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7월 28~30일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제28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사육기간단축부문(28개월령 이하) 출하·도축·경매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두 번째 개최되는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사육기간단축부문은 총 53농가가 참가 신청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사육기간단축부문은 한우의 출하월령이 증가함에 따라 높아지는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작년도 첫 대회의 경우 출품축의 평균 성적이 전국 거세우 평균 성적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한우개량과 사양관리를 통한 사육기간단축으로 생산비 절감과 품질유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게 종축개량협회의 설명이다. 하동우 종축개량협회 한우개량부장은 “사육기간단축부문은 농가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대회로 출하월령 단축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데이터를 축적한다면, 한우사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사육기간단축부문을 통해 한우 생산비 증가 및 소득감소로 침체된 한우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28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는 ‘사육기간단축부문’과 ‘미경산우부문’, ‘본대회’로 각각 나눠 진행된
한국 축산 기술을 몽골 현지에 전수하고, 이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동물약품을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일, 몽골 다르항에 있는 식물농업과학원에서 양국 주요 인사를 비롯해 수의사, 축산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KOPIA 몽골 축산 선진화 비전 출범식’을 개최했다. 우리 측에서는 임기순 국립축산과학원장, 최진원 주몽골 대사 등이 참석했고, 몽골 측에서는 잠발체렝 몽골 농업부 사무차관, 아유쉬자브 나란투야 수의청장, 어덩치맥 바트자르갈 몽골 생명과학대학교 부총장 등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KOPIA 몽골센터가 2022년부터 추진해 온 가축 생산성 향상 시범사업 성과와 올해 추진사업 내용을 공유했다. 이어 ‘KOPIA-몽골 10개 지방정부-한국발명진흥회’ 협력 기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특히 몽골 농가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자 마련한 소형 농기계 기증식이 열려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잠발체렝 몽골 농업부 사무차관은 축사를 통해 “몽골에서 축산업은 농업 총생산량의 약 86.1%를 차지할 정도로 주력 산업이지만, 축산 기술 수준이 낮은 데다 기후변화, 초지 황폐화 등의 문제로 구조적
프랑스산 소고기 수입이 전면 금지된다. 농식품부는 프랑스 농업식량주권부가 소 럼피스킨 발생 사실을 지난달 30일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보고함에 따라 이같은 수입금지 조치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프랑스 동부 사부아 주 소재 농장의 소에서 6월 23일 럼피스킨 증상이 발견됐고, 29일 최종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유럽 내 럼피스킨 발생은 2015~2017년 그리스와 불가리아 발생 후 올해 기준 두 번째다. 농식품부는 프랑스산 소고기 수입금지 조치를 6월 23일(발생일) 선적분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럼피스킨 발생일 이후 항공으로 국내 수입됐거나, 현재까지 검역 대기 중인 물량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입금지일 전 28일 이내(2025년 5월 26일 이후) 선적돼 국내에 도착되는 소고기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프랑스산 소고기 수입량은 20kg 수준(2025년 1~5월 기준)으로 이번 수입금지 조치에도 수급 상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다. 김희중 농식품부 검역정책과장은 “럼피스킨 등 가축전염병의 국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국민들께서 해외여행 중 현지에서 축산농가 등 축산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해외
전국 단위 할인 판매행사 개척 등 한우 소비촉진활동 꾸준히 전개 모두에게 신뢰받는 산업기반 구축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2005년 출범 이래 2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한우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한우자조금 20년사’를 발간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우자조금은 외부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려는 농가들의 자발적 움직임에서 비롯됐다. 1990년대 후반, 소고기 수입 자유화와 IMF 경제위기 등으로 국내 한우산업은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고, 전국의 한우농가들은 이에 대응할 조직과 대안을 스스로 마련할 필요성을 절감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자조금 제도 도입의 밑거름이 됐다. 이후 2001년, 호주산 생우 수입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면서 농가의 위기의식은 더욱 높아졌고, 자조금 제도 도입에 대한 공감대도 빠르게 확산됐다. 이 같은 공감대는 2005년 2월 대의원 총회를 거쳐 ‘한우자조금’의 공식 출범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 출범 이후 한우자조금은 20년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왔다.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 캠페인을 비롯해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TV 광고, 온라인 홍보 콘텐츠 등 다양한 홍보사업을 추진했다. 이와
축평원은 지난 10일 ‘2025년 제2차 상반기 신규직원 공개채용’ 일정을 발표했다. 규모는 △민간 전담 개방형 직위(고객소통처장) 1명 △운영직(사무 일반) 1명 △기간제 근로자(장애) 2명 등 모두 4명이다. 민간 전담 개방형 직위는 경력직 채용으로 언론 관리, 대외협력, 위기 대응 등 국민 소통과 홍보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채용은 성별과 나이 등에 제한을 두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류·필기·면접 과정을 통해 직무 능력을 공정하게 평가한다. 입사지원서는 오는 23일까지 축평원 채용 누리집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운영직에만 시행되는 필기 전형 시기는 7월 11일이다. 최종 합격자는 7월 23일 발표한다. 공채와 관련된 자세한 채용 절차와 내용은 축평원 누리집(https://ekape.careerlink.kr), 알리오, 나라일터 등에서 확인하면 된다.
