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같이 예리하고 무섭게 사물을 보고 소같이 신중하게 행동한다”는 뜻으로, 모든 일에 느리더라도 조심성 있게 확실하게 하라는 가르침이다. 무곡 최석화 / (사)한국서도협회 공동회장
지난 15일 KBS-2TV ‘통합뉴스룸ET’ 프로그램에서 ‘한우 사육두수 역대 최대치…가격 내리나’가 방영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정승헌 한우협회 한우정책연구소장이 출연해 현재 돌아가는 한우업계 동향을 설명했는데, 미처 시청하지 못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편집자> [앵커] 내년에 한우값이 크게 떨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왜 이런 전망이 나온 건지, 현실성은 있는 건지, 정승헌 한우정책연구소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죄송하지만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한우값이 내리면 반가운데 또 기르는 분들 입장에서는 상황이 다를 테고, 먼저 이 전망이 나온 배경부터 들어보겠습니다. [답변] 가장 큰 것은 어쨌든 2015년 이후부터 쭉 가격이 좋으면서 한우 농가들의 사육두수가 크게 증가한 데 가장 큰 원인이 있다고 봅니다. 2015년도에 277만 두에서 현재 올해는 340만 두로 굉장히 큰 60~70만 두가 지금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가장 큰 요인은 내년도부터 한우 가격 하락에 대한 어떤 그런 예측을 하는 것은 두수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보시면 이미 2018년도부터 적정 사육 규모를 넘어섰잖아요? 올해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민간 농촌경제연구기관인 GS&J는 지난 15일 ‘한우 도축 증가하고, 가격은 하락기 진입’이라는 한우동향을 발표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관련 내용을 소개한다. <편집자> 암수 도축률 모두 10월부터 상승세로 전환 도축두수가 사육두수 증가율 이상으로 증가 내년 한우고기 도매값 본격 하락세 접어들듯 ■ 한우 도축 및 도매가격 동향 ◆암수 모두 도축률 상승하고 도축두수 증가=한우 도축두수는 올 7월까지 감소하다가 8~9월 이후 증가세로 전환되어 10월에 작년 동월 대비 12.9% 증가한 데 이어 11월에도 14.1% 증가하였다. 수소는 10월 8.2%, 11월에 15.0% 증가하였고, 암소는 10월에 19.8%, 11월 12.8% 증가하여 암수 모두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올 10월 말일 기준, 26~31개월령 수소 사육두수가 작년 동월보다 12.5% 많고, 5세 이상 암소 사육두수도 8.9% 많아 도축두수는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다. 한우 두수가 증가하고 있음에 불구하고 올 7월까지는 도축률이 하락하여 도축두수가 감소세를 보여왔으나 도축률이 암수 모두 10월부터 상승세로 전환된 것으로 보여 앞으로 도축두수가 사육두수 증가율 이
충북 최고의 품질을 가진 한우 15두가 선정됐다. 충북도는 최근 청주 성화동의 농협경제지주 충북지역본부 회의실에서 ‘2021년 한우경진대회’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는 △암송아지(7개월령 이하) △미경산우(15개월령 이하 암소) △경산우 1부(36개월령 미만 암소, 1산 이상) △경산우 2부(36개월령~48개월령 미만 암소, 2산 이상) △경산우 3부(48개월령 이상 고등등록우 암소, 2산 이상) 등 5개 부문에 도내 11개 시군에서 각 5두씩 총 55두가 출품됐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심사는 지난 8~9월 한국종축개량협회 심사위원들이 직접 농가를 방문하는 ‘농가방문 순회심사’로 진행됐다. 심사 결과 부문별 3명씩 15명의 입상자가 선정됐다. 각 부문별 최우수는 △암송아지 부문 괴산 이광우씨 △미경산우 부문 옥천 이은구씨 △경산우 1부 부문 음성 권동현씨 △경산우 2부 충주 안종대씨 △경산우 3부 진천 손종민씨 농가다. 우수 농가는 △암송아지 충주 조우정씨 △미경산우 청주 송정화씨 △경산우 1부 청주 홍성명씨 △경산우 2부 제천 임상웅씨 △경산우 3부 괴산 김홍기씨 농가다. 장려 농가는 △암송아지 제천 김덕배씨 △미경산우 보은 신현호씨 △
올해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미국산 쇠고기 최대 수입국이 됐다. 최근 미국육류수출협회에 따르면 한국이 올해 1~9월 미국농무부(USDA) 기준 미국산 쇠고기 최대 수입국으로 올랐다. 지난해까지 최대 수입국은 일본이었다. 올해 1~9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은 19만466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산 쇠고기 냉장육 수입량은 5만9101톤으로 25%가량 늘었다. 갈비류 위주의 냉동육을 위주로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다 1997년 처음으로 냉장육 수입이 시작됐다. 고급육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냉장육 수입이 빠르게 증가해 현재 한국으로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의 30%가 냉장육이다. 미국산 냉장육 수입량은 20여년 만에 13배가 됐다. 국내에선 이미 미국이 2017년부터 쇠고기 최대 수입국으로 오른 상태다. 지난해 전체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은 24만3198톤이고, 수입 쇠고기 중 미국산 점유율은 54.9%였다.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높아졌다. 올 상반기 미국육류수출협회가 한국갤럽과 실시한 ‘쇠고기 소비자 인식조사’에 따르면 미국산 쇠고기를 섭취하겠다는 의향이 67.5%로 조사됐다. 한편 미국 축산업계는 온실가스 저감 등
