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한우농가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신기술이 접목된 ‘한우 접이식 보정틀’을 보급한다. 이는 한우 인공수정과 예방접종 등 개체 관리시 작업 편리성을 높이고 축산인 안전사고 예방에도 효과적인 장치다. 인공수정과 예방접종시 농가에서는 소의 뒷부분이 고정되지 않아 작업자들이 부상을 입는 경우가 빈번한 실정이다. 이 같은 사고는 소와 작업자에 상호 스트레스를 초래해 생산성 저하와 소득감소 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시범사업으로 보급한 접이식 보정틀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 우사 칸막이에 부착돼 필요시 펼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소를 전체적으로 보정해 인공수정과 예방접종, 발굽관리 등이 안전하고 번식률 향상에도 도움이 예상된다. 임실군 관계자는 “축사에서 인공수정 등 작업시에는 스스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최근 도드람안성축산물공판장에서 열린 ‘제6회 경기한우 고급육 평가대회’에서 양주시 김영대 농가 출품한우를 올해 경기도 최고 고급육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내 축협과 브랜드업체에서 추천을 받은 13개 시군, 37농가 45마리가 출품돼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종축개량협회 소속 심사위원들이 도체등급평가(90%) 및 농장환경평가(10%) 등 심사 기준에 따라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결과 △대상에는 양주축협 김영대 농가 △우수상은 이천한우회 정상현 농가 △우수브랜드 분야에는 한우풍경(양주축협) 경영체 △특별상에는 수원화성축협의 황원민 농가가 선정됐다. 사전 축하 행사로 추진된 전국 초등학생, 중학생 대상으로 한 온라인 ‘경기한우 포스터 그리기 대회’를 개최하고 심사위원 평가를 통해 부문별 7명(총 21명)에게 각각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4명을 선정해 평가대회 당일 전시해 참가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김종훈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럼피스킨 등 질병발생, 사료비 상승 등 전반적인 축산농가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번 대회를 함께해 준 한우협회와 참여농가, 축협 등 유관기관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농식품부가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남 함평에 전국 최초로 건립하는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가 지난달 20일 첫 삽을 떴다. 함평군에 따르면 이날 함평군 대동면 백호리 일원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이상익 함평군수, 윤앵랑 함평군의장, 모정환 전남도의원, 김영주 함평축협 조합장, 조합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주 함평축협 조합장은 “메탄가스와 질소 배출량 감축 사료원료 전처리·제조시설 설치로 고품질의 저메탄 조사료 생산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전남은 국내 최대 고품질 조사료 생산지역”이라며 “전국 최초 저메탄 조사료 모델 보급으로 축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는 총사업비 180억원을 투입해 함평군 대동면 백호리에 생산시설, 미생물 제조설비 등 7484㎡ 규모로 건립하며,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해수위 소속 민주당 의원, 한우현장 목소리 청취 사료구매자금 상환기간 유예 등 지원 확대 호소 이원택 의원 “한우지원법 제정 적극 추진” 약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난달 24일 한우농가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농해수위 민주당 관계자는 최근 한우값 폭락 등으로 현장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자 이같이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원택 농해수위 민주당 간사를 비롯한 서삼석, 문금주, 문대림 의원이 경기도 김포시의 한우농가(우진농장, 대표 윤용성)를 방문해 한우 관련 현황 청취 후 간담회를 진행했다. 농가 대표로는 이연묵 한우협회 경기도지회장과 윤용성 강화지부장, 황호선 김포시지부장, 김정일 한우자조금 부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정부에선 이연섭 농식품부 축산경영과장과 정광호 주무관이 배석했다. 간담회에서 한우농가들은 “암소 수매 등의 시장격리를 통해 폭락한 한우가격을 안정시키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동시에 사료구매자금 상환기간 유예를 비롯한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해 축산농가의 경영위기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곡물 가격 안정화 등 사료제조원가 하락에도 불
농협사료(대표이사 김경수)는 최근 충북 충주시 수안보 일원에서 김경수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 지사무소별 생산부장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조품질 및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배합사료 생산 분야별 주요 현안을 탐구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진행됐다. 발표회에서는 제조 품질 및 생산성 향상 노하우를 공유해 공장별 생산 품질을 한 단계 더 높이고 축산농가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했던 그동안의 연구과제와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연구과제로는 △하절기 가루 및 곰팡이 발생 방지를 위한 설비와 생산관리 방안 △효율적인 공장 운영을 통한 제조경비 절감 △주요 민원 사례 원인 분석 및 개선을 통한 생산 품질 향상 △안전사고 예방대책 등이 논의됐다. 