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항 검역 과정에서 해외 입국자가 들여오려던 생고기로부터 감염성이 유지된 구제역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검출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9월 10일 일본 농림수산성 동물검역소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 베이징에서 출발해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한 한 승객의 수하물에서 반입이 금지된 생염소고기가 적발됐다. 검역 당국이 해당 육류를 정밀 검사한 결과 구제역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세포 배양 실험을 통해 바이러스의 감염력이 유지되고 있음을 최종 확인했다. 일본 검역 당국이 압수한 육류 제품 등에서 감염력을 지닌 구제역 바이러스가 직접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에서는 지난 2010년 미야자키현에서 구제역이 대규모로 발생해 소·돼지 등 약 30만 마리를 살처분했다. 이후 일본 국내에서는 구제역 발생 사례가 없었으나, 다른 국가에서는 여전히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동물검역소 관계자는 “병원체가 방역 최전선인 검역소까지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대구 군위축협이 자체 사양시험과 데이터 분석을 거쳐 개발한 TMF사료 ‘소꼴’이 9월 출시된다고 최근 밝혔다. 군위축협에 따르면 개체별 사료 급여량과 생체중, 일당증체량, 사료섭취량, 사료 효율 등을 분석해 성장단계별 급여기준을 마련했다. ‘소꼴’은 육성·전기·후기 3종으로 구성됐다. 육성기는 골격형성과 성장 기반, 전기는 증체와 체형 발달, 후기는 출하 전 마무리 비육에 초점을 맞춰 영양 수준을 달리했다. 제품명은 소에게 먹이는 풀이나 먹이를 뜻하는 ‘꼴’에서 따왔다. 군위축협은 출시 후에도 사양시험자료와 농가의 실제 급여 결과를 반영해 배합과 급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박배은 군위축협 조합장은 “소꼴은 조합이 직접 설계하고 실제 급여시험을 통해 얻은 자료를 토대로 만든 제품”이라며 “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낮추고 효율적인 사양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현장 정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하동군 대표 한우 브랜드 ‘하동솔잎한우’가 홍콩에 이어 아랍에미리트(UAE) 시장에 처음 수출됐다. 하동군과 하동축협은 9월 8일 하동축협 하나로마트에서 김현수 군수, 김구영 하동축협 조합장, 축산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솔잎한우 UAE 첫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적 물량은 8두이며, 올해 수출할 총 물량은 46두로 알려졌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단순한 수출시장 확대를 넘어 중동 프리미엄 축산물 시장 진출의 첫발을 내딛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현재 UAE 프리미엄 소고기 시장에서는 일본 ‘와규’가 두바이의 고급 호텔과 고급 식당을 중심으로 이미 프리미엄 소고기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하동솔잎한우 역시 현지 프리미엄 시장에서 일본 와규와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하동군은 단순히 가격 경쟁에 나서기보다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한우’라는 차별화 브랜드 전략으로 UAE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축산 차량 소독 사각지대를 형광물질로 찾게 될 전망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자외선 등(램프)을 비추면 파랗게 빛나는 형광물질(CBS-X)을 이용해 소독이 덜 된 축산 차량 사각지대를 현장에서 바로 찾는 방법을 확인했다고 9월 1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농장을 오가는 축산 차량은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을 옮길 수 있어 차량 소독 시설과 고압 분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독하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소독이 됐는지, 미처 소독하지 못한 곳은 없는지 현장에서 바로 확인하기가 어려웠다. 연구진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자외선 등(램프)을 비추면 파랗게 빛나는 형광물질을 소독 상태를 확인하는 표시 물질로 활용했다. 차량 표면에 형광물질을 1% 농도로 만든 형광 용액을 바른 뒤 소독하면 소독액으로 충분히 씻겨 나간 곳에서는 형광물질이 보이지 않는 원리를 이용했다. 연구진은 축산 차량의 앞면, 옆면, 바퀴, 발판, 손잡이, 흙받이 등 8개 부분 25군데를 대상으로 현장 평가를 진행했다. 차량 소독 시설 통과, 15분 대기, 고압 분무로 이어지는 3단계 소독 과정에서 형광물질이 남아 있는지를 살피고, 부위별 일반 세균 수 변화도 함께
적외선 활용해 풍미 높이는 숙성기술 현장 적용 고성 등 4개소 시범사업으로 기술 보급 확대 숙성 현장 의견 반영해 기술 안정성·활용도 높여 농촌진흥청은 ‘적외선 소고기 숙성기술’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9월 10일 강원도 고성군에서 ‘적외선 소고기 숙성기술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적외선 소고기 숙성기술’은 소고기에 적외선을 쏘여 가열하면서 풍미를 높이는 미생물 생육 조건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기술이다. 소고기 건식 숙성(드라이에이징) 시간을 3주에서 2일 이내로 줄여 지난해 현장 평가회에서 기술 만족도 92.3점을 받으며 우수 기술로 평가받은 바 있다. 현재 국내 제조업체 4개소, 숙성육 판매 업제 11개소에 기술을 이전, 활용되고 있다. 농진청은 이 기술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4월 지방정부 담당자를 대상으로 기술 설명회를 열었고, 강원 2개소(고성, 횡성), 충북 1개서(청주), 경남(1개소) 총 4개소를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현재 강원과 충북은 숙성 장치를 설치했으며, 경남은 준비 중이다. 이번 현장 간담회에서는 숙성장치 설치 상태와 운영 상황을 확인하고, 숙성 과정에서 기술이 잘 적용되는지 실제 사용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농진청은 현
