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까지 298억원 투입…생산·발전 실증 추진 우분·농업부산물 활용해 재생에너지 확대 나서 악취·오염물질 줄이고 가축분뇨 처리 해법 모색 정부가 우분(소똥)을 고체연료로 만들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올해부터 2029년까지 298억원을 투입해 연료 생산부터 발전설비 활용, 오염물질 저감까지 전 과정을 실증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7월 28일 서울 중구 써밋원서울역점에서 ‘바이오매스 고체연료 생산 및 이용 기술개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개발(R&D)은 가축분뇨 가운데 우분(소똥)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그동안 우분은 대부분 퇴비로 활용됐지만 농경지 면적 감소와 과잉 살포로 하천 녹조 등 환경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발전용 바이오매스 연료도 수입 목재펠릿과 목재 칩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국내 미활용 자원을 활용한 대체 연료 개발 필요성이 커졌다. 정부는 우분과 커피 찌꺼기, 농업 부산물 등을 섞어 고체연료를 생산하고 이를 발전소와 열병합발전 시설에서 활용할 방침이다. 가축분뇨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재생에너지 생산을 확대한다는 구상이
한우 고급육 시장 경쟁력은 유지될 것으로 분석 EU산 증가는 미국·호주산 수입육 대체 전망 수입육 시장 원산지 경쟁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 정부, 검역 강화·시장 모니터링 병행 필요 ■ 머리말 우리나라 쇠고기 시장은 한우 중심의 국내 생산과 미국·호주산 중심의 수입 쇠고기 공급이 함께 수급을 형성하고 있으며, 최근 한육우 사육 마릿수 감소와 국내산 쇠고기 공급 축소 가능성 속에서도 수입 쇠고기의 시장 비중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네덜란드, 덴마크, 프랑스, 아일랜드 등 EU 4개국산 쇠고기 수입을 허용하고 있으며, 독일, 폴란드, 스페인, 벨기에, 스웨덴 등 5개국에 대해서는 수입허용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들 국가는 생산 규모, 수출 여력, 가격 수준, 품질 특성, 물류 여건 등이 서로 달라 수입허용 시 국내 쇠고기 수급, 수입선 다변화, 한우 산업의 경쟁 여건에 미치는 영향도 국가별로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이 연구는 EU 5개국산 쇠고기 수입허용이 국내 쇠고기 시장과 한육우 산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 쇠고기 수입 관련 제도와 EU 회원국별 수입허용 절차 진행 상황을 검토하고, EU 및 대상국의
농식품부, 이달 말까지 참여기업 모집 실증전 메탄 저감 효과 검증…비용·기간 단축 소 활용 시험 부담 낮춰 개발·상용화 촉진 농식품부가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메탄저감제 개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 위액 활용 테스트베드 실험’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메탄저감제 개발기업을 대상으로 ‘소 위액 활용 테스트베드 실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축산환경관리원을 통해 이달 말까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7월 13일 밝혔다. 축산분야 온실가스의 절반가량은 소의 장내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이 차지한다. 농식품부는 저탄소 농업프로그램을 통해 저메탄 사료를 급여하는 농가에 직불금을 지급하고 있으나 관련 기술과 제품 보급 확대를 위해 다양한 메탄저감제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사업은 민간기업이 수천만원이 드는 소 활용 실증시험에 앞서 소 위액 실험을 통해 메탄 저감 가능성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의 개발 부담을 줄이고 우수 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대상은 반추동물용 메탄저감 사료첨가제 또는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인 국내 기업이다. 제품 단위로 신청을 받으며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우선 지원해 실증 비용 부담이 큰 기업의
