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우 비육우 농가는 울고 한우 번식우 농가는 웃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9년 축산물생산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우 비육우 마리당 순수익은 마이너스 7만6000원이었다. 축산업자 자가노동비 등을 고려하면 한우 비육우 1마리를 키우면서 7만6000원 적자를 봤다는 얘기다. 한우 비육우 마리당 순수익은 2017년 13만3000원에서 이듬해 마이너스 5만7000원으로 적자 반전했는데 지난해 적자 폭이 더욱 커졌다. 통계청은 “송아지 가격과 사료비 등이 상승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면 송아지 생산이 목적인 한우 번식우는 송아지 가격 상승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마리당 순수익은 전년보다 8만9000원(41.4%) 증가한 30만3000원이었다.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의 우려에도 서산한우목장 주변에 산책로가 조성될지 의문이다. 충남 서산시가 서산 9경 중 8경으로, 초지가 넓게 펼쳐져 계절마다 이국적인 풍경을 뽐내는 서산한우목장 주변에 명품 산책로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서산시는 지난 19일 운산면 용현리 서산한우목장 일대에 2㎞ 길이의 산책로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망대와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설치한다고 했다. 산책로는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방역 시설과 초지 보호를 위해 지상 1m 높이의 데크길 형태로 조성된다고 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 방역 안전대책과 기본설계 연구용역 결과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시 관계자는 “충남도와 함께 운산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임을 강조하며 설득에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각 가정에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이 소진되면서 쇠고기 판매가 줄기 시작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지난 15일 기준 시황을 보면 정육점 경매수요가 크게 감소했다. 가정소비가 줄다 보니 지육가격도 큰 폭 하락했다. 구이류 정육점 판매는 줄었지만, 식당수요는 늘었다. 식당에서는 안심 등심 채끝 특수부위 모두 꾸준한 판매상황이 계속됐다. 가정 수요가 감소한 불고기 등은 적체됐다. 국내산 쇠고기의 경우 전국 도축두수가 6월초까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가 중순들어 감소하고 있다. 한우 전국 도축두수를 보면 6월 5일 2,713두에서 8일 870두로 줄었다가, 9일에는 4687두로 늘었다. 10일에는 4,235두, 11일 3914두로 조금씩 줄다 12일에는 2,365두로 감소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들어 5월 중순까지 한우 도축마릿수는 28만8000마리로 전년 동기(28만4000마리) 대비 1.2% 증가했다가 6월들어 한우 도축마릿수 증가율이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우 쇠고기 가격은 코로나19 이후 가정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3월과 4월에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6%, 13.5% 상승한데 이어 5월에도 가정 소비와 재난지원금
한우한마리곰탕 시식회에서 전국한우협회 김홍길 회장은 순수 한우 100%로 만든 제품이라 맛이 아주 좋고 앞으로 한우 부산물 소비촉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우부산물을 가정간편식 HMR 시장 확대와 소비 트렌드에 맞춰서 간편식으로 만들었고 가격이 저렴하면서 맛이 최고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전국한우협회 한우먹는날 온라인쇼핑몰과 홈쇼핑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편하고 저렴하면서 맛있는 한우한마리곰탕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한우협회는 한우부산물로 만든 한우한마리곰탕 시식회를 갖고 한우고유의 맛을 점검하고 전문 기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맛과 가격의 합격점수를 받았다.
“자가 생산하는 발효섬유질배합사료(TMF)로 한우사육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으며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가족노동으로 발효섬유질배합사료를 만들어 급여함으로써 생산비 절감과 함께 육질등급도 향상시키고 있다는 형제농장의 오후택 대표. 가족노동으로 한우 비육우 360두 사육 충북 충주시 신니면 견학리 성화2길 126번지 소재 형제농장은 오후택 대표와 아내, 그리고 아들(한식 30세)이 농장일을 하고 있다. 사육형태는 비육 전문으로 매년 추석에 출하 할 수 있도록 송아지를 일시에 구입하여 매년 180두씩 입식하고 있다. 현재 올 추석에 출하할 한우 거세우 180두와 내년 추석에 출하할 거세우 180두가 사육되고 있다. 첫째 아들은 유통업을 하고 있고 둘째 아들이 농장일을 맡아서 하고 있다. 특히, 발효섬유질배합사료를 만드는 날에는 무척 바쁘다. 발효섬유질배합사료로 출하성적 향상 현재 발효섬유질배합사료를 직접 생산해서 급여하고 있다. 섬유질배합사료(TMR, Total mixed ration)는 조사료 등 급여할 모든 사료를 한꺼번에 섞어서 주는 방식이며 발효섬유질배합사료(TMF, Fermented TMR)는 TMR을 발효시킨 것으로 기호성과 보관성을 좋게 한 것이다.
