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는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참진드기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축사와 초지 주변에서 작업하는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7월 29일 검역본부에 따르면 참진드기는 국내에서 가장 흔한 작은소참진드기를 비롯해 숲과 풀밭 등에 서식하며 SFTS는 물론 라임병, 아나플라즈마증, 바베시아증 등 다양한 감염병을 전파할 수 있다. 특히 SFTS는 감염 시 고열과 오한, 근육통, 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현재까지 상용화된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국내에서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SFTS 환자 2065명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381명이 사망해 치명률은 18.5%를 기록했다. 검역본부는 축사 주변이 초지와 맞닿아 진드기 서식 환경이 조성되기 쉬운 만큼 작업 전 긴소매 작업복과 장화를 착용하고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한편,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업 중에는 풀밭에 직접 앉거나 눕지 말고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하며, 작업 후에는 몸과 작
2029년까지 298억원 투입…생산·발전 실증 추진 우분·농업부산물 활용해 재생에너지 확대 나서 악취·오염물질 줄이고 가축분뇨 처리 해법 모색 정부가 우분(소똥)을 고체연료로 만들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올해부터 2029년까지 298억원을 투입해 연료 생산부터 발전설비 활용, 오염물질 저감까지 전 과정을 실증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7월 28일 서울 중구 써밋원서울역점에서 ‘바이오매스 고체연료 생산 및 이용 기술개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개발(R&D)은 가축분뇨 가운데 우분(소똥)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그동안 우분은 대부분 퇴비로 활용됐지만 농경지 면적 감소와 과잉 살포로 하천 녹조 등 환경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발전용 바이오매스 연료도 수입 목재펠릿과 목재 칩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국내 미활용 자원을 활용한 대체 연료 개발 필요성이 커졌다. 정부는 우분과 커피 찌꺼기, 농업 부산물 등을 섞어 고체연료를 생산하고 이를 발전소와 열병합발전 시설에서 활용할 방침이다. 가축분뇨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재생에너지 생산을 확대한다는 구상이
국립축산과학원은 지속되는 폭염에 대비해 8월까지 지방정부와 합동으로 ‘현장기술지원단’을 가동하고 축산농가 피해 예방을 위한 기술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와 관련해 조용민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최근 충남 보령시의 한우농가를 찾아 고온 스트레스 저감 기술 시범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에 방문한 농장은 국립축산과학원이 추진하는 ‘거세 한우 고온스트레스 저감 기술 보급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육 중인 한우 80여 마리는 개체당 하루 50g씩 고온 스트레스 저감 보조사료(코팅비타민, 아미노산, 글루탐산 조합)를 먹으며 매달 전문가의 상담에 따라 사양관리를 실천한다. 농장주는 “여름철마다 소들이 스트레스로 사료 섭취가 줄어 고민이 많았는데, 보조사료 급여와 맞춤형 상담덕분에 올해는 적정량을 유지하고 있어 마음이 놓인다”고 전했다. 조용민 국립축산과학원장은 “본격적인 폭염기에는 고온 스트레스 최소화에 힘써야 한다”며 “무엇보다 농업인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한낮에는 외부 작업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하며 온열질환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여름철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도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합동으로 ‘현장기술
조·중·만생 품종 완성…논 풀사료 생산 기반 구축 이모작 확대해 농가 소득·풀사료 자급률 향상 기대 2028년 신품종 본격 보급…현장 확산에도 속도 국립축산과학원은 여름철 논에서도 안정적으로 기를 수 있는 풀사료 작물 ‘사료피’의 새 품종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재배·이용 기술과 종자 생산 기술도 함께 마련해 농가에 보급할 기반을 갖췄다. 이를 통해 논을 활용한 여름철 풀사료 생산이 늘고, 자급률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사료피는 사료 생산을 목적으로 기른 한해살이 여름철 풀사료 작물이다. 여름철 더위에서도 잘 자라고, 습기에도 강하다. 그래서 장마철에 물이 잘 빠지지 않는 논에서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 최근 정부는 전략작물직불제를 확대해, 논에서 벼 대신 심을 수 있는 여름철 풀사료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그동안 농가에서는 수수류나 사료용 옥수수를 주로 심었으나, 높은 생산성에 비해 장마나 집중호우 시 침수나 습해에 약해 논 재배에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국립축산과학원은 논에서도 잘 자라는 사료피에 주목하고 2016년부터 국내외 유전자원을 수집, 평가해 사료용 품종 개발과 재배기술 연구를 이어왔다. 그 결과, 올해
국립축산과학원은 ‘제주흑우’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유전 정보를 확보하고, 고기 생산량(도체중)과 관련된 주요 유전 부위를 확인했다고 7월 10일 밝혔다. ‘제주흑우’는 우리나라 고유 가축 유전자원이지만, 사육 규모가 1593마리(흑우 501마리, 제주흑한우 1092마리)에 불과해 안정적인 증식과 품종 유지가 중요한 품종이다. 또한, 단순히 개체를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농가에서 지속적으로 사육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번식과 성장 특성, 생산성 연구를 병행해야 한다. 이에 국립축산과학원은 ‘제주흑우’의 고유 특성을 유지하면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유전 정보 확보 연구를 수행했다.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진은 ‘제주흑우’와 ‘제주흑우-한우 교배축’ 255마리를 대상으로 전장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도체중과 밀접하게 관련된 6개 유전 부위를 확인했다. 이 가운데 ‘SOX5’, ‘KLF6’ 등은 뼈와 근육 발달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이며, ‘EIF2B3’, ‘PHACTR3’ 등도 도체중과 관련된 주요 후보 유전자로 확인됐다. 