경기도는 9월 1일 외국인 근로자 가축방역 프로그램인 ‘팜데믹Ⅱ’를 무료로 보급한다고 밝혔다. 축산농가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방역 능력을 높이는 게임형 프로그램이다. 네팔, 베트남, 태국 등 12개 언어와 3차원 시뮬레이션 기능을 지원한다. 근로자는 스마트폰 앱에 접속해 가상 농장에서 농장 출입 차단방역, 시설·차량 소독, 백신 접종, 가축전염병 의심 신고 등을 수행하고 반복 학습할 수 있다. 상황에 맞게 행동을 선택하면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방역 수칙 이해도와 교육 몰입도를 높인 것이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관리자는 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개인별 교육 수료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학습자 수준에 따른 맞춤형 관리와 교육 성과 분석도 가능해 농장별 방역 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이은경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외국인 근로자가 늘고 있지만 방역수칙을 정확히 전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팜데믹Ⅱ가 농가방역 수준을 높이고 가축전염병을 예방하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가 정부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관련 사회적 논의 착수에 반발하며 관련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농연은 8월 27일 성명을 통해 “정부가 농업 현장과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CPTPP 관련 논의를 본격화했다”며 “농업계의 희생을 전제로 한 가입 추진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도 이날 CPTPP 가입과 관련, “가입시 농업분야에 상당한 영향이 우려되며 농업계의 예상 피해를 소홀히 고려하거나 평가절하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제273차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가 CPTPP 가입과 관련한 사회적 논의와 의견 수렴에 착수하기로 한 데 대해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농식품부는 “이번 회의에서 CPTPP 가입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가입 여부에 대한 결론을 미리 정해놓고 논의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원칙하에 이해관계자와의 의견수렴절차를 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CPTPP는 농업계의 우려가 큰 사안인 만큼 핵심 이해관계자인 농업계와 충분히 소통한 뒤 가입 추진 여부가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향후 사회적 논의 과정에서
병해충·가축질병 데이터 공개 API 연계로 AI 서비스 개발 지원 정부 데이터 민간 활용 본격 확대 정부 내부에서 주로 활용하던 농식품 가격과 병해충, 가축질병 관련 빅데이터가 국민과 기업에 개방된다. 기업은 데이터를 자동으로 불러와 인공지능(AI) 서비스나 프로그램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농식품부는 8월 26일부터 민간 클라우드 기반의 ‘농식품 빅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농식품 빅데이터는 내부망에 구축된 분석 플랫폼을 통해 주로 공무원이 활용해 왔다. 국민과 기업이 데이터를 직접 이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농식품부는 AI 전환에 맞춰 민간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제공 환경을 새로 구축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농식품 빅데이터 166종의 메타데이터와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35종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농식품 가격과 병해충, 가축질병 등 활용도가 높은 35종의 데이터를 내려받거나 API 방식으로 외부 서비스·프로그램과 직접 연계할 수 있다. API는 외부 프로그램이 필요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불러와 활용하도록 시스템 간 데이터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농식품부가 보유한 빅데이터 166종의 내용과 형식, 출처, 갱신
일교차 커지는 가을 한우로 단백질 보충 우둔살·설도·아롱사태 활용 건강 레시피 은행밥·가지찜·겨자채로 맛과 영양 한번에 ‘처서가 지나면 마법처럼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의미의 ‘처서(處暑) 매직’이라는 말이 있다. 여름의 끝자락과 가을의 시작이 맞물리는 시기를 맞아, 무더위에 지친 몸이 새로운 계절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계절 변화에 따른 컨디션 저하를 예방하려면 일상에서 양질의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8월 21일 간편하게 즐기면서 맛과 영양을 잡을 수 있는 가을철 한우 요리를 제안했다. ◆일교차 커지는 처서, 한우로 챙기는 환절기 건강관리=처서 무렵에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면서 평소보다 피로감을 느끼기 쉬워진다. 이럴 때 양질의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한우를 식단에 활용하면 일상에 필요한 영양을 채우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한우에는 철분과 아연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돼 있어 일교차가 커지는 시기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식재료로 활용하기 좋다. ◆고단백 한우 우둔살로 든든하게 채우는 ‘한우 은행밥’=한우 우둔살은 지방 함량이 비교적 낮고 살코기가 많은 부위로, 양질의 단백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 농가가 보유 암소의 특성과 개량 목표에 맞는 씨수소 정액을 고를 수 있도록 최신 씨수소 능력을 반영한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제40호를 책자와 엑셀 프로그램 형태로 보급한다고 8월 13일 밝혔다. 이번 호에는 올해 상반기에 새롭게 선발한 보증씨수소 16마리를 포함해 하반기에 정액을 판매할 씨수소 117마리의 최신 유전능력 정보를 담았다.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는 농가가 보유한 암소의 혈통 정보나 유전체 분석 결과를 입력하면, 씨수소별 가상 교배 결과를 자동으로 계산해 보여준다. 농가는 태어날 송아지의 12개월령 체중, 고기 무게(도체중), 등심 단면적, 등지방 두께, 근내지방도 등 예상 능력과 근친교배 비율(근교계수)을 미리 비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농가의 개량 목표에 딱 맞는 정액을 고를 수 있다. 또한, 농가가 중점적으로 개량하고 싶은 특성(형질)에 가중치를 설정하면, 맞춤형 씨수소 상위 10마리를 자동으로 추천받을 수 있다. 책자에는 교배계획의 기본 개념, 씨수소별 능력, 암소 아비에 따른 자손 능력 예측, 씨수소 간 혈연관계 등을 자세히 담았다. 정확한 혈통 기록은 자손 능력을 예측하고 근친도를 계산하는 계획 교배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