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는 가축분뇨 배출시설에 대해 이달 말까지 야간 특별점검에 나섰다고 최근 밝혔다. 대상은 축사 620곳, 퇴비사업장 7곳 등 모두 627곳으로 오후 8시부터 3시간가량 점검한다. 총 6개 반 12명으로 점검반을 꾸렸으며 1일 2개 반이 투입된다. 특히 악취 민원이 잦은 혁신도시 반경 3km 이내 축사와 왕곡·공산면 지역, 전년도 위반사업장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점검 내용은 무허가 시설 설치여부, 악취, 침출수 유출, 미부숙 퇴비살포, 장마철 분뇨 무단 배출 등이다. 무허가 축사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 폐쇄 명령하는 등 강력한 행정처분과 사법 조치를 할 계획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악취 배출 허용기준을 벗어나거나 규정을 어긴 곳은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고 개선·시정될 때까지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할 계획”이라며 “여름철 고질적인 민원 해소를 위해 농가의 자발적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제 한우를 사육하면서 농장의 환경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내 농장 어떻게 관리하든 한우만 잘 생산하면 될 게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여봐야 누구도 귀담아 들으려 하지 않는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 그만큼 모든 사회적 시스템이 환경과 위생 쪽에 무게를 두고 돌아가고 있다. 이미 한우농가들 사이에서 깨끗한 농장이 중요하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아직도 실천은 더디기만 하다. 그래서일까 그동안 ‘깨끗한 농장 가꾸기 운동’이 대대적으로 전개돼 왔다. 이러한 캠페인에 앞서 생산자 스스로 깨끗한 농장을 가꾸려는 의지와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그런데 아쉽게도 깨끗한 농장을 가꿔야 한다는 데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누구도 깨끗한 농장의 기준이 ‘이것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사람은 아직까지 보지 못했다. 막연히 농장주위에 풀과 나무와 꽃을 심고 축분을 말끔히 치워 냄새를 없애는 것이 깨끗한 농장의 기준이라고 말할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농장마다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깨끗한 농장의 기준을 단정 짓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를 간파해서인지 한 생산자단체에서는 전문가에 용역을 의뢰해 ‘깨끗한 농장 관리지침’과 ‘농장환경 개선 표준 매뉴얼’ 등을 제작해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 8일 자조금 사무실에서 ‘2020 한우자조금 전문가 자문단 위촉식’을 개최했다. 지난해에는 축산, 의학, 마케팅 분야의 전문가 4명이 한우자조금 전문가 자문단으로서 다양한 홍보 및 자문 활동을 펼쳐왔다. 기존 자문단과 올해 요리 분야의 전문가 2명을 새롭게 선정해 총 6명으로 구성된 ‘2020 한우자조금 전문가 자문단’을 위촉했다. 앞으로 한우자조금 전문가 자문단은 한우 산업의 안정화와 발전 및 한우자조금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 한우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서 자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한우 산업과 관련된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2020 한우자조금 전문가 자문단으로는 △서울대학교 식품·동물생명공학부 조철훈 교수 △서울의료원 산부인과 주임과장 황인철 의사 △오라한의원 원장 박미경 한의사 △홍보컨설턴트 이원두 솔로몬스터 대표 △서울 동부기술교육원 엄유희 교수 △한우 전문 레스토랑 라이프(RIPE) 총괄 셰프 김호윤 셰프가 위촉돼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포천시는 지난 7일 포천시청에서 ‘가축전염병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헬스커넥트(대표 임동석)와 체결했다. 헬스커넥트는 서울대병원과 SKT가 헬스케어사업을 위해 합작투자한 IT회사로 지난 3월 서울대병원과 공동으로 코로나19 확산통제를 위한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을 제작해 생활치료센터에 적용했다. 헬스커넥트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사람에게만 사용했던 디지털헬스케어를 최초로 가축관리에 확장시킨다. 또 차량관제, 출입차단통제시스템에 인공지능을 접목시켜 종합지능형 감염병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포천축산 농가에 디지털방역시스템 구축이 성공적으로 검증되면 포천시는 물론 전국에 축산관리의 새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포천시 박윤국 시장은 “첨단 가축방역 플랫폼 구축으로 전염병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축산 농가의 안정적 생산성을 확보해 국민에게 질 좋고 안심할 수 있는 축산물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헬스커넥트 임동석 대표는 “지난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서울대병원과 문경 생활치료센터에 구축한 디지털헬스케어가 성공적 효과를 거둬 가축전염병 관리에도 충분히 적용될 수 있다”며 “가축관리에 이런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경남농협과 하동축협은 지난달 30일 하동 관내 축산 농가를 찾아 농장 대청소 등 ‘축산환경 개선의 날’ 행사를 가졌다. 특히 장마철이 도래함에 따라 가축분뇨의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축사 주변의 배수로를 정비하고 축사 내 톱밥을 새로 교체했다. 