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철원군이 이동제한명령을 어겨 구제역을 옮겼다는 이유로 세종시 양돈농가에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대법원으로부터 기각되자 정부가 양돈농가에 손해배상이 가능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 농가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동제한명령을 어겨 감염병 피해를 야기한 농가에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도록 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가축전염병 예방법에는 이동제한명령을 위반한 농가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내용만 있을 뿐, 손해배상청구와 관련된 법 조항은 없다. 농식품부는 구제역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 감염병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 예방법의 구속력을 높이기 위해서 이 같은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철원군이 세종시에서 축산업을 하는 A씨 등 5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대법원이 “이동제한 명령은 손해배상 청구의 근거가 되지 못한다”며 사건을 의정부지법으로 돌려보내면서 논의에 속도가 붙게 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당 부분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나온 것은 아니고 개정을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농가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농가들은 “ASF나 구제역 방역조치 대부분이
작황 좋지않아 곡물가 높게 유지 축산농가들은 내년도 국제곡물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관심이 쏠려있다. 이런 가운데 2023년 국제곡물시장이 재고 부족과 작황부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그 전망이 부정적인 것으로 진단됐다. 미국곡물협회와 한국사료협회가 지난 9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한 ‘2023년 국제곡물시장 전망과 사업환경’ 세미나에서 가이 에이치 알렌 미국 켄사스 주립대학 박사는 곡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알렌 박사는 맥아보리와 밀 등 곡물 기말재고가 부족한데다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와 세계적 인플레이션으로 곡물 상황이 좋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내년 작황이 좋지 못해 곡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게 유지될 것으로 분석했다. 알렌 박사는 바이오 에탄올 마진이 높아지면서 미국내 바이오 에탄올 사업 확대로 옥수수 수요가 높아지겠지만 세계 옥수수 기말 재고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며 미국 옥수수 재고량은 소폭 떨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생산량이 가장 많은 밀의 경우 미국에서는 기말재고량이 지난해에 비해 40% 가까이 줄어들면서 우려되고 있다. 지난달 9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흑해함대 공격을 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는 지난 8일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공동체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아름동 공공기관·단체 합동 행사로 마련된 ‘생명 나눔 사랑의 헌혈 행사’에 동참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악화된 혈액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생명 중시 윤리경영 실천 및 나눔 문화 확산을 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 내 혈액원 헌혈 차량에서 아름동 공공기관 및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이날 헌혈 행사에 참여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본부 직원들은 “헌혈봉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혈액수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공공기관 소속직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고 상생협력 및 지역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을 맞아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2022 안성팜랜드 코스목동 축제’에 참여해 시민들에게 한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했다. ‘안성팜랜드 코스목동 축제’는 매년 가을 농협 안성팜랜드에서 열리는 가을 페스티벌로, 핑크빛 코스모스, 핑크뮬리 밭 등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또,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과 승마 체험, 놀이기구,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한우자조금은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을 맞아 안성팜랜드에 방문한 시민을 대상으로 한우 등심·불고기, 한우 우둔살로 만든 생고기 무료 시식 이벤트를 진행해 영양가 풍부한 한우를 맛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 아울러 ‘우리와 지구를 위한 소비 한우’라는 슬로건을 걸고 다양한 분야에서 재활용되는 한우의 환경적 가치를 전파했다. 이밖에도 △한우데이 11.1을 잡아라 △한우 포토존 △한우 스틱 풍선 무료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운영해 시민들이 한우를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농협사료가 수입 사료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손잡았다. 농협사료는 지난 8일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인터내셔널 서울사무소에서 ‘수입 사료의 안정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 보유 해외 엘리베이터(곡물 저장·물류시설)를 활용한 국내 곡물 반입 △팜박(팜나무 열매에서 기름을 짜고 남은 부산물) 등 사료원료의 장기공급 계약 △해외 식량사업 공동개발 및 투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교류 등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농협사료는 글로벌 메이저사에 대응해 가격협상력을 높이고 동시에 다양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도 국내에 안정적인 거래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식량안보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의 영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농협사료는 국내 사료 시장의 31%를 차지하고 있는 최대 사료회사로, 북남미와 우크라이나 등에서 사료를 수입해 국내 축산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외에 곡물터미널을 보유한 유일한 국내 기업으로, 지난 2020년 우크