농식품부는 구제역 SAT1형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접경지역 소·염소 등 반추류 17만두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연말까지 총 1000만두분의 백신을 확보·비축하기로 했다. 7월 13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SAT1형 구제역은 올해 3월 중국에서 처음 발생한 데 이어 5월 몽골에서도 확인되면서 주변국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신장위구르자치구와 간쑤성에서 SAT1형 구제역이 발생했으며, 몽골에서도 지난 5월 관련 사례가 보고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국내 유입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SAT1형 백신 120만두분을 우선 비축하고, 접경지역과 서해안 지역 반추류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는 지난 5월 13일부터 실시한 인천·경기·강원 등 접경지역 11개 시군 반추류 17만두에 대한 SAT1형 백신 1·2차 접종을 7월 5일 모두 완료했다. SAT1형은 국내 발생 및 백신 접종 이력이 없어 충분한 면역 형성을 위해 4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정부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연말까지 880만두분의 백신을 추가 확보해 모두 1000만두분 규모의 비축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접경지역 접종과 함께 국립축산과학원
전북 순창의 한 한우농장에서 올해 전국 첫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 3월 법 개정으로 럼피스킨 관리 등급이 하향된 이후 처음 나온 사례로, 방역당국은 대규모 살처분 대신 격리와 백신 접종 중심의 방역 체계를 가동했다. 전북도는 순창군의 한 한우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가 럼피스킨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7월 11일 밝혔다. 해당 농가는 전날 소의 피부에 결절이 생기는 등 의심 증상을 확인해 신고했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최종 확진됐다. 지난 3월 개정된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럼피스킨은 1종 가축전염병에서 2종으로 관리 등급이 조정됐다. 이에 따라 전국 단위 일시이동중지 명령이나 광범위한 예방적 살처분 대신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한 제한적 방역이 이뤄지게 됐다. 전북도는 발생 농장에 즉시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외부인과 차량 출입을 통제했다. 양성 판정을 받은 소 3마리는 살처분하지 않고 방충시설을 갖춘 축사에 격리 사육한다. 나머지 소에는 추가 백신을 접종하고 매개 곤충 방제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격리된 양성축은 최소 28일간 주기적인 점검을 받으며, 임상검사와 정밀검사를 거쳐 바이러스 소실이 최종 확인될 때까지 이
몽골 전문인력 36명 순차 입국…비자 신설 후 첫 적용 교육·경력 갖춘 인력 투입으로 도축업계 인력난 완화 기대 정부, 현장 적응 지원·배정 인원 확대 지속 협의 구인난이 일상화된 국내 도축장에 도축원(E-7-3) 비자를 받은 외국인 숙련 인력이 처음 투입된다. 인력 고령화와 강도 높은 노동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신규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현장에 해외에서 도축 교육을 받고 3년 이상 경험을 쌓은 인력을 곧바로 배치하는 방식이다. 도축원 직종에 맞춘 비자 신설 후 첫 현장 적용 사례로, 만성적인 인력난을 얼마나 덜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월 14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몽골 출신 도축 전문인력 36명이 도축원(E-7-3) 비자를 통해 순차적으로 국내에 들어온다. 이 가운데 15명이 이날 먼저 입국했으며 나머지 인원도 차례로 입국해 국내 도축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들은 몽골 현지 도축 관련 교육기관을 수료하고 3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인력들이다. 이번 입국은 지난해 10월 도축원 비자가 신설된 이후 실제 현장에 전문인력이 투입되는 첫 사례다. 단순히 부족한 일손을 채우는 데 그치지 않고 일정 수준의 교육과 경력을 갖춘 인력을 처음부터 현장에 배치한다는 점이 핵심
축산농가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어 ‘축사은행’ 도입으로 세대교체를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최근 ‘인력구조 변화에 대응한 축산업의 성장기반 연구’를 통해 고령화와 후계자 부족으로 축산업의 성장 기반이 약화되고 있다며, 청년 인력 유입과 유휴 축사 활용을 연계하는 ‘축사은행’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최근 밝혔다. 2023년 기준 축산농가의 고령화율(65세 이상)은 54.1%로 2010년 29.6%에서 크게 증가했으며, 전체 농가 평균보다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농가의 69.7%는 후계자가 없다고 응답했다. 청년층의 축산업 진입 의지는 높지만 현실적인 장벽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 관련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경제적 안정성에 대해서는 77.3%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높은 초기 투자비용과 축사·부지 확보의 어려움이 가장 큰 진입 장벽으로 꼽혔다. 연구진은 축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축사은행’ 설립을 핵심 대안으로 제시했다. 축사은행은 단순히 축사를 매매·임대하는 중개기관이 아니라, 축산업의 세대교체를 지원하는 종합 플랫폼 역할을 수행
