이동을 제한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가축 분뇨로 인한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소·돼지의 퇴비·액비화 등 처리된 분뇨를 제외한 생분뇨는 권역을 벗어나면 안된다. 전국 시·도 단위로 경기(인천), 강원, 경북(대구), 경남(부산·울산), 충북, 충남(대전·세종), 전북, 전남(광주), 제주 등 9개 권역으로 나눠 축산관계시설을 출입하는 소·돼지 분뇨 운반차량에 대해 권역 내 이동만 허용한다. 다만, 농가에서 퇴비·액비화 한 분뇨나 비료제조업체에서 생산한 완제품 형태의 퇴비를 운송하기 위해 이동하는 경우는 예외로 한다. 권역이 다르더라도 지리적으로 인접하거나, 동일한 생활권역인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사전검사를 거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사육가축에 대한 검사에서 백신 항체양성률이 기준 미만인 경우에는 이동승인을 불허한다.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처분과 백신접종 명령도 병행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차단을 위해 돼지 분뇨 이동제한이 이뤄지고 있는 경기 남·북부, 강원 남·북부, 충북 북부, 경북 북부에
민간 농촌경제연구기관인 GS&J는 최근 ‘한우 가격 최고 수준 경신, 더욱 높아지는 불안감’이라는 한우동향을 발표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요약내용을 소개한다. <편집자> 사육두수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작년 9월 이후 암수 모두 도축률이 낮아져 도축두수가 올 5월에는 작년 동기 대비 6.5%, 7월에는 7.2% 감소하였고 8~9월에도 작년 동기보다 1.3% 증가하는 데 머물렀다. 26~31개월령 수소 사육두수가 작년 동월보다 7.4%, 5세 이상 암소는 8.4%나 많으므로 앞으로 도축두수는 증가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작년 초 이후 코로나 효과가 한우고기 도매가격을 전년 대비 10%,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4~7월에는 10% 이상 더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나 올해부터 코로나 효과는 소진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국민소득 작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올 1분기에 3.8%, 2분기에는 6.1%나 되고 9월부터 재난지원금이 다시 지급되어 도매가격을 10% 이상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 9월 도매가격은 2만2000원을 돌파하였다. 3분기 이후에도 당분간 경제성장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한은 및 IMF 등의
가축분뇨를 바이오 에너지화하는 사업이 지난 11년간 목표의 6%만을 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전북 김제·부안)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2010~2020년 100곳의 가축분뇨에너지화 시설을 설치해 연간 365만톤(t)을 바이오 에너지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2020년까지 가축분뇨에너지화 시설은 6개밖에 설치가 안 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은 가축분뇨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함과 동시에 수입에 의존하는 화석에너지 대체, 가축분뇨 분해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감축, 화학비료 대체 등의 효과를 노린 것이다. 2009년 농식품부는 2020년까지 가축분뇨 처리비 절감, 원유 수입대체 등에 따라 경제적 효과가 674억원, 시설 건설 및 운영에 필요한 7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에너지화 시설 가동은 2010년 농식품부 계획 발표 이후 2012년에야 겨우 1곳 가동했으며, 2015년 3곳, 2017년 6곳 등 지난해까지 10년간 누적 6곳 밖에 가동하지 못했다. 또한 가축분뇨 에너지화시설 가동 및 처리계획 대비 실적현황을 보면 2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는 국립축산과학원의 보증씨수소 선발을 위한 제81차 당대 검정 결과 자체 육종한 한우 1마리가 후보씨수소로 선발됐다고 최근 밝혔다. 보증씨수소는 한우 송아지 생산을 위한 인공수정용 정액을 공급하는 수소로, 전국 육종 농가와 육종센터가 생산한 한우를 대상으로 우수성을 검정, 선발한다. 당대 검정은 계획교배로 태어난 수송아지 중 우수한 능력의 후보씨수소를 선발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절차로, 12개월 된 수소 체중과 유전 능력 등을 조사해 우수한 개체를 뽑게 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번에 전국 육종 농가 및 5개 지방자치단체 육종센터 수송아지 459마리를 대상으로 검정해 35마리를 후보씨수소로 선발했다. 선발된 후보씨수소는 충남 서산에 있는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에 인계돼 3년간 자손의 능력을 검증하는 후대 검정을 받게 되며, 그 결과에 따라 보증씨수소 선정 여부가 결정된다. 선발된 후보씨수소가 보증씨수소로 선정되면 생산 정액의 50%를 해당 지자체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신용욱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앞으로 있을 후대 검정에서 충남 한우가 보증씨수소로 선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10월 27일까지 올해 하반기 신입/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채용 분야는 △사료영업 △양돈 계열화 영업 △식육영업 △식품영업 △축우ICT 제품영업 △기술영업 △양돈 생산관리 △식품 생산관리 △품질 위생안전 △품질기획 △식품 마케팅 △경영관리 △회계·채권 △회계 △조직 성과관리 △제조혁신기획 △수의 △식품R&D △종돈육종관리 △양돈 연구담당 △생리 연구담당 △양계 연구담당 △양돈 컨설팅 △환경 컨설팅 △양돈설비 △소스 개발 △상온제품 개발 △해외 시스템 운영 △SAP 운영 및 개발 △SW개발 △시스템 기획 및 소프트웨어 개발이다. 사료, 양돈, 식육, 육가공 등 축산식품산업 전 분야를 선도하는 선진은 다양한 R&D 관련 분야를 비롯해 베트남 사업장 등 글로벌 사업장에서 활약할 인재를 영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비전 2025’ 선포식을 통해 매출 30억불 규모의 종합식품기업 도약을 발표했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자 및 2022년 2월 졸업 예정자다. 지원은 10월 27일까지 선진 홈페이지 내 채용사이트에서 접수한다. 