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은 최근 한우브랜드 개발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소비자 구매욕구를 촉발할 명칭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청양보약한우, 청양땡우, 청양고추한우, 청양우메가한우, 청일우, 청양국보한우.….’ 이 지역산 한우 공동브랜드 명칭을 최종 선정하기 위해 후보군에 올린 다양한 이름이다. 이처럼 청정지역 청양의 이름없는 한우가 브랜드로서 새 이름을 갖게된다. 이날 보고회는 디자인 전문가, 축산분야 교수, 한우협회 회원, 청년 한우농가, 청양축협 관계자 등이 참석해 청양산 한우를 가장 잘 표현할 명칭이 무엇인지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눴다. 청양군은 후보군에 오른 이름 가운데 선호도 조사를 거처 최종 명칭을 선정한 후 바로 디자인 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다. 청양군 관계자는 “참신하면서도 소비자 기억에 강하게 남을 수 있는 명칭을 기대한다”면서 “좋은 이름 하나가 한우 농가에 자부심을 주고 소비자에게 선택의 기쁨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는 평창군 평창읍 노론리 일원 부지면적 22.3ha에 한우사육 3500두 규모의 스마트축산 ICT시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0년 스마트축산 ICT시범단지 조성 공모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된데 따른 사업 추진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올부터 3년간 국비 62억5000만원을 지원 받아 스마트축산 ICT시범단지 조성을 위한 부지 조성 및 도로, 용수, 전기 등의 기반시설 및 관제·교육센터 설치를 추진하게 된다. 한편, 이번 스마트축산 ICT시범단지 조성사업은 축산의 분뇨와 악취, 질병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지향적인 축산 발전모델을 제시하고자 작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가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축산 ICT시범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깨끗하고 질병없는 최적화된 사육환경 조성으로 축산 경쟁력 제고와 지속 가능한 성장산업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도가 ‘2021년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 신청을 받는다. 매년 추진하는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은 축산관련 전문가와 소비자로 구성된 객관적인 인증평가단에서 실시한다. 브랜드 인증 대상자는 브랜드 출하 두수, 최근 1년간 회원 농가의 잔류물질 위반 여부 등 전년도 실적에 대한 서류심사와 현장 평가를 거쳐 11월 말에 선정된다. 인증 기간은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이다. 신청 자격은 한우 등 특허청에 상표가 등록된 브랜드 경영체이며, 연간 브랜드 출하물량이 한우의 경우 1000두 이상이어야 한다. 공동 브랜드로 통합되는 개별 브랜드는 제외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 한우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우수축산물 브랜드의 지속가능한 기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내 축산물 경영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축산농가 폭우 피해가 커지고 가축방역에도 비상이 걸림에 따라 공공방역 활동 지원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가축방역시설 199곳(거점소독시설 13곳, 매몰지 186곳)을 긴급 점검하고, 축사 침수 지역에 공동방제단 34개반과 소독차량을 급파해 집중소독을 벌인다. 파상풍·탄저병 등 토양유래 전염병과 수인성 전염병의 예방을 위해 침수된 축사 내외부를 세척·소독하도록 안내하고 농가에 소독약품도 배부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야생동물 매개 전염병 바이러스가 하천을 따라 전파될 우려가 있어 축산농가의 계곡·하천 접근 자제도 당부했다. 비가 그친 뒤에는 활용 가능한 모든 인력을 동원해 축사와 인접한 하천 주변과 도로 등의 소독활동도 대대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피해 지역이 아니더라도 집중호우에 대비해 축사와 매몰지 주변의 배수로 정비, 방역물품 확보가 미리 이뤄지도록 지원도 강화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수해 지역의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매몰지 등의 시설점검을 강화하고 집중 소독도 벌여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일부터 쏟아진 폭우로 충북도내에서는 6일 오전 6시 기준으로 축사 침수·파손을 비롯해 53건의 축산분야 피해가 났다. 가축 폐사
세계 ‘대체축산식품’ 시장이 2025년까지 매년 9.5%씩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지난 14일 ‘대체축산식품 현황과 대응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대체축산식품 규모는 2018년 96억2310만달러(약 11조5000억원)이며,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9.5%씩 성장해 2025년에는 178억5860만달러(약 21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대체축산식품은 동물 단백질을 대체한 식품을 뜻한다. 구체적으로 식물성 고기·계란 등 식물성 대체식품, 곤충쿠키와 같은 곤충 단백질 대체식품, 살아있는 동물 세포에서 얻은 줄기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해 실내에서 키워낸 식용고기인 배양육 등을 아우른다. 동물복지와 윤리성 문제, 안전한 먹거리, 자원·환경의 지속가능성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대체축산식품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세계 대체축산식품 유형 중 식물단백질에 기반을 둔 시장이 전체의 87.2%로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연평균 성장률은 곤충 단백질 기반의 제품과 배양육이 각각 22.7%, 19.5%로 식물단백질 기반 제품(8.1%)을 크게 웃돈다. 지역별 점유율은 북미가 44.6%로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으며 그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달 16일부터 ‘2020 구제역 방역 홍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제역 방역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구제역 방역 준수사항과 관련된 동영상, 카드뉴스, 웹툰부문에 1인당 1점 응모할 수 있다. 