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5% 해당 3757두 초우량 암소 선발…공란우 활용 공란우 난자 채취로 수정란 위탁생산 점차 확대 계획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본격적인 한우 우량암소 수정란 생산에 앞서 남원축협 한우암소개량센터에서 ‘OPU 기술을 활용한 난자 채취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OPU(Ovum Pick-UP) 기술은 기존 체내수정란 생산을 보완하는 생체 난자 흡입 기술로, 암소의 난자를 채취 후 씨수소의 정액과 체외수정을 통해 다량의 수정란을 생산할 수 있다. 그동안 씨수소를 중심으로 이뤄진 개량방향에서 벗어나 우수한 암소의 유전능력까지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 농협은 2023년부터 추진해온 한우뿌리농가육성사업과 연계해 수정란 생산과 공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미 한우뿌리농가육성사업에 참여한 암소 개체를 대상으로 유전체 분석을 실시해 상위 약 5%에 해당하는 3757두의 초우량암소를 선발한 농협은 이 중 일부 개체를 전국 15개소 지역축협 한우암소개량센터와 연계해 공란우로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OPU를 활용한 수정란 생산·이식은 농협 축산연구원이 전담하며, 올해 하반기부터 남원축협을 시작으로 지역축협 한우암소개량센터에서 확보한 공란우의 난자 채취를
농식품부, 18개 기관 참여 공동기획단 공식 출범 저탄소 전환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 축산환경 개선·재생에너지 공급효과 기대 정부가 가축분뇨를 고체연료로 만들어 온실가스를 줄이고 재생에너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응에 나선다. 농식품부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자체, 발전사, 연구기관 등 총 18개 기관이 참여하는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성화 공동기획단’을 공식 출범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공동기획단은 김종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해 고체연료 품질개선, 수요처와 생산설비 확충 등의 내용을 담은 가축분 고체연료 활성화 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고체연료, 왜 지금 주목받나=가축분뇨는 오랫동안 퇴비나 액비로 활용돼 왔지만 악취, 온실가스 발생 등으로 처리방식 다각화 요구가 있어왔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축분뇨를 에너지 자원으로 전환하는 고체연료화 방식이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축분뇨를 고체연료로 만들면 퇴비·액비화해 토양에 살포하는 것과 비교할 때 온실가스 감축, 수질개선, 축산환경 개선,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 등 다양한 효과를 함께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축분뇨를 건조하고 성형해 고체연료로 만들면 퇴비보
한일중 3국이 기후위기와 고령화 등 농산업에 닥친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전원 합의했다. 농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지난 11일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성 대신, 한쥔 중국 농업농촌부 부장과 함께 ‘제4차 한일중 농업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선언문에는 △식량안보 △동물질병 대응 △지속가능한 농업 △농촌지역 활성화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협력 △글로벌 협력 등 6개 핵심 의제에 대한 3국의 협력 방안이 담겼다. 우선 식량안보 분야의 협력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3국은 기후 변화와 공급망 불안정에 대응해 정책과 정보를 공유하고 위기 상황에서의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동물질병 대응 협력 방안도 담겼다. 3국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초국경 질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수석 수의관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하고, 정보 공유와 전문가 교류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지속가능한 농업 협력도 합의됐다. 3국은 저탄소 농업, 스마트 농업 기술 등 기후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 교류와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농촌지역 활성화 협력과 관련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체계를 확립하고, 지속가능한 한우산업 실현을 위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ESG는 단순한 경영 트렌드를 넘어, 한우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가치로 부상하고 있으며, 한우자조금은 이를 산업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고 환경‧사회적 책임과 투명한 운영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한우자조금은 ‘지속가능한 한우산업 구현’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ESG 각 분야를 아우르는 9대 실천 과제를 수립했다. 주요 과제로는 △환경친화적 이미지 홍보 △기후변화 선제 대응 △친환경 R&D 발굴 및 추진 △사회공헌활동 강화 △수급의 균형 유도 △협력사와의 상생 협업 △법률 및 규정 준수 △농가와의 소통 강화 △투명한 거버넌스 운영 등이 포함된다. ◆Environment(환경)-한우산업에 대한 친환경 인식 확산 한우산업을 둘러싼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환경 보호 관점에서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우 사육의 전 과정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LCA(전과정 영향평가)를 실시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재평가했으며, 분뇨 자원화 및 퇴비 순환 활용 방안도 함께 모색하고 있
민생지원 소비쿠폰 지급에 이어 추석 성수기가 다가오며 정부가 축산물 수요와 가격 인상에 대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한우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할인행사 등을 통해 물가를 안정시킨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30일 김종구 식량정책실장이 충북 음성군 소재 농협 축산물공판장을 찾아 축산물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시작된 소비쿠폰 지급과 8월부터 시작되는 추석 성수기 한우 등 축산물 수요 증가에 대비한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종구 실장은 “현재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으로 인한 축산물 수요 증가가 당장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8월 초부터 시작되는 추석 선물세트 수요 등 성수기와 맞물려 축산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민생 물가 안정을 위해 공급물량을 확대하고 할인행사 등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7월부터 한우 공급 물량을 평시보다 1.3배 이상 확대 공급(평시 1만5000t→7월 2만1000t)하고 농협 하나로마트, 대형마트 등과 협력해 자조금, 할인 지원 등을 통한 할인 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 중이다. 김 실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선물세트 수요로 특정 시기