한우농가들은 한우가격이 크게 내렸는데도 식당에서는 가격을 내리지 않는 것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화까지 치밀어 올라온다. 이런 이유에서 한우농가들이 아무런 경험도 없이 오직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된 한우고기를 제값 받고 판매하겠다는 마음으로 한우직판장을 개설하여 성공적한 판매장이 있다. 소비자와 한우농가 모두 만족스러워 한우 고급육 소비층이 별로 없었던 전남 고흥지역에서 한우농가 모임인 전국한우협회 고흥군지부 회원농가들이 2008년 개업하여 8년째 운영하고 있는 고흥한우 직판장이 바로 그 판매장이다. 고흥한우 직판장은 유통마진을 최대한 줄여서 소비자들에게 맛있는 한우고기를 착한가격(품질대비 저렴한)에 판매하고 한우농가들에게도 한우를 제값 받도록 해주고 있기에 성공했다고 스스로 평가하고 있다. 한우고기 등 품질 대비 가장 저렴한 가격 고흥지역은 전국에서 한우 고급육 출현율이 높은 곳으로 유명하다. 그 만큼 소를 잘 키운다는 의미로 당연히 한우고기 맛도 일품이다. 예전에 비해 가격이 올랐지만 설명절 이후인 현재 한우 꽃등심 1등급 판매가격이 100g 당 8,000원으로 아주 저렴하다. 1+등급이나 1++등급도 마찬가지로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하다
한우산업에 있어 빼 놓을 수 없는 원로 한분이 있다. 그는 전국한우협회 부회장과 경기도지회장, 그리고 한우자조금사업 준비 과정에서 추진위원장을 맡아 초석을 놓았으며 관리위원회 부위원장직을 수행했다. 현재는 일선에서 물러나 전국한우협회 고문을 맡고 있는 우영묵 전 부위원장이다. 우영묵 고문은 한우업계에서 아주 다양한 역할과 중대한 업적을 남긴 것으로 기억된다. 우선 고급육 생산을 선도하는 한우능력평가대회 운영진이었으며 전국한우협회 부회장으로서 많은 역할을 하였다. 원로 초대석 인물로 선정된 우 고문은 기자와도 15년 넘게 알고 지낸 사이로 오랜만에 전화 통화를 하고 안성시 일죽면에 있는 농장으로 차를 몰았다. 농장에 도착하여 모자를 쓰고 소나무 전지에 열중인 우영묵 고문을 보니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기자 : 소나무가 아주 멋지네요. 손수 가꾸신 거예요? 우영묵 고문 : 어서와 금방왔네~ 어린 소나무를 심은 건데 이렇게 잘 자라고 있네. 기자 : 한우는 언제부터 사육하신 거예요? 그리고 한우산업에서 하신일에 대해서 이야기 좀 해 주세요? 우 고문 : 소를 키운지는 45년쯤 되었지. 한우 수송아지를 사서 키우기 시작해서 일소로 쓰다가 경운기가 나오고 나서 80년
농장을 방문했을 때 주인 손에 방에서 쓰는 빗자루가 들려있어 처음에는 청소를 하려는가 생각했다. 그런데 소들이 사료를 먹고 난 사료통을 바로 그 빗자루로 열심히 쓸어 주는 것이다. 이는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받은 울산 태화농장의 이규천, 김선녀씨 부부의 모습이다. 고급육으로 대통령상까지 받은 태화농장의 이규천 대표로부터 고급육을 생산하는 그만의 방법에 대해 들어 보았다. 전체 300두 출하해서 1++등급 80% 이상 우선 태화농장의 비육우 출하성적을 보면 지난 2003년부터 모두 300두를 출하했는데 이중 80% 이상이 1++등급을 받았고 나머지 15%가 1+등급을 받았다. 최근에 출하한 5두는 모두 1++등급을 받았고 앞으로 출하할 30여두도 90% 이상 1++등급을 받을 것으로 초음파 측정결과 예상되고 있다. 현재 번식우 30두와 비육우 90두, 송아지 등 130여두를 일관사육하고 있다. 이규천 대표의 고급육 생산 방법은 첫째, 소들이 먹는 자가 생산 알코올 발효사료이다. 일반사료를 먹였을 때보다 등급이 훨씬 잘 나오고 있다. 소들이 잘 먹고 소화도 잘 시키다보니 소들도 건강하고 자연히 육질도 좋아지는 것 같다. 둘째, 소들이 스트레스
한우전문점이 잘 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말하는 충주한우프라자 김문흠 대표. 전국에서 한우 맛집으로 잘 알려진 충북 충주시 금봉대로 382(교현동) 소재 한우프라자의 김문흠 대표를 만나 보았다. 한우영농조합이 운영하는 한우전문점 충주한우프라자는 충주시 한우농가들이 모여 결성한 한우영농조합(대표 김문흠)이 운영하고 있는 한우전문점이다. 김문흠 대표는 소비자들이 한우전문점을 선택할 때에는 가격과 맛, 그리고 식당의 분위기와 서비스, 주차시설 등 다양한 것을 고려해 결정하겠지만 결국 그 중에 최우선은 한우의 맛이라고 강조한다. 고객의 70% 이상이 단골손님 충주한우프라자를 찾는 고객의 70% 정도는 40에서 50대의 단골손님이라고 보면된다. 그리고 인근의 골프장과 호텔 객실 손님, 인터넷을 통해 한우맛집을 찾아오는 손님들이라고 한다. 손님들 중에는 관내 한우식당을 이곳 저곳 돌아다녀 보지만 결국에는 입맛에 따라 이곳을 다시 찾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특히, 지인들이나 중요한 손님을 대접할 때에는 어김없이 이곳 충주한우프라자에 예약하고 있다고 한다. 한우갈비탕 경로우대(2천원 할인) 점심 메뉴로 한우갈비탕의 인기가 좋다. 한우갈비탕은 한우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