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에 적극 나섰다. 해남군은 올해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지원을 위해 3764㏊ 면적, 40억3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지난해 2436㏊ 면적, 26억3000만원에 비해 50% 이상 증가한 금액으로 사료비 인상에 따른 축산 농가의 부담을 적극 덜어줄 예정이다. 조사료 경종농가 및 경영체에 트랙터 등 조사료 생산 기계·장비 지원에 33대, 6억46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 상반기 중에 지원할 계획이다. 장비는 결속기, 집초기, 예취기, 적재기, 랩피복기, 절단기 등 6종을 14개 읍면에 36대를 지원하고 관내 조사료 경영체에 대해 국도비 사업으로 조사료 수확장비(트랙터 포함) 5세트, 8억4000만원을 지원해 기계화를 확대 추진한다. 관내 한우 사육농가 등 조사료 경영체에 사료작물 종자 128톤도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공급되는 조사료 종자는 2562㏊ 규모 파종양으로 봄, 가을 연2회에 걸쳐 축산농가에 공급한다. 해남군 관계자는 “조사료 재배는 농경지의 토양 갱신, 축산 생산비 절감, 수입 조사료 대체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해남의 간척지 등 넓은 토지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조
축산환경관리원(원장 이영희)은 최근 청년을 대상으로 모집한 ‘LEMI 홍보 서포터즈’의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LEMI 홍보 서포터즈는 기관행사, 축산농가, 가축분뇨 자원화시설 견학 등 축산환경 분야 현장을 직접 체험한 경험을 바탕으로 SNS 홍보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LEMI 홍보 서포터즈로 활동하는 청년들이 축산환경관리원 축산환경컨설턴트 교육과정, 자체 교육 세미나 등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영희 원장은 “LEMI 홍보 서포터즈 청년들이 젊은 세대의 감성으로 국민들에게 축산환경 분야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2022년 가정의 달 맞이 한우 할인판매 행사’를 개최하고 1등급 이상 한우를 최대 30% 할인 판매에 나섰다. 한우자조금은 전국한우협회,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진행된 홍보 행사에는 민경천 한우자조금 위원장, 김경수 농협 축산경제 상무, 윤병수 롯데마트 신선식품 부문장이 참석해 한우 소비 활성화에 동참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농축협 매장 및 롯데마트, 서원유통, 메가마트, 한우영농조합 직영매장 등 오프라인 매장과 농협 라이블리, 쿠팡, SSG닷컴, 배달의민족 B마트 등 온라인 몰이 참여해 이달 8일까지 총 455개소에서 진행된다. 민경천 위원장은 “전국 9만 한우 농가가 조성한 한우자조금으로 준비한 이번 행사가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드리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는 지난달 20일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해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 행사’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방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유행과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헌혈가능인구 감소와 혈액사용량 증가로 혈액 수급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추세다. 방역본부는 이에 따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대한산업보건협회 부설 한마음혈액원의 헌혈 차량을 지원받아 아름동 공공기관 및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아래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헌혈에 참여한 방역본부 임직원들은 “이번 헌혈봉사가 혈액수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천하제일사료(대표이사 권천년)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난달 15일 하림중앙연구소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고자 온라인으로 접속하는 온택트(Ontact)로 진행됐다. 천하제일사료 창립 60주년 기념식은 경영지원본부장 이은우 상무가 사회를 맡아 지난 60년 연혁 소개, 천하제일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담아내어 제작한 홍보 영상 시청, 축사, 권천년 사장 기념사 순으로 이어졌다. 이후 장기근속자 시상과 천하제일사료의 핵심가치인 TOPC(신뢰 Trust, 소통 Open Mind, 열정 Passion, 도전 Challenge)에 해당되는 각 부문별 우수사원 시상과 함께 60주년 기념 떡 커팅으로 마무리됐다. 권천년 사장은 “사료와 축산업계를 넘어 국내 기업으로서 갖는 60년의 의미는 남다르다. 천하제일사료에 있어 앞으로 시작될 새로운 60년은 지속적인 성장을 향한 또 다른 출발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날 천하제일사료가 있기까지 함께하셨던 많은 분들과 회사의 무궁한 성장과 발전에 힘쓰고 있는 회사 임직원을 비롯한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 특히 60여년 동안 변함없이 무한한 신뢰와 애