농·축산물 추가 시장개방 않기로 합의 식량주권·국민건강권은 협상 대상 아냐 불합리한 요구 거부하고 당당한 행보 기대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지난달 31일 성명을 통해 “한미 관세 협상은 소고기와 쌀 시장 개방을 지켜낸 값진 성과”라고 평가했다. 한우협회는 성명에서 “지난달 31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국내 쌀과 소고기 시장은 추가 개방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크게 우려하던 한우농가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또한, 미국의 부당한 요구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당당하게 협상을 이끌어준 정부 협상단과 대응 논리로 적극 대변한 농식품부, 농민의 입장에서 함께 시장개방 반대의견의 목소리를 내어 준 농해수위 의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우협회는 “현재 농업·농민·농촌은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다. 그동안의 통상협상에서 끝없는 농업의 희생과 고통이 있었고, 이를 감내해 왔었다. 그리고 시장개방의 일선엔 항상 소고기 시장개방이 있었다. 그만큼 많은 피해를 보았고, 더 이상 내줄 것도 없었다. 또한, 당시 여야정협의체에서 약속한 통상협상에 따른 상생협약도 지켜지지 않아 정부에
전국 184개소 알뜰한우판매점 발표 구이용 부위 기준가 이하 제공 식당 선정 외식 선택 기준으로 자리매김 할 계획 최근 외식 물가가 지속 상승하면서, ‘가성비’를 중시하는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한우는 여전히 고급 식재료로 인식되지만, 부담 없이 한우를 즐길 수 있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점차 일상적인 외식 메뉴로 대중화되고 있다. 이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전국한우협회는 소비자들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한우를 즐길 수 있도록 전국 정육식당을 대상 한우 가격조사를 실시하고, 여름 휴가철을 맞아 총 184개소의 ‘알뜰한우판매점’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한우협회 각 도지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등심을 포함한 구이용 부위를 기준 가격 이하로 제공하는 정육식당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매장에서 직접 구매한 한우를 구워 먹는 형태의 업장을 우선 조사해, 일반 음식점보다 가격 경쟁력과 접근성이 높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준 가격은 △1등급 등심 100g당 1만2900원 이하 △1+등급 1만5000원 이하 △1++등급 1만8000원 이하로 설정됐으며, 이는 평균 한우정육식당 판매 가격 대비 약 25~30% 저렴한 수준이다. 조사는 현장 방문 또
무인 자동급이 시스템 정밀·효율성 극대화 축산현장 피드백하는 지능형 플랫폼 구축 국내외 축산현장 스마트화 선도기업 포부 축산 자동화 기술 기업 ㈜뉴텍(공동대표 김명호·유영우)은 지난달 17일 회의실에서 인공지능(AI) 기술 전문기업 ㈜인트플로우(대표 전광명)와 AI 기반 스마트 축산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을 융합해 무인 자동급이 시스템의 정밀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한우농가의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뉴텍은 개체별 맞춤 사료 공급이 가능한 무인 자동급이 시스템의 하드웨어 및 제어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인트플로우는 AI 기반 개체 인식, 섭식 패턴 분석, 이상행동 감지 알고리즘 등으로 축산현장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피드백하는 지능형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사료 급이 자동화를 통한 농가의 노동력 절감 △정밀 사료 공급을 통한 사료비 절감 △개체별 건강 및 섭취 이상 조기탐지 △한우 행동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사양관리 등을 실현해 국내외 축산현장의 스마트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김명호 뉴텍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기존
불고기 시식·다양 경품 이벤트로 K-푸드 매력 전달 SNS 인증 연계로 자연스럽게 온라인 확산 효과 유도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원우타마 쇼핑센터(1 Utama Shopping Centre)’에서 열린 ‘2025 K-관광로드쇼’에 참가해 한우의 세계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최·주관한 글로벌 관광홍보 프로젝트로, 한우자조금은 K-FOOD존 내 체험형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현지 소비자와 관광업계 관계자들에게 한우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직접 알리는 기회를 마련했다. 현장에서는 한우 불고기 시식 행사와 즉석 복권 경품 이벤트가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으며, 행사 기간 동안 약 3000여명이 부스를 방문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SNS 인증 연계 방식을 통해 참여가 이뤄져 자연스러운 온라인 확산 효과까지 유도하며 높은 홍보 효과를 거뒀다. 한우자조금은 한우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소개하고 현지 소비자의 구매 편의를 높이기 위해 브로슈어도 배포했다. 해당 브로슈어에는 국내 및 말레이시아 내 할랄 인증 한우 판매처 정보, 한우의 생산 시스템과 품질 관리 체계 등이 담
기존 PCR 방식보다 민감도가 10배이상 향상 0.1pg 수준 극미량 병원체도 검출 할수있어 고가 장비없이 간편하게 유전자 검사…시각적 판독 가능 국립축산과학원은 반추동물에서 발생하는 만성 전염병인 ‘요네병(Paratuberulosis)’을 1시간 내 신속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요네병은 송아지 등 어린 가축부터 감염돼 시간이 지나면서 설사, 체중감소, 산유량 저하 등을 유발하며, 결국 폐사에 이르게 하는 제2종 가축전염병이다. 국내 첫 발생(1967년) 이후 꾸준히 나타나고 있으며, 보고되지 않은 발생 건도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감염 초기에는 외형상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고 수년간 병원체를 배출하는 ‘준임상형 개체’가 많아 조용히 확산하는 추세다. 현재 요네병 진단에는 △균 배양법 △혈청학적 검사법 △항원 검사법인 피시알(PCR) 등을 활용한다. 균 배양법은 정확도는 높지만, 결과가 나오기까지 6주 이상 오랜 기간이 걸린다. 혈액 속 항체를 검사하는 혈청학적 검사법은 간편하고 대규모 농장 검사에 적합하지만, 감염 초기에는 항체가 형성되지 않아 초기 감염 개체를 식별하는 데 한계가 있다. 피시알(PCR) 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