9일 청탁금지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시 내년 설부터 적용 “10~20만원대 선물세트 비중 70%이상…경제적 파급효과 상당” 청탁금지법(김영란법)상 농축산물 선물가액이 현행 10만원에서 20만원까지로 상향 조정된 것과 관련, 한우협회가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9일 청탁금지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두 배가 오른 선물가액이 당장 내년 설 명절부터 적용되기 때문이다. 그간 한우협회는 청탁금지법 제정 당시부터 농축산물은 부정청탁 및 금품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법 적용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강력히 주장해 왔다. 또 선물가액 10만원은 수입농축산물을 장려하는 악법으로 전락해 오히려 역차별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더욱이 청탁금지법은 과거 수입개방화와 현재 코로나 여파로 쇠고기 수입량이 대폭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경쟁력 강화와 품질 차별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했던 국내산 농축산물의 고품질화와도 배치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앞서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농축산물과 농축산가공품 선물 가액 범위를 설·추석 기간에 한해 현행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이 담긴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농축산물 및 농축산물 원료가 5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도 예산이 정부안인 16조6767억원보다 2000억원 증가된 16조8767억원으로 확정됐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올해 예산 16조2856억원보다 5911억원, 3.6% 증액된 수준이다.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먹거리 지원 사업과 농축산물 가격 안정 지원, 비료비 지원 등 주요 사업에 총 2189억원이 추가로 반영됐다. 특히 요소 수급 불안 등으로 무기질 비료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농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 방안이 마련됐다. 우선 농협이 내년도 무기질 비료 가격 상승분의 80%를 할인 판매하고, 그 할인액은 정부·지자체·농협 등이 사후 협의해 분담하되 정부는 적정 예산을 반영하는 내용으로 예산 의결서 부대 의견이 확정됐다. 소 사육 시 발생하는 메탄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 사육모델 마련에 20억원을 확대했다. 축산환경조사 예산에도 14억원이 추가로 반영됐다.
횡성축협은 홍콩의 최고급 푸드마켓인 시티슈퍼에서 ‘횡성축협한우 축제 행사’를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횡성한우축제를 기념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홍콩의 시티슈퍼 4곳에서 횡성축협한우 홍보 행사를 펼쳤다. 홍보 행사 중 홍콩 인기 요리 프로 ‘쿡 전쟁’ 등에 출연한 인기 쉐프인 이위강 쉐프가 ‘한우 크루아상 크림 식초 파 소스’를 선보여 방문객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았다. 시티슈퍼는 홍콩과 상하이, 대만 등에 슈퍼와 식당 등 4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국제적인 푸드마켓 회사이다. 횡성축협한우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꾸준하게 홍콩 수출을 지속해 11월 주문량만 8만 달러를 넘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22년에는 홍콩 수출 100만 달러를 넘길 것으로 전망한다. 엄경익 조합장은 “시티수퍼 대만, 상하이점에서도 횡성축협한우 팔기를 희망하지만, 검역 협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아쉬운 상황”이라며 “하루빨리 검역 협상이 진행돼 전 세계에 횡성축협한우를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최고 등심단면적 185㎠를 기록한 한우 거세우가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출하자는 전남 영광군에서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윤춘임 농가다. 윤춘임 농가는 농협음성공판장에 29개월령 된 한우 거세우를 출하해 ㎏당 경락가격 4만2775원, 지육가격 2395만4000원을 기록했다. 도체중 560㎏, 등지방두께 9㎜, 육량지수 66.09로 매우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등심단면적은 185㎠로 전국 평균(95.3㎠)보다 90㎠ 크게 나타나 올해 최고 기록으로 이름을 올렸다. 윤춘임 농가는 올해 거세 한우 61두를 출하했다. 출하개월령이 전국평균보다 무려 3.4개월이나 빠름에도 도체중은 13㎏ 크고, 지육 1㎏당 평균 경락가격은 2217원 높게 나타나는 등 월등하게 좋은 성적을 나타냈다. 윤춘임 대표는 “구입부터 성우 출하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정성을 쏟았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며 “앞으로 각 사양단계별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보완해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강릉축협과 함께 기존 오프라인 위주로 진행되는 가축 경매를 최근 1주일 동안 온라인 경매로 시범진행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번 경매는 생축 경매의 비대면 온라인 경매 가능성을 가늠하는 동시에 거래 채널을 다양화하기 위해 기획했으며, 강릉축협 내 우량송아지 12마리를 경매해 총 4522만원에 낙찰됐다. 온라인 경매는 비대면 거래 확산 등 유통변화에 대응하고, 시간과 유통비용 절감, 가축시장 폐쇄 등 긴급상황 발생 시 공급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경매는 판매사가 aT 온라인 경매시스템에 미리 경매 품목의 사진·영상 등 정보를 등록하고, 구매사가 PC 또는 모바일로 경매에 참여해 응찰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앞서 공사는 농산물 유통단계를 줄이고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자 2019년부터 시범사업을 거쳐 산지와 소비지를 잇는 온라인 경매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양파·깐마늘·수박·만감류 등 26개 품목을 대상으로 156억원의 거래실적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약 28% 증가한 200억원의 거래실적이 예상된다. 공사는 이번 축산물 경매를 비롯해 계란 등 신규 품목과 거래참여자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