집중호우·강풍 대비 축사시설 점검·안전관리 강화 전국 현장기술지원단 운영…맞춤형 기술지원 추진 가축 피해 최소화 위한 사양관리 및 예방요령 안내 국립축산과학원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축산농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를 줄이기 위해 장마철 축산재해 예방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한다고 최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로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 발생이 잦아지면서 축사 침수와 축대 붕괴, 정전, 사료 부패 등 축산농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축사 내부 습도 증가와 오염물 유입은 가축 스트레스와 질병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장마철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 축산농가는 축사 주변 배수로를 미리 정비한다. 붕괴 우려가 있는 축대와 옹벽은 사전에 점검하고 보강한다. 침수 우려 지역의 전기 시설은 누전 여부와 차단기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안전 조치한다. 특히 전기 시설 점검과 보수 과정에서 감전과 화재 등 안전사고 위험이 있으므로, 직접 손보지 말고 전문업체에 의뢰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료는 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밀폐 보관하고, 침수된 사료는 즉시 폐기한다. 집중호우 이후에는 축사 내부를 신속히 환기해 건조해야 한다. 소독 관리
비육후기 한우 급여 시 등심단면적 증가·등지방 감소 출하 때까지 연장 급여하면 마블링 15.6% 향상 축산과학원, 다양한 고온기 대응 기술개발 확대 추진 국립축산과학원은 여름철 생산성 저하를 유발하는 한우의 고온 스트레스를 줄이고, 육량·육질을 개선할 수 있는 ‘고온 스트레스 완화용 사료첨가제’ 활용 기술을 최근 소개했다. 거세한우는 일반적으로 육성기와 비육 전후기로 나눠 사육하는데, 비육기는 본격적으로 살을 찌우고 육질을 높이는 중요한 시기다. 특히 출하를 앞둔 비육 후기에는 체내 지방량 증가로 열 배출이 어려워 고온 스트레스 영향을 크게 받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비육우는 30~35도 이상의 폭염이 12일간 이어질 경우 하루 몸무게 증가량이 약 7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앞서 2024년 비타민C와 아미노산 등을 활용한 고온 스트레스 완화용 사료 첨가제를 개발하고, 여름철 한우 생산성 개선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총 3개 농가에서 하절기가 시작되는 5월에 22개월령 내외인 비육후기 거세한우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구진은 사료 종류와 급여량, 첨가제 종류와 급여량, 사육 환경 등을 동일하게 유지한 상태에서 첨가제 급여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달 28일 친환경 바이오소재 전문기업 ㈜에스씨바이오와 티아민이인산 기반 저메탄 사료 소재 산업화를 위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저메탄 기술의 산업화와 농가 보급 확대를 위해 마련했다. 협약 대상 기술인 ‘티아민이인산 기반 저메탄 사료 소재’는 한우의 생산성을 유지하며, 장내 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28~34% 줄이는 효과가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번 협약으로 저메탄 사료 소재 원천기술을 제공하고, 기술 자문, 효능 검증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에스씨바이오는 이를 바탕으로 제품화(제형화)와 대량 생산 체계 구축, 인증과 현장 보급 기반 마련 등 국산 메탄저감제 상용화를 추진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번 기술이전 협약으로 효능이 검증된 소재를 활용해 다양한 혼합제제를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축산분야 탄소중립 정책 대응과 친환경 축산업 전환에 기여하고, 국산 메탄저감제 보급으로 메탄저감제 시장 경쟁력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에스씨바이오 이창훈 대표이사는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메탄저감제를 보급하고,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