김경수 대표이사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농협사료 생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하절기 민원 ‘제로’ 달성은 물론 축산농가 발전에 기여하도록 더욱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농협사료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품질관리,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농협사료(대표이사 김경수)는 최근 본사 5층 대회의실에서 임원과 실무자들이 대면과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긴급 현안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5월 말 경영실적과 향후전망, 경영관리 방향, 사무소별 산재한 현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대내외 경영환경 변동성 심화, 한우 사육마릿수 감소 등 불안정한 사업여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올 하반기 물량확대를 위한 선제적인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대표이사와 실무자 간 신속한 일문일답이 진행됐다. 김경수 대표이사는 “올해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남은 기간에도 축산농가와 회사의 동반 성장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자”고 강조했다. 한편 농협사료는 고환율, 에너지 비용, 물류비용 등 주요 원가 상승으로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축산농가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4월에도 사료가격을 추가로 인하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검역본부)는 지난 10일 대전에서 ‘2024 우수 연구성과 발표회’를 열어 총 20건의 연구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에 처음 발생한 럼피스킨 확산을 막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럼피스킨 진단키트’가 대표적이다. 럼피스킨 예방 백신은 병원성을 약화시킨 생(生)바이러스를 사용한다. 백신 접종을 마친 소 몸속에 백신 바이러스가 수주간 존재하는 것이다. 백신 접종으로 바이러스가 있는 소와, 실제로 감염된 소를 구분하지 못하면 모두 살처분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는데, 검역본부는 정밀 감별 진단 기술을 개발해 선별적인 살처분 정책을 지원했다. 덕분에 살처분 보상금과 매몰 처리비용 등을 대폭 절감할 수 있었다. 또한 현장에서 구제역 정밀검사가 가능한 ‘이동식 구제역 현장 정밀 분자 진단 시스템’ 등 6건의 우수 성과도 발표됐다. 발표회엔 정부기관과 산업체, 생산자단체, 학계, 시도 가축방역기관 등 170여 명이 참석해 검역본부 연구개발(R&D)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 활용 방안을 토론했다. 김철 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은 “검역본부의 우수한 연구성과와 역할을 널리 알린 기회였던 이번 발표회를 통해 R&D 분야의 교류와 협력이 더 단단
농촌진흥청이 한우 연구 발전을 위한 국제회의를 연다. 농진청에 따르면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는 이달 24일 전북 완주의 본원 대강당에서 ‘한우 연구 발전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축산과학원, 대학 및 연구기관 연구자 100여명이 참석한다. 유전·육종 및 개량방안, 한우 비육우 및 번식우 사양관리 방안 등을 주제로 호주와 일본 등에서 온 전문가 초청 강연을 마련한다. 이들은 호주의 비육우 육종 프로그램 연구 동향과 한우에 적용 가능한 육종 프로그램을 제시한다. 또 호주 비육우의 메탄 측정 방법 및 유전 특성 분석을 위한 연구 현황을 소개할 계획이다. 번식 효율 향상을 위한 암소 사양 방안과 한우 거세우 고온 스트레스 저감을 위한 사양기술 연구 현황도 소개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으로 선출된 어기구 국회의원<사진>이 윤석열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한우법’ 재추진 의사를 밝혔다. 어 의원은 지난 11일 한 매체를 통해 “한우법을 포함해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을 다시 한번 들여다볼 예정”이라며 “부족한 것이 있다면 채워서 재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회는 지난달 28일 본회의를 열어 한우법 등 야권이 직회부한 법안을 가결했다. 이후 한우법은 국회를 통과했지만, 윤 대통령이 다음 날 해당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어 의원은 한우법과 관련해서 “오는 2026년부터 한미FTA 등으로 막아왔던 것들이 관세 없이 들어오기 시작한다”며 “밀려드는 수입 소고기에 한우산업이 버틸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 한우법”이라고 했다. 어 의원은 “농해수위는 식량안보와 식량주권 차원에서 할 일이 많다”며 “식량자급률을 높이는 등 국민께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축 메탄가스 솔루션 기업 메텍홀딩스(대표 박찬목, 이하 메텍)가 브라질 정부와 ‘메탄캡슐’ 수출계약을 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1차 현장검증(POC) 용으로 소 1000두 대상 메탄캡슐 공급건이다. 계약금액은 33만달러(4억5000만원)다. 메텍은 브라질 농업협력청(Embrapa)과 그 1차 연구기관인 텐덴시아아그로네오지오스(Tendencia Agronegocios)와 ‘가축 온실가스문제 해결 공동연구’ 계약도 했다. 메텍이 개발한 메탄캡슐은 소 위 안에서 머물며 메탄가스 발생량을 측정하고, 발생량을 줄여주는 IoT장치와 관리 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됐다. 1차 수출 후 내년까지 30만두(9000만달러)용 메탄캡슐을 수출하는 게 목표다. 박찬목 대표는 “브라질 정부는 브라질산 저탄소 소고기가 세계표준이 되도록 하는 작업을 대대적으로 추진 중이다. 그러나 가장 큰 고민은 소가 온실가스의 주범 메탄가스를 대량 방출한다는 것”이라며 “곧 텐덴시아와 메탄캡슐을 활용해 저탄소 인증과 축우 이력관리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소가 트림과 방귀로 방출하는 메탄가스는 지구 전체 온실가스의 25%를 차지한다.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육식문화가 확산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