또한 퇴비사 시설을 점검하는 등 장마철 대비 전반적으로 축사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이병호 하동축협 조합장은 “장마철 폭우 등으로 인한 축분 유출을 막기 위해 사전에 농가에 문자 메시지 등으로 안내했으며 축협에서 농가방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도하고 있다”며 “농가에서도 미리 대비해 축분 유출로 인한 환경오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하동수 경남축산사업단장은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농가 스스로가 매주 수요일에 환경개선활동을 실시해 축산업에 대한 이미지 개선을 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축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농장관리·축사환경관리 등 선도농가 모범 “엄격한 심사기준 통과한 국내 최고 명인” 농협사료(대표이사 안병우)가 사양성적이 우수한 농가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9회 대한민국 대표농가 인증식’이 지난달 30일 농협사료 본사에서 개최됐다. 이번에 선정된 대한민국 대표농가는 ▲한우 비육부문 명성농장(류재성 대표/충북 옥천), 한마음농장(강덕규 대표/제주 서귀포) ▲한우 번식부문 산아래농장(송기범 대표/전남 장흥) 등 6개 농가다. 이들 대한민국 대표농가들은 농협사료 이용이 5년에서부터 최장 30년에 이르는 등 다양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사양성적에서도 모두 높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농장관리와 축사환경관리 측면에서도 모두 타 농가들의 모범이 되는 선도농가들로 꼽힌다. 대표농가로 선정된 농가에게 농협사료는 대한민국 대표농가 인증패 전달을 비롯해 부부동반 해외여행권 등을 부상으로 수여했다. 이밖에도 서울시내 문화체험 및 특급호텔 1일 숙박권 제공 등의 축하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안병우 대표이사는 “농협사료 대표농가는 엄격한 심사기준을 거쳐 통과한 명실공히 각 축종별 국내 최고의 명인들과 다름없다. 오랫동안 농협사료를 애용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가 여름맞이 한우 곰거리 파격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준비된 상품은 모두 한우 한 마리분으로 ▲한우사골 5만원(77%할인) ▲한우꼬리반골 6만5000원(63%할인) ▲한우우족 4만5000원(68%할인) ▲한우잡뼈 2만5000원(76%할인) ▲한우사골 1마리분+한우사태1㎏ 7만5000원(73%할인)이다. 한우 곰거리 보신세트 할인행사는 이달 2일부터 시작해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한우협회 대표번호(02-525-1053)와 온라인(hanwooday.co.kr)으로 주문할 수 있다. 단, 오후 6시 이후와 주말은 온라인주문만 가능하다. 김홍길 회장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원기회복과 체력유지에 도움이 되고자 한우곰거리 보양식 특별할인을 기획했다”며 “파격할인이 진행되는 이번 기회에 한우 곰거리로 무더운 여름나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한우소비촉진 활동의 일환으로 한우자조금의 지원이 더해져 파격할인이 가능했다. 자세한 상품정보와 구매후기는 한우협회 온라인쇼핑몰 ‘한우먹는날(hanwooday.c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개호 의원이 21대 국회 전반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 의원은 직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농해수위 상임위원장 선거에서 총투표수 181표 중 180표를 얻어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이 의원은 “코로나19 위기속에서 우리나라 식량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오직 농어민의 편에서 농어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마련과 예산편성을 통해 급변하는 환경속에서 우리 농어업과 농어촌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꾸준히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고성군은 지난달 27일 경기도 하남시에 자리한 ‘송정상 목장’에서 고성한우 전문판매장 오픈행사를 열었다. 이날 백두현 군수, 박용삼 군의회 의장, 최종윤 하남시 국회의원,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허태일 재경향우회장, 양진석 농협 고성군지부장, 박성재 고성축협장, 박완욱 전국한우협회 고성군지부장, 최택모 정성한우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참석했다. 고성한우 전문판매업소 1호점으로 지정된 ‘송정상 목장’ 송정상 대표는 “고성한우의 품질을 믿고 고성한우만을 사용하기로 했다”며 “고성 쌀 사용은 물론 공룡나라쇼핑몰 입점 농특산물을 홍보·판매할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백두현 군수는 “이번 고성한우 전문판매장 오픈 행사는 군민들을 위한 새로운 주소득원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낀다”며 “고성한우의 우수성을 적극 알려 수도권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저 기온 영하 10℃ 환경에서도 잘 견뎌 1ha당 50톤 생산…풀사료 자급기반 마련 국립축산과학원은 추위에 강한 목초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국산 품종 ‘코윈어리’를 강원지역 최북단(양구군)에서 재배한 결과, 올해 생산성이 높았다고 최근 밝혔다. IRG는 조단백질과 가소화 양분 함량이 많아 사료가치가 우수하고 소가 잘 먹지만, 추위에 약해 강원도에서는 재배하기가 어려웠다.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IRG 국산 품종 ‘코윈어리’는 1월 최저 평균 기온이 영하 10도인 환경에서도 견딜 만큼 추위에 강해 강원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해 9월 하순, 강원도 양구군 시험재배지에서 IRG ‘코윈어리’를 파종하고 밑거름 주기, 땅 눌러주기, 배수로 설치 등 재배기술을 적용했다. 올해 5월 하순 수량조사를 실시한 결과, 생산량이 1헥타르당 약 50톤(생초 기준)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IRG 시범재배지 인근 지역에서 수확한 호밀의 생산량은 1헥타르당 약 31톤(생초 기준)이다. 특히 지난 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고 봄철 강우량도 많아 1헥타르당 IRG 생산성이 예상보다 10톤 이상 높았다. 한육우 및 젖소의 사육 마릿수가 약 24만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