충남 공주시는 최근 우성면 어천리 일원에서 2025년 ‘총체벼 재배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벼 재배면적을 감축하고, 사료용 벼(총체벼) 재배 확대를 통해 축산농가의 조사료 수급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벼 재배면적을 총 8만ha 줄이기로 결정했으며, 공주시는 이 중 761ha의 감축 목표가 배정된 상태다. 총체벼는 벼 전체를 수확해 가축 사료로 활용하는 사료용 벼로, 쌀 공급 조절과 조사료 자급률 향상에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연시회에는 조사료 생산단체, 축산단체, 관련 농가 등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체벼 정책 설명 △재배 기술 교육 △총체벼 모내기 시연 △축산인과의 간담회 등이 진행됐다. 최원철 시장이 직접 이앙기에 동승해 모내기 시연에 참여하며 지역 농업인들과 현장의 목소리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전남 완도군은 축산 메탄 저감 해조류로 주목받고 있는 바다고리풀 전용연구소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완도군은 연구소 건립 등을 위해 해양 블루테크 스타트업체(AT4US Korea), 글로벌 바다고리풀 연구 기업(Greener Grazing LLC)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토종 바다고리풀(Asparagopsis taxiformis)을 활용한 양식 산업 발전과 축산 메탄 저감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완도군은 협약 업체·기업과 함께 국내 최초 바다고리풀 전용 연구소·종묘장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토종 바다고리풀 우량종자 개발 연구, 해상 양식 실증 등 현장 중심 실무를 주도해 국내 바다고리풀 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바다고리풀은 오래전부터 세계적으로 축산 메탄 저감 해조류로 주목받고 있지만 현재까지 해상 양식 상용화에 대한 성과가 없었다. 세계 메탄 배출의 약 15%가 가축에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바다고리풀을 가축 사료에 0.2%만 포함해도 메탄을 최대 98%까지 줄일 수 있다고 알려졌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바이오산업을 선도적으로 육성 중인 완도군을 중심으로 메탄 저감 해조류 바다고리풀 상용
국립축산과학원은 여름철 폭염과 장마로 축사 내 전력 사용이 늘어나면서, 전기 설비 고장과 과부하로 인한 화재·정전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난 10일 당부했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축사에서 발생한 화재 365건 중 77%가 ‘전기적 요인(59%)’과 ‘부주의(18%)’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화재는 분전반이나 차단기 등 전기 설비 근처에서 발생하므로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축사 전기 설비 개보수와 안전 점검은 지자체 지원사업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충북도는 노후 축사와 화재 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전기 배선과 차단기, 분전반 등의 개보수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각 시군구의 축산부서나 누리집에서 관련 정책을 확인하고 활용하면 된다. 농가의 자가 점검도 중요하다. 플러그, 콘센트, 배선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먼지나 거미줄을 제거해야 한다. 장마철에는 습기로 인한 누전 위험이 커지므로, 전기 장치에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방수막을 씌우고, 차단기 작동 여부도 자주 확인한다. 축사 안팎 전선의 피복 상태를 점검하고, 쥐나 해충이 훼손하지 못하게 배관으로 보호하는 것도 필요하다. 정전은 가축
㈜우성(대표이사 한재규)이 첫 번째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식 발간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단순한 활동 나열을 넘어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전반에 걸친 우성의 체계적인 관리체계와 중장기 지속가능성 확보 노력을 담고 있다. 보고서에는 ‘사람과 동물, 기업과 환경의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탐구한다’라는 ESG 비전을 중심으로, 우성의 ESG 전략과 2024년 주요 활동, 핵심 성과가 상세히 수록됐다. 특히 지속 가능한 축산으로의 전환,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 투명하고 공정한 책임경영 실천을 축으로 한 실행 전략이 돋보인다. 우성은 GRI(국제지속가능성보고기준), TCFD(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UN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등의 국제 기준을 바탕으로 ESG 이슈를 식별하고, 이해관계자 의견을 반영해 중대성 평가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8개의 중점 과제를 도출하고, 분야별 관리 방안을 보고서에 반영했다. 또한 보고서에 담긴 주요 ESG 정보는 글로벌 인증기관 인터텍의 검증을 거쳐 제3자 검증서(Verification Statement)를 획득했으며, 이는 우성의
영국이 소 귀에 단순히 부착하는 이표 대신에 저주파(low frequency, LF) 기술을 이용한 전자 이표 부착을 의무화한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2026년 여름부터 새로운 변경사항이 도입돼, 2027년부터 새롭게 태어나는 모든 송아지에 대해 전자 이표 부착을 의무화 한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이 장치를 부착하면 기존의 이표는 육안으로 판별하고 자료를 수동으로 입력하는 방식인 반면, 전자 이표는 자동 식별 장비로 이표를 스캔하는 방식으로 이동하는 가축의 자료 판별은 물론 여러 마리 동시 식별도 가능해 가축 질병 예방 및 탐지에 효과적이다. 특히 전자 이표를 유통체계에도 도입함으로써 농가단위는 물론 도축장, 식육시장에서도 더 쉽고 빠르게 정보를 파악해 각종 규제를 단순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로 인한 생산 효율 증가와 식량 안보, 국제 무역 등에도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고 했다. 축산농가들은 관련 비용 증가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은 920만두의 소를 사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