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가 편하다는 등의 이유로 갓 태어난 송아지를 한 마리씩 분리해 사육하는 것보다 짝지어 기르는 것이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 연구팀은 고립된 환경에서의 사육이 소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최근 게재했다. 선행 연구에서는 여러 무리 속에서 자란 개체보다 혼자 떨어져 자란 개체가 인지발달 테스트에서 성적이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샬럿 가이야르(Charlotte Gaillard) 박사는 소도 쥐와 마찬가지로 생후 이른 시기에 여러 마리를 함께 키움으로써 인지발달이 촉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생후 4주차~8주차 송아지를 준비해 몇 가지 테스트를 진행했다. 첫 번째 테스트에서는 미로 속에 한 마리 또는 두 마리의 송아지를 넣고 한쪽 길 끝에는 흰색 상자와 가득 찬 우유병을, 다른 한쪽에는 검은색 상자와 빈 우유병을 설치했다. 그리고 송아지가 미로를 돌아 흰 상자 쪽을 선택하기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확인한 후, 흰색과 검은색을 바꾸어 동일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처음에는 혼자 미로에 갇힌 송아지와 둘이 함께 미로에 갇힌 송아지 모두 순
한우 TMR 사료방식 확대가 제대로 되기위해 한우농가에만 실천 요구할 것이 아니라 정부·지자체 앞장서 정책적 지원 아끼지 말아야 ☞ 428호 10면에 이어서 두 번째 문제인 부산물의 확보와 저장 기간 불안정은 한우작목반 또는 영농법인 형태의 협업 TMR 생산방식으로 부산물을 수월하게 확보할 수 있고 개별 농가가 단독으로 배합한다고 하더라도 생균제(미생물)를 활용한 발효사료 형태로 보관기간의 연장과 체내 이용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영양학적으로 적절한 배합비 및 전문지식 부족 등은 전문가나 지자체의 지속적인 교육과 컨설팅으로 구체적인 TMR배합비 작성법과 자가배합기술의 전문성 부족 등을 만회해 나가고 있다. 특히, 2세 경영이 뚜렷해진 한우농가 경영의 최근 추세와 더불어 젊은 경영인을 중심으로 자가 TMR배합비를 스스로 공부하고 작성해 보려는 의지 역시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 이와 같은 폐기되는 탄소자원(농식품부산물)의 적극적 활용은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 차원에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정책으로 매우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참외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경북 성주군의 경우, 성주참외의 품질고급화를 위해 참외저급과
2023년 현재 탄소중립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모든 산업의 가장 뜨거운 이슈이다. 이미 우리나라 정부도 2020년 12월 ‘2050 탄소중립의 추진전략’을 수립하여 발표하였고, 이에 농림축산식품부 역시 농업분야 탄소배출량 저감목표를 48%로 정하고, 그중 70%를 2030년까지 조기 감축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축산분야 실천과제로 사양관리·분뇨처리 개선, 스마트 축사 보급 및 소 사육방식 개선 등을 발표했는데, 사실 축산분야의 실천과제를 조금 들여다보면 온실가스 배출과 관련하여 한우농가를 살리면서 동시에 탄소중립이라는 큰 명제를 달성할 수 있는 좀 더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부분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특히 한우가격 폭락, 사료가격 상승 등 한우산업 위기라는 현재 시점에서 당면한 현실문제인 한우가격 및 사료가격 안정화, 농가 생산비 해결 등 실질적으로 한우농가의 문제를 먼저 해결하고 동시에 탄소중립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대책만이 농가의 참여도와 국가적인 탄소중립 목표 달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판단된다. 예컨대 농식품부산물의 재활용 즉, 폐기되는 탄소자원의 사료로써 이용은 앞서 언급한 현 시점에서의 한우농가의 생산비 부
안전사고 등 위험요소 원천적 예방위해 TMR사료배합기 외부에서 안전하게 스크류 오거 회전날 교체 할수있는 ‘측창’ 장착 사료배합기 사용 강력 추천 사용상 주의사항화 주기적 점검 잊지 말아야 <426호 10면에 이어서> 한편, 스크류 오거의 회전칼을 교체하기 위해서는 작업자가 직접 TMR 사료배합기 내부로 들어가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안전 부주의로 크게 다치거나 심할 경우 사망하는 사고까지 발생하고 있어 농장주 또는 작업자의 주의를 꼭 당부드린다. TMR 사료배합기 스크류 오거의 회전칼 위치 변경이나 교체 전 필수적인 체크사항은 ①TMR 사료배합기의 메인 전원 차단(차단기 확인), ②안전장치 부분의 안전키 OFF로 돌려 뽑기(유사한 안전장치의 작동 확인), ③작동 리모컨 소지 금지 등이다. 아울러, 이러한 농장주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안전사고 등 위험요소를 원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TMR 사료배합기 외부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스크류 오거의 회전칼을 교체할 수 있는 ‘측창’이 장착된 TMR 사료배합기를 사용하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이는 한우 농장주 또는 작업자의 안전사고와 직결되는 문제로, 앞으로 축산농가에서 TMR 사료배합기 구입 시 우선적이고
실제 현장에서 육안으로 칼날 마모 확인될때는 이미 교체 주기가 많이 지체되었음을 의미 점검서 회전 칼날이 무뎌져 있다고 판단되면 즉시 칼날 위치 변경해줘야 고장 예방할수 있어 <425호 10면에 이어서> 한편, 마모된 칼날을 교체 없이 그대로 사용하게 되면 빈번한 정·역회전으로 인해 오거 끝부분에 있는 가이드 브라켓이 휘어지는 현상이 생겨 볏짚을 제대로 밀어주지 못해 오거가 받는 부하에 영향을 주게 된다<그림3>. 이 상태가 지속될 시 1차적으로 체인커플링, 감속기, 축 후렌지, 베어링, 스크류 오거 등에 심각한 부하를 주게 되고, 심할 경우 이물질들의 충격에 의해 오거 옆 부분이 찢어지는 현상이 생기며 마지막 단계에서는 엄청난 부하의 힘을 견디지 못하고 오거가 파손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그림4>. 앞서 잠시 언급했지만 이런 한우 농장주 또는 작업자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TMR 사료배합기의 오거 수명 단축과 적지 않은 수리비 부담은 사실 ‘칼날의 주기적인 점검’이라는 농장주의 관심과 체크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그림5>에서와 같이 마모된 칼날과 사용하지 않은 새 칼날은 육안으로 쉽게 구분되지만, 실제 현장에서