채용 과정은 서류전형, 온라인 인적성검사, 1차 실무진 면접, 2차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이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소 등급판정기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축평원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연구과제를 통해 AI 기술을 접목한 소 등급판정기기 개발 가능성을 확인해 2020년 개발에 성공, 현재 빛 반사 제거 등 AI 신기술을 적용해 고도화하고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문자 기반 정보에 동 기기로 수집된 영상정보를 추가해 한우산업에 활용한다면 생산, 개량, 연구, 유통, 소비 전 단계에서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등심 영상정보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근내지방(함량과 섬세도), 육색, 지방색, 조직감의 자료를 가축개량 및 사양기술에 활용할 수 있다. 학계 및 연구기관에서는 영상 빅데이터를 근내지방 섬세화 연구, 한우 유전형질 연구, 신 소비형질 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어 한우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 6가지 항목(등지방두께, 등심단면적, 근내지방도, 육색, 지방색, 조직감)을 측정할 수 있는데, 이 기능은 현재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이달 중 3개 생산자단체(김해축협, 녹색한우, 지리산 순한한우)를 대상으로 등심 영상정보 제공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며, 개선점을
대사각인 기술 적용해 장내 소화효소·호르몬 개선 효과 영양손실 줄여 번식기간 단축…생산비 절감·생산성 향상 농협사료(대표이사 안병우)가 한우 송아지의 초기성장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프리미엄 송아지 신제품 ‘진심 시리즈’를 최근 출시했다. 농협사료는 초기성장 극대화를 통해 한우 육량·육질 등급을 향상시키고 사육기간을 단축해 생산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사료는 이번 신제품 진심 시리즈에 대사각인(metabolic imprinting) 기술을 접목했다고 밝혔다. 송아지 출생 후 대사각인 기술을 적용하면 송아지 반추위 융모가 발달하고 지방 발달이 가속화되는 등 빠른시일에 육질을 완성할 수 있어 한우의 사육기간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사료의 진심 시리즈에 이 같은 최신 기술이 반영된 것이다. 농협사료는 “최근 한우산업의 최신 기술인 고영양을 통한 송아지 생산 효율성 극대화는 출생 후 대사각인을 통해 장내 소화효소 및 호르몬 개선 효과를 나타내 사료의 소화효율을 높이고 육성률을 개선시킨다. 이는 고급육 생산과 출하시기를 단축해 생산비 절감, 생산성 향상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적인 사양관리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기
내년 4월부터 농지의 관리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농지원부를 당국이 농업인이 아닌 필지를 기준으로 작성한다. 현재 농지원부 작성대상이 아닌 소규모 농지도 작성 대상에 포함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런 내용의 ‘농지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지난 14일 공포하고 내년 4월 1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지원부란 농지의 소유나 이용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각 지자체가 작성하는 장부다. 그간 지자체는 관할 구역에 거주하는 농업인을 기준으로 농지원부를 작성했고 1000㎡ 미만 농지는 작성대상에 넣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부 농지에 대한 관리책임이 명확하지 않은 문제가 있었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지자체는 농지원부를 다른 공부(公簿)와 마찬가지로 필지를 기준으로 작성하고, 작성대상을 모든 농지로 변경한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그간 농지원부에 등재되지 않았던 농지에 대한 단계적 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지원부의 명칭을 ‘농지대장’으로 바꾸고 농지 임대차 등의 이용현황을 의무적으로 신고토록 하기 위한 하위법령도 마련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필지별 장부로 전환할 경우 개인정보보다는 개별 농지정보를 관리하는 성격으로 바뀔 것”이라면서 “등기부등본 등 다른 데이터베이스(
과도한 업무량 비해 열악한 처우 원인 서울과 대구지역 인원 넘치는 반면 전남 57명이나 부족…지역편차 심해 “방역 전문인력 확보 최우선 과제” ‘가축방역관’ 인력이 해마다 200명 넘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부산 서·동구, 국회 농해수위)이 최근 가축전염병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천문학적인 수의 가축 살처분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수천억의 혈세 또한 낭비되고 있지만 정작 가축방역 사무를 처리하기 위한 가축방역관 인력은 매년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가축전염병 예방법 제7조에 따르면 국가 및 지자체 등은 적정 인원의 가축방역관을 배치할 것을 명시하고 있으나, 오히려 지난 3년간(2018~2020) 가축방역관의 부족 인원수는 증가 추세에 있어 방역업무 공백이 커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고 있다.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가축방역관 부족 인원을 보면, △2018년 202명 △2019년 230명 △2020년 23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적정인원 대비 부족 인원의 비율은 △2018년 12.6% △2019년 15.1% △2020년 13.9%로 산출됐다. 지자체별로
내년 7월부터 가축분뇨퇴비 등을 만드는 시설의 대기배출시설 신고기한이 2~4년 연장된다. 환경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지난달 24일부터 4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라 내년 7월 1일부터 가축분뇨퇴비 등 부숙유기질비료 제조시설의 대기배출시설 신고기한을 2~4년간 단계적으로 연장한다. 구체적으로 △지자체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2023년 12월 31일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및 농축협 공동퇴비장 2024년 12월 31일 △민간사업장 운영시설 2025년 12월 31일까지 신고하면 된다. 당초 부숙유기질비료 제조시설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신고해야 하나 사업장 특성, 관리 여건에 따라 신고기한을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개정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환경부 홈페이지, 통합입법예고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