구암농장·우신농장 감사패 전달 우성사료(대표이사 한재규)는 지난 8일 영주시 순흥면에 위치한 선비세상에서 ‘영주 한우리더 K-Farm Day’ 우수농장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농가들이 농번기임에도 불구하고 행사 현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100여명이 넘는 농가들이 참석하면서 현장 분위기가 매우 뜨거웠다. ‘영주 한우리더 K-Farm Day’ 행사는 우성사료에서 K-Farm 농장으로 선정된 우수농장들을 주인공으로 초대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K-Farm 농장들의 공통점은 우성사료의 슈퍼50 한우마루 제품을 급여하고 있었다. 우성사료 고급육 전용사료인 한우마루는 2004년에 출시돼 올해로 18년째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이번 K-Farm Day 행사에는 우성사료 사업2본부 민승기 지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오성균 축우PM의 한우시황 및 전망이 발표됐다. 이어 최재석 지역부장의 슈퍼50 한우마루 제품소개와 k-Farm 농장 성적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오성균 축우PM은 “최근에 지속되는 시세하락 속에서 농장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육량의 극대화가 곧 매출의 극대화이기 때문에 마지막 출하시기때만 잘 키우는 것이 아니라 육성기 사양관리부
전북대학교는 교내 벤처기업인 저탄소 축산 C-테크 스타트업 ‘멜리엔스’가 글로벌 지속 가능한 소고기 협의체인 ‘GRSB’(Global Roundtable for Sustainable Beef)의 공식 회원으로 가입됐다고 지난 7일 밝혔다. GRSB에는 맥도날드, 월마트, 타이슨, 카길 등 세계적인 축산관련 20여 개의 생산과 유통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축산 소멸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GRSB는 글로벌 소고기 가치 사슬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만들어진 글로벌한 다자간 협의체다. 글로벌한 협의를 통해 소고기의 생산과 유통 전반 과정에서 환경과 사회, 경제적 실행 가능성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ESG 축산을 추구하고 있다. 까다로운 절차와 심사를 거친 후 이사회를 통해 가입이 승인된다. 협의체는 소고기 탄소배출에 대한 측정 기술과 기업의 책임을 논의하는 한편 오는 2030년까지 소고기 탄소 배출을 50%까지 줄인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 이처럼 멜리엔스가 공식 회원으로 가입됨에 따라 세계 시민 사회에 한국의 기후 위기 대응과 축산분야의 탄소중립에 대한 의지 및 기술을 알릴 계기가 마련되는 한편 우리나라도 저탄소 축산으로의 변화에 대한
경기 안성시 대표브랜드인 안성마춤한우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안성마춤 한우갤러리’가 개장됐다. 안성시는 지난달 18일 안성마춤 한우갤러리(안성시 태평무길 35)에서 개소식을 갖고 영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갤러리는 ‘안성마춤한우’의 전문 음식점으로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축산물을 제공하고 축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축산물직거래활성화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사업에는 지난해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1억5000만원과 ‘안성마춤한우타운 지원사업’으로 시비 5억원을 지원받아 건립됐다. 시설 내부에는 식당, 식육판매점, 카페 등이 구비돼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안성마춤한우회 김학범 회장은 “안성마춤 한우갤러리는 주민들의 접근 편의성을 고려해 건립됐다”며 “안성마춤 한우갤러리가 안성의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9월말 기준 한우사육 355만여두로 지난해 보다 4.7% 증가 추석 성수기 대비 경락가격 11.1% 하락 kg당 1만9698원 암소 선제감축·거세우 조기출하로 경영개선방안 모색해야 지난 9월 말 기준 25~28개월령 한우 수소(거세 포함) 사육 마릿수는 14만6000두로 지난해 9월에 비해 5.7% 증가해 올해 연말(10~12월)에는 한우고기 공급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축산물 이력데이터와 등급데이터를 분석해 소의 출생부터 도축까지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축산물이력·등급데이터 기반 한육우·젖소 트렌드 분석리포트’를 지난달 26일 발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9월 말일 기준 한우사육은 355만6000두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4.7% 증가했고, 육우와 젖소는 각각 1.1%, 2.8% 감소했다. 특히, 올해 추석 성수기(추석 전 6주) 한우 도축물량은 지난해 추석 성수기보다 1.7% 증가한 13만3000두였고, 한우 경락가격은 지난해 추석 성수기 대비 11.1% 하락한 ㎏당 1만9698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3분기 한우 도축 마릿수는 23만2000두로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했을 때 8.7%(1만9000두
전국한우협회 완주군지부와 완주한우협동조합이 완주군 고산농협에서 추진하는 ‘우분 연료화사업’을 적극 찬성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달 25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늘어나는 축산업에 넘쳐나는 우분을 지금의 현실로는 처리하기 어렵다며 사업추진 찬성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부와 조합에 따르면 완주군의 소 사육두수는 지난 2018년 2만8258두에서 2022년 현재 3만8150두로, 연평균 2500두씩 증가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한 가축분뇨의 처리능력은 2018년에 맞춰졌으며, 늘어나는 가축에 대한 처리시설은 현재 과부하가 걸린 상태이다. 특히 축사마다 쌓여있는 우분을 5~6개월씩 처리 못하고 축사 바닥에 방치돼 있어, 이대로 가다가는 환경오염은 물론 농가들은 환경법 위반으로 모두 범법자가 될 수 있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에 완주지부와 협동조합은 완주군 고산농협이 추진하고 있는 우분 연료화 사업을 적극 지지하고 찬성한다고 천명했다. 이들 단체는 “연료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하루 91톤의 우분을 연료 및 퇴비로 생산하게 되면 지역의 경종농가는 물론 한우농가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며 “축사 및 퇴비사에서 발효돼 나오는 악취문제도 간단히 해결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