또한, 연구진은 근육 발달과 세포 증식, 에너지 대사 등에 관여하는 생물학적 경로가 도체중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최근 세종시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2026년도 ‘한우농가 디지털 정보 활용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한우자조금과 ‘한우산업 공유’ 온라인 커뮤니티가 공동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은 ‘데이터 기반 수익 중심형 한우 사육기술 및 경영 전략’을 주제로, 한우 생산성 향상을 위한 최신 기술과 현장 중심의 경영 전략을 공유하고 한우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사전 신청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한우자조금이 새롭게 구축한 ‘한우 디지털 정보 시스템’이 최초로 공개돼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장 시연을 통해 한우 전용 챗봇 활용법과 실시간 데이터 조회 방식 등이 소개됐으며, 한우농가들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정보 활용 방안도 함께 제시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는 데이터 기반 사양관리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전문 강연이 진행됐다. 서울대학교 김현진 박사는 데이터를 활용한 배합사료 자유채식 방식과 이에 따른 출하 성적을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하며, 사료 급여 방식의 변화가 생산성과 농가 수익에 미치는 효과를 과학적으로 설명했다. 현장 사례
전북 순창의 한 한우농장에서 올해 전국 첫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 3월 법 개정으로 럼피스킨 관리 등급이 하향된 이후 처음 나온 사례로, 방역당국은 대규모 살처분 대신 격리와 백신 접종 중심의 방역 체계를 가동했다. 전북도는 순창군의 한 한우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가 럼피스킨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7월 11일 밝혔다. 해당 농가는 전날 소의 피부에 결절이 생기는 등 의심 증상을 확인해 신고했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최종 확진됐다. 지난 3월 개정된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럼피스킨은 1종 가축전염병에서 2종으로 관리 등급이 조정됐다. 이에 따라 전국 단위 일시이동중지 명령이나 광범위한 예방적 살처분 대신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한 제한적 방역이 이뤄지게 됐다. 전북도는 발생 농장에 즉시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외부인과 차량 출입을 통제했다. 양성 판정을 받은 소 3마리는 살처분하지 않고 방충시설을 갖춘 축사에 격리 사육한다. 나머지 소에는 추가 백신을 접종하고 매개 곤충 방제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격리된 양성축은 최소 28일간 주기적인 점검을 받으며, 임상검사와 정밀검사를 거쳐 바이러스 소실이 최종 확인될 때까지 이
전국 58농가 참가…25~28개월령 거세우 출품 생산비 절감·고품질 한우 생산 가능성 평가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제29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사육기간단축부문’ 출하·도축·경매행사를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농협경제지주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개최한다. 사육기간단축부문은 한우 출하월령 단축을 통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우수한 품질의 한우 생산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 세 번째 개최된다. 특히, 정부의 소 사육방식 개선 정책사업과 연계해 추진되고 있으며, 한우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전국 각지의 한우농가 58농가에서 참가 신청을 해 경쟁을 펼친다. 출품 대상은 출하월령 25~28개월령 거세우로, 출하·도축 후 도체성적과 등급판정 결과를 종합 평가해 최종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사육기간단축부문은 지난 두 차례의 대회에서 출품축의 평균 도체성적이 전국 거세우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체계적인 한우 개량과 사양관리 기술이 뒷받침된다면, 사육기간을 단축하더라도 우수한 품질과 높은 생산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음
한우자조금·농업박물관 공동기획 전시 개최 한우 역사·문화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축산 조명 9월 27일까지 수원 국립농업박물관에서 운영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국립농업박물관과 함께 한우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미래를 조명하는 협력전시 ‘소(牛), 우리 안에’를 7월 7일부터 9월 27일까지 수원에 있는 국립농업박물관 전시동 중앙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을 기념해, 사람과 오랜 시간 함께해 온 가축인 ‘소’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테마전시로 마련됐다. 농경사회부터 산업사회에 이르기까지 소가 담당해 온 역할과 변천 과정을 살펴보고, 한우의 보존 가치와 탄소중립 시대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미래 방향을 제시한다. 아울러 한우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양 기관의 자료 교류와 협업을 통해 그 의미를 국민에게 보다 폭넓게 전달할 예정이다. 전시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총 3부로 구성되며, ‘농경의 동반자’, ‘우리집 보물 1호’, ‘우리 안의 소’를 통해 농경사회 속 소의 역할부터 한우 산업의 형성, 오늘날 지속가능한 축산의 가치까지 살펴볼 수 있다. ▲1부 ‘농경의 동반자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를 통해 우리나라 한우 개량을 이끌 보증씨수소 16마리를 새로 선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은 농식품부, 국립축산과학원,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가 협업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한 보증씨수소는 유전체 유전능력 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농가는 개량 목표에 맞는 씨수소를 선택해 활용하면 된다. 2026년 상반기 선발한 보증씨수소 가운데 도체중은 KPN1772, KPN1768, KPN1748이 높았으며, 등심단면적은 KPN1770, KPN1763, KPN1768이 넓게 나타났다. 등지방두께는 KPN1767, KPN1774, KPN1775이 얇았고, 근내지방도는 KPN1779, KPN1754, KPN1770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6년 상반기 선발 보증씨수소 관련 정보는 8월부터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www.nias.go.kr→축산소식→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규 보증씨수소 정액은 8월부터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를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 박병호 과장은 “농가 보유 암소의 유전능력과 태어날 송아지의 근교계수를 함께 고려해 보증씨수소 정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