대형 곤포사일리지 3~4롤 최대 적정량 한우농가에선 5~6롤 투입하는 경우 많아 단단하게 감아 50~100kg 무게 더 과중되기도 고장없이 오래쓰려면 적정 사료량 투입 필수 2023년 한우산업은 높은 사료가격과 탄소중립이라는 2가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한 해이다. 사실 한우산업이 탄소배출 저감에 동참해야 한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마치 한우산업을 탄소배출의 주범이며 따라서 일방적 계도 또는 개선의 대상 정도로 여겨지는 것은 매우 안타깝다. 왜냐하면 한우산업은 탄소흡수 및 탄소저감 기능을 하는 소의 사료작물 재배나 폐기되는 탄소자원을 사료로 재활용이 가능한 재생농업 측면의 가치를 주목하고 확대시킬 지속가능한 먹거리 산업이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한우농가의 당면한 현실문제인 높은 사료가격 문제의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는 농산부산물을 활용한 TMR 발효사료는 사료비 절감은 물론 폐기되는 탄소자원의 재순환을 통해 탄소배출 저감이라는 시대적 소명에 동참할 수 있는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어 한우 농가를 비롯해 축산관련자에게는 한우산업의 난제를 해결하기에 매우 매력적인 솔루션 중 하나임에 틀림이 없다. 이러한 한우
코로나 특수가 소멸함에 따라 한우고기 수요는 작년보다 10%나 감소하고 경기는 후퇴하는 가운데 수소 사육두수가 모든 월령에서 작년보다 많고, 암소 도태 대기 두수도 많아 도매가격 하락 압력은 계속 높아질 것이다. 도매가격이 급락하고 사료비는 상승하여 송아지 수요가 냉각되면 ‘송아지 가격하락→암소도축 의향 증가→도축두수 증가→도매가격 하락 가속→송아지 수요감소→송아지 가격 더욱 하락’으로 이어지는 연쇄반응이 나타나 1998년, 2013년과 같은 파동이 나타날 위험이 있다. 한우산업의 최대 과제는 도매가격 하락이 과도한 암소 사육의향 냉각, 암소 추격 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제어하여 올해 초 이후 나타나기 시작한 연착륙 기조가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민간농촌경제연구기관인 GS&J는 최근 한우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GS&J가 발표한 ‘수소는 출하 지연, 암소는 추격 도축 우려’란 한우동향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작년 6월부터 한우고기 수요 지속 감소세 이어져 경기침체 등 수요감소 요인 나타날지 주시해야 ■ 한우 도축 및 도매가격 동향 ◆작년 11월 암소 도축두수는 전년 대비 30% 증가, 수소는 3%
존경하는 전국의 농업인 여러분! 농림축산식품 관계자와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우리 농업과 농촌을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번영과 풍요를 상징하는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러-우 전쟁에 따른 공급망 교란과 국제 원자재 가격상승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농업에 대한 자부심과 먹거리에 대한 책임감으로 우리 국민들의 식탁을 풍성하게 해주신 농업인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지금 이 시각에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맞서 불철주야 방역에 애쓰고 계시는 축산농가와 방역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농업인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지난해 5월 국민의 여망을 담아 출범한 윤석열정부는 향후 5년간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차게 도약하는 농업,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을 비전으로 삼고, 식량안보, 농업혁신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농정목표를 새롭게 정하였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농업인의 어려움을 줄여드리고 농업·농촌에 대한 농업인과 국민의 기대에 부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뜻하는 모든 소망을 이루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국제곡물가 상승과 코로나19 여파로 모두가 지치고 힘든 시기를 보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축산유통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기관 경영에 반영하고자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여러분의 노력과 아낌없는 성원에 힘입어 의미있는 성과들을 거두었습니다. 여러 기관의 데이터를 연계하여 축산물 거래에 필요한 각종 서류를 모바일앱을 통해 하나의 통합증명서로 대체한 ‘축산물원패스 서비스’는 국민 체감도가 높은 우수사례로 선정되었습니다. ‘축산업통합정보시스템’은 데이터 품질인증 심사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였습니다. 축산물 이력 정보 분석 시스템인 ‘데이터 랩 서비스’는 농식품부 적극행정 표창과 함께 통계청의 국가통계 보급·이용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축산물 도매시장 온라인경매를 시작함으로써 축산유통 디지털 전환의 가능성을 확인하였습니다. 소 등심영상 분석장비 개발로 4차산업 기술 활용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모돈 개체별 이력관리 시범사업 시행으로 한돈산업의 경쟁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