소가 정말 각종 질병과 환경오염의 주범이며, 육식은 흡연처럼 끊어야할 야만적 습성일까. 미국 변호사이자 생물학을 전공한 목장 주인 니콜렛 한 니먼은 신간 ‘소고기를 위한 변론’에서 소와 육식이 받는 혐의들을 조목조목 반박한다. 환경보호단체 소속 변호사로 일하기도 했던 저자가 구체적 데이터와 목장 경험을 근거로 내놓는 항변은 쉽사리 반론을 제기하기 어렵다. 우선 건강 문제다. 적색육과 동물성 지방이 심혈관질환을 일으킨다는 주장의 근거는 1953년 발표된 한 연구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네소타대 연구진은 포화지방을 많이 소비하는 나라의 시민들이 심혈관질환을 많이 앓는 경향을 발견했다. 저자는 이 연구가 가설에 부합하는 자료만 취사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말한다. 22개 나라 데이터를 확보해놓고 7개 나라 자료만 사용했다는 것이다. ‘건강한 사용자 편향’도 고려하지 않았다. 적색육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이미 팽배한 탓에, 고기를 적게 먹는 사람들이 설탕이나 가공식품도 적게 섭취하고 운동·금연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저자는 말한다. 영국 연구진이 22개 나라 데이터를 전부 검토한 결과 심혈관 질환 발병률은 설탕 소비량과 상관관계가 있었다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가 축산물품질평가원 대구경북지원과 함께 지역 한우사육 농가에 우수 수정란 무상공급에 나선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지난 11일 축산기술연구소 회의실에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도축된 암소 중 도체 성적 및 후대 성적이 우수한 개체에서 채취한 난자를 활용해 체외 수정란을 생산해 지역 한우사육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한다. 축산기술연구소의 체외 배양 기술과 수정란 생산 기술, 축평원의 등급판정 정보와 개체정보 데이터를 공유하는 사업이다. 축평원은 도축된 암소 가운데 2대 이상의 혈통기록이 있고 자질이 우수한 개체를 1차 선발한 다음 등급판정 결과를 제공받아 능력이 우수한 개체를 수정란 생산을 위한 공란우로 선정한다. 축산기술연구소는 체외수정으로 수정란을 생산해 이를 한우사육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한다. 수정란 공급 후에는 수태율과 분만율을 조사한다. 이후 두 기관은 수정란 이식으로 생산된 송아지의 친자 확인과 도축성적을 조사하게 된다. 남진희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앞으로 유전능력이 우수한 수정란을 더 많은 농가에 보급해 경북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으로 인한 국제 곡물가격 상승이 국내 배합사료와 축산물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간한 ‘우크라이나 사태의 국제 곡물시장 영향 분석’에 따르면 수입 곡물가격이 10% 오르면 △가공식품 3.4% △외식 소비자 물가 0.58% △배합사료 생산자물가 5.3% △축산물 소비자물가 2.94%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합사료 물가가 특히 급상승하는 이유는 사료용 밀의 경우 우크라이나 의존도가 높고, 식용으로 사용하는 가공용 옥수수는 미국 세르비아 등 다른 국가에서의 수입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곡물 국제가격은 수입곡물 가공업체들의 선도구매로 3~7개월 시차를 두고 수입단가에 전이되고, 이후 일정 정도 차이로 배합사료와 외식, 가공식품 물가에 전이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곡물은 배합사료 산업을 통해 1차 가공된 후 가공식품 소재나 축산물 생산을 위한 사료 등으로 사용한다. 이 때문에 수입곡물은 식품제조업과 축산업의 경제활동과 배합사료, 축산물 가공식품 외식 물가의 주요 결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료용 옥수수와 밀 대두박은 배합사료 주요 원재료로 사용되며 배합사료 물가와 축산물 물가의 주
농협 축산경제는 ‘소 근출혈 피해보상보험’의 6억원(3월말 기준) 상당의 보험금을 피해농가에 지급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NH농협손해보험과 함께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소 근출혈 피해보상 보험은 지난 2019년 1월 소 사육농가의 출하위험요소 제거를 위해 농협 축산물 4대 공판장(부천, 음성, 나주, 고령)에 출하 및 도축, 상장되는 소를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는 도드람양돈농협, 대전충남양돈농협, 부경양돈농협 운영 공판장 및 민간 공판장까지 확대 운영되고 있으며, 3월말 기준 농협 4대 공판장의 보험 가입률은 82.1%(수탁 출하두수 대비)다. 보험료는 공판장과 출하 농축협, 출하농가가 각각 3분의 1씩 부담하는 방식으로, 농가는 출하 전이나 출하시점에 공판장에서 ‘소 근출혈 피해보상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소 근출혈 피해보상보험이 농축협과 민간 공판장으로 확대됨에 따라 축산농가가 소를 출하하며 입는 손실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축산물 생산과 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축산업의 안정적 생산기반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이 발표하는 소비자가격이 4월부터 축산물 소매단계 대표가격으로 활용된다.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KAMIS에서 축산물 소비자가격을 조사?발표했으나 앞으로는 축산물의 산지·도매가격을 조사하는 축평원이 통합 조사?발표한다. 축평원 축산유통정보 홈페이지(www.ekapepia.com) 내 ‘소비자가격’ 메뉴에서 소/돼지/닭/계란/우유 5개 품목의 판매가격을 매일 발표하며, 기존의 aT KAMIS 홈페이지에도 연계될 예정이다. 축평원은 △조사표본수 확대 △조사대상 업태 추가 △조사방법 개선 △업태별 유통비율 기준 가중평균 적용 등을 추진했으며 이를 통해 축산물 소비자가격 정보의 정확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중심의 조사방식에서 별도의 표본설계 연구를 거쳐, 소비자가 주로 찾는 대형마트·슈퍼마켓·정육점으로 조사업태 및 표본을 45개소에서 438개소로 확대하고, 온라인·전자저울과 연계하는 등 가격정보의 정확성을 높였다. 축평원 장승진 원장은 “2015년 축산물 유통정보조사 사업을 도입한 이래, 국민에게 보다 정확한 유통?가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확한 소비자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