공모주제는 △올바른 구제역 백신접종 요령 △축산농가 소독 등 차단방역 요령 △축산농가 외국인근로자 관리요령 △구제역 방역 관련 기타 주제 중 1개를 선택하면 된다. 응모는 오는 9월 15일까지 2개월간 가능하다. 1·2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최종 수상작은 9월 25일 농림축산식품부 누리집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총 10점의 작품을 시상하는 이번 공모전은 최우수상에게는 농식품부 장관상과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우수상은 3점으로 각 100만원, 장려상은 6점으로 각 50만원의 상금이 제공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이 일반 국민이 구제역 방역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 나주시는 가축분뇨 배출시설에 대해 이달 말까지 야간 특별점검에 나섰다고 최근 밝혔다. 대상은 축사 620곳, 퇴비사업장 7곳 등 모두 627곳으로 오후 8시부터 3시간가량 점검한다. 총 6개 반 12명으로 점검반을 꾸렸으며 1일 2개 반이 투입된다. 특히 악취 민원이 잦은 혁신도시 반경 3km 이내 축사와 왕곡·공산면 지역, 전년도 위반사업장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점검 내용은 무허가 시설 설치여부, 악취, 침출수 유출, 미부숙 퇴비살포, 장마철 분뇨 무단 배출 등이다. 무허가 축사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 폐쇄 명령하는 등 강력한 행정처분과 사법 조치를 할 계획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악취 배출 허용기준을 벗어나거나 규정을 어긴 곳은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고 개선·시정될 때까지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할 계획”이라며 “여름철 고질적인 민원 해소를 위해 농가의 자발적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제 한우를 사육하면서 농장의 환경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내 농장 어떻게 관리하든 한우만 잘 생산하면 될 게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여봐야 누구도 귀담아 들으려 하지 않는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 그만큼 모든 사회적 시스템이 환경과 위생 쪽에 무게를 두고 돌아가고 있다. 이미 한우농가들 사이에서 깨끗한 농장이 중요하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아직도 실천은 더디기만 하다. 그래서일까 그동안 ‘깨끗한 농장 가꾸기 운동’이 대대적으로 전개돼 왔다. 이러한 캠페인에 앞서 생산자 스스로 깨끗한 농장을 가꾸려는 의지와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그런데 아쉽게도 깨끗한 농장을 가꿔야 한다는 데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누구도 깨끗한 농장의 기준이 ‘이것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사람은 아직까지 보지 못했다. 막연히 농장주위에 풀과 나무와 꽃을 심고 축분을 말끔히 치워 냄새를 없애는 것이 깨끗한 농장의 기준이라고 말할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농장마다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깨끗한 농장의 기준을 단정 짓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를 간파해서인지 한 생산자단체에서는 전문가에 용역을 의뢰해 ‘깨끗한 농장 관리지침’과 ‘농장환경 개선 표준 매뉴얼’ 등을 제작해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 8일 자조금 사무실에서 ‘2020 한우자조금 전문가 자문단 위촉식’을 개최했다. 지난해에는 축산, 의학, 마케팅 분야의 전문가 4명이 한우자조금 전문가 자문단으로서 다양한 홍보 및 자문 활동을 펼쳐왔다. 기존 자문단과 올해 요리 분야의 전문가 2명을 새롭게 선정해 총 6명으로 구성된 ‘2020 한우자조금 전문가 자문단’을 위촉했다. 앞으로 한우자조금 전문가 자문단은 한우 산업의 안정화와 발전 및 한우자조금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 한우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서 자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한우 산업과 관련된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2020 한우자조금 전문가 자문단으로는 △서울대학교 식품·동물생명공학부 조철훈 교수 △서울의료원 산부인과 주임과장 황인철 의사 △오라한의원 원장 박미경 한의사 △홍보컨설턴트 이원두 솔로몬스터 대표 △서울 동부기술교육원 엄유희 교수 △한우 전문 레스토랑 라이프(RIPE) 총괄 셰프 김호윤 셰프가 위촉돼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포천시는 지난 7일 포천시청에서 ‘가축전염병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헬스커넥트(대표 임동석)와 체결했다. 헬스커넥트는 서울대병원과 SKT가 헬스케어사업을 위해 합작투자한 IT회사로 지난 3월 서울대병원과 공동으로 코로나19 확산통제를 위한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을 제작해 생활치료센터에 적용했다. 헬스커넥트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사람에게만 사용했던 디지털헬스케어를 최초로 가축관리에 확장시킨다. 또 차량관제, 출입차단통제시스템에 인공지능을 접목시켜 종합지능형 감염병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포천축산 농가에 디지털방역시스템 구축이 성공적으로 검증되면 포천시는 물론 전국에 축산관리의 새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포천시 박윤국 시장은 “첨단 가축방역 플랫폼 구축으로 전염병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축산 농가의 안정적 생산성을 확보해 국민에게 질 좋고 안심할 수 있는 축산물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헬스커넥트 임동석 대표는 “지난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서울대병원과 문경 생활치료센터에 구축한 디지털헬스케어가 성공적 효과를 거둬 가축전염병 관리에도 충분히 적용될 수 있다”며 “가축관리에 이런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